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한국의 면류 요리]][[분류:한국식 중화 요리]][[분류:대구광역시의 요리]][[분류:수산물 요리]] [include(틀:한국식 중화 요리)] [include(틀:대구10미)]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attachment/야끼짬뽕/c0026408_4d26c8bd43818.jpg|width=100%]]}}} || || '''{{{+1 {{{#fff 중화 야끼우동(볶음짬뽕)}}} }}}''' || [목차] [clearfix] == 개요 == [[한국식 중화 요리]] 중 하나로, [[해물]]과 [[야채]]를 진한 [[육수]]와 함께 맵게 볶아서 면에 끼얹은 것이다. 재료는 [[짬뽕]]과 비슷하지만, [[단맛]]이 있고 국물이 별로 없는 볶음 요리라는 차이가 있다. 쉽게 말해 짬뽕의 볶음면 버전. 실제 유래만 중화 야끼우동이지 오늘날 더 자주 쓰이는 이름은 '''볶음짬뽕'''이다. 약간 매운 정도의 고운 [[고춧가루]]와 [[마늘]]로 매운 양념을 기본으로 [[양파]], [[배추]], [[호박]], [[숙주나물]], [[목이버섯]], 여름에는 [[부추]], 겨울에는 [[시금치]]에 [[새우]], [[오징어]], [[돼지고기]] 등의 재료를 넣어 센 불에 볶아내는 요리이다. == 역사 == 유래는 [[대구광역시|대구]] [[동성로(대구)|동성로]]에 위치한 한 [[중국집]]의 메뉴 '''중화 [[야끼우동]]'''이다.[* 상호가 '중화반점(中和飯店)'이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가게들이 많은 동성로 야외무대 옆 → 동성로 대중교통지구 골목 사이에 있다 보니 무심결에 지나치기 쉽다. [[화교/대한민국|대구 화교]] 출신 장유청(1934~1997) 씨가 [[중국]] '하우면'을 참고해 1974년 처음 선보였다고 한다. 다만 처음엔 인기가 없었는데, 현지 입맛에 맞게 개량을 거치면서 1980년대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참고로 과거에는 중화면 등 굵기가 꽤 있는 면 종류를 우동이라고 퉁쳐서 부르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2010년대 중화반점의 사장도 이름에 [[일본]] 느낌이 상당해서 메뉴명을 바꾸는 것을 고려해 봤으나 전통이 있는 메뉴라서 지금은 이름을 바꾸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그 논리대로라면 [[우동(중화 요리)|이 우동]]도 이름 바꿔야 한다--][* 참고로 인근의 '공이사반점'을 원조라고 보는 글도 있다. 둘 다 맛은 크게 보면 비슷하나, 달거나 매운 정도 등에서 차이는 있다고. 사실 붉은 볶음 면류라는 게 요리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려볼 법한 메뉴긴 하다.] 이게 2000년대 들어 [[수도권(대한민국)|수도권]] 중국집 메뉴로 들어가면서[* 2천년대 수도권에서 2인분 [[쟁반짜장]] 메뉴가 히트하자 2인분 볶음짬뽕(중화 야끼우동) 메뉴도 뒤따라 출현하면서 전국적인 요리가 된다. 참고로 이전에도 드물지만 [[대경권]] 이외의 지역에서 '중화 야끼우동'과 비슷한 음식을 파는 경우가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일본 음식명과 헷갈리는 이름을 피해 ''''볶음짬뽕''''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늘었다. 2000년대에는 일본 문화 유입이 본격화되면서 '야끼우동'이라고 하면 [[일본 요리|일본 음식]]을 연상하는 것도 이유였고, 배달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집 특성상 '야끼우동'이라고 적혀 있으면 처음 접하는 손님은 어떤 음식인지 알아차리기도 어렵기 때문에 더 그랬다. 본 고장인 [[대구광역시|대구]] 지역에서는 당연히 야끼우동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지만[* 사실 대구 사람도 야끼우동이 지역 음식이란 것을 모르고 먹는 케이스가 상당히 많다.], 아주 가끔 타 지역에서 순화한 명칭인 '볶음짬뽕'을 역수입해서 쓰기도 한다. 실제 볶음짬뽕이라는 이름이 외지인들에게 중화 야끼우동이라는 음식을 이해시키기엔 훨씬 쉽긴 하다. (중화) 야끼우동의 경우 [[짬뽕]]과 마찬가지로 한국, 특히 대구를 방문한 [[일본인]]들이 '''자주 낚이는 메뉴'''다. 일본식 야끼우동인 줄 알고 시켰다가 상상치 못한 음식이 나오게 되니 사실상 사기를 당한 기분이 들 법도 하다. [[일본 요리]] 야끼우동도 우동 베이스의 볶음면이지만 내용물 자체가 상당히 다르고, 특히 중화 야끼우동보다 훨씬 덜 매운 음식이라 낚였을 때의 충격은 2배. 다만 적당히 매운 요리 좋아하면 맛있게 먹을 순 있다. 반대로 대구 사람들도 일본에 관광 갔다가 매콤한 대구식 야끼우동을 생각하고 주문했다가 전혀 다른 메뉴가 나와 당황하기도 한다. == 변형 == [[면류]] 대신 [[밥]]을 쓰는 [[중화비빔밥]](야끼밥)이라는 메뉴도 있다.[* 타 지역에도 많이 보이게 된 볶음짬뽕과 달리, 중화비빔밥은 2020년대 기준 대구 외 지역에서는 거의 팔지 않는다. 서울에서도 파는 집이 한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밥 옆에 해물과 야채 볶은 것 등을 얹어주는데 잘 하는 집에 가서 먹으면 맛있다. 야끼밥은 기본 야끼우동을 볶고 난 후 추가로 전분을 넣어 [[덮밥]] 형태로 만든다. 이러면 소스가 살짝 응고되어 밥과 잘 비벼지게 된다. 쉽게 말해 '야끼덮밥'. 다만 야끼덮밥은 그래도 국물이 좀 있는 스타일이고, 중화비빔밥은 아예 국물이 없는 스타일로 차이가 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야끼짬뽕과 차별점을 주기 위해 위에 [[스크램블 에그]] 타입의 [[계란]]볶음을 올려서 나오는 곳도 있다. 혹은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 튀겨내듯이 구운 계란 후라이를 얹어주는 경우가 많다. 대구에서 먹으면 대부분 계란 후라이를 얹어준다. [[짬짜장]]이란 것도 있다. [[짜장면]] 반, 볶음짬뽕 반을 담아서 내는데 [[짜파구리|이 둘을 섞어 먹는 것]]. 광주/고창식 짬짜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 여담 == [[삼양식품]]의 [[간짬뽕]]과 [[오뚜기]]의 [[볶음진짬뽕]]은 이 음식을 베이스로 하는 라면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원판과는 달리 둘 다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도 냉동식품 중에선 나름 잘나가는 (볶음)[[짬뽕면]]이 있다. 편의점 상품으론 '동성로식 야끼우동'이 출시되었다. 분식점 프랜차이즈 '김가네 김밥'에서 파는 볶음우동도 이것과 비슷하다. 중화 요리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홍짜장'의 홍짜장 역시 이것과 유사하다. 사실 매운 볶음 면류라는 게 요리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떠올려볼 법한 메뉴긴 하다. 주문시 줄여서 볶짬면 달라고 하면 볶음밥+짬뽕을 주는 경우도 많다. 그러니 반드시 "야끼우동(볶음짬뽕) 주세요"라고 주문해야 실수하지 않는다. == 관련 문서 == * [[한국식 중화 요리]] * [[지역별 요리]] * [[짬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