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관련 문서, top1=시험)] [include(틀:교육 관련 문서)] [목차] == 개요 == '''주관식'''([[主]][[觀]][[式]], Subjective Question)은 시험 문제의 유형 중 하나로, 주어진 물음이나 제시에 따라 답을 작성하게 하는 것이다. 반댓말은 [[객관식]]. '''서답형'''([[書]][[答]][[型]])이라고도 한다. 대부분 시험지 맨 마지막에 있다. 단 국어, 영어는 예외적으로 객관식 중간중간에 껴 있는 경우가 많다. 보통 지문 하나에 여러 문제가 딸려있는데 그 지문에 대해 물어보는 문제 중 마지막 문제가 서술형으로 나온다.[* 다만 국어에서 문법 문제만 주관식으로 나오거나 영어에서 후반부 문항만 주관식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맨 마지막 부분만 주관식이 배치된다.] 주관식 문항은 거의 모든 시험에서 샤프 또는 연필로 작성을 못하게 하고 까만색 또는 파란색 볼펜으로만 작성하게 하는데, 이는 채점자가 특정 인물의 답안을 무단 수정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같은 이유로 수정테이프 사용을 허용하지 않고 잘못된 부분에 두 줄로 긋고 정정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대학]]에서 [[중간고사]], [[기말고사]], [[퀴즈]]의 경우 대부분 주관식으로 출제된다. 대학은 중고등학교와는 달리 과별로 한 학년에 많아야 수십 명밖에 되지 않고, 출제문항수도 적어서 사람이 채점해도 힘든 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학력]]이 낮은 일부 학생들의 경우 주관식과 객관식이라는 단어 자체를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아, 교육부 지침으로 학교에서는 가능하면 '[[선택형]]'과 '[[서술형]]'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과목에 따라 주관식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 [[수행평가]]에서 주관식 문항으로 따로 본다.]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2차[* 1차는 헌법과 PSAT 혹은 헌법/민법/형법 객관식 시험을 보지만, 2차에서는 모두 주관식 시험이다.], [[임용시험]]([[초등교원임용경쟁시험]], [[중등교원임용경쟁시험]])에서는 시험문제가 모두 주관식 문제로 출제된다.[* 1교시 [[교육학]]은 100% [[논술]]형, 2교시 전공A는 주관식 단답형, 전공B는 서술형 형식으로 출제된다.] 수학이나 물리, 화학과 같이 반박이나 이견 제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연역적 논리 전개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성평가]]로 채점되다 보니, 점수의 정해진 척도가 불분명하며 출제자와 심사자가 얼마나 [[중립]]적인가, [[가치관]]이 어떠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보통 중립적이지 못해 논란 사례가 많다. [[https://www.youtube.com/watch?v=XOmDqLWN6RI&list=LL&index=2&t=321s|이런 식으로 출제자가 예상하지 못한 기상천외한 답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오답으로 처리할 경우 분쟁이 생기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주관식으로 시행하는 국가주관시험에서는 최소 3명 이상의 채점관을 두고 채점한 후 채점관들의 토의과정을 거쳐 점수를 매긴다. 주관식 문항은 질문이 '시오.', '라.' 같은 명령형 문장으로 끝나는 것이 보통이다. 단답형의 경우 드물게 객관식처럼 '는?', '인가?'로 끝나는 경우도 있다. [[호주]],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는 객관식 시험의 비중이 매우 낮고 주관식 시험의 비중이 매우 높다. 이는 초, 중, 고등학교에서도 예외없이 마찬가지다. == 완성형 == 주어진 빈칸에 적절한 답안을 작성. 예) 나무위키는 ( )년 ( )월에 ( )의 뒤를 이어 만들어졌다. [[https://www.instiz.net/pt/6101923|이런 식으로]] 알기 쉽게 네모나 동그라미로 글자 수까지 지정해주는 경우도 있는데 변별력을 기르기 위한다면 이런 경우는 잘 없다. 사실 저것은 법학과 시험문제들 중에서도 쉬운 편에 속하는 문제라고 한다.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 이러한 빈칸 채우기 방식의 주관식의 경우 빈칸 뒤에 붙은 [[조사(품사)|조사]]를 보고 대충 답안을 유추시킬 수도 있다. 주로 마지막 글짜가 [[종성]]([[자음]])이 있는지 없는지 파악하여 어떠한 단어가 들어갈 지를 유추하는 것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조사를 은/는, 이/가, 을/를, 와/과.. 이런 방식으로 모두 붙혀서 답안 유추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 단답형 == Short-answer question 정해진 답안만을 간략하게 적어 내는 방식. 논리 전개나 풀이 과정을 보지 않고 오직 답만을 보기 때문에 부분 점수를 부여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여러 개의 답을 적어라는 문제에서 일부만 적어 냈을 경우에는 부여 가능. 단답형 주관식의 경우 논리나 서술 과정이 아니라 지식의 단순 암기 혹은 정해진 하나의 답을 묻는 문제 유형이 대부분이며, 답안지는 [[문장]]이나 [[수식]]이 아니라 [[단어]]나 [[숫자]]로 적는다. 서답형이라는 단어도 쓴다. 예를 들어, "[[세포소기관]]을 3개 이상 적으시오."와 같이 낼 수 있다. 답: [[미토콘드리아]], [[리소좀]], [[리보좀]] ex) 컴퓨터의 주요 기능 3가지를 적으시오 → 답: 메모리 접근, 연산, 순서 제어 쉽게 출제한 경우 주야장천 어떠한 용어에 [[개념]]에 대한 설명을 나열해놓고 '''이것은 무엇입니까?''' 라는 개념을 묻는 문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예: [[엔하위키]]의 뒤를 이어 2015년도에 만들어진 위키는 무엇입니까? 답: [[나무위키]].] 또한 [[보기]]에 정답을 여럿 명시해 놓고 문제를 풀면서 보기에 답을 골라 넣는 쉬운 방식으로 출제되기도 한다. [[수학]]의 경우[* 과학 분야에서도 일부 수식 계산 문제들이 해당된다.] 풀이 과정을 보지 않고 오직 답만을 가지고 점수를 매기는 모든 주관식 문제들이 단답형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서, "2x+4=10일 때, x의 값을 구하시오"라는 문제에서 '3'이라는 답만을 적어내기를 요구하는 경우 단답형 주관식이 되고, "2x+4=10, 2x=6, x=3"이라는 풀이 과정을 모두 기술하기를 요구하는 경우 서술형 주관식이 되는 것이다. 보통 풀이 과정이 너무 짧아서 풀이과정을 기술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는 문제를 단답형으로 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의[* 옛 명칭은 '[[수리 영역]]'] 주관식 문제들도 답만을 제출하기 때문에 단답형에 해당된다. 다만 수능 수학 주관식은 전자 채점이라는 방식상의 한계로 무조건 000~999 사이의 정수가 답으로 나오기 때문에 관점에 따라서는 주관식이 아니라 '1000지 1택형 객관식'이라고 볼 수도 있다. == 서술형 == Essay question[* 주로 논술형에서 사용된다.] / Free-response question[* 주로 비논술형에서 사용된다.] 서술형은 지식의 세부적인 암기를 묻는 암기형이 있고, 창의력이나 문제 해결 능력을 묻는 논문형이 있다. 예를 들어 '[[6.10 민주 항쟁|6월 민주 항쟁]]의 결과를 서술하시오.'의 문제가 가능하다.[* 답: 예)[[노태우]] [[민주정의당]] 총재가 [[6.29 선언|6.29 민주화 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와 정치 안정을 보장했다.] 서술형은 답이 완벽하지 못해도 척도에 따라 부분 점수 부여가 가능하다. 다만 일부 교사들은 서술형인데도 부분 점수를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한 글자라도 오타가 나면 점수가 다 날아가는 것이다. 중고등학교의 지필시험에도 서술형 시험이 자주 나오는데, 학교에 따라 채점 기준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수학 과학 같은 자연과학 계열 시험은 풀이과정, 내용, 답만 정확히 맞으면 중간중간 맞춤법 실수를 해도 감점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국어의 경우 모든 답안 글이 채점 요소에 포함되어, 답안의 내용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이더라도 맞춤법 실수가 있으면 감점하는 경우가 많으니 국어 서술형 시험에서는 깨끗하게 답을 쓰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영어 시험도 영어로 답을 쓸 때 영문법적으로 비문이거나 한국어 문장이더라도 맞춤법이 너무 엉터리면 감점을 하므로 연습이 필요하다. 따라서 중고등학교의 인문사회 계열 서술형 시험에서는 정확하게 답을 쓰는 것이 요구되니 유념해야 한다. 대학교 정기 지필시험도 특별히 객관식을 선호하는 교수가 아닌 이상 대부분 이 유형으로 출제된다. 또한 [[초등교원임용경쟁시험]], [[중등교원임용경쟁시험]], [[변호사시험]],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역시 이 유형으로 출제된다. 중국의 [[보통고등학교학생모집전국통일고시]](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도 이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된다. 여담으로 [[나루토]]에서 등장하는 닌자 시험 중 필기 시험의 경우 전부 서술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 암기형 === 지식의 세부적인 사항을 [[암기]]하고 있나 묻는 문제 유형이다. 세부적인 [[암기]]를 강하게 요구하는 [[생명과학과]], [[의학과]], [[법학과]] 등에서 볼 수 있다. 이 경우 대게 시험 전에 나오는 예상문제를 찝어주기 때문에[* 다만 공부량이 넘사벽급으로 많은 [[의과대학|의대]]는 예외다. 이들은 [[족보]]라는 기존 기출문제를 암기해서 시험을 준비하는데 그렇다고 족보에 있는 문제만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그 문제만 달달 암기하면 이해하지 않고 암기력만으로 충분히 답안을 적을 수 있다. "[[세포호흡]] 과정을 서술하시오.", "[[광합성]] 과정을 서술하시오.", "[[페닐케톤뇨증]]의 발병 원인과 치료법을 서술하시오.", ''[[정당방위]]의 요건과 효과를 서술하시오.", "[[유언장]] 내에서 인정되는 법정사항을 설명과 함께 서술하시오." 등의 문제를 낼 수 있다. 여기서부터는 문장 형식으로 긴 [[장문]]의 글을 써야하기에 기본적으로 부분점수가 적용된다. 때문에 모법답안[* 모범답안은 어디까지나 이런 식으로 서술하면 만점을 받을 수 있다는 예시를 들어주는 답안일 뿐 모범답안이랑 틀리게 썼다고 해서 만점을 못 받는 것은 아니다. 문제에 제시된 것에 맞게 서술되었다고 판단되면 어떤식으로는 만점을 받을 수 있다.]대로 완전히 적지 못했더라도 내용이 얼추 들어맞으면 어느 정도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문제풀이형 === 계산, 증명 등의 논리전개를 평가하는 유형이며, 수학, 자연과학, 공학, 경제학, 통계학, 회계학 등에서 볼 수 있다. 수학, 물리학, 화학의 경우에는 풀이 과정을 적는 경우가 이에 해당하며, 영어의 경우는 주로 영작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특히나 물리학이나 화학, 공학 계열의 경우 복잡한 계산을 요하는 문제는 [[공학용 계산기]]를 사용하게 해준다. 물론 휴대폰에도 계산기 기능[*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단순한 사칙 연산만이 아닌 [[자연로그]]와 [[상용로그]], [[삼각함수]],[[제곱근]]값을 구해주는 기능이 기본적으로 지원되어 나온다.]이 기본적으로 지원되어 있지만 부정 행위[* 이를테면 시험장 밖에 있는 사람과 문자나 SNS등으로 답을 전달받는 행위] 우려가 있어서 시험 볼때는 못 쓰게 한다.[* 비대면 오픈북 시험에서는 스마트폰 계산도 가능하다. 단, Zoom 같은 프로그램으로 감독한다면 못 쓸 수도 있다.] 여담으로 [[수학과]]나 [[수학교육과]]는 전공 시험의 경우 [[공학용 계산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문제 자체가 x, y, z와 같은 문자식으로 되어 있으며 설령 숫자가 나와도 0, 1, -1과 같은 단순한 숫자라서 굳이 사용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다. 수학과나 수학교육과의 전공 시험의 경우 '''"~에 대하여 증명하여라."'''라는 형태로 시험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별도로 배부된 백지 형태의 답안지에 증명 과정을 써내려 가는 방식이다. 중고등학교 내신시험부터 [[국가기술자격]] 시험까지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개중 특히 어려운 시험으로는 [[기술고시]], [[기술사]] 일부, [[변리사]] 2차 선택과목 중 일부, [[대한민국 공인회계사/시험]] 등이 있다. 채점자에 따라 부분점수를 주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어서, 극단적인 경우 [[윌리엄 로웰 퍼트넘 수학경시대회|문제를 어느 정도 제대로 풀이하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부분점수 따위는 없고, 설령 제대로 풀이했더라도 풀이 전개에서 오류가 발생했을 시 계산 실수 등의 오류가 아닌, 답변의 표현이 잘못되었거나 중요한 부분을 건너뛰고 서술했다면 가차없이 10점 만점에서 1~2점으로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다.]] === 논술형 / 논문형 === 제목이나 주제만 제시하고 그에 대하여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말 그대로 논문 쓰듯이 작성하게 하는 형식이다. 대표적으로 [[영재학교]] 입학시험, 대입[[논술고사]][* 다만 [[자연계 논술|수리논술]]의 경우 바로 위에 설명된 문제풀이형에 가깝다.], [[행정고시]][* [[기술고시]]는 바로 위에 설명된 암기형, 문제풀이형이다.], [[기술사]] 2~4교시 시험, [[변호사시험]], [[변리사]]시험, 초등임용시험 교직논술, 중등임용시험 교육학논술 등이 있다. 인문사회계 학과의 정기시험또한 대부분 이 방식을 택한다. 과제 방식도 이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거. 해당 문제에 대한 지식 수준 뿐만 아니라 [[창의력]]이나 문제 해결 능력, [[논리력]], [[문장력]] 등 전반적인 풀이 능력을 평가하는 유형이다. 답안은 서론-본론-결론의 구조를 갖춰야 하는 논문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당신이 [[아폴로 13호|우주선의 산소 탱크가 폭발하고, 연료가 부족하며, 전력이 부족하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는 우주선]]의 비행사일 때 우주선에 있는 재료만으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겠는가?"와 같은 문제를 낼 수 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모두 다르듯이 논문형은 모법답안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논리력과 문장력, 창의력이 우수하고 출제자와 채점자의 주관적 견해와 비슷하게 일치하는 답안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러므로 논란이 되는 학설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채점자가 반대되는 입장이라면 감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교수가 [[4대강 정비 사업]]을 비판하고 [[대한민국의 탈원전]]을 지지하는 입장이며 그런 입장을 수업 시간에 지속적으로 피력한 경우, 서술형 질문에 4대강 사업이나 원자력 발전을 옹호하는 학설 및 메커니즘을 쓰면 --부당하긴 하지만-- 충분히 감점당할 수 있다.] 정 쓰고 싶으면 반대 입장도 고려하는 방향으로 서술하는 게 좋다. == 주관식으로 시행하는 국가시험 == *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 2차 *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초등, 중등) * [[국가기술자격]] 기술사 필기, 기능장 이하 실기 필답형 * [[변호사시험]] 사례형, 기록형 * [[변리사시험]] 2차 [[분류: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