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명칭 때문에 '한국의 [[직업전문학교]]( 1년제 기술과정 )'과 같은 기관이라고 생각하는 한국인들이 많지만, '[[일본]]의 전문학교의 2년제 학위 과정'은 한국으로 치면 '한국의 [[기능대학]]( 대표적으로 [[한국폴리텍대학]] )의 2년제 학위 과정'과 유사한 체제 및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 내에서 한국의 [[직업전문학교]]가 가지는 위상에 비해서 일본의 전문학교가 가지는 일본 내 위상이 높다. 따라서 많은 일본인들은 '[[단기대학]]( 2년제 학위 과정 )'에 비교하여 '전문학교의 2년제 학위 과정' 진학을 딱히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일본의 '전문학교의 2년제 학위' 보유자는 '4년제 대학교'에 편입 지원을 할 때 '[[단기대학]]( 2년제 학위 과정 )' 졸업자들과 서류 처리상으로 동등한 기준을 적용받는다. 실제로 일각에서 이 '전문학교의 2년제 학위 과정'를 일본의 대학 진학률 조사에 포함하면 한국의 대학 진학률과 비슷한 수치가 나온다는 주장도 있다. 전문학교가 조사 대상에 들어가는 일본의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2015년에 71.3%였다.([[http://www.mext.go.jp/component/b_menu/other/__icsFiles/afieldfile/2016/01/18/1365622_1_1.pdf|PDF 파일]]) 그리고 단기대학과 전문학교에 진학하는 비율(5.2%+16.7%=21.9%)을 합치면 한국의 [[전문대]] 진학률(23.4%)[[http://kess.kedi.re.kr/publ/publFile/pdfjs?survSeq=2015&menuSeq=3894&publSeq=2&menuCd=66048&itemCode=02&menuId=1_5_12&language=en|#]]과 비슷해진다. 다만 이 경우 한국도 실질적으로 [[직업전문학교]]를 포함하여 다시 고등교육 과정 진학률을 계산해야 하고, [[재수생]]을 비롯한 [[N수생]]의 존재 등 여러가지 변수들 또한 존재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한국과 일본 모두 위와 같은 방식이 아닌 OECD 가입 국가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국제적 기준에 따라 "각 해 중등교육 과정 이수자 수 대비 학사 학위 과정+준학사 학위 과정 입학자"를 기준으로 통계를 내고 있다. 그리고 설사 대학에 진학했더라도 중퇴하게 된다면 결국은 [[고졸]]이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고등교육 수료 인력 관련 통계는 "특정 연령대 인구 중 국제 기준 준학사 이상의 고등교육 학위 소지자"로 잡고 해당 연령대 인구 중 고등교육 이수자 비율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 더해서 일본의 전문학교의 교육과정과 전문학교 과정 수료 시 나오는 전문사 자격은 기능인 교육 및 자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준학사(전문학사) 학위와는 다르다. 즉, 한국의 전문대학이나 일본의 [[단기대학]]과 같은 고등교육 학위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일본 내 위상을 제외하고 국제적 기준에서 봤을 때는 교육 수료증 및 [[기능사]] 자격이 나오는 한국의 직업전문학교와 동일한 지위에 있다고 봐도 된다. 이 때문에 전문학교에서 발급한 전문사 자격을 가지고는 미국, 영연방[* 영국 및 영국식 학위 관련 제도를 채택한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EU[* EU 가입국들 및 EU 표준 학위 관련 제도를 채택한 스위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로 유학/취업/이민 시 일반적인 고등교육 학위 소지자 취급을 받는 게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전문학교와 전문사 자격에 준하는 교육과정 및 자격들이 미국, 영연방, EU에도 존재하고, 이들 국가들에서도 자국 내에서는 취업과 학위 과정 등에서 해당 자격을 소지한 이들을 준학사 학위 소지자에 준해 취급한다. 하지만 일본과 마찬가지로 해당 교육과정을 고등교육 통계에 포함하는 등 공식적으로 고등교육 과정으로 인정하지는 않고 있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유사한 교육 과정 이수자들은 더더욱 고등교육 이수자로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 만약 일본의 전문사 자격을 어느 정도 인정해주는 한국/대만 이외에[* 공식적으로는 한국과 대만도 일본의 전문사를 고등교육 학위로 인정해주지는 않고 있다. 다만 일본 유학 경험자들이 많아 사실상 준학사 학위에 준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대학/기업/개인의 자율에 따라 전문사 자격을 준학사 학위에 준하는 것으로 인정하는 경우도 존재하기는 한다.] 미국, 영연방, EU로의 이주도 염두에 두고 진학 계획을 세운다면 국제적으로 확실히 인정 받는 고등교육 학위가 나오는 [[단기대학]] 쪽이나 일반 4년제 대학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 유학 == 입학하기가 비교적 쉽고, 여기에 제도적 유사성과 문화적 유사성에 정주 여건도 안정되어 있는 선진국의 교육 기관이라는 점에서 한국에서 해외의 전문학교 [[유학]]을 계획할 때 일본의 전문학교들을 1순위로 고려한다. 다만 쉬운 입학 절차 때문에 [[도피유학]]의 종착역 취급을 받기도 한다. 전문학교는 1년간 현지 어학교에 다니거나 N2 정도만 합격하면 입학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사실 입학 조건이 낮은 이유도 ~~돈줄~~ 유학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 일본 전문학교의 학비의 경우,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 현지 대학의 등록금과 큰 차이가 없어 1년에 최소 100~120만엔이 넘어가며, 교재비나 진급비까지 포함하면 150만엔 가량이 된다. 즉 학비 관련으로만 2년에 약 300만엔 가량이 지출되며, 거기에 집세(혹은 기숙사비), 생활비, 초기 정착비 등등까지 포함하면 2년간 사용하는 돈은 약 500만엔 이상, 한화로 약 5천만 원에 이르게 된다. 5천만 원 정도라면 한국의 여지간한 4년제 대학을 졸업할 수 있다. 참고로 외국인이 일본의 전문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밑의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 *[[JLPT]] N2 이상 합격 *[[EJU]]에서 일본어 과목 200점 이상 취득(시험 결과의 유효기간은 2년간) *[[문부과학성]] 인정의 일본어 교육기관에서, 1년 이상의 코스에서 6개월 이상의 일본어 교육을 이수 *일본의 학교 교육법 제1조에 정하는 교육기관(즉, 어학교)에서 1년 이상 교육을 이수 대개 한국의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일본 전문학교 진학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위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개 일본어로 대학에 가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이른 시기부터 EJU를 준비하여 일본 대학에 가거나, [[JLPT]]/[[JPT]] 고득점을 받아서 국내 [[대학]] 특별전형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처음부터 일본 전문학교를 목표로 하는 케이스는 [[고등학교]] 시기 동안 이러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가 고3 즈음에 홍보물 등을 접하고 진로를 급변경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기 때문.] 1년간 일본 현지의 어학교에서 일본어 교육을 받아서 조건을 충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저조건은 N2 정도이지만, 현지에서도 [[N1]]은 취득하여야만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N1을 취득하고 본과로 넘어간다고 한다. === 취업 === 2년간의 짧은 교육으로는 일본어로나 기술로나 일본 내 취업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없기 때문에[* 하지만 제과제빵같은 일반 4년제 대학에서 배우기 어려운 분야의 경우 꼭 그렇지도 않다.] 결국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프리터]]를 전전하거나 전문사 학위 하나만 건진 채 귀국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 일수도 있는게, [[외국인]]이라는 [[패널티]]가 있기 때문이다.[* 쉽게 생각하면 한국의 전문학교를 졸업한 [[중국인]]이나 [[몽골인]]이 한국에서 전공계열의 정규직 직장을 잡는 것과 비슷한 이미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또한 전문사 학위로는 이수 전공 외에 직업군에 취직하기는 더욱 힘들다.] 정말 주의해야 하는 점인데 [[기업]] 측의 컷트라인에 걸리거나 설령 기업에서 채용을 허가했다 하더라도 [[외국인]]은 입국관리국에서 해당 학위와 상관 없는 직업군으로 채용될 경우 취로 [[비자]] 심사 신청시 발급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4년제 [[전문]] 과정을 마칠 경우 대학과 같은 학위와 동등하게 인정 받는다고 하는데 섣불리 믿지도 말고 절대 현혹되지 말기를 바란다. 대다수가 괜히 어려운 시험을 치러가며 4년제 가려는 게 아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4년제 대학을 나와도 현지인들보다 취업문이 훨씬 좁은데 전문사 학위로만으로는 더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학사]], [[석사]], [[박사]] 단위의 학위라면 [[전공]]과 관련없더라도 통・[[번역]] 관련 업무가 가능한 것을 인정 받을 수 있다거나 다른 [[전문]] 직종만 해도 전공 이외 [[교양과목]]을 빌미로 조금 다른 직종을 택해도 어느 정도 심사를 허가 받을 수도 있지만, 전문사 학위는 그런 거 없다. [[비자]] 발급을 거부 당할 위험이 높아진다. 물론 일본 [[대학]] [[편입]]을 고려하거나 일본에서의 거주, 혹은 기타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진학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소수이긴 하지만 편입 및 현지 취업에 성공하는 등의 사례도 있기에 일반화할 수는 없겠으나, 위에 언급되었듯 비싼 학비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신중히 진학해야 할 것이다. 다만,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인 쪽은 기술 직종과 같은 이과 계열들이다. 이런 현장직 쪽은 현재 일본 내에서 기피받는 직종들이기 때문에 일자리가 상당히 있는 편이다. == 기타 == 일본에는 '''[[단기대학]]'''이라는 교육기관도 있는데 미국의 '''[[주니어 칼리지]]'''와 비슷한 교육기관으로 수업 연한은 2-3년이다. 단기대학을 졸업하면 '단기대학사'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전문학교에서는 전공만 가르치지만 단기대학에서는 대학처럼 [[교양과목]]도 가르친다. [[단기대학]]은 여성들이 다니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예를 들어 2013년도 조사에 따르면 88.7%가 여학생이었다.([[http://www.mukogawa-u.ac.jp/~kyoken/data/17.pdf|PDF 파일]]) 실용 지식을 교육 받으려는 남학생들과, 단기대학이 잘 커버하지 않는 분야를 배우고 싶은 여학생들이 전문학교에 진학한다. [각주] [[분류:일본의 전문학교]]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지정직업훈련시설, version=219, paragraph=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