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인명, rd1=타이가(인명))] [목차] == [[지리]] == * [[자연지리 관련 정보]] [[파일:Biome_map_06.svg.png]] [[파일:attachment/타이가/Putorana.jpg]]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러시아]] [[시베리아]]의 푸토라나 고원. [[http://en.wikipedia.org/wiki/Putorana_Plateau|사진 출처]] Taiga 또는 Boreal forest. [[냉대기후]] 지역 중 [[유라시아]] 대륙과 [[북아메리카]]를 동서방향 띠모양으로 둘러싼 [[침엽수]]림 지역의 총칭. 원래는 [[시베리아]]에서 [[툰드라]]의 남쪽에 접한 우랄산맥에서 [[오호츠크해]]에 이르는 [[침엽수]] 삼림 지대를 특정해 가리키는 말이었다. [[러시아]]의 푸토라나 고원(плато Путорана)의 타이가는 북극권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ZxM_bGRHyvs|탐험 동영상]] ([[http://russiafocus.co.kr/multimedia/pictures/2015/02/17/46625?crid=55|푸토라나 고원 사진 더보기]]) 유럽 국가중에서는 [[핀란드]]의 국토가 대부분 타이가 지대로 구성되어있다. [[캐나다]] 또한 북부 변경 주에서 시작해서 [[허드슨만]]을 감싼 캐나다 [[순상지]](Canadian shield) 일대를 거쳐 대서양 끝 래브라도 반도까지 광활한 타이가 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사실상 캐나다는 일부 지방[* 서안 해양성 기후를 가진 서부 밴쿠버 섬 일대, 중남부 3개 주 남부의 대평원([[스텝]])지대, [[토론토]], [[몬트리올]] 등 대도시가 위치한 남동부 일대]을 제외하고는 국토의 절반이상이 타이가 지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 외에 [[카자흐스탄]] 북부, [[몽골]] 북부와 [[사할린]], [[홋카이도]]의 고산지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냉대기후에[* Dfc, Dwc, Dsc, Dfd, Dwd, Dsd][* 최한월 평균기온이 -3도 이하이며, 월평균기온 10도 이상인 달이 1~3개월.] 속하며 주로 Df(냉대습윤기후)가 나타나지만, 동시베리아의 아한대성 Dwb~Dwd(냉대동계건조기후) 지역에도 분포한다. 연교차가 매우 큰 편으로 여름철에는 평균 10℃를 넘으며 겨울철에는 영하 수십도까지 내려간다. 여름은 짧고 겨울은 길게 나타난다. 겨울철에도 북극해의 영향으로 많은 눈이 많이 내리며 이로 인해 연중 강수량이 고르게 분포한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열대우림]] 못지 않게 한번 파괴되면 복구가 힘든 곳이기도 하다. 한랭한 기후로 인해 [[낙엽]]이 잘 썩지 않아 흙은 산성토양에 매우 척박한 회색빛 [[포드졸]]인데다 나무와 풀의 생장 속도도 그만큼 느리기 때문이다. 반면 농경이나 목축에 적합한 갈색 삼림토도 많이 분포한다. == 생활 == 온혈동물인 인간의 특성을 감안하면 열대우림보다는 조금은 더 살기 좋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겨울이 매우 추워서 [[서안 해양성 기후]] 지역보다는 살기 불편하다. 실제로 열대우림이나 타이가나 둘 다 토양이 척박해 농사가 굉장히 어려운데다, 중앙아시아 스텝기후까지는 가능한 유목마저 여기부터는 일부 [[순록]] 유목 외엔 불가능한 지역이라 사람이 살기 힘들다. 겨울이 극단적으로 춥지만 여름철의 기온은 남쪽 온대지방의 여름과 큰 차이 없이 다소 높은 편으로 호밀, 봄밀, 감자, 귀리 등 일부 작물의 재배가 가능하다. 하지만 추운 기온으로 수확량이 한정되어 있다. === 자원 === 타이가는 [[가문비나무]], [[전나무]], 아메리카 낙엽송 위주의 수종(樹種)이 적은 단순림이 주이고, 특히 벌채와 제지(製紙)에 편리한 수종이 많아서 펄프 용재로 중요시되어 세계의 주요 임산자원의 산출지역이 되었다. 또한 석탄 ·원유를 비롯한 지하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 식물 === [[http://legacy.www.hani.co.kr/section-030300200/2002/07/030300200200207051520001.html|딸기 줄까? 버섯 줄까? 아님 안아주랴?]] 저위도 정글과 정반대로 사람이 그냥 '''바로 따서''' 먹을 수 있는 [[베리]], [[허브]] 종류가 가장 풍부하게 자라는 지역이기도 하다. 독초가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예: [[주목(나무)|주목]]) 확실히 저위도 지역보다는 적은 편이라, 독초가 깔려있는 열대우림보다 살기 좋은 이유 중 하나다. 실제로 [[월귤]], [[블루베리]], [[크랜베리]], [[라즈베리]], 클라우드베리같은 [[딸기]] 종류나 [[진달래]]과 베리 종류들이 말 그대로 '''융단처럼 깔려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한국과 정반대로 개인이 아무데서나 저런 야생 열매들을 채집하는 게 합법이다. 먹을 수 있는 식용 [[버섯]]류도 이 지역이 가장 흔하다. 그래서 이러한 나라들은 서민들도 [[별장]]을 가진 경우가 흔하다. 러시아 대도시 주변에 널리 퍼져있는 다차(Дача, 러시아식 별장)밭이나 캐나다 외곽에 자주 보이는 별장을 생각하면 된다. 침엽수에 비해 적지만 [[자작나무]], [[사시나무]] 등의 아한대성 활엽수나 초본 식물이 일부 지역에서 자생하기도 한다. === 동물 === [[곰]], [[아무르표범]], [[스라소니]], [[늑대]], [[붉은여우]], 및 족제비과 동물이 살고 있다. [[시베리아호랑이]]는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이름과 달리]] [[연해주]], [[만주]]에 있지 시베리아 한가운데 타이가에는 없다. 캐나다 [[허드슨만]] 연안의 경우 [[북극곰]]과 [[벨루가]]가 내려와 활동하기도 한다.[* 캐나다 최대 주립공원인 Polar Bear Provincial Park가 [[온타리오]] 주 북부에 있다.] [[물개]] 등 사냥해서 먹을 수 있는 동물들이 굉장히 많으며, 덕분에 사냥감 고기(game meat)를 먹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많은 겨울 [[철새]]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이들은 늦가을 무렵 월동을 위해 [[한반도]]를 찾기도 한다. === 서늘한 여름 === 한여름에는 중/저위도 지역의 봄~가을 수준으로 선선하며, 혹 덥더라도 일교차가 커서 열대야가 없다. 고위도의 특성상 하루종일 해가 떠있는건 덤이다. == 여담 == 러시아 웹에는 "[[예고르 레토프|레토프]]는 타이가에 있다"(Летов в тайге)라는 [[밈]]이 있다.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아직 살아있다는 서구의 음모론처럼 레토프 또한 아직 죽지 않고 타이가 어딘가에서 은둔하며 살고 있다는 일종의 장난성 밈. 실제 레토프는 2008년 심장 문제로 집에서 자던 중 사망하였다. [[분류: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