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E2E2E> '''{{{#white (독일어) Heimlich & Co.}}}''' [br] '''{{{#white (영어) Top Secret Spies}}}''' || ||<|100> [[파일:external/core.kdla.ky.gov/TopSecretSpiesGame.jpg|width=100%]] || '''디자이너''' || [[볼프강 크라머]] [br] (Wolfgang Kramer) || || '''발매사''' || Ravensburger [br] Rio Grande Games || || '''발매년''' || 1984 || || '''인원''' || 2~7인[* 하지만 2인플일 때는 첩보물 특유의 재미가 많이 반감된다. 사람이 많을 수록 재밌다] || || '''플레이 시간''' || 30분 || || '''연령''' || 8세 이상 || || '''장르''' || 가족게임 || || '''테마''' || [[블러핑]] [br] 첩자/비밀요원 [br] 추리 || || '''시스템''' || 주사위 이동 || || '''홈페이지''' || [[https://boardgamegeek.com/boardgame/382/heimlich-co|보드게임긱 홈페이지]] || [목차] == 개요 == 독일의 유명 보드게임 디자이너 [[볼프강 크라머]](Wolfgang Kramer)가 1984년 출시한 작품으로 볼프강 크라머라는 디자이너를 세계적인 명장으로 부각시킨 작품이자 그에게 생애 첫 [[Spiel des Jahres]]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명작이다. 주사위 이동이라는 단순한 요소에 내 말이 어떤 말인지 본인만이 알 수 있다는 [[블러핑]] 요소를 더해 치열한 포인트 싸움을 유도한 게임으로, 이후 볼프강 크라머 특유의 유로게임 메커니즘[* 제한된 상황 속에서의 평화적인 견제를 통한 치밀한 포인트 싸움]을 확립하는 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게임이다. == 구성물 == [[파일:external/ff3edb78407acc35140a8ff7c385dfd2c4d40fdfd1787752ee78e708a6a07dd2.jpg]] 말판 1개 (점수가 적힌 12개의 건물이 둥그렇게 마주보고 있고, 그 주변으로 42점의 점수트랙이 존재한다) 요원 마커 7개 점수 마커 7개 요원 카드 7장 (고유 색상에 국적, 이름까지 있다) 검은 금고 마커 1개 주사위 1개 (2-6까지는 일반 주사위와 같고, 1 눈 대신에 1-3 눈이 있다) 일급비밀 카드 26장 (옵션 룰에서만 사용) == 게임 진행 == * 각 플레이어는 요원 카드 한 장을 지급받는다. '''요원 카드는 자신만 확인하고 게임이 끝날 때까지 비공개로 한다.''' * (몇 명의 플레이어가 플레이하든 상관 없이) 요원 마커 7개를 모두 게임 보드 상의 교회(0점) 위치에 올려주고, 점수 마커 7개를 모두 0점 위치에 올려둔다. * 시작 플레이어부터 주사위를 굴린다. * 주사위 눈 만큼 요원을 이동시킨다. 한 개의 말만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고, 이동력을 여러 말에 나눠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 4의 숫자가 나오면 한 말을 4칸 이동시킬 수도 있고, 말 네 개를 한 칸씩 이동시킬 수도 있으며, 말 세 개를 1, 1, 2칸씩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 1-3 눈이 나오면 1에서 3 사이에서 이동력을 선택해 이동시킬 수 있다. * 요원 마커 중 하나가 금고 위치에 도달하면 각각의 요원이 위치한 곳의 점수만큼 즉시 점수를 받는다. * 하나의 색깔이 42점 이상을 받는 순간(점수 트랙 한 바퀴를 도는 순간) 게임은 종료된다. * 게임이 종료되면 자신의 요원 정체를 공개하며 받은 점수에 따라 순위를 가린다. == 전략 및 팁 == 게임 규칙이 꽤 간단하지만 자신의 정체가 조기에 드러나면 게임 내내 극도로 불리해지고, 그렇다고 자신의 요원이 점수를 따는 것을 소홀히 하면 이기지를 못하는 딜레마가 발생하기 때문에 상당한 눈치싸움과 [[블러핑]], [[포커페이스]]를 요구하는 게임이다. 일단 순진하게 자신의 요원 점수를 얻겠다고 훌쩍 이동시켜버리면 모든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정체를 까발리는 일과 다름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이 게임의 보드 위에는 꼴찌 만들기에 특화된 구역인 폐허(-3)가 존재한다. 정체가 밝혀진 요원은 플레이어들의 암묵적인 공조에 의해 폐허에 담가지게 될 것이다. 자신의 요원이 많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함부로 기뻐하지도, 뒤처졌다고 함부로 조급해하지도 말자. 적당히 남들 점수 따는 만큼만 잘 따다가 막판에 한 번에 레이스를 갈 수 있는 은근과 끈기가 이 게임의 유일한 팁이다. 그리고 7인플이 아닌 이상에야 내 말이 반드시 일곱 요원 중 1등일 필요도 없다. 다른 플레이어들의 점수보다만 앞서있으면 된다. 이 점을 잘 이용해 어느 플레이어에게도 속해있지 않은 중립 마커를 빠르게 파악하고 그 마커가 1등을 달리게 놔두면서 자신의 말을 그 뒤에 붙이는 것도 고급전략 중 하나. 물론, 다른 플레이어의 요원들의 정체가 어느정도 파악이 되어있어야 가능하므로 꽤 어렵다. == 옵션 룰 == '''1. 상대방 요원 맞추기''' 특정 요원 점수가 29점을 넘어서면 요원 7명이 각각 어떤 플레이어인지를 비공개로 적어둔다. 게임이 끝날 때 맞춘 만큼 보너스 점수를 얻어 점수에 합산한다. '''2. 일급비밀 카드 사용''' 주사위를 굴려 1-3 눈이 나온 플레이어와 특정 요원을 -3점의 폐허로 이동시킨 플레이어는 일급비밀 카드를 받는다. 받은 카드는 게임 중에 언제라도 자유롭게 사용해서 게임 판도를 바꿀 수 있다. 금고 이동, 요원 이동, 점수 이동 등 사기적인 능력들이 있기 때문에 이게 있으면 게임 양상이 완전히 바뀐다. 게임을 더 재밌게 만든다는 평도 있고, 없는 게 낫다는 평도 있으니 직접 해보고 평가하자. == 게임성 및 평가 == [[블러핑]]의 요소를 매우 단순한 룰 안에 넣어서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 게임이다. 발매 당시에는 매우 신선한 방식으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평가는 1986년 [[Spiel des Jahres|올해의 게임 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일단 자신의 요원을 막판까지 잘 속여야 한다는 쪼는 느낌이 있고, 동시에 똑같이 블러핑을 하는 상대 요원과의 포인트 싸움을 벌여야 하는 상충된 과제가 이 게임의 묘미. 배우기는 쉽지만 이기기는 어려운 보드게임 입문용 게임으로 추천할 만한 게임이다. == 여담 == 지금은 꽤 흔한 방식인 보드 변두리에 점수칸을 두고 마커를 돌려가며 점수를 표시하는 방식은 의외로 이 게임에서 처음 도입된 방식이다. [[볼프강 크라머]]는 아주 많은 점수를 공간 낭비 없이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했고, 라운드테이블 방식을 이용하면 마커가 뱅뱅 돌면서 점수판에 표기된 이상의 점수 또한 직관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냈다. 이를 그의 게임에 시험 삼아 도입해보다가 [[톱 시크릿 스파이]]에서 공식 보드 디자인으로 넣었는데, 보드의 변두리가 점수판으로 활용되는 이러한 보드 마감방식을 지금도 [[https://boardgamegeek.com/wiki/page/Kramerleiste|크라머스트립(Kramerleiste)]]이라고 지칭한다. [[분류:보드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