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준중형버스, rd1=현대 카운티)] [목차] == 개요 == 카운티(County)는 [[영어권]]에서 쓰는 [[행정구역]] 단위이다. [[백작]](count)의 [[영지(역사)|영지]]([[백국]])라는 뜻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에서 [[중세시대]]때부터 사용되었고, 이후 영어권 [[국가]]가 늘어나면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 [[영어권]] 국가 == === 미국 === [[파일:USA_Counties.svg]] [[미국의 주]] 밑의 행정구역 단위. [[연방|국가]]의 광역 행정구역인 주의 하위 [[행정구역]]이고 읍/면에 해당하는 town, village의 상위에 있다. 한국의 '[[군(행정구역)/대한민국|군]]'과 유사하게 보아 '군'으로 번역하기도 하나, 미국의 카운티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니고 주 밑에 존재하는 지역들(city, town, village 등)을 여러개로 묶어 놓은 단순한 행정/지역 구분단위이다. 카운티는 town, village뿐 아닌 주위 여러개의 city도 관할하며, [[법원]], [[검찰]]도 거느리고 있다는 점에서([[뉴욕]]을 제외하곤 city에는 법원이 없음) 시와 동급의 기초자치단체인 한국의 군과는 다르다. 또한 미국은 주 자체가 지방행정에서는 한 나라와 같이 간주되면서도 [[지방자치제]]가 잘 발달되어 있어 지방행정체제도 주마다 제각각인데다가, 지역 간의 차이도 대단히 크기 때문에 여러 카운티의 규모와 권한은 크게 다르다. [[연방국가]]인 [[미국]]은 지방행정에서는 주 자체가 하나의 나라처럼 간주되기도 하므로, 카운티가 일종의 광역행정구역의 기능을 담당하기도 한다. 반면에 주소상의 행정구역으로만 남아 있을 뿐, 행정관청조차 없는 카운티도 있다.[* 보통 면적이 작은 주에서 이렇게 되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주 자체가 작다보니 굳이 그 아래에 카운티 행정관청을 두지 않고 바로 기초자치단체인 city, town 등으로 넘어간다.] 일반적으로 미국의 행정구역은 '''주 - 카운티 - 시 및 기타 하위행정단위'''[* 시(city)는 기본적으로 모든 주에 있지만, 그 외의 카운티 아래의 행정단위 명칭은 지방에 따라 다를 수 있다.]의 계층으로 되어 있지만, 이러한 것도 각 주마다, 그리고 같은 주 내에서도 차이가 대단히 커서 일률적인 체계가 없다. 예를 들어 [[뉴욕주]] [[뉴욕시]]는 5개의 [[자치구]](borough: 카운티와 유사 개념으로 보기도 함)가 합쳐져 하나의 시를 형성하고 있는가 하면, 한 시(city)의 영역이 두 개 이상의 카운티에 걸쳐 있기도 하고, 일부 카운티는 시(city)와 행정을 통합하여 시군 통합도시(Consolidated city–county)[* [[한국]]의 [[도농복합시]]와 다른 [[개념]]이다. 한국에서는 자치군이나 자치시나 동급의 [[기초자치단체]]이기 때문.]를 형성하기도 한다. 이러한 것들 중에는 [[캘리포니아|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나 [[콜로라도 주]] [[덴버(도시)|덴버]]처럼 형성 당시부터 시 자체가 군이 된 경우도 있고, 군지역과 소속 시지역을 통합한 것도 있다. 군지역과 소속 시지역을 통합한 것은 대한민국의 [[도농복합시]]의 형태를 생각하면 된다. 반대로 각 주의 카운티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시]](Independent city)도 있다. 독립시는 각 주의 카운티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나, 주 바로 밑의 행정구역이므로 통계상으로는 카운티와 같게 취급한다. 굳이 카운티를 '군'으로 비유한다면 이 독립시(Independent city)가 오히려 한국의 [[시(행정구역)/대한민국|시]]와 가까운 위치에 있다. 그런데 사실 이 독립시는 굳이 한국의 행정구역에서 비슷한 느낌의 것을 찾으라면 [[특별시]]/[[광역시]]와 더 유사한 느낌인데, 한국의 특별시/광역시가 어느 도에도 속하지 않고 중앙정부 바로 아래의 직할 행정구역인 것처럼 미국의 독립시 역시 어느 카운티에도 속하지 않고 주 바로 아래의 행정구역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과거 [[한반도]]에서 [[미군정]] 당국이 [[경성부]]를 개칭하여 서울을 중앙정부 직할 행정구역으로 만들면서 이를 미국의 독립시와 비슷한 느낌으로 보아 '서울독립시'로 만들려는 계획이 있었다. 그런데 '독립시'라는 명칭이 한국어로는 뭔가 어색하게 들리는 어감인지라 결국 '특별시'라는 명칭으로 정해져 지금의 [[서울특별시]]가 되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오히려 카운티는 한국의 [[도(행정구역)|도]]와 더 비슷한 개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상술한 것처럼 미국의 주 자체가 하나의 나라처럼 여겨지기도 한다는 점에서 주(state)를 국가로 치고 그 아래의 카운티를 도, 카운티 아래의 city, town, village 등을 한국의 시/군에 해당하는 기초자치단체로 대응시키면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즉 카운티를 한국의 행정구역과 비교하면 '군'이라기보다는 '자치권이 없는 도' 정도의 위치로 보는 게 사실 더 정확하다. 한편, [[루이지애나]]에서는 카운티가 아니라 패리시(parish)[* 본래의 뜻은 [[가톨릭]]이나 [[성공회]]에서 설정하는 사목구(본당 관할구역)로, [[프랑스]]와 [[스페인]] 지배 시절에 형성된 것인데 이것이 루이지애나 주 밑의 행정구역으로 굳어졌다. 지금은 타 주의 카운티와 큰 차이는 없다.], [[알래스카]]에서는 버러(borough)[* 알래스카는 [[19세기]]에 [[러시아]]로부터 획득한 영토로 원래 지역이 넓고 [[인구]]가 희박하여 기초자치단체만 두고 별개의 하위 행정구역은 두지 않다가 정식주가 된 후 버러를 설정했다. 알래스카 내에서도 각 버러의 지위는 제각각이어서, 어떤 버러는 주정부로부터 상당한 권한을 이양받은 자치 정부를 구성했지만, 어떤 버러는 이름만 있을 뿐 하위 자치단체가 주정부 직할로 되어 있다.][* 알래스카에는 또한 borough에 속하지 않는 지역도 존재하는데, 이 지역의 경우는 엄연히 알래스카 주에서 직접 관할하는 하나의 행정구역이긴 하지만 인구조사를 위해 설정해 놓은 census area로 나눈다. 이 지역의 경우는 카운티 자치 정부는 없는 대신 [[원주민]]들의 부족 자치 정부가 존재한다.]가 다른 주의 카운티에 상당하는 명칭이다. 이러한 카운티 및 독립시, 그리고 루이지애나의 패리시와 알래스카의 버러들을 모두 합친 카운티급의 행정단위는 2007년 미국 전역에 3,033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http://www.census.gov/govs/cog/GovOrgTab03ss.html|#]] 이러한 3000개가 넘는 카운티들이 규모에서부터 권한이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카운티의 영향력도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대체로 [[치안]]이나 소방조직은 카운티 단위로 조직되고 움직이기도 하지만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대부분의 행정집행은 주에서 바로 시를 비롯한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넘어오고, [[시장(공무원)|시장]]이나 [[시의회]]의 결정이 주민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더 많기 때문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카운티를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이다. [[주소]]를 쓸 때에도 카운티 명칭을 쓰지 않으며, 바로 시를 비롯한 기본적으로는 카운티 아래의 행정단위를 쓰는 것이 원칙이다. 특히 [[로드아일랜드]]와 [[코네티컷]]의 카운티는 행정적으로는 완전히 폐지되어 카운티 지방정부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미국 전역은 카운티 및 그에 상당하는 카운티급 행정구역으로 분할할 수 있으며, 특히 주 정부나 연방 정부 등에서 [[선거]], [[소득]], [[인구]] 등의 [[통계]]를 산출할 때 카운티 및 카운티 상당 행정구역은 중요한 구분 기준이 된다. 일반적으로 중서부와 [[남부]]에 속해 있는 주의 카운티는 [[면적]]이 좁고 굉장히 자잘하게 나누어져 있고 [[서부]]에 속해 있는 주의 카운티는 넓게 나뉘는 경향이 있다. 서부의 카운티 중에는 동부의 주나 한국의 도보다도 넓은 것도 많다. 알래스카 지역을 제외하면 미 본토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카운티는 [[캘리포니아]]의 샌버나디노 카운티인데 이 카운티는 [[동부]]에 있는 [[건국]] 초기에 세워진 작은 주(코네티컷, [[메릴랜드]], 로드아일랜드 등)보다도 면적이 넓다. [[텍사스]]에는 254개, [[조지아 주]]에는 159개, [[버지니아 주]]에는 134개[* 95개의 카운티와 39개의 독립시]의 카운티가 있어 많은 편이며, [[델라웨어 주|델라웨어]]에는 3개가 있어 가장 카운티 수가 적다. 수도 [[워싱턴 D.C.]]는 [[컬럼비아구]] 자체가 하나의 카운티로 간주된다. 그러므로 미국의 총 카운티 개수는 3,243개이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 많은 카운티를 이긴 [[후보]]가 해당 주 전체 투표에서 지는 경우도 있고[* 이것이 좀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주가 바로 [[네바다 주]]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은 가장 큰 도시인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클라크 카운티와 2번째로 큰 [[도시]]인 리노가 있는 와셔 카운티의 딱 2개 카운티에서만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주 전체에서 승리했다.[[https://en.wikipedia.org/wiki/2020_United_States_presidential_election_in_Nevada|#]] 이는 저 두 카운티의 인구가 네바다 주 전체 인구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특정 후보가 그 주의 모든 카운티를 싹쓸이하기도 한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웨스트버지니아 주]]와 [[오클라호마 주]]는 트럼프가 모든 카운티를 가져갔고, 바이든은 [[매사추세츠 주]]와 [[로드아일랜드 주]], [[하와이 주]]의 모든 카운티를 가져갔다.] === 캐나다 === [[캐나다]]도 주별로 [[행정구역]]을 다르게 설정하기 때문에 행정구역 체계가 매우 복잡하다. 미국과는 달리 전국을 카운티로 나누지는 않으며, 여러 차례의 변화를 거쳐 현재 동부의 [[온타리오]], [[퀘벡]],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의 5개 주의 하위 행정구역으로 일부 지역에 카운티가 설정되어 있다. [[프랑스어]]로는 comté라고 한다. === 영국 === [include(틀:영국의 전례 주)] [[영국]]의 행정구역은 매우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다. [[잉글랜드]]에서 카운티는 5세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했고, 중세시대를 거치면서 가장 중요한 지역구분으로 자리잡았다. [[데번]], [[햄프셔]], [[서머싯]], [[콘월]], [[켄트(잉글랜드)|켄트]] 같은 역사적인 지명은 원래 카운티의 이름이다. 잉글랜드의 카운티는 여러 차례 개편을 거쳐 구역이 조정되었고,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에도 카운티가 설정되었다. 이들 카운티는 영국을 구성하는 각 [[구성국]]들 지역의 최상위 행정구역에 해당하므로 [[주(행정구역)|주]](州)로 번역한다. [[1972년]] 제정되어 [[1974년]] 발효된 지방자치법으로 영국의 카운티는 대대적인 개편이 이루어졌다.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지역의 카운티는 폐지하고, 더 세분화된 행정구역을 설정하였다. 웨일스 지역은 [[1974년]] 카운티가 개편되었다가, [[1996년]] 폐지하고 더 세분화된 행정구역을 설정했다. 잉글랜드 지역은 [[시티 오브 런던]]을 포함하는 [[그레이터 런던]]을 제외한 잉글랜드 지역을 주요도시로 구성된 [[도시주]](Metropolitan county)와 도시와 농촌지역이 혼합된 도농복합형의 비도시주(Non-metropolitan county)로 정리하였다. 잉글랜드의 이들 카운티도 여러 차례 개편을 거쳐, [[2009년]] 이래 도시주는 6개([[그레이터맨체스터]], [[머지사이드]], [[사우스요크셔]], [[타인 위어]], [[웨스트 미들랜즈]], [[웨스트요크셔]]), 비도시주는 77개가 있다. === 호주 === [[호주]]에는 일부 주에 영국 개척 시절부터 분할된 토지행정구역으로 카운티가 존재한다. === 뉴질랜드 === [[뉴질랜드]]에는 영국 통치 시절에 전국에 카운티가 설정되어 [[독립]] 후에도 존속했으나, [[1989년]] 지방행정 개편으로 카운티를 폐지하고 전국을 광역행정구역(region)으로 구분하였다. === 아일랜드 === [[아일랜드]]의 최상위 광역행정단위로서의 [[주(행정구역)|주]](州). [[아일랜드어]]로는 'contaetha'라고 한다. 잉글랜드의 지배로 잉글랜드와 같은 카운티가 설정되었다. 영국은 아일랜드 지역에 32개의 주를 설정했는데, 26개 주가 독립하고 6개 주는 [[북아일랜드]]로 남게 되었다. 현재 아일랜드는 주의회가 있는 29개의 주와 시의회가 있는 5개의 독립시로 구성되어 있다. === 라이베리아 === [[라이베리아]]의 최상위 광역행정단위로서의 [[주(행정구역)|주]](州). 현재 15개가 있다. 미국처럼 각 주는 2명씩의 [[상원의원]]을 선출한다. == 타 언어권 [[국가]] == [[한국]]의 [[군(행정구역)|군(郡)]]을 [[영어]]로 번역할 때 county라는 표현을 쓴다. [[중국]]이나 [[대만]]의 [[현(행정구역)|현]](县[*간체]/縣[*번체]) 역시 영어로는 county로 번역한다. 일부 [[유럽]] 국가의 최상위 [[행정구역]][* [[루마니아]]의 județ나 [[스웨덴]]의 län, [[노르웨이]]의 fylke, [[헝가리]]의 megye, [[에스토니아]]의 maakond 등이 있다.]도 영어권에서는 county라 부르는데, 이 경우 [[한국어]]로는 보통 '[[주(행정구역)|주(州)]]'라고 표기한다. == [[대중매체]]에서 == * [[Grand Theft Auto V]], [[Grand Theft Auto Online]]의 블레인 카운티 * [[히트맨: 앱솔루션]]의 [[덱스터 인더스트리|호프 카운티]] * [[파 크라이 5]], [[파 크라이 뉴 던]]의 호프 카운티 * 게임 [[Donut County|도넛 카운티]] [각주] [[분류:행정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