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colemanlogo.jpg|width=500]] [목차] == 개요 == 콜맨 컴퍼니는 [[미국]]의 [[캠핑]]용품 전문 회사이다. 홈페이지 [[http://www.coleman.com]] == 역사 == 콜맨 컴퍼니는 William Coffin Coleman에 의해 1900년도 [[오클라호마]]에서 설립되었다. 그는 [[타자기]]를 판매하는 사람이었는데, 어느날 일을 끝내고 산책을 하다가 약국에 걸려있던 가솔린램프를 발견하는데 그 당시의 등유램프는 노란빛에[* 노란빛은 책읽기에 적합하지 않다.] 불꽃이 불안정하고 연기를 많이 냈다 그런데 약국의 램프는 꾸준히 그것도 백색 빛을 발하며 주위를 밝히고 있었다. 가솔린램프의 잠재성을 발견한 콜맨은 [[오클라호마]]에서 자신의 회사를 차린다. 그 후 회사는 [[캠핑]], 야외활동 시장을 노리고 제품을 만드는데 1914년 Coleman Lantern[* 사실 콜맨랜턴의 프로토타입은 1903년에도 존재했다. 문제는 더럽게 안 팔렸다는 거지...]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대히트를 쳐서 현재까지 전세계로 5000만개가 팔려나갔다. 그 후 콜맨은 [[텐트]], [[침낭]], 접이식 제품, 휴대용 전기조명 등 많은 분야에서 두터운 팬층을 만들어낸다. === 전쟁에서의 활약 === ==== 제1 차 세계대전 ==== 오랜 역사만큼 많은 전쟁을 겪어왔는데 [[제1 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연합국]] 측에서 [[미국]]에게 많은 식량([[밀]], [[옥수수]])을 요구하자 [[농부]]들은 밤 늦게까지 일을 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당연히 조명기구의 필요가 높아지자 미국정부는 콜맨을 전시 협력기업으로 공표, 랜턴 만들라고 자금과 재료를 지원했다. 그렇게 [[1차 세계대전]]동안 미국 농부들을 위해 만든 랜턴의 갯수만 '''백만 개'''다(...) ==== 제2 차 세계대전 ==== 전쟁이 발발하자 콜맨은 20mm포탄, 해군용 발사체, [[B-29]] 와 [[B-17]]의 부품등 [[육해공]]을 가리지 않고 군수품을 생산했다. 그러던 도중 병참장교로부터 요상한 주문을 받게 되는데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125℉(51도)이상 60℉(15도)이하로 사용할 수 있되, 우유병 1/4보다 크지도 않고, 어떠한 연료도 사용할 수 있는 스토브 5000개 그것도 2달안에!!]]''' 정말 미친 주문이었지만 [[까라면 까|'''콜맨은 그걸 또 해냈다!!''']] 이 제품은 정말 혁신적이었는데 장교의 요청을 다 만족하면서도 3.5파운드(약 1.6kg) 밖에 되지 않았다. 이 제품들은 북아프리카 전선으로 보내졌다. 상당히 쓸만 했던지 유명한 저널리스트 '''Ernie Pyle'''이 '''비 전투 장비 중 가장 중요한 물건 둘 중 하나'''라고 언급하기까지 했다. 참고로 다른 하나는 [[지프]]이다. == 제품 == === 랜턴(램프) === 콜맨의 시작이자 대표 아이템. 100년이 넘게 사랑받는 콜맨 램프는 상기했듯 어마어마한 양이 만들어졌으며, 튼튼하고 뛰어난 성능으로 수십 년 동안 거의 구조 변화 없이 나오고 있다. 맨틀, 패킹 등 소모성 부품만 갈아 주면 고장이 없어 2차대전 시기에 만들어진 것도 현역으로 잘만 쓰고들 있어서 아마존에 가 보면 정말 오래 된 물건들도 많이 거래되고 있다. 석유(=등유, 케로신), 휘발유, 석유 휘발유 겸용, 프로페인 가스용, LED 등이 있는데 경제성으로는 등유 램프가 최고이지만 국내에서는 가스용과 엘이디 랜턴을 좋아한다. === 스토브(버너) === 휘발유-등유 겸용 콜맨 442 시리즈가 베스트 셀러이다. 2차 대전 당시 것이나 현재 것이나 구조가 별 차이가 없다. 작은 크기, 강력한 화력, 비점이 낮은 휘발유를 쓸수 있어서 추운 데서도 안정적인 화력을 내기에 동계 등반에서 없어서 안 될 장비이다. 상기한대로 군용으로 납품했다는 점에서 그 신뢰성은 보장된 것이다. 가격은 크기에 비해 상당히 비싸지만 소모품인 펌프 피스톤의 실링과 거기 들어가는 그리스만 갈아 주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서 만든 지 수십 년 되었어도 멀쩡히 작동되는 것이 이베이에 많이 올라온다. 2구짜리 가정용 가스렌지처럼 생긴, 뚜껑을 열어 바람막이로 쓰는 모델이 또한 베스트 셀러이다. 보통 "콜맨 투 버너"라고 부른다. 역시 군납용으로도 쓰였고, 단순한 구조와 강력한 화력으로 국내 캠퍼들이 가장 좋아하는 버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이한 것은 연료통/가스통이 외장형이라는 것. (본체를 콤팩트하게 만들기 위한 구조이다. 연료통과 파이프는 쉽게 분해조립이 된다.) 투 버너 가스 스토브의 원래 연료는 전용 용기에 든 프로판인데, 국내에서는 프로판을 쓰는 것이 불법이라 개조하여 부탄 등 다른 가스를 쓰거나 LPG 봄베를 연결해 사용하는 캠퍼가 많다. 불법으로 1파운드 전용 프로판 가스통[* 1파운드짜리가 표준 사이즈다. 1리터짜리도 있다. 가스 랜턴과 공용이다.]을 충전해 쓰는 캠퍼도 있기는 했으나 연결기가 국내에서 만들어져 보급된 후엔 많이 사라졌다. 연결기를 쓰면 이소프로판이나 부탄가스로도 된다. 화력이 부족하긴 하지만. [[바비큐]]그릴도 만드는데, 차콜(목탄, 석탄) 그릴의 선두주자가 미국 [[웨버]](Weber)라면 가스 그릴은 콜맨의 지분이 상당하다. 웨버나 댄쿡처럼 크고 아름다운 본격적인 그릴은 아니고, 직화구이용 포터블형이 많다. 가스가 연료라 일정한 화력을 지원하며, 컴팩트하고[* 천조국 기준이다. 바퀴 붙은 다리와 윗판을 포함하면 충분히 크다.] 모양도 예쁘다. 다만 가격은 40만원대 후반부터로 상당한 편이다. === 기타 캠핑용품 === 텐트, 접이식 의자, 침낭, 깔개, 쿨러(아이스박스), 테이블 등. 본격적인 아웃도어 의류와 낚시 장비를 빼곤[* 방풍의, 우의나 티셔츠 같은 건 만든다. 최근에는 샌들이나 트래킹화 등의 신발들도 만든다.] 다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의 제품이 합리적이고 단순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 튼튼하고, 일제 스노우피크(Snowpeak)처럼 가격 거품도 없는 편이다. 다만 디자인은 투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는 편이다. 그래도 아주 싼 편은 아니라 콜맨 제품으로만 4인 가족용 캠핑 장비를 풀로 갖추려 한다면 200만원 이상은 들어갈 것이다. 오래 쓸수 있고 고장나도 부품을 구하기 쉽다는 건 위안이 된다. 콜맨이 잘 만드는 것을 세 가지 들라면 랜텀(램프), 스토브(버너), 쿨러(아이스박스) 세 가지라고 할 만큼 쿨러도 대단히 좋다. 일단 콜맨 쿨러도 나온지 50년이 넘은 스테디 셀러로, 플라스틱 [[블로우 몰딩]]법으로 만드는 것은 좀 더 튼튼하다 뿐 타사 제품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 외판을 철판으로 두른 스틸 벨트 쿨러는 디자인, 신뢰성, 뽀대에서 타사를 압도하며 캠퍼들의 소망 아이템이다. 최저 30만 원 대에서 100만 원 짜리까지 있는데, 대신 한 번 사면 대를 물려가며 쓸 수 있다. 경첩 등 부품도 다 따로 판매한다. 별매인 쿨러 받침대만 타사 플라스틱 쿨러 하나 값인 6-8만원이나 한다. == 여담 == * 본사는 [[캔자스]]에 있고 [[텍사스]]에도 회사가 있다. 생산은 대부분 [[중국]]에서 하고 있다. * 지금이야 워낙 다양한 캠핑 제품을 만들지만 처음에는 램프 만드는 회사로 시작했다. 여전히 랜턴은 콜맨의 주력 스테디 셀러이며, 회사 상표에 램프(랜턴)이 그려져 있다. * 충북 음성군 천주교 감곡성당(매괴성지)에 있는 유물전시관의 100년이 다 되어 가는 초기 선교사의 유물 중에 콜맨 랜턴이 끼어 있다. 참고로 당시 콜맨 랜턴은 영사기의 광원으로도 쓰였다. [각주] [[분류:미국의 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