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웹소설 용어)] [목차] [clearfix] == 개요 == >장비는 칼을 들고 군막으로 들어가 동탁을 죽이려 했다. ... 동탁의 목숨은 어찌될까? 다음 회를 읽으라. >---- >-[[삼국지연의]] 제1회 엔딩 {{{+1 [[切]][[斷]][[魔]][[功]]}}} [[만화]]든 [[소설]]이든 [[영화]]나 [[드라마]]든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주 쓰이는 연재 기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다음 화에 계속'''이란 식으로 내용을 끊어버리는 행위를 말한다. 그 악랄함을 [[무협지]]의 [[마공]]에 빗대 절단마공이라는 [[인터넷 용어]]가 만들어졌다. [[서양]]에서는 '[[클리프행어]](Cliff Hanger)'라고 부른다. '절벽에 매달린 사람'이라는 뜻이다. == 특징 == ||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2019년 9월 국어 모평 28번.png|width=100%]]}}} || || {{{-1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2019학년도]] 9월 모의평가 국어 28번}}} || 독자의 긴장감이 유지된 상태에서 다음 화로 넘어가기 때문에 독자를 계속해서 묶어둘 수 있다. [[댓글]]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연재 작가라면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다음 화 [[연참|빨리 보여주세요]]"라는 내용의 댓글을 구경할 수 있다. 한창 뒷내용이 궁금한데 다음 연재분이 나올 때까지 손가락만 빨며 기다려야 하므로 제대로 이걸 당한 독자들은 거의 미쳐버릴 지경에 이른다. 작품이 너무 재밌을 경우 혹시 [[올드보이(2003)|군만두]] 좋아하시냐며 작가를 [[통조림(은어)|통조림]]시켜버리려는 댓글들이 올라온다. 드라마에서도 등장인물 간의 갈등이 극도로 고조되었을 때, 혹은 중대한 비밀이 밝혀지려 할 때 싹둑 잘라버리는 절단마공을 발동한다. 특히 월화 미니 시리즈, 수목 미니 시리즈 같이 한 주에 딱 두 번 방영하는 드라마의 경우 월화 미니 시리즈는 화요일, 수목 미니 시리즈는 목요일에 이 짓거리를 하면 시청자들은 무조건 다음 주 월요일과 수요일을 기다리게 된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다음 이야기]]도 생략한다. [[엔딩 크레딧]]도 생략해서 제작진들의 공로까지 외면하거나 아예 무시하는 처사는 덤. == 사례 == *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절단마공의 달인은 [[아라비안 나이트]]의 [[셰에라자드]]. 일천일(1,001)일이란 시간 동안 단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시전해서 목숨을 연명했다.[* 다음에 이야기를 마저 들려준다고 해야 당장 죽이지 않을 테니 필요불가결한 일이었다. 다만 심기를 거슬렀다며 바로 목을 날릴 수도 있을 상대 앞에서 3년 가까이 이 짓을 한 담력은 인정할 만하다.] * [[삼국지연의]]나 [[홍루몽]]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던 강담가들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절단마공을 시전하던 영향으로 한 편이 끝날 때마다 '이 다음이 알고 싶다면 다음 회를 보시라!'로 마무리된다. * 조선 시대 후기에는 [[전기수]](傳奇叟)라고 해서 일정한 금액을 받고 소설을 읽어 주는 낭독가가 존재했는데, 이 사람들도 위의 강담가처럼 이야기가 가장 절박하게 돌아가고 꼭 들어야 하는 중요한 부분에서 읽기를 끊는 절단신공을 시전했다. 그리고 한동안 침묵하다가 뒷부분이 궁금해진 사람들이 앞다투어 돈을 던져 주면 그제서야 낭독을 계속했는데, 이를 요전법(邀錢法)이라고 불렀다.[* 요전법의 요(邀)는 부른다는 뜻이다. 즉 '돈을 부르는 방법'이라는 뜻.] * 한국사 최초의 근대소설 작가인 [[이광수(소설가)|이광수]] 역시 [[무정(소설)|무정]]에서 이 방법을 사용했다. 당시 신문 연재 방식이라 인기를 끌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추정. * [[스타트렉: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에피소드 S3E26 "두 세계의 번영을 위해, 1부"는 [[보그(스타 트렉)|보그]]와의 본격적인 첫 싸움에서 엔터프라이즈가 패배한 뒤 보그를 한방에 격침시킬 비밀 무기를 '''발사하는 순간'''에 끝난다. 그래서 수많은 시청자들이 안달복달하면서 다음 화를 기다렸다. *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 시즌 2 10화 '헤게모니'에서는 식민지의 생존자와 엔터프라이즈의 승무원들이 돌아오며 해피 엔딩이 되는 듯 했지만 곤에게서 구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오히려 곤에게 납치당하고 [[크리스토퍼 파이크]]의 연인인 바텔 대령은 곤의 알에 감염되고 엔터프라이즈는 곤의 본격적인 공격을 받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서 '''To Be Continued'''가 뜨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 [[모바일 게임]]에서는 [[광고]]를 시청한 이후에 [[컨티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이 있는데, 이게 절단마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 [[네이버 웹툰]]의 [[고수(웹툰)|고수]]가 잘 써 결제드립을 치는 댓글들이 올라오기도 한다. 또한 [[신과함께]]의 인기요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덴마]]도 한 화 한 화 보면 자잘한 절단신공이 많다. * [[니니즈]] 역시 죠르디입니다 19화에서 이 방법을 사용했다. 물론 다음 화에서 죠르디는 같이 면접을 본 [[라이언(카카오프렌즈)|라이언]]과 [[어피치]]에게 밀려 탈락했다.[* 사실 복선은 있었다. 면접관들이 어피치에게는 환호를 보내고, 라이언에게는 공감하는 제스쳐를 취했지만 죠르디에게는 반응이 싸늘했고 옆에 있던 라이언과 어피치 역시 어리둥절하는 표정을 보였기 때문이다.] * 오덕계에서는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의 [[레이니 블루]] 절단마공이 유명하다. 일명 레이니 멈춤. * [[라이트 노벨]] 쪽에서는 보기 힘든데 이것은 장르 특성상 한 권이 완결된 스토리를 가진 경우가 많아서로 보인다. 다만 연재권수가 쌓이며 어느 정도 판매량이 보장된 작품의 경우 중요한 스토리를 결말 내지 않고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끊어 다음 권의 판매량을 극대화시키기도 한다. * 반면 한국 웹툰-웹소설에서는 '''필수 과목'''으로 여겨진다. 매화 매화 100원을 결제해야하는 편당결제 시스템에서는 다음 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면 '''그대로 독자가 나가버리기''' 때문. == 문제점 == 너무 이런 연출방식에만 치우치면 전체적인 작품의 완성도를 저해시킬 수 있다. 한 화 한 화마다 결말을 자극적으로 끝내다 보니 정작 그것들을 하나로 합쳤을 때 스토리 전개가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는 것. 연출 면에서도 장면 간의 연결이 뚝뚝 끊어져 어색함이 느껴질 수 있다. 매화 반복되는 자극적 전개로 인해 작품의 호흡이 너무 빨라져 독자들이 피로감을 느끼는 문제도 있다. 오직 연재 방식으로만 공개되는 작품의 경우 이런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으나[* 물론 그런 방식으로만 공개되는 [[연속극]] 역시 매화 반전요소 같은 충격적인 내용을 추가하려다 보니 전체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결과가 나오곤 한다. 그게 바로 [[막장 드라마]].] 단행본으로 작품이 나왔을 때 비로소 문제가 심각해진다.[* 대표적인 예로 [[블리치]]가 잡지 연재 연출에 힘을 쏟다보니 정작 단행본 출시 후에는 진행이 뜬금없이 보이는 결과가 만들어졌다.] 단행본으로 합치지 않고 연재만 한다 해도 너무 자주 써먹다간 [[주화입마]]에 걸린 독자들이 피를 토하며 모두 떠날 수 있으니 주의. 스타 트렉은 Best of Both Worlds에서 보여줬던 Cliff Hanger의 효과가 너무나도 좋았던 나머지 이후에도 2부작으로 나눠지는 에피소드를 많이 만들었지만 그중 2/3가 [[용두사미]]로 끝나서 욕을 많이 먹었다.[* 특히 보이저에서의 2연작은 Year of Hell과 Scorpion을 제외하고는 전부 망해버렸다.] == 작품 목록 == * '''[[막장 드라마]]''' * [[고수(웹툰)|고수]] * [[강철부대(예능)|강철부대]] 시리즈 * [[덴마]]: 이 때문에 해외 독자들은 [[클리프행어]]를 그만 하라는 농담을 자주 한다. * [[슈퍼스타K 시리즈]]([[김성주]] 曰: [[중간광고|60초 후 공개됩니다]]) * [[삼국지연의]] : 실제로 전기수, 즉 이야기꾼이 자주 써먹었다고 한다. * [[신과함께]] * [[영웅전설 8]] * [[인간극장]] * [[천일야화]] * [[블랙불릿]]: 엔쥬의 가스트레아화 진행률을 코앞까지 올려놓고 흥미진진한 장면에서 연재가 끊겼다. *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 == 관련 문서 == * [[클리프행어]] * [[3화의 비극]] * [[악마의 편집]] * [[연참신공]] * [[You Are My Girl]](꾸쥬워마이걸), [[카페베네]] * [[중간광고]] * [[To Be Continued]] [[분류:인터넷 유행어]][[분류:클리셰]][[분류:웹소설 용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