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총독)] [목차] [clearfix] == 개요 == 總督 전근대 [[중국]]의 지방 최고 통치 [[관직]]. '''[[식민지]]를 통치하는 [[총독부]] [[총독]]의 어원이다.''' [[중화제국]] [[명나라]], [[청나라]] 시대에는 [[성(행정구역)|성(省)]] 안의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 지방관 [[직책]]이었다. 비슷한 직으로 [[순무(관직)|순무]](巡撫)가 있는데 순무는 성내의 관리의 감사, 재정 등을 맡는 직책이었고, 총독은 이러한 권한 + 성내의 최고 결정권과 군권도 가지고 있어 순무와 비교할 때 품계가 한등급 높으나 관할권한이 비슷한 지방행정에서 막강한 직책이었다. 면적도 총독은 2-3개의 성을 총괄하였고. 순무는 1개 성을 관할했다. 현대 [[한국]]으로 보자면 [[도지사]] 및 도의 [[사령관]] 혹은 [[미국]]의 [[주지사]] 겸 [[주방위군]] 사령관격의 관직이지만 여러 [[도(행정구역)|도]], [[주(행정구역)|주]]를 총관하는 보다 더 광범위하고 강력한 직위이다. 총독 직책이 신설된 명나라 초기에는 고정된 지방관리의 역할이 아니라 [[황제]]가 직속으로 지방에 [[파견]], 상주시킨 감찰관의 역할을 담당했으나, 점차 상설 관직으로 [[편제]]되어 기존에 [[존재]]했던 지방관리 체계의 맨 위에서 군림하는 최고위 지방관리로 역할이 바뀌었다. 다만 명나라 때에 비해 청나라의 총독은 권한이 상대적으로 약해졌다. 각지의 [[팔기군|주방팔기]]의 지휘권을 맡는 [[장군]]을 총독과는 별개로 종1품 직위(대규모 주방의 장군은 정1품)로 내려보냈고, 또 별도로 녹영을 통할하는 제독(종1품)도 따로 두었기 때문에 [[녹영]] 일부의 군권만 가진 총독이 지방행정에서 주방팔기의 협조 없이 일처리를 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직에는 민인 출신 [[한족|한인]]보다는 [[만주족]] 기인 위주로 총독 인선이 이뤄졌다.[* [[수도권]]인 직례나 부유한 양강 같은 [[요직]]을 독차지한건 아니었다. 그 쪽에는 오히려 문관 출신 한인들이 많이 임명되었다. 이러한 차별적 인선의 가장 큰 원인은 아무래도 군사적 긴장. 예를 들면 [[옹정제]] 연간에 [[묘족]]의 반란이 일어나자 한인들도 심심찮게 보직되던 운귀 지역에 오르타이가 보내졌고, [[준가르]], [[티베트]]와의 최전선 지역이었던 [[섬서성|섬서]], [[감숙성|감숙]], [[사천성|사천]] 지역은 [[연갱요]]를 따라 최전선에서 싸웠던 [[악종기]] 같은 몇몇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강건성세]] 내내 기인들이 보직되었다. 다만 육전이 주를 이룬 남부 지역이나 서북지역과 달리 절민 지역이 분할 보직된 [[복건성|복건]]과 [[절강성|절강]]에는 기인보다는 [[대만 섬]]의 [[동녕 왕국]]을 [[견제]]하기 위해 해당 지역 지리에 밝은 한인들 중에서 총독 인선이 이뤄졌다. ] 청나라 시기 총독은 다음과 같았다. 총독의 직함은 관할지역의 앞글자를 따서 붙였다. * 직례(直隷): [[하북성|직례성]] ([[산둥성]], [[하남성]])[* 1648년([[순치]] 5년) ~ 1669년([[강희]] 8년) ''直隸山東河南總督''] * 양강(兩江): [[강소성]], [[강서성]], [[안휘성]] * 민절([[閩]][* 복건성의 별칭이자 [[오대십국]] 시기 이 지역에 존재했던 나라.][[浙]]): [[복건성]], [[절강성]], [[대만성]] * 호광(湖廣)[* 호남성과 호북성이 분리되기 전의 호광성에서 유래]: [[호남성]], [[호북성]] * 섬감(陜甘): [[섬서성]], [[감숙성]], [[신강성]] * 양광(兩廣): [[광둥성]], [[광서성]] * 운귀(雲貴): [[운남성]], [[귀주성]] * 사천(四川): [[사천성]] * 동삼성(東三省)[* [[동삼성]], 즉 [[만주]] 지역이다.]: [[요녕성|봉천성]], [[길림성]], [[흑룡강성]]. 1907년에 신설된 직함이다. 중앙 조정의 직할인 [[산서성]], [[산둥성]], [[하남성]]에는 총독을 두지 않았다. 또한 [[몽골]]과 [[티베트]]같은 지역은 총독과 순무를 두지 않고 암반(ᠠᠮᠪᠠᠨ)이라는 관리를 파견했는데, 티베트 지역은 [[분리주의]]까진 아니지만 상당히 독립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사실상 오늘날 국제외교에서의 [[특명전권대사]]나 다름없는 자리였다. 다만 성격 까탈스러운(...) [[옹정제]]는 총독이나 순무의 일처리가 답답하다 싶으면 이들의 관할 구역을 과감히 쪼개거나 합병하여 믿을만한 심복 측근을 파견해 부임시키기도 했다. 그 예로 하남 순무에서 총독으로 승진하더니 산동 총독까지 겸하게 된 전문경, 절강순무에서 민절총독의 관할구역을 분할한 절강 총독으로 승진하고 훗날 직례총독에까지 오른 이위, 운귀에다 광서성까지 관장하는 운귀광 총독에 오른 시린기오로 오르타이. 호광성이 [[호남성]]과 [[호북성]]으로 분리된 것도 옹정제 즉위 직후의 일이었다. [[건륭제]] 역시 준가르와의 전쟁에서는 '천섬총독'이 사천과 섬서, 감숙을 모두 관장하게끔 했다. 또 특이한 점으로는, 순무의 상위호환에 가까운 지방장관으로서의 총독 직책과 별개로 [[황하]], [[장강]] 치수사업을 담당하는 하도총독, (주로 [[대운하]]에서의) 조운사업을 담당하는 조운총독 등 직책별로도 총독직을 운용했다. 이들은 [[자연재해]]라도 났다 하면 가장 먼저 탈탈 털리고 감방에 처넣어지거나 처형되는 수도 있는 막중한 책임의 관직이었기에 보통의 무장이나 문관도 아니고 각 분야의 노련한 [[기술관료]] 전문가 중에서 주로 선발했지만, 중국의 여느 벼슬자리가 그렇듯이 나라의 기강이 해이해지면 특유의 전문성 덕에 외부인이 쉬이 개입하지도 못하는 [[매관매직]], [[부정부패]]의 온상이 되기도 했다. 총독은 명목상 병부소속인데, 일단 총독의 정식관명은 도찰원 우도어사(종1품) 겸 총독(정2품)인데 여기에 종1품의 병부상서를 가관하기도 하였다. [[군기처]] 상설화 후에는 군기대신에 뽑히기도 했다. == [[중화제국]]의 총독을 지낸 실존 인물 == * [[임칙서]] * [[좌종당]] * [[증국번]] * [[홍승주]] * [[이홍장]] * [[위안스카이]] * [[리징시]] == 관련글 == * [[총독]] * [[총독부]] * [[성(행정구역)]] * [[순무(관직)]] * [[도독]] * [[도독부]] * [[도호부]]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총독, version=275)] [[분류:총독]][[분류:중국의 관직]][[분류:지방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