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멕시코의 역사)] [목차] == 개요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arascan_aztec_states.png]] Tarascan. [[멕시코]]의 서북부 미초아칸주에서 번성했던 문명. [[아즈텍]]과 [[마야]]를 포함한 멕시코의 고대 문명중 두, 세번째로 거대했던 문명이었다. 푸레페차라고도 불린다.[* Julie Adkins, "Mesoamerican Anomaly? The Pre-Conquest Tarascan State", Robert V. Kemper, Faculty papers,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 == 역사 == A.D 1300년에 건국되었다. [[수도(도시)|수도]]는 친춘찬(Tzintzuntzan)으로 현 [[멕시코]]의 [[미초아칸]] 지역에 해당한다. 지리적으로 북부 산악지대에서 발현하여 수비에 능하여 [[아즈텍]]의 가장 큰 적수이자 걸림돌인 국가였다. [[1470년]]까지 [[아즈텍 제국]]처럼 주변 국가들을 점령해 영토 확장을 해가며 세력과 땅을 불려왔으며 아즈텍과 가장 많이 군사적으로 충돌한 문명이었다. 과거엔 아즈텍의 수도인 [[테노치티틀란]]을 목표로 군사를 진격시키기도 했으나 1470년 [[아즈텍 제국]]의 [[틀라토아니]]([[황제]])이던 [[악사야카틀]]에게 궤멸적인 패배를 당하고 기세는 한풀 꺾이게 되었다. 이후 아즈텍은 주변국들을 대부분 집어삼키고 강대한 세력을 누리게 되었으나 산세가 험한 북부지역을 이용한 [[게릴라]]들 때문에 타라스칸만은 함락하지 못하였다.[* 이들이 이용한 [[청동]] [[무기]] 때문에 아즈텍이 기술적으로 밀려서 쳐들어가지 못했다는 설도 존재하는데 [[청동기]]는 석기에 비해 조금 튼튼한 정도이므로 큰 기술력 차이는 없다. 미초아칸 지역에 구리는 널렸으나 정교한 기술이 당시에는 부족했던 탓에 타라스칸인들이 주력무기를 청동을 이용해 만들었냐면 그것도 아니라서([[화살촉]]은 청동을 이용해 만듬) 청동기 때문에 타라스칸을 함락시키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단지 아즈텍에 대항할 정도로 여러 군소도시들을 통합한 탓에 국력차이가 심하게 나지 않아서 아즈텍에게 멸망당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어차피 아즈텍도 같은 산악지역에서 건국된 민족이고 두 세력이 [[강대국]]으로 성장한 것도 활발한 정복근성 때문이었다.] 특출난 점으로는 인근의 문명 중 유일하게 [[청동기 시대|청동기를 흔하게 사용했던 문명]]이었다. [[아메리카]] 대륙은 청동기 제련술만 따지면 기원전 5300년경에 만든 청동기가 발굴되고, 이는 시기로만 따지면 최초의 [[유럽]]의 청동기 흔적보다도 이른 시기이다. [YouTube(oASxUetmccQ)] [[메소아메리카]]에서는 7세기 쯤에 [[안데스]]의 발전한 청동기 문화가 유입되어서 귀중품들을 일부 제련한 흔적은 보인다. 다만 멕시코 지방은 청동의 재료인 [[구리]]가 당대 기술로 캐내기 어려울 정도로 깊숙히 매장되어 있어 석기, [[흑요석]] 위주의 도구를 쓴 것이다. 타라스칸은 그나마 구리가 노천광으로 지표면에 좀 있어서 어느정도 청동기 제련을 활발히 사용했으나, 고립된 환경으로 인해 떨어진 기술로 무기를 청동기로 쓸만하게 제조할 정도의 기술은 모자라서 [[농기구]]만 청동기로 제작하는 수준이었고, 이는 고급병과들은 청동 무기로 무장했던 안데스 문명권에 비해서 크게 떨어지는 편이어서, [[잉카 제국]]에 비해서도 군사적인 이점이 있다고 보긴 힘들다.[* 유일하게 [[철기]]를 사용한 [[아메리카 원주민]] [[문명]]은 [[그린란드]]의 [[이누이트]]밖에 없고, 이것도 [[바이킹]]과의 접촉으로 철기 기술을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가장 강대한 적수이던 옆동네의 아즈텍이 [[에르난 코르테스]]가 이끄는 [[스페인군]]에게 [[1521년]]에 멸망하자, 타라스칸의 왕인 [[https://en.wikipedia.org/wiki/Tangaxuan_II|탕가수안 2세]]는 [[1522년]]에 스스로 문을 열어 [[스페인 제국|스페인]]에 항복했다. 코르테스는 [[항복]]을 받아주고, 공동 통치자로 공물도 반씩 나누는 등 유화책을 썼으나 [[1530년]] 코르테스의 정적 [[https://en.wikipedia.org/wiki/Nu%C3%B1o_de_Guzm%C3%A1n|누뇨 데 구스만]]이 탕가수안 2세에게 [[반역죄]]를 씌워 [[처형]]하고, 타라스칸은 스페인에 병합되어 멸망한다. 이렇게 제대로 싸워보기도 전에 항복한 덕분에 후에 다른 문명들이 몰살당할 때도 유일하게 거의 [[유물]]들만 빼앗기고 조용히 넘어갔다고 한다. 그 후 타라스칸 유민들은 [[가톨릭]]으로 개종했고, 스페인을 거쳐 멕시코가 세워진 후에도 원주민 정체성을 유지했다. == 유물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exico.Mich.Tzintzuntzan.01.jpg]] 나와틀 종교권의 문화로써 인신공양을 하던 피라미드가 많다. 다만 이들은 아즈텍에 비해 [[인신공양|인신제사]]를 많이 한 편은 아니었다. 정확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으나 일 년에 100명 미만으로 추측된다. 스페인에 항복하고 [[가톨릭]]으로 개종하면서 인신공양 풍습은 완전히 사라졌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Tarascan_incense_burner_w_Tlaloc_headdress.jpg]] 타라스칸의 향로. 기록상 이들은 향로에 불을 피워놓고 구리로 만든 종을 치며 제사를 지냈다. == 현재 == 현재 이들의 후손은 타라스코(Tarasco)족으로 불리며, 과거에 수도이던 틴틴준잔, 현 미초아칸에서 대부분 거주중이다. 극심한 문화파괴를 겪지 않았지만 수백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대다수의 타라스코인들이 이촌향도 등의 이유로 멕시코 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거나 다른 [[메스티소]]들과 섞이면서 현재 타라스코인으로써의 정체성을 지닌 사람은 15만명 남직한 수준이다. 대부분은 농부로써 주요 농작물인 [[콩]]과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다. 과거 스페인 정복자들의 영향으로 가톨릭으로 개종했고 이들은 과거 멕시코 원주민들 중에 가장 독실한 신자들이라고 한다. 특이점은 악마와 마녀를 믿지 않는다고 한다. [[분류:멕시코의 역사]][[분류:멕시코의 민족]][[분류:16세기 멸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