[[분류:1935년 정당]][[분류:공화파(스페인)]][[분류:좌파공산주의 정당]][[분류:반스탈린주의]][[분류:스페인의 없어진 정당]] [목차] [clearfix] == 개요 == Partido Obrero de Unificación Marxista(통합 마르크스주의 노동자당) [[스페인 제2공화국]]에 있었던 [[좌파공산주의]] [[정당]]으로, [[스페인 공산당]]의 창립자이기도 한 안드레우 닌(Andreu Nin Pérez)이 창당했다. 창당 초기부터 [[소련]]의 지원을 받은 공산당과 대립했으며 1936년 총선을 위해서 간신히 [[인민전선]]으로 단합을 이루었지만 공산당의 끊임없는 방해공작으로 당수인 닌을 비롯한 핵심 지도부가 [[NKVD]]에 납치되어 사라진 이후로는 사실상 활동을 정지했다. == 역사 == [[1935년]] 창당부터 [[스페인 공산당]]의 [[스탈린주의]]적 분위기에 반발한 당원들이 탈당해서 성립한 만큼, 반소련 및 [[좌파공산주의|자유지상주의적 공산주의]] 성향을 가졌다.[* 비슷한 [[좌파공산주의]] 성향의 정당으로 독일공산당 반대파, 독일 공산주의 노동자당, 프랑스 공산당 반대파 등이 있다.] 한때는 [[트로츠키]]와 교류하는 등 [[레닌주의]]적 성향도 있었지만, 노선 차이로 갈라졌다. 1933년 총선에서 우파가 승리한 뒤에 좌파들은 [[아나키즘]]과 [[공산주의]]부터 [[사회민주주의]]와 [[공화주의]]에 이르기까지 일단 [[왕당파]]를 위시로 한 우파(국민전선)에 대항하기로 하고 인민전선을 결성했다. 물론 그 뒤에는 [[스탈린]]의 음모가 있었지만 일단 [[파시스트]]를 막는 일에는 모두가 동의한 만큼 온건파와 혁명파는 1936년 총선과 그 후의 [[스페인 내전]]에서 서로 협력했다. 하지만 내전 발발 후부터 고조되던 혁명파[* [[CNT]]와 POUM.]와 온건파[* [[스페인 공산당|공산당]]을 위시로 한 [[공산주의자]], 공화주의자, 자유주의자, 사회민주주의자 등.]의 갈등이 바르셀로나 5월 사건으로 폭발하고, 스페인 공산당은 공산주의라는 패러다임을 놓고 경쟁하던 POUM을 이 기회에 완전히 제거하기로 결심했다. 결국 공산당과 협력한 네그린 정부의 압력으로 CNT는 힘을 잃었고, POUM은 사실상 불법정당화 되었다. 내전 종결 후에는 구성원들은 다른 공화파처럼 해외[* 주로 [[프랑스 제3공화국|프랑스]]나 [[미국]], [[멕시코]]]로 망명했다. 스탈린주의자들에게 배신당한 경험으로 인해 일부 구성원들은 반공주의자로 전향하거나[* 닌의 후임자인 훌리안 고르킨이 대표적이다.] 전향하지 않더라도 냉전 당시 [[CIA]]를 도와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