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dimg.donga.com/52376433.1.jpg]] [목차] == 개요 == {{{+3 集安高句麗碑}}} [[중국]] [[지린성]] 퉁화시 지안시 마셴향 마셴촌에서 발견된 [[고구려]]의 [[비문]]. 발견되기 전에는 뭔지 모르는 농민들에 의해 [[빨래판]]으로 쓰였다고 한다. [[충주 고구려비]]도 빨래판으로 쓰였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것은 [[루머]]다. [[광개토대왕]] 당시에 제작했다고 추정하는데[*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3&aid=0004954671|"지안 고구려비, 광개토왕때 세워진듯…最古"]]] 이 때문에 언론들이 제2의 [[광개토대왕릉비]]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사실 '제2'라고 하기에는 광개토대왕릉비문에 비해 스케일이 턱없이 작지만, 사실 그만큼 고구려비가 드물기 때문이다. 지안 고구려비라는 이름도 지안에서 발견된(또는 발견될[* 지안 고구려비를 포함할 경우 비교적 온전히 비로서 남은 것은 현재까지 달랑 3개뿐인데, '''광개토대왕릉비(지안)''', 충주 고구려비(충주), '''지안 고구려비(지안)'''. 그 외에 관구검 기공비의 파편이 발견된 것도 지안이다. 여기에 더해 지안이 고구려의 옛 [[수도(행정구역)|수도]]이므로 앞으로도 비문이 발견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다른 고구려비들을 생각하면 이상한 이름이다. 이걸 신라로 치면 '경주 신라비' 같은 작명인데, 경주에 신라 비석이 얼마나 많은지를 감안하면 지안 고구려비라는 이름은 좀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 이는 그만큼 아직까지 별 특색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임시방편으로 붙인 이름이다. 학계의 연구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름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서는 발견한 마을 이름을 따 마셴촌비라 부르는 모양인데 차라리 이쪽이 더 정확해보인다. == 내용 == 비문의 내용은, 아직 판독도 완전히 되지 않아 완전한 내용의 파악이 어렵지만 대강 파악된 바로는 광개토대왕릉비문에서 수묘인 규정 부분만 복사하듯 떼어다가 다루고 있는 모양새이다. 제작시기는 4~5세기로 파악되고 있다. 대강의 해석은 [[http://blog.naver.com/anathema81/110156967519|링크]]에서 볼수 있다. 공교롭게도 광개토대왕릉비의 수묘인 규정에 역대 왕들의 묘에 수묘인 규정에 관한 비석을 세웠다는 내용이 있기는 하다. 판독문 전문은 아래의 링크를 참조. [[파일:external/i2.media.daumcdn.net/20130411110813511.jpg]] == 진위 여부 == 위작이라는 주장이 심심지 않게 나온다. 그럴 만도 한 것이 과거에 고구려 비문이 우루루 쏟아져 나왔는데 죄다 위작으로 판명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동천왕]] 비문. 지안 고구려비가 위작이란 의심을 받는 이유는 내용 자체가 광개토대왕릉비의 수묘인 부분을 그대로 복붙했고 문장도 평이한 데다, 서체도 고구려의 다른 비문과 달리 요상하고 비문의 보존상태가 이상할 정도로 좋으며[* 빨래판으로 쓰였다는데 저정도의 문장 판독이 가능하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마을 주민들이 신성하게 여기며 보존해오던 [[충주 고구려비]]는 이것과 비교할수도 없을 정도로 마모가 심하다.] 발견경위도 뜬끔없다는 점 등이다. 무엇보다 중국이 발해 순목황후 묘지명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이건 칼같이 공개하는 태도도 이상하다. 그런데 이 비석은 중국의 위작이라기엔 딱히 [[동북공정]]에 유리한 내용도 없다는게 함정. 당대 사료를 무시하고 <[[요사]]> 지리지 같은 정확성이 바닥을 치는 사료를 들고 난리치는 [[유사역사학]]계 일부 인사들을 제외하면 지안이 고구려 수도라는 것을 부정하는 이는 없다.[* 멀리 가지 않고, [[광개토대왕릉비]]에서 광개토대왕을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으로 지칭하는데 이 중 '국강상(國岡上)'이 '수도(國) 인근의 언덕(岡) 위(上)'에 매장되었음을 말한다. 곧 광개토대왕이 매장된 곳이 고구려의 수도임을 말하는데, 알다시피 '''광개토대왕릉비가 위치한 곳은 지안'''. <요사> 지리지 같은 것이나 들고 와서 광개토대왕릉비와 같은 A급의 당대 사료를 무시하며 지안이 고구려의 수도가 아니라고 말하는 이들이 얼마나 무지한지 알 수 있다. 물론 이 사람들은 "광개토대왕릉비를 일본인들이 몰래 반출하려다가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새로운 비문이 나왔다고 그 위치가 딱히 중요하지도 않다. 중국 측에서는 비문의 문구 일부가 중국 고전과 비슷한 점을 들어 중국 고대 비문이라고 강조한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지안고구려비, version=39)] [[분류:고구려]][[분류:고구려의 금석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