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남북조시대 진나라의 역사서, rd1=진서(남조역사책))] [include(틀:중국 흠정 24사)] ||<:><-2>'''{{{#D4CD99 {{{+1 진서}}}[br]晉書[br]Book of Jin}}}''' || ||<:> '''{{{#D4CD99 저자}}}''' ||<(>[[방현령]] 등 || ||<:> '''{{{#D4CD99 시기}}}''' ||<(> [[7세기]] [[당나라|당]] || ||<:> '''{{{#D4CD99 언어}}}''' ||<(> [[한문]] || ||<:> '''{{{#D4CD99 권 수}}}''' ||<(> 130권 || ||<:> '''{{{#D4CD99 분량}}}''' ||<(> 200년 ~ 420년 (220년)[br] [[한헌제]] 12년 ~ [[공제(동진)|진공제]] 2년 || [목차] [clearfix] == 개요 == 晉書 중국 [[삼국시대(중국)|삼국시대]] [[위(삼국시대)|위나라]]의 [[사마의]]의 시절부터 [[서진]]을 거쳐 [[동진]] [[사마덕문|공제]] 때 동진이 멸망할 때까지의 [[진(사마씨)|사마진]]의 역사 기록을 담은 역사서. [[24사]] 중의 하나다. [[당나라]] [[당태종|태종]]은 이전 시대 사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사서들을 모아 하내 사마씨의 진나라에 대한 정사서를 새로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는데, 따라서 646년 윤 3월 조서를 내려서서 조정 신료들로 하여금 새로운 《진서》를 편찬하게 하였다. 작업은 당시 재상인 방현령 등 3명이 감수하고 그 아래에 18명의 사관을 두어 분담해서 실행되었다. 방현령 등은 [[육조시대]] [[제(육조)|제나라]]의 학자 장영서(臧榮緖, 415~488)의 《진서》를 저본으로 하고 다른 역사서를 참고로 하여 편찬을 실행하였으며, 2년 후인 648년에 완성하였다.〈제기(帝紀)〉 10권, 〈지(志)〉 20권, 〈열전(列傳)〉 70권, 〈재기(載記)〉[* 여러 나라의 사정을 기록한 것. 《진서》에서는 [[오호십육국시대|오호십육국]]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30권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130권이다. 〈서례(敍例; 서문)〉, 〈목록〉이 한 권씩 있었으나 소실되었다. 〈고조선제기(高祖宣帝紀)〉, 〈세조무제기(世祖武帝紀)〉, 〈육기육운전(陸機陸雲傳)〉, 〈왕희지전(王羲之傳)〉은 [[당태종]]이 직접 편찬에 관여하였기에 '어찬'(御撰)이라고도 부른다. 본래 진나라에 대한 기록은 동진~남북조시대를 걸쳐서 여러 사람이 각각 저술한 18 가지의 《진서》, 《진기》가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사라졌고, 《태평어람》, 《세설신어》, 《정사 삼국지》 주석에, 다른 진나라에 대한 기록 몇몇만이 인용되어 남아있다. '''이로서 《진서》는 유일하게 온전히 현존하는 진나라의 기록에 대한 역사서다'''. == 편찬자 == >“正史类”称：“《晋书》一百三十卷，房玄龄、褚遂良、许敬宗、来济、陆元仕、刘子翼、令狐德棻、李义府、薛元超、上官仪、崔行功、李淳风、辛丘驭、刘引之、阳仁卿、李延寿、张文恭、敬播、李安期、李怀俨、赵弘智等修，而名为御撰。” >---- >신당서 예문지 《[[신당서]]》 예문지에 따르면 《진서》의 저자는 모두 21명이다. 감수가 세 사람인데 [[방현령]], [[저수량]], [[허경종]]이 감수하였으며, 천문, 율력, 오행의 지를 지은이는 [[이순풍]]이다. 나머지 16명의 명단을 보면 [[영호덕분]], [[내제]], 육원사, 유자익, 노승기, [[이의부]], 설원초, [[상관의]], 최행공, 신구치, 유인지, 양인경, [[이연수]], 장문공, 이안기, 경파, 이회엄, 조홍지 등이 참여했다. 또한 당 태종 이세민도 선제(사마의)·무제(사마염) 2기 및 육기(陸機)·왕희지(王两之) 2전에 4편의 사론을 썼기 때문에 어찬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 구성 == [include(틀:진서)] === 제기(紀) === ||<-4> {{{#ece5b6 진서(晉書) 제기 구성}}} || ||<-4><^|1> {{{#!wiki style="margin:-0px -11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권1 || 제기제1[br]帝紀第1 || 선제기[br]宣帝紀 ||[[사마의]](司馬懿) || || 권2 || 제기제2[br]帝紀第2 || 경제문제기[br]景帝文帝紀 ||[[사마사]](司馬師), [[사마소]](司馬昭) || || 권3 || 제기제3[br]帝紀第3 || 무제기[br]武帝紀 ||[[사마염]](司馬炎) || || 권4 || 제기제4[br]帝紀第4 || 혜제기[br]惠帝紀 ||[[혜제(서진)|사마충]](司馬衷) || || 권5 || 제기제5[br]帝紀第5 || 회제민제기[br]懷帝愍帝紀 ||[[회제(서진)|사마치]](司馬熾), [[민제(서진)|사마업]](司馬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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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욱(서진)|순욱]](荀勗), [[풍담]](馮紞) || || 권40 || 열전제10[br]列傳第10 || 가충등전[br]賈充等傳 || [[가충]](賈充), [[양준(서진)|양준]](楊駿) || || 권41 || 열전제11[br]列傳第11 || 위서등전[br]魏舒等傳 || [[위서(삼국지)|위서]](魏舒), [[이희(서진)|이희]](李憙), [[유식(서진)|유식]](劉寔), [[고광]](高光) || || 권42 || 열전제12[br]列傳第12 || 왕혼등전[br]王渾等傳 || [[왕혼]](王渾), [[왕준(서진)|왕준]](王濬), [[당빈]](唐彬) || || 권43 || 열전제13[br]列傳第13 || 산도등전[br]山濤等傳 || [[산도(서진)|산도]](山濤), [[왕융]](王戎), [[악광]](樂廣) || || 권44 || 열전제14[br]列傳第14 || 정무등전[br]鄭袤等傳 || [[정무(서진)|정무]](鄭袤), [[이윤(서진)|이윤]](李胤), [[노흠]](盧欽), [[화표]](華表), [[석감]](石鑒), [[온선]](溫羨) || || 권45 || 열전제15[br]列傳第15 || 유의등전[br]劉毅等傳 || [[유의(서진)|유의]](劉毅), [[화교(삼국지)|화교]](和嶠), [[무해]](武陔), [[임개]](任愷), [[최홍(서진)|최홍]](崔洪), [[곽혁(서진)|곽혁]](郭奕), [[후사광]](侯史光), [[하반]](何攀) || || 권46 || 열전제16[br]列傳第16 || 유송등전[br]劉頌等傳 || [[유송]](劉頌), [[이중]](李重) || || 권47 || 열전제17[br]列傳第17 || 부현전[br]傅玄傳 || [[부현]](傅玄) || || 권48 || 열전제18[br]列傳第18 || 상웅등전[br]向雄等傳 || [[상웅]](向雄), [[단작]](段灼), [[염찬]](閻纘) || || 권49 || 열전제19[br]列傳第19 || 완적등전[br]阮籍等傳 || [[완적]](阮籍), [[혜강]](嵇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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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하|청하왕 하]](淸河王遐), [[사마모|여음왕 모]](汝陰王 謨), [[사마안|오왕 안]](吳王晏), [[사마회|발해왕 회]](渤海王恢), [[사마부(동진)|낭야왕 부]](琅邪王裒), [[사마충(동진)|동해왕 충]](東海王沖), [[사마희|무릉왕 희]](武陵王晞), [[사마환|낭야왕 환]](琅邪王煥), [[사마도생|회계사세자]](會稽思世子), [[사마욱|임천왕 욱]](臨川王郁), [[사마도자|회계왕 도자]](會稽王道子) || || 권65 || 열전제35[br]列傳第35 || 왕도전[br]王導傳 || [[왕도(동진)|왕도]](王導) || || 권66 || 열전제36[br]列傳第36 || 유홍등전[br]劉弘等傳 || [[유홍(서진)|유홍]](劉弘), [[도간]](陶侃) || || 권67 || 열전제37[br]列傳第37 || 온교등전[br]溫嶠等傳 || [[온교]](溫嶠), [[치감]](郗鑒) || || 권68 || 열전제38[br]列傳第38 || 고영등전[br]顧榮等傳 || [[고영]](顧榮), [[기첨]](紀瞻), [[하순]](賀循), [[양방]](楊方), [[설겸]](薛兼) || || 권69 || 열전제39[br]列傳第39 || 유외등전[br]劉隗等傳 || [[유외(동진)|유외]](劉隗), [[조협]](刁協), [[대약사]](戴若思), [[주의(동진)|주의]](周顗) || || 권70 || 열전제40[br]列傳第40 || 응첨등전[br]應詹等傳 || [[응첨]](應詹), [[감탁]](甘卓), [[등건]](鄧騫), [[변곤]](卞壼), [[유초(동진)|유초]](劉超), [[종아]](鍾雅) || || 권71 || 열전제41[br]列傳第41 || 손혜등전[br]孫惠等傳 || [[손혜]](孫惠), [[웅원]](熊遠), [[왕감(동진)|왕감]](王鑒), [[진군(동진)|진군]](陳頵), [[고숭(동진)|고숭]](高崧) || || 권72 || 열전제42[br]列傳第42 || 곽박등전[br]郭璞等傳 || [[곽박]](郭璞), [[갈홍]](葛洪) || || 권73 || 열전제43[br]列傳第43 || 유량전[br]庾亮傳 || [[유량]](庾亮) || || 권74 || 열전제44[br]列傳第44 || 환이전[br]桓彝傳 || [[환이(동진)|환이]](桓彝) || || 권75 || 열전제45[br]列傳第45 || 왕담등전[br]王湛等傳 || [[왕담]](王湛), [[순숭]](荀崧), [[범왕(동진)|범왕]](范汪), [[유담(동진)|유담]](劉惔), [[장빙]](張憑), [[한백(동진)|한백]](韓伯) || || 권76 || 열전제46[br]列傳第46 || 왕서등전[br]王舒等傳 || [[왕서]](王舒), [[왕이(동진)|왕이]](王廙), [[우담]](虞潭), [[고중]](顧衆), [[장개(동진)|장개]](張闓) || || 권77 || 열전제47[br]列傳第47 || 육엽등전[br]陸曄等傳 || [[육엽]](陸曄), [[하충]](何充), [[저삽]](褚翜), [[채모(동진)|채모]](蔡謨), [[제갈회]](諸葛恢), [[은호(동진)|은호]](殷浩) || || 권78 || 열전제48[br]列傳第48 || 공유등전[br]孔愉等傳 || [[공유(동진)|공유]](孔愉), [[정담(동진)|정담]](丁潭), [[장무(동진)|장무]](張茂), [[도회(동진)|도회]](陶回) || || 권79 || 열전제49[br]列傳第49 || 사상등전[br]謝尙等傳 || [[사상(동진)|사상]](謝尙), [[사안(동진)|사안]](謝安) || || 권80 || 열전제50[br]列傳第50 || 왕희지전[br]王羲之傳 || [[왕희지]](王羲之) || || 권81 || 열전제51[br]列傳第51 || 왕손등전[br]王遜等傳 || [[왕손(동진)|왕손]](王遜), [[채표]](蔡豹), [[양감(동진)|양감]](羊鑒), [[유윤]](劉胤), [[환선]](桓宣), [[주사(동진)|주사]](朱伺), [[모보]](毛寶), [[유하(동진)|유하]](劉遐), [[등악]](鄧嶽), [[주서(동진)|주서]](朱序) || || 권82 || 열전제52[br]列傳第52 || 진수등전[br]陳壽等傳 || [[진수(역사가)|진수]](陳壽), [[왕장문]](王長文), [[우부(삼국지)|우부]](虞溥), [[사마표]](司馬彪), [[왕은]](王隠), [[우예]](虞預), [[손성]](孫盛), [[간보]](干寶), [[등찬]](鄧粲), [[사침]](謝沈), [[습착치]](習鑿齒), [[서광(유송)|서광]](徐廣) || || 권83 || 열전제53[br]列傳第53 || 고화등전[br]顧和等傳 || [[고화]](顧和), [[원괴]](袁瓌), [[강유(동진)|강유]](江逌), [[차윤(동진)|차윤]](車胤), [[은의]](殷顗), [[왕아]](王雅) || || 권84 || 열전제54[br]列傳第54 || 왕공등전[br]王恭等傳 || [[왕공(동진)|왕공]](王恭), [[유해(동진)|유해]](庾楷), [[유뢰지]](劉牢之), [[은중감]](殷仲堪), [[양전기]](楊佺期) || || 권85 || 열전제55[br]列傳第55 || 유의등전[br]劉毅等傳 || [[유의(동진)|유의]](劉毅), [[제갈장민]](諸葛長民), [[하무기]](何無忌), [[단빙지]](檀憑之), [[위영지]](魏詠之) || || 권86 || 열전제56[br]列傳第56 || 장궤전[br]張軌傳 || [[장궤]](張軌) || || 권87 || 열전제57[br]列傳第57 || 양무소왕전[br]涼武昭王傳 || [[이고(서량)|양무소왕]](涼武昭王) || || 권88 || 열전제58[br]列傳第58 || 효우전[br]孝友傳 || [[이밀(촉한)|이밀]](李密), [[성언]](盛彥), [[하방]](夏方), [[왕부]](王裒), [[허자(서진)|허자]](許孜), [[유곤(서진)|유곤]](庾袞), [[손구]](孫晷), [[안함(동진)|안함]](顏含), [[유은(전조)|유은]](劉殷), [[왕연(전조)|왕연]](王延), [[왕담(동진)|왕담]](王談), [[상우(후조)|상우]](桑虞), [[하기(동진)|하기]](何琦), [[오규(동진)|오규]](吳逵) || || 권89 || 열전제59[br]列傳第59 || 충의전[br]忠義傳 || [[혜소]](嵇紹), [[왕표]](王豹), [[유침]](劉沈), [[국윤]](麴允), [[가혼(서진)|가혼]](賈渾), [[왕육(전조)|왕육]](王育), [[위충(전조)|위충]](韋忠), [[신면]](辛勉), [[유민원]](劉敏元), [[주해(동진)|주해]](周該), [[환웅(동진)|환웅]](桓雄), [[한계(동진)|한계]](韓階), [[주기(동진)|주기]](周崎), [[이웅(동진)|이웅]](易雄), [[악도융]](樂道融), [[우괴]](虞悝), [[심경(동진)|심경]](沈勁), [[길읍]](吉挹), [[왕량(동진)|왕량]](王諒), [[송구(전량)|송구]](宋矩), [[차제(전량)|차제]](車濟), [[정목(동진)|정목]](丁穆), [[신공정]](辛恭靖), [[나기생]](羅企生), [[장의(동진)|장의]](張禕) || || 권90 || 열전제60[br]列傳第60 || 양리전[br]良吏傳 || [[노지(서진)|노지]](魯芝), [[호위(서진)|호위]](胡威), [[두진]](杜軫), [[두윤]](竇允), [[왕굉(서진)|왕굉]](王宏), [[조터]](曹攄), [[반경(서진)|반경]](潘京), [[범귀]](范晷), [[정소(서진)|정소]](丁紹), [[교지명]](喬智明), [[등유(동진)|등유]](鄧攸), [[오은지(동진)|오은지]](吳隱之) || || 권91 || 열전제61[br]列傳第61 || 유림전[br]儒林傳 || [[범평]](范平), [[문립]](文立), [[진소(서진)|진소]](陳邵), [[우희(동진)|우희]](虞喜), [[유조(서진)|유조]](劉兆), [[범육]](氾毓), [[서묘]](徐苗), [[최유]](崔遊), [[범륭]](范隆), [[두이]](杜夷), [[동경도(전조)|동경도]](董景道), [[속함]](續咸), [[서막(동진)|서막]](徐邈), [[공연(동진)|공연]](孔衍), [[범선(동진)|범선]](范宣), [[위소(후조)|위소]](韋謏), [[범홍지]](范弘之), [[왕환(전연)|왕환]](王歡) || || 권92 || 열전제62[br]列傳第62 || 문원전[br]文苑傳 || [[응정]](應貞), [[성공수]](成公綏), [[좌사]](左思), [[조지(서진)|조지]](趙至), [[추담]](鄒湛), [[조거(서진)|조거]](棗據), [[저도(서진)|저도]](褚陶), [[왕침(문학가)|왕침]](王沈), [[장한(서진)|장한]](張翰), [[유천(동진)|유천]](庾闡), [[조비(동진)|조비]](曹毗), [[이충(동진)|이충]](李充), [[원굉(동진)|원굉]](袁宏), [[복도(동진)|복도]](伏滔), [[나함]](羅含), [[고개지]](顧愷之), [[곽징지]](郭澄之) || || 권93 || 열전제63[br]列傳第63 || 외척전[br]外戚傳 || [[양수(서진)|양수]](羊琇), [[왕순(서진)|왕순]](王恂), [[양문종]](楊文宗), [[양현지]](羊玄之), [[우예]](虞豫), [[유침]](庾琛), [[두예]](杜乂), [[저부]](褚裒), [[하준]](何準), [[왕몽]](王濛), [[왕하]](王遐), [[왕온(동진)|왕온]](王蘊), [[저상]](褚爽) || || 권94 || 열전제64[br]列傳第64 || 은일전[br]隠逸傳 || [[손등(삼국지)|손등]](孫登), [[동경(삼국지)|동경]](董京), [[하통]](夏統), [[주충]](朱沖), [[범찬]](范粲), [[노승]](魯勝), [[동양(삼국지)|동양]](董養), [[곽원(서진)|곽원]](霍原), [[곽기]](郭琦), [[오조(서진)|오조]](伍朝), [[노포(서진)|노포]](魯褒), [[범등]](氾騰), [[임욱]](任旭), [[곽문]](郭文), [[공장(동진)|공장]](龔壯), [[맹루]](孟陋), [[한적]](韓績), [[초수]](譙秀), [[적탕]](翟湯), [[곽번]](郭翻), [[신밀]](辛謐), [[유인지]](劉驎之), [[색습]](索襲), [[양가]](楊軻), [[공손봉]](公孫鳳), [[공손영]](公孫永), [[장충]](張忠), [[석원]](石垣), [[송섬]](宋纖), [[곽하]](郭荷), [[곽우]](郭瑀), [[기가(동진)|기가]](祈嘉), [[구형선생|구형]](瞿硎), [[사부(동진)|사부]](謝敷), [[대규]](戴逵), [[공현지]](龔玄之), [[도담(동진)|도담]](陶淡), [[도연명|도잠]](陶潛) || || 권95 || 열전제65[br]列傳第65 || 예술전[br]藝術傳 || [[진훈]](陳訓), [[대양(서진)|대양]](戴洋), [[한우(서진)|한우]](韓友), [[순우지]](淳于智), [[보웅]](步熊), [[두불건]](杜不愆), [[엄경(서진)|엄경]](嚴卿), [[외소]](隗炤), [[복후]](卜珝), [[포정(서진)|포정]](鮑靚), [[오맹]](吳猛), [[행령]](幸靈), [[불도징]](佛圖澄), [[마유(동진)|마유]](麻襦), [[단도개]](單道開), [[황홍]](黃泓), [[색담]](索紞), [[맹흠]](孟欽), [[왕가]](王嘉), 승려 섭(僧 涉) [[곽논]](郭黁), [[쿠마라지바|구마나습]](鳩摩羅什), 승려 [[담곽]](僧 曇霍) [[태산(동진)|태산]](台山) || || 권96 || 열전제66[br]列傳第66 || 열녀전[br]列女傳 || [[신헌영]](辛憲英), [[엄헌]](嚴憲), [[종염]](鍾琰), [[왕혜풍]](王惠風), [[이락수]](李絡秀), [[순관]](荀灌), [[사도온]](謝道韞), [[용린]](龍憐), [[유아(전조)|유아]](劉娥), 미인 염씨(閻氏)[* [[전량]]의 군주 [[장천석]]의 첩.], [[소혜(전진)|소혜]](蘇惠), 전진의 황후 모씨(毛氏)[* 전진의 황제 [[부등]]의 황후. 남편이 출정한 틈을 타 대계를 기습한 [[요장]]을 물리치기 위해 직접 군사를 지휘해 싸운 여장부였으나 중과부적으로 결국 붙잡히고 말았다. 요장이 그녀의 출중한 미모를 보고 첩으로 맞으려 했지만 모씨는 끝까지 욕을 퍼부으며 저항하다 처형되었다.], [[단원비]](段元妃), 후량의 황후 양씨(楊氏), 서량의 태후 윤씨(尹氏) || || 권97 || 열전제67[br]列傳第67 || 사이전[br]四夷傳 || [[부여]](夫餘国), [[마한]](馬韓), [[진한]](辰韓), [[숙신]](肅慎氏), [[왜]](倭), [[토욕혼]](吐谷渾), [[카라샤르|언기국]](焉耆国), [[쿠처시|구자국]](亀茲国), [[페르가나|대완국]](大宛国), [[동투르키스탄|강거국]](康居国), [[로마 제국|대진국]](大秦国), [[참파|임읍국]](林邑国), [[캄보디아|부남국]](扶南国), [[흉노]](匈奴) || || 권98 || 열전제68[br]列傳第68 || 왕돈등전[br]王敦等傳 || [[왕돈(동진)|왕돈]](王敦), [[환온]](桓溫) || || 권99 || 열전제69[br]列傳第69 || 환현등전[br]桓玄等傳 || [[환현]](桓玄), [[변범지]](卞範之), [[은중문]](殷仲文) || || 권100 || 열전제70[br]列傳第70 || 왕미등전[br]王彌等傳 || [[왕미(전조)|왕미]](王彌), [[장창(서진)|장창]](張昌), [[진민]](陳敏), [[왕여(서진)|왕여]](王如), [[두회]](杜曾), [[두도(서진)|두도]](杜弢), [[왕기(서진)|왕기]](王機), [[조약(서진)|조약]](祖約), [[소준(동진)|소준]](蘇峻), [[손은(동진)|손은]](孫恩), [[노순]](盧循), [[초종]](譙縱) ||}}}}}} || === 재기(戴記) === ||<-3> '''{{{#ece5b6 진서(晉書) 재기 구성}}}''' || ||<-3><^|1> {{{#!wiki style="margin:-0px -11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 권101 || 재기제1[br]載記第1 ||[[유연(전조)|유원해]](劉元海) || || 권102 || 재기제2[br]載記第2 ||[[유총(전조)|유총]](劉聰) || || 권103 || 재기제3[br]載記第2 ||[[유요(전조)|유요]](劉曜) || || 권104 || 재기제4[br]載記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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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124 || 재기제24[br]載記第24 ||[[모용보]](慕容宝), [[모용성]](慕容盛), [[모용희]](慕容熙), [[혜의제|모용운]](慕容雲) || || 권125 || 재기제25[br]載記第25 ||[[걸복국인]](乞伏國仁), [[걸복건귀]](乞伏乾歸), [[걸복치반]](乞伏熾磐), [[풍발]](馮跋) || || 권126 || 재기제26[br]載記第26 ||[[독발오고]](禿髪烏孤), [[독발리록고]](禿髪利鹿孤), [[독발녹단]](禿髪傉檀) || || 권127 || 재기제27[br]載記第27 ||[[모용덕]](慕容徳) || || 권128 || 재기제28[br]載記第28 ||[[모용초]](慕容超) || || 권129 || 재기제29[br]載記第29 ||[[저거몽손]](沮渠蒙遜) || || 권130 || 재기제30[br]載記第30 ||[[혁련발발]](赫連勃勃) ||}}}}}} || == 평가 == >『진서(晋書)』의 구성과 특징 당대唐代 방현령房玄齡 등이 태종太宗의 명을 받아 서진西晋 4세(265~316) 52년간, 동진東晋의 11세(317~418) 102년간 두 왕조와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의 역사를 편찬, 정관貞觀 22년(646)에 완성을 보게 되었다. 晋의 기록은 이른바 18가 진서(十八家晋書)를 필두로 20여 종(二十餘種)이 있으나 모두 불충분한 것으로 보고 당시 저명한 문인들이 分擔執筆하고 장영서臧英緖의 『晋書』 110권을 중심으로 여러 책들을 참조하여 만든 관찬서이다. 이 책은 종종 ‘太宗御撰’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은 선제(宣帝)·무제(武帝) 두 본기(本紀)와 육기陸機·왕희지王羲之 두 傳의 論을 太宗이 직접 썼기 때문이다. 집필자는 18인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분담집필은 이제까지의 개인이 편찬한 정사와 달라 이후 분업적 정사正史 편찬방식의 선례가 되었다. 구성은 본기本紀 10권(서진西晋 5권, 동진東晋 5권)·지志 20권·열전列傳 70권·재기載記 30권의 총 130권으로 이루어졌는데, 이중 오호십육국(五胡十六國)의 기록인 재기(載記)는 산일된 崔鴻의 『십육국춘추(十六國春秋)』를 저본으로 하여 쓰여진 것으로 다른 정사에서는 그 예를 찾아볼 수 없어 그 사료적 가치가 높다. 이 책이 세상에 나온 이후 諸家의 『晋書』는 점차 없어져버렸기 때문에 晋史에 관해서는 이 책이 가장 완비된 기록이다. 그 내용이 분담집필 때문에 통일되지 않거나 모순되기도 하지만 기존의 여러 사서를 특정의 사관에 구애받지 않고 총망라하여 이용한 것을 볼 때 晋 멸망 후 200년 이상 지난 뒤에 완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상세하다. 다만 문인들이 대거 참여하여 집필하였기 때문에 객관적인 사실보다 전기傳奇·소설류小說類에서 소재를 찾은 기사가 적지 않았음이 지적된다. >---- >[[http://db.history.go.kr/item/front.do?levelId=ko_023&frontTitle=%ED%95%B4%EC%A0%9C&elName=biblioExplanation&elType=%ED%95%B4%EC%A0%9C|출처]] === 호평 === 《진서》가 수찬(修撰)되던 시기엔 진대의 문헌이나 1차 사료가 수없이 많이 있었고, 역대사 외에도 많은 량의 조령, 의주(儀注), 기거주(起居注), 문집 등이 있었다. 《진서》의 편찬자들은 대부분 남제의 학자 장영서(臧榮緖, 415~488)의 《진서晉書》[* 《[[수서]]》 <경적지>에 따르면 '《진서》 110권이 있는데 [[제(남조)|남제]](齊)의 서주 주부(徐州 主薄) 장영서가 사찬했다'고 했다.]를 바탕으로 여러 기록들을 참조하여 편찬되었다. 세간의 악평과 달리 현존 진서는 후대 남북조 사서들과 달리 주요 내용이 산일된 적도 없으며 진나라 역사 전체에 대한 기재가 완비되어 있다. 《[[구당서]]》의 〈방현령전〉에는 "《진서》는 장영서의 진서를 주로 삼아 여러 서적을 참고하여 자세히 쓰여져 있으나 편찬한 사관은 문학인이 많았기 때문에, 속이거나 틀리거나 자질구레한 일과 널리 이상한 말을 모으는 것을 좋아했고, 또한 곳곳에서 평론하며 화려함을 다투었으나, 사실을 살피는 것을 구하려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학자들에게 몹시 비웃음을 받았다."라고 기술했지만 반대로 말하면 악평에서도 인정했듯이 "여러 서적을 참고하여 자세히 쓰여진 사서"인 것도 사실이다. 오히려 전대의 기록을 다룬 정사서인 《삼국지》가 지나치게 내용이 간략해 배송지가 주석으로 "자질구레한 일과 널리 이상한 말을 모으는 것"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점을 감안했을때 여기저기서 1차 사료를 많이 보존한 진서의 서술태도는 현대 역사학자들 입장에선 많은 도움이 된다. 당나라 이전의 각 진사는, 서진의 역사만 기록하거나, 양진의 역사를 병기하지만, [[오호십육국]] 역사에 대해서는 전문적으로 기술하지 않았다. 모두 완벽하지 않은 진사였던 셈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진서가 수찬(修撰)되던 시기엔 진대의 문헌이나 1차 사료가 수없이 많이 있었고 역대사 외에도 많은 량의 조령, 의주(儀注), 기거주(起居注), 문집 등이 있었는데 현존 진서는 이것에 대한 종합본이다. 때문에 청나라의 역사학자 조익은 "당나라 초에 《진서》를 편찬했는데, 장영서본(臧本)을 위주로 하였고 여러 학자들이 아울러서 조사하는게 이루어졌다. 현재 진서, [[송서]] 등 책의 열전은 여러 학자들이 기재한 것이며, 진서는 대략 수십가지 자료를 가지고 저술되었다." 하고 말했다. 또한 진서는 옛 사서의 부족분을 보충했다. 진서는 당 이전의 각 진사에 비해 내용이 비교적 상세하고 광범위하며, 기전에 수록된 대량의 조령(詔令), 주소(奏疏, [[상소]]), 서찰 및 문장이 장황하지만 다방면의 역사를 담고 있어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예컨데 진서 이전 시기를 서술한 [[정사 삼국지]]는 분명 명저이지만 기와 전만 있있고, 지(志)가 없었다. 진서의 지는 [[삼국시대(중국)|삼국시대]]부터 묘사해 삼국시대의 생활상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또 조위가 일으킨 둔전과 관련하여 수리를 건설하여 농업을 발전시키고 북서쪽을 경영하는 모습 및 진나라가 일으킨 점전제에 대한 많은 저술이 있다. 진서의 '식화지'는 동한, 삼국 시대의 경제 발전을 설명하고 있으며 '여복지(輿服志)'와 '예지(禮志)', '악지(樂志)'는 위진남북조 지배계급이 의례의 복식을 숭상하는 풍조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였고, 이로써 [[후한서]]와 [[정사 삼국지]]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 진서 지리지의 평은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다. 허나 진서 지리지가 문제가 있다고 해서 내용 자체가 다 오류가 있다는 건 아니다. 중화서국 표점본 《진서》를 교감한 학자들이 쓴 출판설명에 의하면 진서의 지리지가 가진 문제는 서진의 정황만 자세하고, [[영가의 난]] 이후의 동진 시대의 지명(地名), 관명(官名), 관직(官職), 시기(時期), 지점(地點)의 착오와 불일치가 많은 것이라고 한다.[* 방현령 등찬, 《진서(晉書)》, 중화서국 , 출판설명, 1~5] 때문에 청나라 [[건륭제]] 연간에 《동진강역지(東晉疆域志)》라는 책을 쓴 홍량길(洪亮吉)이 서문에서 말하기를, "역대 정사의 《지리지》에는 각자 득실이 있기는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착오가 많기로는 오직 《진서 지리지》뿐이다. 이 책은 태시(泰始), 태강(太康)만 자세하고, 영가(永嘉) 이후에는 몇 마디 말을 주워 모은 것이기 때문에 서진(西晉)의 지리지라고 할 수 있는 만큼 동진(東晉)의 강역에 대해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동진의 지리지를 따로 편찬하는 이유를 들었다.[* 화림보, 《중국지명학원류(中國地名學源流)》, 호남인민출판사, 2002년, 354쪽 참조)] 즉 진서 지리지의 문제는 지리지 전체가 문제라기 보단 그 성격 자체가 '삼국통일 이후 통일제국 서진의 지리지'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지가 아예 없는 전대의 사서 삼국지 자체의 보완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다. 다만 동진 시기는 이후 다른 학자들이 편수한 동진의 지리지나 《[[송서]]》의 지리지를 살펴볼 필요성은 있다.[* 사실 이런면에서 보면 오히려 지나 표가 없었던 삼국지가 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삼국지의 본전이 예로부터 단점으로 지적받은 것이 기록이 너무 간소해서 빠뜨린게 많다는 것이다.] 당대의 1차 사료를 망라한 풍부한 기록을 자랑하는 만큼 진서는 재기(载記) 30권에서 서진 붕괴 이후 화북에서 난립하던 [[오호십육국]]의 역사도 정리하여 후대 역사연구에 큰 도움을 주었다. 오호십육국의 역사서로는 [[십육국춘추]]가 있지만 진서와 십육국춘추가 다루는 시기가 거의 겹치는 만큼 현대 역사학자들이 이 시기를 연구하면서 《진서》의 재기 역시 신뢰도를 가지고 인용하고 있다. 《진서》에는 재기 이외에도 열전 부분에 십육국 인물들에 관련된 기록들이 수록되어 있다. 진서는 동시기 화북 이민족 정권의 역사도 기록함으로서 이 혼란한 시대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였다. 종합하자면 《진서》는 사마씨의 진나라가 [[흥망성쇠]]를 거듭할 동안 중국의 수많은 사료를 보존한 사서로써 [[위진남북조시대]] 전기(前期)에 대한 상세한 사료로써의 가치가 매우 높다. 《책부원구》(冊府元龜)에서는 진서에 대해 평가하길 당대를 다루고 있는 다양한 사료와 잔존하는 기록을 망라하여 고증해 모았다며 진서의 풍부한 사료 채집에 대해서 높게 평가했다. === 비평 === 21명이나 되는 학자들이 공동으로 총괄자 없이 제각각 집필한 탓인지 엄밀한 고증을 거치지 않아 전후 기록이나 전기간 기록들 사이에 모순된 서술이 있다는 평가가 있다. 청나라 시대 역사학자 장증은 저사 《독사거정》(讀史擧正)에서 《진서》의 오류, 틀린 것 450여 부분을 찾아내었고, 청나라 시대 《이십이사고이》(二十二史攷異)를 지은 전대흔은 "《진서》는 집필하고 편집한 것이 잘못되었다."라고 평가했다. 이 책을 보완한 것으로 《진서음의晉書音義》(3권), 중화민국 시대인 1928년 오사감(吳士鑑), 유승간(劉承幹)이 각종 자료를 주석으로 추가해 지은 《진서각주晉書斠注》(130권) 등이 있다. 당나라의 유지기(劉知幾)는 《진서》가 《어림》(語林), 《[[세설신어]]》(世說新語), 《유명록》(幽明錄), 《[[수신기]]》(搜神記)와 같은 책에 기록된 괴이한 내용까지 수록한 것을 지적하고, "분량만 많으면 무조건 좋은 자료고 수집이 넓고 좋다고 하는 태도다. (이런 건) 소인은 기쁘게 할 수 있겠지만, 군자가 비웃고 있다.", "사료의 선별취득을 중시하지 않고 문자의 화려함만 추구한다." 하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다만 유지기의 이러한 평은 유지기 본인이 사찬사서 예찬론자였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당장 유지기는 배송지도 비판한 사람이다. [[https://m.dcinside.com/board/samgugji/381325|참고글1]][[https://m.dcinside.com/board/samgugji/451193|참고글2]] 그러나 《진서》가 각종 당대의 다양한 사료를 인용한 면은 분명히 칭찬받을만 하나 부정적인 면도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는 없다. 무엇보다 《진서》는 당태종의 명령으로 인해 뛰어난 사관들이 참여했음에도 사마씨의 진나라를 폄하할 목적으로 지나치게 《[[세설신어]]》류의 세어 소설을 많이 인용했는데, 좀 과장해서 말해, 이것은 오늘날로 보면 [[타블로이드]]지의 기사를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역사서에 집어넣는 격과 같다. 때문에 《진서》에서 지나치게 폄하하는 일화가 적혀 있는데도 실제 평가는 높았던 인물들의 경우엔 평가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당대 평가의 허상 외에도 《진서》저자들이 진나라 시대 인물들을 폄훼하거나 할 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일화를 집어넣어 당대 평가와 일화를 유리시킨 경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앞서 《진서》를 비판하는 인물들이 언급했듯이 진나라의 검증된 기록인 기거주나 공문서들도 《진서》 편찬 당시엔 충분히 많았는데 이런 기록을 사료의 풍부함을 이유로 축약할 이유는 사실 없는 것이고, 풍부한 채록을 목적으로 했다면 이런 기록들은 《진서》의 내용을 불리는 한이 있어도 더 넣을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왕 다양한 사료를 넣으려고 했다면 기거주 등 검증된 사료를 우선했어야 했다'는 유지기의 비판 자체는 딱히 틀리다고는 할 수 없는 편이다. 이 때문에 진서는 24사 중에서도 유독 《[[송사]]》와 함께 비판이 많은 편에 속하는 정사서이다. 사실 이런 비판을 《진서》만이 오로지 받는 것은 억울한 점이 사찬 정사서인 [[사기(역사책)|사기]], [[삼국지(정사)|삼국지]] 같은 정사서에서도 기전간에 서로 모순된 기록들이 나타나므로《진서》 만의 잘못은 아니다. 원래 고대기록이 다들 그렇듯이 《진서》 역시 여러 사람이 쓴 수많은 진나라 사료를 토대로 편찬된 것이기 때문에 원본 1차 사료를 작성한 사람에 따라 모순된 기록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또, 이런 오류 교감은 비단 《진서》만의 문제는 아니고, 중국에서는 예전부터 진서 말고도 [[24사]] 전체에 대한 다양한 보충 주석들과 오류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진서》에 오류가 있다고 하여 《진서》자체만의 문제로 몰고 가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 여담 == * 당나라 시대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당나라의 황제들의 이름을 [[피휘]]하였다. 예컨대 [[당고조]] 이연(李淵)의 이름을 피휘하느라 [[공손연]]을 공손문의(公孫文懿)로 표기하였다. * [[육조시대]]를 다루는 《[[송서]]》, 《[[남제서]]》, 《[[양서]]》, 《[[진서(남조역사책)|진서]]》, 《[[남사]]》엔 '''유독 중국의 여느 정사에 비해서 여자들의 이름을 기록하는 데 적극적이었다'''. 그래서 《[[정사 삼국지]]》나 《[[후한서]]》 같은 비슷한 시대를 다룬 다른 기록 같으면 성씨와 아버지가 누군지만 기록에 남았을 황후들 이름이 《진서》에서는 본명으로 많이 남기도 했다. 당나라 시기에 쓰여진 《진서》도 이런 전례를 그대로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삼국지 관련 컨텐츠에 종종 나오는 [[장춘화]], [[왕원희]], [[양휘유]], [[양염]] 등. 흔히 창작물에서 위•촉•오 여인들의 이름으로 쓰이는 [[경애황후 장씨|장성채]], [[문소황후|견희]] 등은 실제로는 성씨만 기록에 남아 있고, 이름은 후대에 임의로 붙인 것인 반면, 위와 같이 《진서》에 실린 여인들은 전원 본명이 맞다. 당장 나무위키 문서들만 봐도 [[삼국시대(중국)]] 황제들의 황후들은 성씨만 남아있는 게 많은 반면 남조시대 황제들의 문서들을 찾아보면 황후들의 휘가 기록된 경우가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이 책을 완성한 직후인 648년 [[신라]]의 [[김춘추]]가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는데,[* 김춘추는 [[진덕여왕]]이 승하한 654년에 왕으로 추대되며 이때는 신라왕이 아니었다.] 김춘추가 당나라의 인재 교육 체계를 참고하기 위해 [[국자감]] 견학을 요청하자 김춘추의 관심사를 안 태종은 본인이 직접 지은 비문들과 함께 이 책을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이제 막 발행한 신간 도서를 저자에게 직접 받은 셈이다. == 관련 [[고사성어]] == *[[구미속초]](狗尾續貂) *구약현하(口若懸河) *[[낙양지귀]](洛陽紙貴) *삼도지몽(三刀之夢) *[[점입가경]](漸入佳境) *[[죽두목설]](竹頭木屑) *[[척당불기]](倜儻不羈) *[[충려지경]](充閭之慶) *[[파죽지세]](破竹之勢) *[[풍성학려]](風聲鶴唳) [[분류:중국 정사]][[분류:관찬사서]][[분류:기전체]][[분류:단대사]][[분류:서진]][[분류:동진 및 오호십육국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