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전함소녀/방영실)] [include(틀:전함소녀R)] [[분류:전함소녀]] [목차] == 메인스토리 == == 비밀임무 == {{{#!folding [비밀임무] >위성 정보에 따르면 어느 해역에서 엄청난 수의 심해함대가 모여드는 것을 발견했다. 대규모 결전을 준비하는 심해 측의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항구에서는 아직 완전히 합류하지 못한 심해함대를 선제 타격하기로 했다. > >전투를 준비하는 긴박한 순간, 나가토는 암호화된 채널을 통해 유바리의 메시지를 받았다. > >'''나가토''': "박사? 무슨 일이길래 암호화 채널까지 사용한 겁니까?" > >'''유바리''': "너에게 맡기고 싶은 임무가 있어." > >'''나가토''': "임무? 저는 잠시 뒤 공격대의 작전회의에 참석해야 하니, 이만——" > >'''유바리''': "아, 그건 걱정 마. 이미 출격 명단에서 네 이름을 빼놨어." > >'''나가토''': "……제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군요." > >'''유바리''': "낙담하지 마~ 임무를 완수하면 너희에게도 이득이 될거야." > >'''나가토''': "“너희”입니까?" > >'''유바리''': "이미 너를 기함으로 정해두고 팀원도 배정했어. 자세한 내용은 이따 이 채널로 전달할 테니까, 어서 팀원들을 만나 봐." > >(통신두절) > >'''나가토''': "……박사는 여전히, 자기 할 말만 하는군요." > >(채널을 통해 다른 대원들의 좌표가 도착했다.) > >'''나가토''': "(한숨) 좋아, 이제 다른 "운 없는 사람들"과 합류하러 가볼까." }}} === 전원집합 === {{{#!folding [전원집합] >유바리의 임무는 그녀들이 어느 해역으로 가서 새로운 장비 제작에 필요한 특수한 광물을 획득하는 것이었다. 그때까지, 나가토들은 “그 해역”이 바로 항구의 공격대가 향하는 최종 목적지임을 알지 못했다. > >'''나가토''': "그렇게 비밀스러운 임무라더니, 결국 광물 수색인가……" > >'''스트라스부르''': "어떤 임무라 해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 >'''나가토''': "맞는 말입니다만…… 그나저나, 당신은 박사에게 어떻게 속아서 왔습니까?" > >'''스트라스부르''': "임무에 집중하는 것이 어떨까요?" > >'''나가토''': "아……?" > >'''시마카제''': "히히, 나가토 언니 혼났다~" > >'''팡타스크''': "그렇고 말고~ 역시 스트라스부르 언니야~" > >'''인디애나폴리스''': "(박장대소)너희 정말 재밌네, 서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 >'''M프로젝트''': "바로 이런 분위기! 결투의 전주곡이에요!" > >'''나가토''': "(마른 기침을 하며)……임무에 전념합시다." > > > >(나머지 4명은 갑자기 공통의 화제 거리를 찾고서, 다 같이 떠들기 시작했다.) > >'''스트라스부르''': "……시끄러워." > >'''나가토''': "그녀들은 다들 이런 임무에 참여해본 적이 없으니, 저러는 것도 무리는——" > >'''스트라스부르''': "예정된 항로에서 벗어났습니다. '기함'인 당신은 좀 더 진지하게 임해주세요." > >'''나가토''': "……네." }}} === 공습 === {{{#!folding [공습] >(방공 경보 발동) > >'''인디애나폴리스''': "적의 공습이라니?! 우리의 행방이 들킨걸까?" > >'''스트라스부르''': "진정하세요. 그들의 목표는 우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 >(심해의 함재기 편대가 그들의 머리 위로 날아갔다.) > >'''나가토''': "설마……항구의 공격대를 향해서?" > >'''스트라스부르''': "가능성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와는 무관한 것, 우리의 임무는 하나 뿐입니다." > >'''나가토''': "——동료를 믿는 겁니까? 역시 당신입니다." > >'''스트라스부르''': "아뇨, 저는——" > >'''팡타스크''': "스트라스부르 언니 멋져!" > >'''시마카제''': "“왜냐하면 그들은 믿음직한 동료들이니까!”——분명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겠지!" > >'''스트라스부르''': "그러니까, 전——" > >'''인디애나폴리스''': "정말 눈부신 우정이야!" > >'''M프로젝트''': "감동적이에요!" > >'''나가토''': "좋아! 우리도 힘을 냅시다! 전속력으로 전진! 임무를 완수한 뒤에 다시 돌아와서 공격대를 지원합시다!" > >'''다 같이''': "오오——‼!" > >'''스트라스부르''': "그러니까, 제 말은——" }}} === 큰 어망 === {{{#!folding [큰 어망] >一그들은 심해함대 소속의 함재기 편대를 성공적으로 우회한 뒤, 근처의 섬에 도착했다. 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하고 심해함대의 동향을 살피기로 했다. > >'''시마카제''': "배가 등에 붙을 지경이야——" > >'''팡타스크''': "감자 튀김 먹고 싶어——" > >'''인디애나폴리스''': "여긴 감자도, 후라이팬도 없잖아. 내가 먹을 거리를 좀 들고 왔는데, 너희가 좋아할지 모르겠네." > >'''M프로젝트''': "저에게는 라이프치히씨로부터 받은 소시지와 흑맥주가 있어요!" > >네 사람은 허기를 달랠 음식을 고르기 시작했다. 나가토는 스트라스부르가 무언가를 생각에 잠겨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호기심이 든 나가토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 >'''나가토''': "뭐라도 먹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 >'''스트라스부르''': "호의는 감사합니다만, 당분간은 괜찮습니다." > >'''나가토''': "뭘 걱정하는 겁니까? 우리는 목적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고, 오는 길에 마주친 심해도 모두 흩어졌으니, 잠시 뒤면 곧 임무를 완수할 수 있습니다——" > >'''스트라스부르''': "뭔가 잘못 됐습니다." > >'''나가토''': "그 말은, 예상보다 너무 순조롭다는 것입니까?" > >'''스트라스부르''': "틀림없어요. 커다란 그물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진정한 '배후 세력'이 우리를 일망타진할 때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입니다." > >(통신 채널에서 갑자기 유바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유바리''': "너도 눈치챘구나, 역시 내가 고른 인재야!" > >'''나가토''': "박사,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 >'''유바리''': "심해가 많은 함대를 집결시키는 목적은 단지 눈속임일 뿐이야. 내가 너희에게 전송한 좌표는 심해에 새로 건설된 지하 연구소의 좌표인데, 심해함대는 그 위에 군사기지를 세워서 시선을 돌리고 있어. > >탐지기에 따르면 그곳에서 이상한 에너지 파동이 감지되고 있어. 너희들의 진짜 임무는 그 연구소를 파괴하고 모든 연구 자료를 폐기하는 거야. > >겸사겸사, 그 광물은 정말 있는 거니까, 잊지 말고 가져와." > >'''스트라스부르''': "항구의 공격대, 역시 내 생각대로인가……" > >'''유바리''': "그래, 심해의 장단에 맞춰서 공격하는 척 하는 부대야. 그들은 몰랐겠지만~" > >'''나가토''': "……이 일을 제독이 알고 있습니까?" > >'''유바리''': "그럼~ 그렇지 않으면 누가 출격 목록을 변경할 권리가 있었겠어? 내가 설계한 보안 체계는 어느 누구도 침입할 수 없어- 심지어 나 자신도!" > >'''스트라스부르''': "정말 믿음직스럽군요." > >'''유바리''': "칭찬 고마워~ 이제 곧 힘써주길 바라, 공격대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면 안돼!" > >(통신두절) > >'''나가토''': "……부담이 늘었네요." > >'''스트라스부르''': "속는 것 보다는 낫죠. 자, 기함인 당신이 저희를 이끌고 이번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주시길 바랍니다." > >'''나가토''': "절 매번 '기함'이라고 부를 필요는...... 뭐, 됐어. > >(큰 소리로)휴식 종료, 다들 출항 준비!" > >'''다 같이''': "오오——‼!" }}} === 미끼 === {{{#!folding [미끼] >항구의 공격대와 심해함대의 전투는 교착상태에 빠졌고, 동시에 나가토 일행은 심해 연구소에 점차 가까워지고 있었다. 항로에서 마주치는 적들의 수는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심지어 여러 수뢰편대가 순찰 경계를 서고 있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전진을 잠시 멈추고 대책을 강구했다. > >'''팡타스크''': "적이 많아지고 있어." > >'''시마카제''': "약하지만, 짜증나!" > >'''나가토''': "우리의 임무는 잠입이니, 심해와 마주쳐선 안됩니다." > >'''스트라스부르''': "——놈들이 순찰로를 바꾸길 기다리는 것은 시간 낭비입니다." > >'''M프로젝트''': "지금까진 그렇게 해왔잖아요?" > >'''스트라스부르''':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심해의 경계 태세가 눈이 띄게 강화되었으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 >'''인디애나폴리스''': "그럼 어떻게 할까?" > >'''스트라스부르''': "'미끼'역할이 심해함대의 진형을 공격해서 혼란을 주면, 나머지는 그 때를 틈타 포위망을 뚫어야 합니다." > >'''나가토''': "'성동격서'입니까?" > >'''스트라스부르''': "바로 그것입니다." > >'''나가토''': "박사는 이미 이렇게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임무를 수행할 사람을 골랐던 거군요. > >그럼, 누가 '미끼'역할을 자원하겠습니까? 적을 유인하기만 하면 되니, 교전할 필요는 없습니다." > >'''팡타스크&시마카제''': "내가 할래!" > >'''시마카제''': "오래 참았어! 드디어 전속력으로 스퍼트할 수 있겠어!" > >'''팡타스크''': "누가 적을 어지럽게 만들 수 있을지 내기하자!" > >'''시마카제''': "좋아~ 재밌겠다~" > >'''스트라스부르''': "그렇게 되었으니, 부탁드립니다. 안전에 유의하세요." > >'''나가토''': "너희의 항속력이라면 금세 우리를 따라 잡을 수 있겠지. 집결지 좌표는 채널에 동기화될테니 잊지 말고 보도록." > >'''팡타스크&시마카제''': "알았어——" > >'''나가토''': "그럼 잠시 후에 보자. 나머지 인원은, 시마카제와 팡타스크가 적을 유인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내 지시에 따라 전속력으로 나갑시다." > >'''다 같이''': "예——‼!" > >'''스트라스부르''': "'미끼'작전, 개시." }}} === 상정 내 === {{{#!folding [상정 내] >시마카제와 팡타스크의 활약으로 나가토 일행은 심해 수뢰함대를 우회하는 데 성공하고, 최종 목적지를 향해 나아갔다. 행진하는 도중, 그들은 대규모 심해 함대가 어딘가로 향하는 것을 발견했다. > >'''나가토''': "이 숫자는... 심해는 결사 전투를 벌일 작정인가?" > >'''스트라스부르''': "우리의 실력을 얕잡아 본 심해함대가, 이제는 진정한 대군을 출동시켜서 우리의 전진을 저지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뜻이겠죠. 심해에서 연구 중인 '그것'이 이제 최종 단계에 도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인디애나폴리스''': "그럼 서두르자!" > >'''M프로젝트''':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부숴버리면 돼요!" > >'''나가토''': "맞는 말입니다. 레이더를 보니 곧 시마카제들이 도착할 것 같은데, 잠시 휴식을 취하겠습니다." > >'''스트라스부르''': "함재기의 정찰 범위를 주의하세요." > >(통신 채널에 새로운 메시지가 수신되었다.) > >'''M프로젝트''': "박사 말로는, 우리 장비에 신형 정찰방해 모듈을 장착했다고 해요!" > >'''스트라스부르''': "그것도 당신의 상정 내 인가요……" > >'''나가토''': "역시 박사. 모두들, 메시지의 설명대로 정찰방해 모듈을 실행합시다." > > > >목표는, 바로 근처에 있다. }}} === 지척지간 === {{{#!folding [지척지간] >소대의 6명은 성공적으로 합류했다. > >한편 섬의 반대편에서는 항구의 공격대가 심해기지에서 전초전을 벌이며 공세를 펼치고 있었다. 심해함대가 전력을 총동원해서 공격대를 막으려 했지만, 아군의 막강한 무력 앞에서 전초전이 돌파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 >(포성이 울리는 소리) > >'''나가토''': "전방의 전장은 꽤 시끄럽군. 그녀들의 노력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우리는 반드시 임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 >보통 이런 때에, 기함들은 격려의 말을 할 테지만, 저는 말주변이 좋지 않습니다. 아마, '큰 아가씨'가 이곳에 있다면 분명 이렇게 말할 겁니다—— > >“자신을 믿고, 동료를 믿어라”——우리는 그렇게 이곳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전과를 올릴 때입니다! > >전원, 심해기지에 잠입 준비!" > >'''다 같이''': "예——‼!" > >'''스트라스부르''': "……괜찮은 연설이었습니다, 기함." > >'''나가토''': "갑자기 칭찬을 들으니, 오히려 무섭네요." > >'''스트라스부르''': "왜 박사가 당신을 기함으로 택했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 >'''나가토''': "(당황해 하며) 아! 좌우간…… 임무가 우선입니다!" > >'''스트라스부르''': "……네, 임무가 우선." > >두 사람은 눈을 마주치며, 약속이나 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 >나가토의 지시에 따라, 모두 예정된 침입 루트를 향해 출발했다. > > > >목표가, 지척에 있었다. }}} === 포화의 "축제" === {{{#!folding [포화의 "축제"] >모두가 심해 연구소에 무사히 잠입했다. 어떤 정체모를 기계에 표시된 지침이 100%에 다다르기 전에, 성공적으로 기계를 파괴할 수 있었다. > >기계가 부서지는 순간, 사이렌에서 굉음이 울려퍼지며, 레이더 상에 갑자기 엄청난 수의 적이 나타났다. 심해함대도 무방비 상태는 아니었던 것이다. > >'''시마카제''': "이 소리 시끄러워!" > >'''팡타스크''': "기상알람 같아서 짜증나!" > >'''나가토''': "이 속도라면, 곧 적이 도달할 것입니다." > >'''스트라스부르''': "지금 철수한다면……" > >'''나가토''': "아마 늦겠지요—— > >인디! 광물은 잘 담았습니까?" > >'''인디애나폴리스''': "포장 완료! 이제 안심해!" > >'''나가토''': "(몸을 돌리며)M프로젝트, 그쪽은?" > >'''M프로젝트''': "추진 장치 대기 중! 언제든지 작동 가능해요!" > >'''나가토''': "좋아, 잠시 뒤 제가 적을 막을 테니, 여러분은 기회를 틈타 철수하세요." > >'''시마카제''': "어라? 나가토 언니는 우리랑 같이 안 가?" > >'''나가토''': "미안하지만, 난 너희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내 걱정은 마, 임무가 우선이야. " > >'''M프로젝트''': "적이 다가오고 있어요!" > >'''나가토''': "숨어있으세요, 적은 제가 처리합니다!" > >다른 이들은 벙커 뒤에 숨어있고, 나가토 홀로 부서진 기계 앞에 서있었다. 잠시 후, 엄청난 수의 적들이 몰려들었고, 나가토를 공격 목표로 삼았다. 전투는 일촉즉발의 상황이었고, 다른 인원들은 그 틈을 타서 현장을 떠날 수 있었다. > >'''나가토''': "(공격을 피하며)멀리 갔을까? 이제 전력을——" > >(주포의 굉음) > >심해함대: "‼‼‼‼" > >'''나가토''': "누구지?!" > >포연 속에서, 누군가 그녀의 등 뒤로 다가왔다. > >'''스트라스부르''': "바로 접니다, 기함." > >'''나가토''': "제가 분명 그녀들과 함께 철수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 >'''스트라스부르''': "“동료를 믿어라.”——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전 그녀들의 실력을 믿었기에 먼저 가라고 했을 뿐입니다. > >“자신을 믿어라.”——라고도 말했었죠. 전 재 자신을 믿었기 때문에 이곳으로 돌아왔습니다. > >——당신은 제가 인정하는 기함이기에, 그렇기에 저는 당신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 >'''나가토''': "정말... 당신이란 사람은...... > >——미리 말해두죠!" > >'''스트라스부르''': "네?" > >'''나가토''': "저는 동료에게 요구하는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당신은 저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까?" > >'''스트라스부르''': "그런 거라면, 곧 알게될 겁니다." > >'''나가토''': "그렇군요! 그럼 준비됐습니까?——" > >'''스트라스부르''': "——이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 서브 스토리 == == "이변체"의 위협 == {{{#!folding ["이변체"의 위협] >고요한 바다 너머' 작전 중, 해상 임시 사령부 > >'''후드''': (고개를 숙이고)——정보 전송, 성공. > >'''비스마르크''': YAMATO의 새로운 형태가 있었을 줄이야. 꽤 애를 먹었어. > >'''후드''': 출발하기 전에 박사가 말하길,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적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했는데. 그것이 정말 들어맞을 줄은 몰랐어...... > >'''비스마르크''': 그러고보니, 이번에는 박사가 그녀 답지 않게 전선에서 데이터를 가져오라는 요청을 하지 않았어. > >'''후드''': 박사는 다른 일이 있어서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했어. 하지만 그녀는 본래 비전투원이니, 오히려 그것이 정상이지. > >'''비스마르크''': 그건 그렇지. (손안의 서류를 뒤지며) 이번에 이변이 발생한 해역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깨끗한' 상태였는데, 갑자기 대규모 심해함대가 나타날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 > >'''후드''' : ——그리고 신형 이변체 심해유닛들도. > >'''비스마르크''': 이전의 이변체는 그나마 추적할 수 있는 여지라도 있었지, 이번에는 마치 이세계에서 갑자기 등장한 것 같았어. > >'''후드''': ......너도 티르피츠처럼 게임에 너무 빠진 것 아니야? 어떻게 '이세계'라는 게 있을 수 있겠어. > >'''비스마르크''': 그냥 비유일 뿐이야. > >'''후드''': ......미안, 내가 너무 과민했어. > >'''비스마르크''': 괜찮아, 사과할 필요 없어. 그건 그렇고, YAMATO를 어떻게 공략할지 생각해보자. > >'''후드''': 그래, 지금은 그것이 중요하지. > >이미 항구에 '예비탄약' 기능의 제한 해제를 신청해두었어, 만약 허가가 떨어진다면, YAMATO를 공략하는 것은 시간 문제에 불과해. > >'''비스마르크''': 우리 편대 중에서 '예비탄약'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너와 나뿐이야. > >'''후드''': 그러면 이번에도 선봉은 역시 우리겠네. > >'''비스마르크''': 그럴 줄 알았어... 그래도 좋아, 드디어 마음 놓고 싸울 수 있겠네. > >'''후드''': 모처럼의 기회인데, 어떻게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있겠어? > >'''비스마르크''': 그 말 그대로 돌려주지, 파트너—— > >'''후드''': 물론이야. }}} === 단서 === {{{#!folding [단서] >고요한 바다 너머' 작전 중, 항구. > >'''유바리''': ......정말 골치 아프네, 이 이변체들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 > >모니터에 이변체의 영상이 나타났다. > >'''유바리''': 설마 포미더블이 열어낸 '웜홀'이 하나가 아니라면? 잠깐만... 내가 그 광구를 찾은 곳이 바로- > >"튜링"은 그녀에게 이전의 연구 자료를 가져왔다. > >'''유바리''': 역시 이변체가 나타난 그 바다야! 내가 어떻게 이걸 잊어버렸지! > >"튜링", 리안시가 나타났던 날짜에 xx해역에 대한 정보를 검색해서 자료 라이브러리에 동기화 해줘. > >(전자 응답음) > >'''유바리''': 내 짐작이 맞다면, 이번 이변체를 처리하는 것은 매우 손쉬울 거야. 리안시! 라인시 어디있어- > >모니터에 리안시의 영상이 나왔다. > >'''리안시''': 박사, 무슨 일이야? > >'''유바리''': 네가 알아봐줬으면 하는 것들이 있어, 잠시 후에 '튜링'이 이미지를 전해줄 거야. > >'''리안시''': 응응, 알았어. > >'''유바리''': 이따가 또 찾을 일이 있을 수 있으니까, 통신 범위를 벗어나지 말아줘. > >'''리안시''': 알았어~ > >(통신종료) > >'''유바리''': 좋아, 일단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테스트 해봐야 겠어. 비서함이 또 갑자기 나타나지만 않으면 좋으련만. > >'''오요도''': 뭐라고요? > >'''유바리''': 내 말은, 네가 또 나타나지- 으왁!? > >'''오요도''': 저를 보고 놀랄만한 이유가 있나요? > >'''유바리''': 아니! 어쩌다보니 그렇게 됐네! 무슨 일이야? > >'''오요도''': 전선의 공격대가 '예비탄약'의 기능 제한 해제를 요청했고, 제독님의 허가가 떨어졌어요.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 > >'''유바리''': 아, 전에 본 것 같은데... 권한은 바로 개방할게. 하지만 그러면 정비비용이 오르는- > >'''오요도''': 초과 비용은 그녀들의 월급에서 차감될 거예요. > >'''유바리''': ……그렇겠네, 하하하. > >'''오요도''': 참, 방금 말했던 프로토타입은 무엇이죠? > >'''유바리''': 저 이변체들을 상대하기 위한 특수병기야, 아직은 이론에 불과하지만. > >'''오요도''': 그런가요. 제 기억에 맞다면 당신에게 또 다른 임무는 없었던 걸로 아는데 말이죠? > >'''유바리''': 확실히 그렇긴 하지만, 그 뭐야... 어... > >'''오요도''': 그럼 새로운 임무를 드릴게요. 그 프로토타입을 가능한 한 빨리 실전에 배치할 수 있는 단계로 개발하는 것이에요. > >'''유바리''': ……하? > >'''오요도''': 비서함의 명령이에요. > >'''유바리''': 알았어! 그럼 연구비는... > >'''오요도''': 얼마든지 신청하세요. 하지만 감히 예산을 횡령한다면-- 무슨 뜻인지 아시죠? > >'''유바리''': 알아들었어! 안심하라고! }}} === 지원군 === {{{#!folding [지원군] >고요한 바다 너머' 작전 중, 해상 임시 사령부 > >오랜 접전 끝에, 공격대는 마침내 이변체 YAMATO를 쓰러뜨렸다. > >'''후드''': (숨을 몰아쉬며)……정말 까다로웠어. > >'''비스마르크''': (숨을 몰아쉬며)……'예비탄약'이 지원되었어도……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 >후방의 대원이 다가오려 했지만, 후드가 손을 저어 제지했다. > >'''후드''': 위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어요... 아직 다가오지 마세요. > >'''비스마르크''': 우리의 공격을 받고서도... 아직 의식이 남아있다니... 정말... > >'''YAMATO''': ……아직이다…… > >'''후드''': 아직도 발버둥 치는 건가요...? > >'''비스마르크''': 잠깐! 무언가 잘못됐어...! > >'''후드''': ……?! > >YAMATO의 몸에 난 상처가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로 빠르게 수복되었다. > >'''후드''': ……어떻게 이런 일이?! > >'''비스마르크''': 고속 재생... 당황하지 말고, 무기 체계를 제거해! > >'''후드''': 알았어! > >두 사람의 노력으로, YAMATO의 무기 체계를 파괴하는 데에 성공했다. 그와 동시에, YAMATO의 상처가 회복되는 속도도 눈에 띄게 느려졌다. > >'''YAMATO''': 증오한다…… > >'''후드''': 도대체 무슨 원리인지…… > >'''비스마르크''': 박사에게 묻는게 빠르겠어. > >(통신 주파수의 알림음) > >'''유바리''': 오오? 내가 방금 너희로부터 연락이 올거라고 말했는데. 내 육감은 아직도 꽤 신통하네. > >'''후드''': 박사, 이 녀석에 대해- > >후드는 YAMATO가 자기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정보를 알려주었다. > >'''유바리''': 자기재생 능력이라... 정말 이상해. 하지만 이미 대책을 마련해두었으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 > >'''비스마르크''': 이미 대책이 있다고...? > >'''유바리''': 사전 조사를 통해 미리 준비할 수 있었지! 장비는 타슈켄트를 통해서 너희에게 전달하도록 했으니까, 사용 메뉴얼을 통신 채널로 동기화할게. > >응, 그럼 할 말은 끝났어. 나는 다른 일로 바뻐서 이만, 행운을 빌게~ > >'''후드''': 네,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 >'''비스마르크''': 고마워. > >(통신 종료) > >'''후드''': 내가 여기서 타슈켄트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일단 계속 전진해. > >'''비스마르크''': 알았어. 혹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내게 알려줘, 즉시 달려올게. > >'''후드''': 고마워, 어서 출발해. > >'''비스마르크''': 모두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마. > >'''후드''': 알았어. }}} === 이형질 === {{{#!folding [이형질] >공격대가 해상의 위협을 말끔하게 제거했기 때문에, 타슈켄트는 박사가 준 좌표에 따라 후드와 상처투성이의 야마토를 무사히 찾아냈다. > >'''후드''': ……이게 박사가 말한 '대책 장비'인가요? > >타슈켄트가 가져온 케이스에는, 속이 비어있고 투명한 GALO 양철통 두 개가 장착되어있었다. > >'''타슈켄트''': 문제 없습니다, 동지. 이건 박사님이 제게 손수 주신 겁니다. > >'''후드''': ……알겠어요. > >그녀는 양철통 중 하나를 집어들어서, YAMATO에게 갖다대었다. > >'''후드''': GALO의 뿔을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이변체에 맞춰라”——이렇게 하는 건가요? > >그녀는 박사의 설명대로 조작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GALO의 뿔에서 흡입력이 솟아올라, YAMATO에게 달려들었다. > >'''YAMATO''': ……겨우 그런 걸로……윽! 이게 뭐냐——! > >이변체의 울부짖음과 함께, 흡입력은 더욱 강해졌다. 그 흡입력에 의해서, 이변체는 '외피'를 벗은 것처럼 보이더니, 원래 YAMATO의 형태를 회복했다. > >'''후드''': …… > >'''타슈켄트''': 이건 “노출”이 아닙니까? 아? 동지, 양철통 안에 무언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 >'''후드''': 아, 눈치채지 못했어요... > >어디서 나온지 알 수 없는 보라색의 고운 모래가 그녀의 손에 있는 GALO 양철통을 가득 채웠다. > >(주파수의 연결 알림음) > >'''유바리''': ——잘 됐어? 오오! 내 예상대로 되었나보네. > >'''후드''': 박사, 이 안에 뭐가 있는 거죠? > >'''유바리''': 이건 말이지, 간단히 말해서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 '이형질'이야. YAMATO는 이 '이형질'에 감염되었기에 이변체로 변했던 거고, 또 다른 이변체도 이런 식으로 생겨났을 거야. > >이 장치는 '이형질'을 추출해서 보관하는 용도야. 음... 나중에 쓸모가 없어지면 장식품으로 써도 괜찮겠네. > >'''타슈켄트''': 박사님, 약속했던 물건은- > >'''유바리''': 나도 기억하고 있어. 우선 후드를 따라가서, 양철통 두 개를 다 채우면 다시 가져와줘. 그럼 이만- > >(통신 종료) > >'''타슈켄트''': 동지, 어서 출발합시다. 가능한 한 빨리 다음 양철통도 채워야 합니다. > >'''후드''': 네, 다른 사람들이 계속 저희를 기다리게 할 수는 없어요. }}} === 말로 === {{{#!folding [말로] >고요한 바다 너머' 작전, 최종 결전. > >여러 소대의 협력 하에, 수많은 심해함대 잔당이 섬멸되었다. 악전고투 끝에, 마지막 이변체인 크라켄 또한 전투력을 상실했다. > >후드와 비스마르크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다른 이들과 함께 크라켄의 무기 체계를 파괴했다. > >'''크라켄''': (이를 갈며)……증오스러운 인간들……전투는 아직…… > >'''비스마르크''': 악역은 매번 꼭 이런 대사를 하며 퇴장해야 하는 건가? > >'''후드''': 당신도 잘 알겠지만, 지금 상황은 이미 만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 >이 해역의 심해 병력은 오직 상처투성이의 이변체- 크라켄뿐이었다. > >'''크라켄''': ……다시 한번 열리면……우리의 동포가…… > >'''후드''': 더 많은 '이형질'을 우리 세계에 가져오려는 거군요. > >'''비스마르크''': 박사, 당신도 들었지? > >(통신 연결) > >'''유바리''': 너희들의 항로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웜홀을 다시 열 수 있는 장비를 찾으려던 거구나. > >'''크라켄''': ……이 기운은! 네놈에게서…… > >'''유바리''': 정답~ 안타깝지만 너는 이것을 사용할 수 없을 거야. 하지만, 넌 '이것'의 동력원이 될 수는 있겠지- 타슈켄트! > >'''타슈켄트''': 알겠습니다, 박사- >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던 타슈켄트가 한쪽에서 튀어나와서, 품에 안고 있던 '이형질' 추출 장치를 작동했다. 이변체가 울부짖는 소리와 함께, 추출 장치는 자신의 사명을 완수했다. > >그리고 눈앞의 이변체는 마치 존재한 적이 없던 것처럼, 바람 속으로 사라졌다. > >'''타슈켄트''': 완료했습니다! > >그녀의 품에 안긴 장치에 자주색 모래가 가득 찼다. > >'''유바리''': 수집 완료! 타슈켄트, 먼저 돌아와서 물건을 내게 건네줘. > >'''타슈켄트''': 알겠습니다- > >'''후드''': 드디어 끝났군요. > >'''비스마르크''': 돌아가서 보고해야 하는 걸 잊지는 않았지? > >'''후드''': ……굳이 지금 순간에 현실의 가혹함을 일깨워줄 필요는 없었잖아. > >'''비스마르크''': 미안, 생각이 짧았어. > >그녀는 헛기침 몇 번으로 어색한 분위기를 풀려 했다. > >'''비스마르크''': 아, 그래, 누군가 내게 선물해준 홍차가 있는데, 관심 있어? > >'''후드''': 그게 나에게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 >'''비스마르크''': 아, 그렇겠네. 어쨋든—— > >'''후드''': 일이 끝나면 찾아갈게. > >'''비스마르크''': 아……? > >'''후드''': 홍차는 내가 우릴게, 너에게 맡겼다가 낭비하게 되면 아깝잖아. > >'''비스마르크''': 그래, 너에게 맡길게. >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보며, 약속이나 한 듯이 일제히 웃기 시작했다. > >'''후드''': 전원- 귀항 준비. > >'''비스마르크''': 돌아가서 다시 축하할테니, 낙오 하지 않도록. > >'''전원''': 네—— > >고요한 바다 너머' 작전, 성공. }}} === 돌아오다 === {{{#!folding [돌아오다] >한 시간 후, 항구의 실험실. > >'''유바리''': ——좋아, 동력원 충전 완료. 좌표 고정 중... 고정 완료. 역시 나야, 남들은 평생 하기도 힘든 일을 쉽게 해버려! > >'''리안시''': 박사, 이 보라색 모래를 동력원으로 써서, 광구에 무엇을 하려는 거야? > >'''유바리''': 그건 보험장치 같은 거야,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 그것에 대해 아직 깊이 연구하기도 전에 포미더블이 가져가서 없어졌는데, 그녀에게 새 것을 찾아 오라고 해야지. > >그리고, 걱정 마. 크라켄은 그녀들을 공격하지 않을 거야. > >'''리안시''': 정말 별일 없을까...? > >'''유바리''': 나는 다른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장난치지 않아. 게다가, 저쪽에는 포미더블이 있어. > >'''리안시''': 응? > >'''유바리''': 넌 그녀를 몰라. 그녀는 평소에 항상 남을 비꼬면서 비웃지만, 의외로 모두를 생각해주는 사람이야. 그러니 내가 당장 그녀들을 돌아오게 하는 대신, 안심하고 너와 이야기할 수 있는 거야. > >'''리안시''': 그렇구나. 그럼 박사와 그녀는 서로 사이가 좋은 거네? > >'''유바리''': 하하, 우리는 악우인 셈이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너에게 우리의 사이에 대해 이야기해줄게. 지금은 저쪽 사정을 먼저 신경쓰도록 하자. > >'''리안시''': 알았어~ > >그녀들은 모니터를 통해 그 세계의 영상을 관찰했다. > >한참 후. > >'''유바리''': 아, 못 보겠어. 이별 장면은 도저히 볼 수가 없어. > >'''리안시''': 박사는 감상적인 사람이구나. > >'''유바리''': 그래? 그럴지도 모르지~ 아참, 그녀들이 돌아올 좌표점을 설정해두었어? > >'''리안시''': 아? 설정하라고 했던가? > >'''유바리''': 없어? 그래도 상관없어, 어차피 좌표점은 바로 이곳- 아차!!!! > >'''리안시''': 왜?! > >'''유바리''': 내 실험장비가-!!!!! > >한 줄기 하얀 빛이 눈부시게 반짝이고, 이윽고 경보음이 울렸다. > >'''유바리''': 아아아아아아아-!!!!! 포-미-더-브으으으으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