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이육사]]의 시. 1939년 8월 <문장(文章)>에 발표했으며 '[[광야(시)|광야]]', '[[절정(시)|절정]]' 등과 함께 이육사 시인의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교과서에도 등재되었다. == 본문 == ||<:> '''{{{+4 청포도}}}''' {{{-1 이육사}}} ----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평화로운 마을의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이상, 꿈, 희망의 대상] 꿈꾸려[*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어린이를 뜻하는 게 아니라 감탄사로 쓰였으며 전통 시조의 마지막 연이 세 글자로 시작하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많은 시조에서 이런 식의 감탄사가 사용되는 것을 고등학교 국어 시간에 확인할 수 있다. 누군가는 뒤에 모시 수건을 마련해 달라는 말로 보아서, 화자가 어린 몸종에게 '아이야'라고 부르는 거로도 보았다.]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 해석 == 청색과(푸른 바다, 청포도, 청포, 하늘) 흰색(은쟁반, 하이얀 모시수건, 흰 돛단배)을 대비하여 밝고 선명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손님은 조국의 독립을, 청포도는 평화로운 세계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당시의 시대를 반영하여 이 시를 해석하면, 주제는 독립된 조국에서 풍요롭고 평화로운 삶을 누리고자 하는 소망으로 볼 수 있다. 또 의태법(주저리주저리, 알알이)을 사용하여 풍요롭고 풍성한 느낌을 주며 의인법(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을 사용하여 추상적인 내용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 손님에 관한 여러 가지 해석 === 손님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들이 있다. 1. 가장 대표적인 것은 조국(대한민국)의 해방, 독립된 대한민국이다. 2. 이육사가 대한민국의 애국지사이며 독립운동가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손님은 자신을 도와서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새로운 독립운동가로 해석하기도 한다. 3. 손님을 그저 내재적인 관점으로 해석한다면 손님은 '그리운 사람'이나 '이육사가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해석된다. 4. 손님을 이육사 본인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그 이유는 이육사는 중국을 넘나들며 독립운동가로 활동했었기 때문에 자신의 고향을 향해서 청포를 입고 간다는 해석 또한 있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청포도, version=155, paragraph=2)] [[분류:1939년 시]][[분류:이육사]][[분류:한국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