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자전거]] [목차] == 명칭 == '''Clipless pedal''' 정식 명칭은 클립리스 페달. 바인딩 페달이라고도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클릿 페달이라고도 부른다. 클립리스란 명칭은 기존 토클립이 달린 페달이 경기용 자전거의 주류였을 때, 클립, 즉 [[토클립]] 없이도 페달과 발을 체결시킬 수 있다는 뜻으로 등장한 것이다. 토클립의 경우 현재는 일부 픽시 등에서만 볼 수 있다. 클릿 페달은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표현으로, 클립리스 페달과 함께 사용하는 장비인 클릿(cleat)에서 유래하였다. 클릿은 전용 신발의 바닥에 부착된 돌출물로, 클릿 페달과 결합하는 부위이다. 바인딩 페달은 클립리스 페달을 신발과 연결하는 장치가 스키의 바인딩을 본따 만든 장치이기에 붙은 명칭이다. == 구조와 특성 == 클릿이라 불리는 금속이나 플라스틱 부품을 [[신발]] 바닥에 붙이고, 이것을 페달에 걸어 페달과 신발을 완전히 결착시키는 페달이다. 즉 '''발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는 페달''' 이다. 이는 [[이탈리아]]의 [[치넬리]](Cinelli)에 의해 처음 나왔으나, 이 최초의 클릿 페달은 탈부착이 매우 불편했던 관계로, 일부 [[레이싱]](특히 넘어지는 사고가 거의 없는 트랙 레이싱)에서만 사용되었다. 그러다 [[프랑스]]의 룩(Look)이라는 [[스키]]를 제작하던 회사[* 정확하게는 스키 바인딩 전문 회사이다. 스키 바인딩 부문은 같은 [[프랑스]]의 거대 스키 회사인 Rossignol 그룹으로 팔아서 로시뇰 바인딩으로 로시뇰 스키에, 다이나스타 브랜드 스키에 Look 브랜드로 장착되었다.(2009년에 스키 바인딩을 다시 인수하였다고 한다.) 자전거 페달 부문은 그대로 현재까지 Look그룹에 남아 있는 것. 자전거 프레임도 생산하고 있다.]가, 스키와 신발의 탈착 원리를 이용하여 이 페달을 만들어, 일반 [[공도|공공도로]] 대회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자전거 부품계의 새로운 [[혁신]]을 일으켰다. 스키의 경우 스키화 전체가 바인딩에 체결되는 것과 달리, 자전거의 클립리스 페달은 신발의 밑창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클릿이라는 부품만 페달의 바인딩과 체결하는 방식이다. 스키와 마찬가지로 바인딩에 달린 스프링의 장력으로 클릿을 무는 구조이며, 스프링 장력은 나사로 조절 가능하다. 바인딩과 클릿의 구조 상 페달을 수직 위로 당기는 힘에는 풀리지 않고, 발을 좌우로 돌리면 바인딩이 벌어지며 클릿을 빼낼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자전거 차체에 발이 걸리지 않도록 발꿈치를 몸 바깥쪽으로 회전시켜서 풀어내는 방법이 정석.[* 시마노 사에서 만든 초보자용 MTB 클릿(SH-56)의 경우 멀티 릴리즈 시스템이라는 디자인을 적용하여 양 옆 뿐만 아니라 위쪽이나 대각선 방향으로도 힘을 강하게 주면 발이 빠진다. 발을 못 빼고 넘어질 확률이 낮지만 그만큼 유격이 크고 체결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보통 로드용과 MTB용으로 나뉘며, 각각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MTB용 클릿: 클릿이 아주 작다(성인 엄지손가락 반 정도의 크기). 때문에 체결 강도가 낮지만(이는 장점일 수도 있다), 신발 안에 클릿이 완전히 숨겨지도록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여 클릿 슈즈를 신고도 자연스런 보행이 가능하다. 또한 바인딩의 구조상 진흙 등의 오염물질이 쉽게 배출되므로 오염으로 인해 클릿이 바인딩에 체결되지 않는 일은 드물다. 클릿 자체도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고 신발 밑창 속에 숨겨지는 특성 상 잘 닳지 않아 수명이 아주 길다. 때문에 한 번 장착하면 거의 교체할 일이 없다. *로드용 클릿: 손바닥(손가락 제외)만큼 큰 클릿을 사용하므로 클릿 슈즈를 신고 보행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클릿이 흙 등에 오염될 경우 페달과의 체결에 지장을 주므로 클릿 슈즈를 신고 흙바닥을 돌아다니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예전에는 커다란 클릿 덕분에 MTB용 클릿보다 페달링시 압력을 신발 바닥(즉 발바닥) 전체에 고루 걸리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이제는 클릿 슈즈 바닥을 대개 고무가 아닌 단단한 재질로 만들기 때문에 그다지 의미가 없는 장점이 되었고 체결력이 강하다는 장점만 남은 셈이다(이는 단점일 수도 있다). 대체로 페달과 신발이 가벼운 편으로 고속 주행에 도움이 된다. 클릿의 걸쇠가 플리스틱인데다 걸을 때 이 걸쇠가 직접 바닥에 닿으며 빠르게 마모되기 때문에 자주 교체해줘야 한다. 로드 클릿은 보행용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기 때문에 클릿 슈즈를 신고 자주 돌아다니다면 클릿이 지우개마냥 빠르게 마모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로드용 신발의 발판에 MTB용 클릿을 달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으며, 한쪽은 클릿+한쪽은 평페달로 쓸 수 있는 겸용 페달도 있다. 초심자나 도심에서 타는 시간이 많은 라이더[* =걷는 일이 많은 라이더]의 경우 MTB용 클릿을 로드자전거에도 많이 사용한다. 로드용 신발은 클릿이 돌출되어 있어 걸을 때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로드바이크와 MTB를 다 가진 사람이 한 가지로 통일해야 할 때 들바나 끌바를 많이 해야 하는 산에서 로드용 자전거화를 신고 탈 수는 없으므로 MTB용을 쓰게 된다. 별다른 실험결과도 없이 MTB페달보다 로드페달이 힘 전달이 월등히 좋다는 식으로 많이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차이가 없다. 로드 페달과 신발이 더 가볍고 장거리 주행시 발이 편하다는 것과 공기저항이 적다는 정도가 장점. 사실 평페달과 로드페달의 효율 차이도 사실상 없다고 한다.[[https://www.youtube.com/watch?v=CNedIJBZpgM|#]] 페달과 신발이 결합한다는 특성 때문에 사용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보통 좌 세번 우 세번 넘어지고 나서야 클릿에 완전히 적응한다고 '''삼빠링'''이라는 통과 의례로 부르지만, 이는 연습하는걸 게을리 한 사람들 얘기고, 충분히 사전 연습을 통해 패스할 수 있다.[* 바퀴가 잘 굴러가지 않고 넘어져도 안전한 풀밭에서 보호대를 차고 연습하면 된다. 정차상태로 자전거 위에서 1초만 버틸 수 있어도 발을 페달에서 빼는 데 문제 없다. 3빠링 필수 어쩌고 하는 이는 이 필수 단계를 건너뛰고 무작정 클릿 페달 달고 탄 사람으로 볼 수 있다.] 의외로 처음 클릿을 착용하는 사람은 클릿을 착용한 상황을 의식하고 있어서 안 넘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클릿에 애매하게 적응한 시점에 미리 발을 빼놓지 않아 반대 방향으로 넘어지기도 한다. 신호등 대기하며 져지 쫙 빼입고 건널목을 건너다 사람들 앞에서 자빠지면... 이정도는 쪽팔리고 끝나면 되니 괜찮은데 '''공도를 달리다가 넘어지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적응되었다 싶지 않으면 공도나 좁은 길, 위험한 길은 피하거나 속도를 줄여 운행하자. 물론 인간은 적응의 생물이므로 적응만 되면 클릿 종류에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탈부착이 되고, 긴급 상황 시의 탈부착도 얼마든지 빠르게 할수 있다. 자빠지지 않는 요령은 '''끝까지 발을 빼서 바닥을 딛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것'''. 인간의 반응 속도는 정지 상태에서 자전거가 기울어지며 넘어지는 것보다 느리지 않다. 그렇다고 방심은 금물이다. 배수로 같은 장애물에 걸리거나 날아온 나뭇가지가 바퀴살 사이에 끼거나, 물이나 [[블랙 아이스|안 보이는 살얼음]]에 미끄러진다든지 해서 정말 순식간에 넘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 [youtube(m8if_Q022oU)] 지상파 뉴스까지 떴다. 상당히 부정확한 기사 내용이지만 맞는 말도 꽤 있다. == 장점 == 흔히 "발을 밟는 힘과 들어올리는 힘 모두를 페달링에 투입한다"는 것이 클릿페달의 장점이라 이야기하는 이들이 있으나, 실제 연구 결과는 그렇게 나오지 않았다.[* 참고 논문들: [[https://www.ncbi.nlm.nih.gov/pubmed/17545890|Effect of Pedaling Technique on Mechanical Effectiveness and Efficiency in Cyclists, Korf et al.]], [[https://www.ncbi.nlm.nih.gov/pubmed/18418807|Effects of Pedal Type and Pull-Up Action during Cycling, Mornieux et al.]]][* 사실 고등학교 수준의 물리 지식으로만 생각해 봐도 클릿페달 사용 시 들어올리는 힘만큼 밟는 힘이 더 적게 드는건 사실이지만 그 이야기는 그만큼 '''들어올리는 힘에 더 사용되었다'''는 이야기이다. 클릿 페달을 쓴다고 에너지의 총량이 변하진 않는다.] 실험 결과 페달링 파워나 효율만 보면 클릿페달은 일반 페달과 의미 있는 차이가 없음이 입증되었다. 게다가 클릿 페달을 사용하면 대퇴직근 등을 이용해 페달을 "끌어올리는" 페달링이 가능하긴 하지만, 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는 데는(즉 압축되는 데는) 강하지만 위아래로 늘어나는 데는 약하기 때문에 이런 식의 페달링을 하면 금방 무릎 관절에 무리가 오고 통증이 발생한다. 클릿페달이 일반 평페달보다 좋은 점은 오히려 부상 방지 등 건강과 관련된 부분이다. *발과 페달을 이상적인 위치에 고정해 줌으로써 페달링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골격계의 부상 위험을 줄여준다. *일반 신발로 평페달을 밟을 경우 발의 전방 중심부에 걸리게 되는 부하를 발 전체, 특히 아치 부분이 부담하게 함으로써 발의 피로와 신경 손상을 막아준다. *다운힐처럼 진동과 충격이 심한 자전거 타기에서 승차자의 발이 페달에서 미끄러지며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해준다. 첫 번째 장점은 특히 사이클링 초심자에게 큰 도움이 되는 장점이다. 발이 페달에 클릿으로 고정되면 빠른 케이던스(분당 90회전 이상)를 유지하는 것이 훨씬 쉬워지며,[* 초심자는 평페달로 고 케이던스(분당 100회전 이상)를 유지하는 게 어렵다. 케이던스가 높아지면 신발과 페달의 접촉을 잃어버리기 쉬워진다.] 초심자가 저지르기 쉬운 페달링 오류인 "느린 케이던스로 페달 힘주어 '''밟기'''"를 피할 수 있게 해 준다.[* 대개 느린 회전에선 페달을 밟으며(매싱이라 부름) 빠른 회전에선 페달을 돌린다(스피닝)고 생각하면 쉽다. 매싱(mashing)은 무릎 부근의 근육을 중점적으로 사용하며, 폭발적인 토크(토크 스파이크)를 낼 수 있지만 근육이 급격히 피곤해지며 부상 위험도 높다. 스피닝은 허벅지 전체의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며, 토크가 스파이크를 이루지 않고 일정하지만 매싱처럼 강력한 토크는 나오지 않는다. 예를 들어 언덕을 자전거로 올라갈 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기어를 높은 단에 놓은 뒤 안장에서 일어나서 느리게 페달을 밟으며 올라가는 법(소위 댄싱), 그리고 기어를 낮은 단에 놓은 뒤 안장에 앉아서 빠르게 페달을 돌리며 올라가는 법이 그것이다. 이 중 첫번째 방법이 매싱의 예이며 두 번째 방법은 스피닝의 예다. 초심자는 가급적 매싱을 삼가고 스피닝을 익히는 것이 좋은데, 상술했듯 스피닝은 무릎 부상의 위험이 적고, 허벅지 근육이 고루 발달하며(특히 [[대둔근]]), 운동량이 많아 심폐 운동 효과가 크며 체중 조절에도 효과적이다. 그런데 클립리스 페달이 있으면 스피닝을 익히기가 매우 쉬워지는 것이다. 때문에 클립리스는 숙련자보다 오히려 입문자에게 더 도움이 되는 장비인데, 클릿 탈착이 어렵다는 이유로 입문자는 클립리스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두 번째 장점은 설명이 필요한데, 사람의 발은 땅을 디디는 부분이 따로 정해져 있으며 이를 아치(arch)라 부른다. 그런데 부드러운 밑창을 가진 일반 신발로 평페달을 밟을 경우, 아치가 아니라 발의 앞부분 중심부에 강한 부하가 반복적으로 걸리게 되는데[* 물론 평페달이더라도 충분한 넓이만 있다면 이 문제를 대부분 상쇄할 수 있다. 그러나 로드자전거에 평페달을 부착할 경우 대개 경량화된 소형 페달을 부착하기 때문에 충분한 페달 폭이 나오지 않는다.] 그 부분은 원래 체중을 지탱하게 되어있는 부분이 아니며 신경이 지나간다. 때문에 발의 통증과 피로가 발생하기 쉬우며 심할 경우 신경 손상도 생길 수 있다. 반면 클릿 슈즈는 밑창이 플라스틱 판 수준으로 딱딱한데다 클릿으로 체결되기 때문에 페달의 압력을 발 전체, 특히 아치 부분으로 부담하게 된다. 때문에 발의 피로가 훨씬 덜하며 통증과 신경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생활 자전거만 타는 사람이라면 세 번째 장점도 잘 이해가 안 될 수도 있겠다("안장에 앉아 있는데 페달에서 발이 미끄러진다고 왜 낙차를 해?"). 스포츠 자전거에서는 체중을 거의 전부 페달이 지탱하며 안장은 허벅지 사이에 끼우는 앵커 역할 정도만 해 준다. 특히 산악 다운힐에서는 안장에 앉을 일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이 상태에서 지면 충격으로 발이 페달에서 떨어지면 낙차 가능성이 높은데, 클릿으로 페달과 발을 체결해두면 이럴 위험이 많이 줄어드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클릿 페달은 소위 "페달 끌어올기기"용이 아니라 올바른 페달링 자세를 만들어주고 발의 피로/부상을 예방해주는 용도이다. 이 때문에 클릿 페달은 본격적인 사이클링에 큰 도움이 되는 장비이다. == 단점 == 클릿 페달은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다. * 전용 신발(클릿 슈즈)은 밑창이 매우 딱딱한데다 클릿이 달려 있어 보행이 불편하다. MTB용 클릿슈즈 중에는 최대한 일반 운동화에 가깝게 나온 제품들도 꽤 있지만 그런 신발들도 비슷한 일반 운동화보다는 밑창이 훨씬 뻣뻣한게 체감된다. 특히 로드 클릿 슈즈는 보행용으로 사용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 로드 사이클 사용자는 슬리퍼 따위를 보행용으로 따로 휴대할 정도다. * 급정거 등의 돌발 상황에 반사적으로 대처하기가 힘들다. 익숙해지면 발을 페달에서 떼어내는 데 0.1초 정도면 충분하지만, 그 0.1초가 생사를 가를 수도 있는 것이다. 평시에는 자연스럽게 내릴 수 있어도 기계적인 숙달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뒤늦게 떼거나 아예 빠져나오지 못해 사고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때문에 발 떼기 연습과 함께 정지 상태의 자전거를 쓰러지지 않게 유지하는 균형 연습이 필요하다. 게다가 로드 바이크의 경우 특성상 속도가 빠른 경우가 많은데, 클릿 페달 사용자의 말로는 [[폭주족]]과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 정차 시 페달에서 발을 떼지 못해 자동차들이 달리는 차도쪽으로 낙차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발을 떼어내는 연습을 할 때는 왼쪽부터 떼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보통 자전거의 주행방향은 차량의 주행방향과 동일해서 자전거 기준 왼쪽에 차량통행이 이루어지므로, 왼쪽을 먼저 떼어내면 왼발로 지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차량에 깔리는 최악의 상황은 면할 수 있다. * 무겁다: 클립리스 페달은 기계장치가 붙어 있어 일반 페달보다 무거운 편이다. 허나 요즘 클릿 슈즈는 꽤 가볍기 때문에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해주며, 클립리스 페달 중에도 매우 가벼운 것들이 있어 오늘날엔 사실 큰 의미 없는 단점이다. * 비싸다: 당연히 평페달보다는 클립리스 페달+클릿 슈즈가 비싸다. 허나 클립리스 페달은 자전거 부품들 중에선 그나마 가장 싼 부품 중 하나이며, 비교적 저렴한 입문용으로도 좋은 성능을 얻을 수 있다. 클릿 슈즈는 꽤 비싸지만 관리만 잘 해주면 한 켤레로 몇 년은 신을 수 있다. == 각 회사별 클릿 페달 == 각 회사별 클릿 페달의 모양새와 무게, 소재 등이 궁금한 자덕은 [[http://gall.dcinside.com/bicycle/589825|요기]] 참조[* DC --자덕-- 자겔러 빵과자님 정리] 철인 삼종경기 선수들이 쓰는 페달을 비교하자면[* TDF같은 경기에 나가는 프로들은 웬만하면 스폰받은 페달을 쓰기 때문에 비교하기 좋지 않다.] 2014 Hawaii Ironman Look 37% > Shimano 33% > Speedplay 17% > Time 4% >> Other 순이다. 2016 Kona Ironman Shimano 32.7% > Look 32.5% > Speedplay 16.4% > Garmin Vector 10.1% > PowerTab 4.6% 순이다. === 시마노 === MTB 로드 클릿 모두 가장 대중적인 클릿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으므로 매우 대중적이다. 이는 싸구려 소재를 쓰거나 대충 만들어서가 아니고, 압도적인 생산량에 따른 원가 절감 덕이다. 호환 제품도 많다. 처음 클릿에 입문한다면 고민하지 말고 시마노를 선택하면 만사 오케이. 시마노의 클릿은 규격에 따라 SPD와 SPD-SL로 나뉘며, 입문자용인 ClickR도 있다. *ClickR: 입문자용 클릿. 클리커, 클릭알 등으로 읽는다. 탈착이 매우 쉬워 클릿페달의 사용법을 익히기 좋으며, 신발은 클릿슈즈 치고는 꽤나 유연한데다 클릿이 땅에 닿지 않게 속으로 들어가 있어서 보행도 용이하다. 물론 신발 밑창이 유연한 만큼 힘의 손실이 있으며, 클릿 분리가 쉽게 되는 만큼 페달링 시 고정성은 떨어진다. 클릿은 SPD와 거의 똑같이 생겼다(잘 보면 탈착이 쉽도록 약간 다른 부분이 있다). 때문에 SPD 클릿을 클리커 페달에 사용할 수 있으며, 클리커 클릿을 SPD 호환 신발에 장착할 수 있다. 페달 모델명은 PD-T로 시작한다. *SPD : MTB용 혹은 로드 투어링용으로 사용되는 규격이다. 페달 하나로 평페달과 클릿페달을 사용할 수 있는 겸용 페달도 이 규격으로 나온다. MTB페달 중에선 유격이 적고 탈착시 느낌이 경쾌하다. 작지만 로드용과 구조가 같다. 클릿이 호환되는 페달도 많이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클릿이 시마노 SPD 타입이라고 하며 국내에서도 로드, MTB 등과 관계 없이 많은 이들이 SPD로 클릿페달에 입문한다. *클릿: 페달과 맞물리도록 신발에 나사로 고정시키는 금속 조각을 클릿이라 하는데, SPD 규격 클릿은 두 가지가 있으며 이를 구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SM-SH56은 ClickR 클릿으로 은색이나 금색 클릿이며, 어느 방향으로 발을 틀어도 클릿과 페달이 분리된다. SM-SH51은 '''검정색 클릿으로, 발뒤꿈치를 외측으로 틀어야만 클릿과 페달이 분리된다.''' 다운힐 등 진동이 심한 사이클링에서 페달 고정이 풀리지 않는 클릿을 원한다면 51을 써야 하고, 그게 아니라 쉽게 분리되는 편한 클릿을 원한다면 56을 써야 한다. 클릿에 모델명이 새겨져있는데다 색이 완전히 다르니 구별하기는 쉽다. *페달: 모두 로드용인 SPD-SL 클릿과 달리, SPD 호환 페달은 마운틴 바이크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매우 다양한 모델이 있다. *PD-A 시리즈 - 다용도 및 투어링용 페달. 520[* 한면만 쓸 수 있다], 530[* MTB클릿+평페달], 600[* 울테그라급 베어링, 신형인 ES600이 출시되며 단종.]이 있다. *PD-M 시리즈 - 오프로드용 페달 라인으로, 순수 산악 페달도 많지만 평페달 일체형 모델도 많은 편이라 위의 A시리즈보다 보편적이다. 주의할 점은 시마노 평페달도 PD-M 코드가 붙으니 온라인 구매시에는 클릿페달인지 평페달인지 확인하고 구매하도록 하자. *PD-E 시리즈 - 라이트 액션이라는 이름이 붙는, 아주 쉽게 풀리는 페달이었는데 같은 컨셉의 클리커가 나오면서 단종 수순을 밟는 듯 하다. *SPD-SL : 로드바이크용으로 사용되는 클릿 규격이다. 본문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SPD-SL용 신발은 보행을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 걷기 자체도 매우 불편하고, 플라스틱이라서 신고 자주 걸으면 클릿이 쭉쭉 닳는다. 지면에 닿는 면적이 매주 적기 때문에 심하게 미끄럽다. 때문에 탈착식 클릿 커버가 있다. 다양한 모델이 있는 SPD와는 달리, SPD-SL 클릿 호환 페달은 등급별로 딱 하나씩의 모델만 있다. 모델명은 모두 PD-R로 시작(R = Road). *클릿: 페달에 고정된 상태에서 발을 움직일 수 있는 유격에 따라 3종류로 나뉘고, 색을 다르게 해서 구분을 한다. SM-SH11은 노란색 클릿으로 유격이 6도, SM-SH12는 파란색 클릿으로 유격이 2도, SM-SH10은 빨간색 클릿으로 유격이 없어서 발이 완전히 고정되어 있다.[* 페달링을 할 때 발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면 발목이나 무릎 부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아닌 이상에야 대부분 노란 클릿을 사용한다. --선수들도 대부분 노란 클릿을 쓴다--] *페달: 2016년 3월 기준으로 현역 SPD-SL 페달은 PD-R540/PD-R540-LA(무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