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과거에 여성이 자신을 낮춰 부르던 일인칭 대명사 == 첩(妾)은 궁중이나 민간에서 여성이 자신을 낮춰 부르던 말이다. 한국 사극에서 [[신첩]](臣妾)이 왕실 여성의 1인칭 대명사로 쓰이지만, 실제 역사상에서 그런 의미로 쓰인 경우는 거의 없다. 자세한 내용은 [[신첩]] 문서 참고. 정실 왕비(왕후)인 [[인현왕후]]도 [[숙종(조선)|숙종]]과 연애 편지로 밀당을 할 때, 자신을 소첩이라고 부르곤 했다. [[무협지]]에서도 종종 이런 표현을 볼 수 있다. 일본에서 쓰는 1인칭인 [[와라와]]를 첩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풍적인 여성의 1인칭이라는 분위기만 놓고 보면 그럴싸 하지만, 저 단어가 자신을 낮춰 부르는 표현이 아니다보니 의미로 놓고 보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그렇지만 와라와가 문자로는 첩과 동일하긴 하다. 그래서 신첩이나 소첩 등 자신을 낮추는 표현을 떼고 그냥 “첩은 ~~” 등으로 번역하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류우게 키사키]]의 동인만화를 번역할때 이렇게 한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 this=문단, title=첩, version=11, paragraph=2)] == [[貼]] == [[한약재]]를 포장하는 봉지를 세는 단위이다. 현대에 와서 많은 혼란을 빚는 단위이기도 하다. '''2첩이 3회 복용분으로 1일분'''이 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한약]]을 달이는 방식에 있는데, 먼저 1첩을 달여 1회 복용하고 다시 1첩을 달여 1회 복용한다. 그리고 [[재활용|이미 전탕한 2첩을 합쳐서 다시 한 번 전탕]]하는 것이 3회차 복용분이다. 초탕시 약 성분이 전부 다 우러나오는 것이 아니고 좀 남기 때문에, 2/3 정도 추출된 것으로 간주하고 초탕한 약재 2첩을 합쳐 재탕하면 다시 1회 복용분이 나오는 것이다. 1[[제#s-2|제]]는 20첩으로 10일분(총 30회)이다. 근래에는 첩지에 약재를 싸 주는 경우는 거의 볼 수 없고 기계로 탕전한 약액을 파우치(비닐팩)에 담아주므로 '팩'이나 '봉'으로 세고 1팩(봉)이 1회분이다. == [[帖]]: 책 == 책. 사진첩이나 수첩의 첩이 이 한자를 쓴다. == [[諜]], [[인터넷 유행어]] == 적대적 커뮤니티 유저를 지칭하는 [[첩자]]의 줄임말. 2000년대에는 [[와우 갤러리]]처럼 그냥 '첩', '첩첩' 식으로도 쓰였지만 2010년대 이후로는 [[근첩]], [[펨코|펨]]첩, 캎첩[* [[모바일 게임]] 등 공식카페가 있는 경우 이를 디시인사이드 등지에서 주로 지칭한다.]처럼 커뮤니티 이름 뒤에 붙여 쓴다. == 반찬의 가짓수를 세는 단위 == 반상기 한 벌에 갖추어진 쟁첩[* 반찬을 담는 작은 접시를 말한다. 주로 [[놋쇠]]로 만든다.]을 세는 단위이다. 참고로 [[밥]]과 [[국]]([[찌개]])은 당연히 안 세고, [[김치]]는 기본 반찬이라 안 센다. 예를 들면 흰[[쌀밥]], [[미역국]], [[배추김치]]를 한 상에 차려 먹는다면 0첩인 것이다. [include(틀:문서 가져옴,title=첩, version=412)] [[분류:동음이의어]][[분류:한자어]][[분류: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