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로냐프 강]]의 국가. 주신인 사타루스의 동생인 케켄이 건국했다고 한다. 케켄은 여신이자 형수인 쥬르를 사랑한 죄로 형과 그 친우인 레이피엘에게 탈탈 털리고 변방으로 쫓겨가 척박한 땅의 신이 되었다는 건국 신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국가. 신화에서처럼 크실의 땅은 불모지가 많았다. 사막이라든지, 협곡이라든지.[* 출판본에는 하얀 로냐프 강 세계관의 지도가 있는데, 크실 지역은 거의 백지상태이다. 이야기는 주로 이나바뉴&로젠다로&루우젤의 입장에서만 그려지기 때문에 미답지역으로 나타난 것. 또한 척박한 땅이기에 지도에 표시할 만한 마을 및 도시가 별로 없었다는 것도 한 몫 했을 듯 하다.] 그래서 크실은 자연스레 자주 타국을 침략하는 국가가 되었는데, 1~3차 천신전쟁 모두 크실의 [[이나바뉴]] 혹은 [[로젠다로]] 침공으로 발발했다. 빛의 국가로 표현되는 이나바뉴에 대응해 어둠의 국가로 대변되며 그래서 기사단의 복색도 검은 색 위주다. 척박한 땅이기에 실력이 모든 것을 가늠하며 그렇기에 렉카아드로 상대방의 모든 것을 취할 수 있는 독특한 기사도가 내려온다. 그야말로 약육강식. 모든 것을 취한다는 것은 문자 그대로이기에 승자는 상대의 아내까지도 취할 수 있는,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원칙이 지배한다. [[세라프 파스크란]]의 외전을 보면 그것이 아주 상세하게 드러난다. 작중에 크실의 기사대장이 교체되는 장면이 두 번 나오는데, 그 두 번 모두 렉카아드라는 방식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것만 봐도 '크실식 기사도'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듯. 국력은 [[이나바뉴]]에 시비를 걸 수 있을 정도로 [[나름]]대로 강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나바뉴]]만큼은 아니지만, 기사들도 상당히 많았던 모양. 작중에 등장하는 바스크가 2백번 중반대도 있었으니... 이런 국가였고 [[멜리피온 라벨]]이 이끄는 침략군도 물리쳤으나 결국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게르드 라벨]], 쥬 하이파나, [[이쟈크 렉페르드]]가 이끄는 [[이나바뉴]] 기사단에게 수도인 자엘라딘이 함락당하며 멸망한다. 2부에서 봉기가 일어났으나 그 봉기는 [[엑세레온]]의 음모로 이루어진 것이었으며 허망하게 실패해버렸다. +++ 에르엘워즈1의 엘븐의 군사도시중 하나. [[분류:하얀 로냐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