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말 그대로 게임 내에서 폴짝 뛰는 동작을 뜻한다. == 경향 == 수많은 [[게임]], 특히 [[아케이드]] 계열의 액션 게임에서는 게임플레이의 핵심을 담당한다. 대표적인 예가 '''[[슈퍼 마리오 시리즈]]'''. 고전 액션 게임에서는 [[공격]]을 위한 움직임이 따로 없고 점프가 공격을 담당하는 일이 많다. 슈퍼마리오처럼 밟아야 하거나,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점프하는 순간 온몸에 판정이 생기기도]] 한다. [[대전액션게임]]이나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처럼 공격 행동을 따로 가진 게임들은 점프만으로 해결을 볼 수 없게 됐지만, 여전히 기동성이나 특수행동, [[필살기]] 등의 측면에서 점프는 대단히 중요했다. 점프가 매우 중요한 장르를 [[점핑 액션 게임]]이라고 부른다. 3D([[1인칭 슈팅 게임|FPS]]나 [[3인칭 슈팅 게임|TPS]]) 게임이 태동하면서 점프는 잠시 잊혀졌다. [[울펜슈타인 3D]]처럼 3D라기보단 2.5D였던 초기의 게임들은 플레이어 시점에서 좌우로 화면을 돌리거나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게이머들을 충분히 매료시킬 수 있었고 점프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3D로 참신한 게임들이 나오고 본격적으로 물리엔진이나 3D 가속 기능이 사용되면서 [[하프라이프]]처럼 진보된 3D게임은 점프(를 비롯한 사다리타기 등의 상하 이동)가 있을 뿐 아니라 점프를 요구하는 여러 상황들을 게임 내에서 요구하게 된다. == 점프 방식 == 게임별로 점프의 방식이 다른 경우가 매우 많다. * 점프 높이 고정된 점프 높이를 가지는 경우와 점프 버튼을 누르는 시간에 따라 최대 높이가 변하는 가변 높이 점프 2가지 타입이 있다. 대부분의 [[플랫폼 게임]]은 후자 방식을 사용하지만, [[메탈 슬러그 시리즈]]처럼 고정 점프 높이를 가지는 경우도 있다. * 점프 중 횡방향 이동 점프 중 전혀 이동이 불가능, 점프 중 관성 적용, 점프 중 완전 자유 이동 3가지 타입이 있다. 점프 중 이동이 안 되는 경우에도 후술할 다단 점프 혹은 기술 등으로 기동성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동 불가 타입은 대부분의 [[대전액션게임]], 관성 타입은 [[슈퍼 마리오 시리즈]]와 [[소닉 더 헤지호그 시리즈]], 자유 타입은 [[록맨 시리즈]] 등이 대표적이다. * 다단 점프, 공중 대시등의 점프 중 액션 땅에 착지 하지 않고 연속으로 점프할 수 있는 기술인 다단 점프나 공중에서 추가로 좌우로 이동할 수 있는 공중 대시를 지원하는 게임이 상당히 많다. 일반적인 플랫포머 게임 뿐만 아니라 대전액션게임이나 FPS라든지 점프를 지원하기만 하면 별의별 장르에서 다 나온다. 이동 가능한 구역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있는 것만으로도 낙사할 확률이 현저히 줄어드는 고마운 기술. 물론 제트팩이라도 달고 다니지 않는 이상 현실에서 불가능한 동작이다. 이외에도 [[삼각점프]], 활강, 급강하, 이동하는 공중공격 기술 등이 있다. * 코요테 타임, 공중 점프 조작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게임 제작 기법 중 하나. 명칭은 [[루니 툰]]에서 [[로드 러너(루니 툰)|로드 러너]]의 앙숙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인 [[와일 E. 코요테]]의 이름을 따 왔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체공시간 중에도 점프를 할 수 있는 약간의 유예시간을 제공한다. 대부분의 플랫폼 게임이나 3D 게임에서 사용되어서 점프의 조작성을 크게 증가시킨다. 이 기술을 적용시키지 않은 게임을 할 때는 점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직접적으로 이 방식의 점프 기능을 제공하진 않더라도 상술한 다단 점프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팀 포트리스 2]]의 병과인 [[스카웃(팀 포트리스 2)|스카웃]]이 이에 해당한다. 패시브 능력이 편의 상 2단 점프로 표기되나 실제 시스템 상에서는 공중 점프로 처리된다.] * [[로켓 점프]] FPS에서 폭발물의 반동을 이용한 일종의 편법이다. == 게임별 특징 == === [[플랫폼 게임]] === [[점핑 액션 게임]]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점프가 가장 중요한 게임이다. 제대로 점프를 하지 못 할 경우 낙사하는 경우가 대부분. 일반적으로 점프 높이는 가변이지만, 점프 중 이동의 경우에는 관성이나 자유 둘 중 하나를 사용하게 된다. === [[대전 액션 게임]] === [[점프(대전액션게임)|항목 참조]] 일반적으로 고정 높이 점프, 횡방향 이동 불가능이 사용된다. 작품에 따라서는 점프높이를 선택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점프하는 순간 정해진 높이로만 점프하므로 가변 높이 점프는 아니다. 다단 점프, 공중 대시를 1회 이상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MMORPG에도 점프를 도입한 예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있다. 처음에는 [[통곡의 동굴]]이나 [[검은심연 나락]]처럼 절벽을 점프해서 넘어가는 정도에 불과했으며, 그 외에는 특별히 게임플레이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그보다는 점프에 중독되어 아무 생각 없이 스페이스 바를 계속 눌러대는 사람이 많았다. "[[인던]] [[입장은 점프가 개념]]"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 그런데 이게 점차 PvP나[* 앞이나 옆으로 뛰다가 점프하고, 공중에 뜬 채로 돌아서서 즉시시전 마법을 갈기고, 착지하기 전에 다시 몸을 돌려 계속 도망가는 식으로.] [[벽타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벽타기]]처럼 유저들이 만들어 낸 점프 활용법이 보급되었고, 이후 확장팩에서는 점프를 '''해야만 하는''' 상황까지 생겨났다. [[레이 션|점프해서]] [[상록숲(월드 오브 워크래프트)|피하는 바닥]]이라든지. 그리고 확장팩 군단에서 [[악마사냥꾼(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악마사냥꾼]]들이 '''2단 점프'''를 하게되면서 와우저들의 점프 중독은 절정에 이르게 된다. === [[젤다의 전설 시리즈]] === 3D 시리즈들은 AAA급 3D 액션 게임 중에서 점프 버튼이 없는 것으로 오랫동안 유명했다. 대신에 점프가 필요한 구간에서[* 간격이 떨어져 있는 발판과 발판 사이, 절벽, 다이빙대, 붙잡고 올라가야 하는 벽이나 담쟁이덩굴 등등)] 오토 점프가 되는 기능이 있고, [[젤다의 전설 2 링크의 모험|링크의 모험]]을 제외한 2D 시리즈에서는 아이템이 있어야 점프가 가능해진다.[* [[몽환의 모래시계]]와 [[대지의 기적]]은 제외. 이 둘은 [[젤다의 전설 바람의 택트|3D 젤다 작품]]의 직계 후속작이다보니 3D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오토 점프를 사용하며, 점프용 아이템 같은 것이 없다.] 최신 작품인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부터는 [[오픈 월드]]로 개발되어서 언제든지 점프가 가능해졌으며 모험을 할 때 상당히 중요한 기술이 됐다. === 기타 === [[바이오하자드 4]]에서는 점프 구간에서 점프 버튼을 누르면 되기 때문에 점프 실수를 할 확률을 현저하게 낮췄다. == 점프가 없는 게임 == 상당한 그래픽을 갖추었어도 점프는커녕 제대로 된 상하좌표를 제공하지 않는 게임도 상당히 오래 개발되긴 했다. 점프를 통한 퍼즐식 액션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 3D [[MMORPG]]에서 이런 경향이 강했다. 이는 전통적인 2D RPG에서 당연한 듯 점프를 기용하지 않았던 데서 왔을 수도 있다. 그 게임들에서는 2차원의 움직임만을 표현하면 충분했으니까.[* [[젤다의 전설]]이나 [[포켓몬스터]]처럼 제한적인 점프를 도입한 경우도 있긴 하다.]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어 갔다. [[레인보우 식스 시리즈]]는 시리즈 대대로 점프를 구현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테러전이자 시가전이 주가 되다 보니 일부러 구현을 안 한 것으로 보인다. [[루이지 맨션 시리즈]]도 점프가 없는 게임이다. 본가 [[슈퍼 마리오 시리즈]]가 점프 액션 게임의 상징이라는 걸 생각하면 상당히 특이한 특징이다. [[루이지 맨션 3]]에서 점프가 생기긴 했으나 [[지면 강타]]의 반동으로 가볍게 뜨는 것일 뿐 이동과는 상관이 없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나 [[바이오하자드 레벌레이션스]],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 [[SOMA]],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등의 호러 액션 어드벤처 게임들 상당수도 점프가 없다. 애초에 게임의 배경 자체가 판타지적인 플랫폼 등이 떠 있는 곳이 아닌 실제로 현실에 있을 법한 장소들이며, 스토리도 괴물들의 시야에서 벗어나 고립된 지역에서 탈출해야 하는 등의 침착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지향점하기에, 점프와 같이 적들의 눈에 확 띄는 액션은 필요성이 떨어질 뿐더러 맵을 이동하는 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도 않기 때문. 특히 이런 장르들은 플레이어의 공포심을 조장하기 위해 학교의 복도나 연구실, 여객선, 폐공장, 쇼핑몰 등등의 폐쇄적인 실내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기에, 어차피 [[슈퍼 마리오]]처럼 점프를 해 봤자 천장에 부딪히는 데다가, 현실과 마찬가지로 점프 없이도 모든 구역을 다 돌아다니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점프를 넣지 않은 경우가 많다. 대신 이런 작품들은 타 게임에서 점프 버튼에 배치되는 버튼[* 듀얼쇼크의 경우 X버튼, 닌텐도 기종의 경우 B버튼, 엑스박스 패드의 경우 A버튼, 키마의 경우 스페이스바]등이 구르기나 숙이기, 혹은 긴급회피 등 적들의 공격을 피하거나 은신하는 기능을 부여받는 경우가 많다.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도 점프가 없다. 상술한 좀비 호러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적들의 시야를 피해 조용히 숨어서 움직이는 것이 관건인 [[잠입 액션 게임]]이기에 점프가 어울리지 않으며, 수직적인 지형지물의 비중이 별로 크지 않은 레벨 디자인 상 Z축 이동은 [[골판지 상자]]를 받침대 삼아 딛고 올라서거나, 아니면 보급물자 박스나 컨테이너, 낮은 건물 외벽, 사다리나 계단 등 맵에 배치되어 있는 구조물들을 활용하는 것 정도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대신 이 쪽은 [[오리걸음]]이나 [[포복]] 등등 자세를 최대한 땅에 가깝게 낮추는 동작들이 매우 중요하게 쓰인다. [[젤다무쌍 하이랄의 전설들]]은 [[무쌍 시리즈]] 작품들 중 거의 유일하게 점프가 없다. 타 무쌍 게임에서 점프에 해당하는 B버튼은 회피 버튼으로 쓰인다. 몇몇 캐릭터들의 차지 공격 중 제한적으로 플레이어가 공중에 뜨는 기술이 있긴 하지만, 콤보를 잇거나 적들의 공격을 피하는 등의 실용성이 그닥이라 있으나 마나한 수준. 이는 원작인 [[젤다의 전설 시리즈]]가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가 나오기 이전까진 점프 버튼이 따로 없었던 것의 영향이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도 액션 게임치고는 꽤 오랫동안 점프와 인연이 없는 게임이었다. 가벼운 느낌의 다른 액션 게임에서의 점프가 현실성을 떨어뜨린다고 판단한 것 때문으로 보인다. 이 역시 다른 액션 게임에서 점프에 쓰는 키는 회피에 배당되어 있다. [[지형 액션]]과 이에 특화된 무기인 [[조충곤]]이 추가된 [[몬스터 헌터 4]]부터 제한적으로 점프 액션이 도입되었지만, 그래도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까지는 지형을 이용하는 방식이나 특정 무기 혹은 특정 스타일의 액션을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고서는 자력으로 점프가 곤란했는데, [[몬스터 헌터 라이즈|라이즈]]에서는 [[밧줄벌레]]의 추가로 납도 상태에서는 그나마 자유롭게 점프가 가능해졌고, 일부 무기는 발도 상태에서 자력으로 점프하는 기술이 생기기도 했다. == 여담 == * [[WASD]]로 플레이할 때 점프에 할당되는 키는 주로 [[스페이스 바]]이고, 패드로 플레이할 때에는 4버튼의 아래쪽 버튼이다(SONY ×, XBOX A, 닌텐도 B --근데 A로 많이 쓰인다--). [[헤일로 시리즈]]나 [[콜 오브 듀티 시리즈]] 등의 [[1인칭 슈팅 게임|FPS]] 장르의 게임을 패드로 플레이하는 경우에는 디폴트 설정으로는 상술한 4버튼의 아래쪽 버튼(SONY ×, XBOX A, 닌텐도 B)이 점프이지만 유저들 사이에선 왼쪽 숄더 버튼(SONY L1, XBOX LB, 닌텐도 L)로 점프를 옮겨 플레이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키 맵핑 패턴을 해당 게임들의 팬덤에서는 보통 '범퍼 점퍼(Bumper Jumper)'라 부르곤 한다. 4버튼의 아래쪽 버튼으로 점프할 시에 비해서 점프샷 등의 동작을 취할 때 좀 더 편의성이 높아진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동 조작과 시선 변경에 쓰이는 아날로그 스틱 2개를 동시에 조작하면서 왼손 검지로 점프도 동시에 조작할 수 있게 되므로. * [[포탈 시리즈]]의 등장인물 [[첼]]은 [[포탈 2|2편]]에서 말을 해 보라는 [[휘틀리(Portal 2)|휘틀리]]의 말에 점프로 대답하여(...) 점프로 말한다는 밈이 있다. * [[Roblox]] 같은 외국 멀티플레이어 게임에서는 점프를 연속으로 뛰면 따라오라는 뜻이 된다.[* 특히 [[Piggy]] 등.] * 남성 게이머들은 여성 게이머보다 116배 점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https://quasarzone.com/bbs/qb_humor/views/365937|#]]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점프, version=버전, paragraph=1.2)] [[분류:게임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