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from=쩔어, other1=방탄소년단의 노래, rd1=쩔어(방탄소년단), other2=BIGBANG의 노래, rd2=쩔어(BIGBANG))] [목차] == 개요 == [[파일:external/upload.inven.co.kr/i4239819306.jpg]] '쩔다'는 '대단하다', '엄청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속어이다. 2010년대 이후로 젊은 층의 일상적인 속어가 되었다. == 형식 == 기본형(으뜸꼴)은 '쩔다'인데, [[한국어의 동사]]가 대다수 그렇듯[* 한국어의 동사 기본형은 "건담, 대지에 서다"같이 책 제목에서나 쓰일 절대문 구성 외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 기본형보다는 '쩐다'라는 '-ㄴ다' 꼴이 자주 쓰인다. '쩔어'라고도 자주 쓰인다. 인천 이외의 수도권에서는 '쩔어'보다는 '쩐다'가 많이 사용되지만, 인천에서는 '쩔어'가 더 많이 사용되는 편이다. 간혹 '-어 주다'를 붙여 '쩔어주다'라고 쓰기도 한다.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대로라면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33311400|'절다', '전다']] 등이 되어야 하나 근래에 쓰이는 '쩐다'의 뉘앙스를 살리지는 못한다. 단, 본래 의미인 "소금이나 때가 깊게 스며들다"라는 의미가 [[사동 표현]]이 된 '절이다'는 평음으로만 쓰인다. "대단하다" 같은 [[형용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문법적 특징은 영락없는 [[동사(품사)|동사]]이다. 당장에 '쩐다'만 보아도 동사의 특징인 현재형 '-ㄴ다'를 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관형사]]형 전성 어미도 '쩌는'과 같이 동사가 취하는 '-[[는]]'을 취한다. 뜻은 형용사인데 기능은 동사인 특이한 사례이다.[* '잘생기다', '모자라다' 등의 비슷한 예가 있다.] == [[인천 방언]]설 == 인터넷 유행어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본래 유래는 [[인천 방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황해도]]와 [[평안도]]에서 사용되는 사투리 중 "전다"라는 표현과 혼용되며 사용되었다. 사실 '절다'의 형식으로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실려있다. [[네이버]]에서 쩐다를 검색하면 [[스페셜 포스]]에서 유래되었다는 웃지도 못할 오픈사전을 볼 수 있다(…). 다만 스페셜 포스 등의 온라인 FPS 게임이 이 표현을 전국적으로 퍼뜨린 것에 일조한 것은 사실이다. 인천에서 70~80세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무래도 염전(주안 염전 등)에서 쓰던 용어에서 비롯된 듯하다. [[염전]] 항목을 보면 알다시피, 염전일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엄청난 중노동이다. 염전에서 고된 하루를 마치고 쉬고 있는 노동자를 보면 그야말로 다른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 몰골이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쩔어'라는 표현은 당시에 부정적인 표현으로 많이 쓰인 듯하다.[* 예: 김씨 오늘 왜 저래? 완전 쩔었네?, 아이고 옷이 뭐 했길래 이리 쩔었다냐?] [[인천]] 사람들의 향토성을 나타내주는 자료 중 하나이다. 현대로 오면서 인천에는 [[염전]](주안 염전 등)이 사라지고 항구만 남고, 점점 주 언어 사용층이 학생층으로 바뀌면서 [[의미 변화|의미가 변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타 지역에서는 청소년 및 대학생이 쓴다는 이미지지만 인천 지역에선 본고장답게(?) 나이 드신 분들도 많이 사용한다. 지금이야 인터넷에 널리 퍼져 전국에서 보편적으로 쓰이지만, 과거에는 수도권(특히 인천) 이외의 타 지방에서 사용했을 때 의미가 안 통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 용법 == 인천에서는 특히 전라도의 [[거시기]]와 같이 범용성이 아주 넓게 사용되는 편이다. 보통 '대단하다, 상당하다'라는 의미 이외에도 단순히 어떤 상황을 표현할 때도 사용되는 편이다. 그래도 대다수의 경우에는 본래 의미로 사용된다. > 와 오늘 급식 쩔어! (맛있는 급식이 나올 때) > 와 오늘 급식 쩔어. (맛없는 급식이 나올 때) 긍정·부정의 방향성을 가리지 않고 뭐든 정도를 벗어나면 이 표현을 쓸 수 있다. 그래서 완전히 동일한 문장이 정반대의 뜻을 가지는 경우도 존재. 예로 '얼굴이 쩐다'는 엄청나게 못생겼다 / 엄청나게 잘생겼다 두 가지 중 어느 쪽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물론 어느 쪽인지는 대화의 맥락을 보면서 파악하면 된다.[* 참고로 하나의 표현이 반대의 상황에서 사용되는 예와 달리 반대의 뜻인 두 개의 표현이 하나의 상황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좆빠지게, 좆나게(하나는 빠지고 하나는 새로 나는)는 완전히 다른 상황을 묘사하는 표현임에도 뜻은 같다. → 매우] [[ㅁ#s-2|동사의 명사화]]([[음슴체]])와 결합하면 '와 오늘 급식 쩖'이 된다. 2020년대 들어서는 '니 XX 쩔더라' 식의 표현도 자주 보인다.[[https://everymemes.tistory.com/209|#]] == 매체에서 == [[MBC]] 시트콤 <논스톱 4>에서 장근석이 '전다' 사용을 정말 '절게' 사용했다. 그 이후로 방송을 탄 듯? 정말 '쩐다'. [[웃찾사]]의 안 팔아 코너에서 한현민이 꾸준히 밀었던 표현이기도 하다. [[정주리]]가 더러운 짓을 하면 옆에서 [[한현민(코미디언)|한현민]]이 "쩔어!" 하고 절규하는 식으로. [youtube(vd9lZqLditk)] [youtube(BVwAVbKYYeM)]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쩔어(방탄소년단))] [youtube(D8t8A8E_Tqc)] 프로젝트 그룹 뚱스([[정형돈]], [[길(가수)|길]]), [[방탄소년단]], [[BIGBANG|GD&T.O.P]] 각각 '''쩔어'''란 노래가 있다. 그중 뚱스 곡은 [[무한도전]] [[못친소]] 음악이며, [[방탄소년단]]의 경우는 '''땀에 쩔다'''와 유행어로서의 '''쩔다'''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468&aid=0000001861|기사]] 어찌 보면 어원에 충실한 가사인 셈. == 유사 표현 == 2010년대 말부터는 '[[오지다]]', '[[지리다]]'도 비슷한 용법으로 쓰인다. 다만 이 둘은 아직 좀 더 상스럽다는 이미지가 있다. 자매품으로 '헌다'도 있다. 영어 표현으로 dope, dank 등이 있다. >That party was dope. 그 파티 쩔었다. >I heard they sell some dank pizza there. 거기서 개쩌는 피자 팔고 있다고 들었어. 일본어 '야바이(やばい)'를 쩐다, 쩔다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한국어로 번역되는 [[상업지]]에서는 야바이의 번역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일단 '야바이'는 '미풍양속에 어긋나는' 무언가에 대해서 두려움이든 감탄이든 포괄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이라 '쩔다'와 일대일 대응되지는 않고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정말 위험하거나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사용하던 단어다. 다만 야바이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일본 청소년 및 청년들 사이에서 별로 위험한 상황이 아닌데도 '대단하다' 비슷한 의미의 감탄사 비슷하게 사용하는 속어로 변하긴 했다.[* 예시로 청소년이나 청년이 친구들끼리 장난치면서 "오. 야바이~"라고 말하는 경우 "오. 위험해ㅋ" 정도의 뉘앙스이다.] [include(틀:로그 누락 문서)] [include(틀:로그 누락 문서/기여자 내역, 문서명=쩐다)] [[분류:속어 유행어]][[분류:한국어 용언]][[분류:순우리말]][[분류:로그 누락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