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재평가([[再]][[評]][[價]] / Reevaluation)는 그 값을 다시 재어본다는 뜻으로, 기존에 굳어져 있던 [[평가]]를 다르게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다. == 역사의 재평가 == [[역사]]에서 이런 사례가 무척 많이 있다. 과거의 역사서들은 명분이 중요하게 여겨졌기 때문에, [[역사]]의 패배자들을 심각하게 깔아뭉개고 역사의 승자들은 지나치게 띄우는 사례가 무척 많았다. 이러한 인물들을 재평가 하여 어느 정도 온당한 지위를 찾아주는 것이다. 특히 [[문화사]]나 [[정치학|정치사]] 쪽은 그 역사가 곧 재평가의 역사일 정도로 무수히 많은 재평가가 이루어져 시대 변화에 따라 파묻히고 폐기되고 배척당한 수많은 사상들이 재발굴되곤 한다.[* 예를 들면 [[공동체주의]]. 서구에서 [[68운동]]을 통해 폐기되었지만(정확히는 집단주의에 가까우나 공동체주의 역시 그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다.) 개인주의의 문제점이 대두되며 다시 공동체주의 담론이 시작되고 있다. 공산주의도 어떻게 보면 신석기 시대 평등사회의 재평가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현상들은 진보주의가 항상 선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문화 다양성 보존을 위한 노력, [[문화상대주의]]가 부상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더 늘어났다. 또 과거에는 충성이 [[인간]]의 가치에서 중요하게 여겨졌기에, 현대적인 가치관에서 다시 평가를 하기도 한다. 특히 경영 관리 능력이나, [[멘탈]] 같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덕목들이 흔히 재평가된다. 이런 인물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역시 <[[삼국지]]>의 [[조조]]를 들 수 있다. [[20세기]]까지는 조조를 일방적인 '악'으로 규정한 것들이 대부분이었으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조조의 정치적인 능력이나 임기응변, 뛰어난 용인술 등. 현대 기업사회에서 각광받는 능력들이 재조명받음에 따라 이제는 무턱대고 조조를 까대는 삼국지는 보기 드물다. 오히려 [[코에이]]의 [[삼국지 조조전|영향]]으로 무턱대고 조조를 천하제일 영웅이라고 추켜세우는 시각이 대부분이라 문제가 될 지경. 그러나 조조의 재평가는 시간이 지나며 다시 수그러 들었는데, 연구가 지속되면서 조조가 한 악행들이 자세하게 드러났고, 이에 따라 다시 조조를 비판하는 시각이 강하게 나타나 유능하지만 왜 악인으로 오랫동안 불려왔는지 알려진다. 간혹 재평가를 한답시고 자료를 아예 날조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자료를 [[공상]]으로 채워넣거나, 해석의 틀을 바꿔가며 억지로 끼워넣는 일이 흔하다. 정치가의 속셈, 가문의 체면, 고향땅의 장사질 따위를 위해 재평가를 하겠답시고 덤비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위험한 [[무리수]]를 썼다가 개념인들에게 갈기갈기 파헤쳐지고 오히려 그럴 만하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사례도 있다. 거꾸로 재평가를 해도 해도 끝이 없으며, 현대 관점에서 중시되는 '[[리더십]]' 등의 자질을 보여줘서 평가가 더욱 올라가는 사람도 있다. [[충무공 이순신]][* 다만 리더십으로서가 아니라 민족[[영웅]]으로서의 찬사는 정치성향이나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평이 갈린다.]이나 [[세종대왕]], [[제갈량]] 같은 사람들. == 인터넷에서의 재평가 == 시대를 앞서간 요소를 선보인 작품들은 후세의 재평가를 통해 [[명작]] 소리를 듣게 된다. 재평가는 외적인 스토리나 디자인, 작품의 규모나 설정, 내적인 시스템이나 프로그램 요소 등 여러가지에 걸쳐서 이루어지며, 특별히 재평가를 업으로 하는 공공기관 같은 것이 없이 개인에 의해 이루어지기에 평가의 유형도 매우 넓다. 다만 잘 살펴보면 발매 당시에는 [[쓰레기 게임]] 취급받다가 재평가 한번 잘 받아서 팬이 늘어난 게임들은 굉장히 드물다. 재평가를 높이 받는 게임은 보통 발매 당시에도 판매량은 별로더라도 게임을 해본 사람들에게는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경우가 많다. 그 외에도 캐릭터 / 스포츠 / E스포츠 / 가수 / 연예 / 영화 / 예술 커뮤니티에서도 업계 종사자들을 재평가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보통 재평가가 되는 기간은 적어도 2~3년 정도는 지났거나 후속작이 나온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상습적으로(?) 재평가되는 대상의 예시로는 [[LOL]][* 챔피언, 아이템, 선수들, 해설진 등등 사실상 '''거의 모든 것들이 대상이며''' 심지어는 하루에도 여러 번 왔다갔다 한다.], [[조홍]] 등이 있다. == 주의할 점 == 재평가가 ''''처음 볼 때는 별 감흥도 없었는데(또는 별로였는데), 알고 보니 괜찮은 면이 있었네.' '''라는 긍정적인 형식이 아닌, 언제 그랬냐는듯 ''''아이고~! 알고 보니 괜찮은 작품이었네."'''~~ 또는 "난 처음부터 괜찮다고 생각했어"~~라고 하며 입 싹 닫는 식의 재평가라면 문제가 있다. 특히 처음부터 험한 말로 비난을 했던 주제에 그것보다 더 심한 경우가 등장하는 경우(대표적으로 어떤 작품의 캐붕이나 비호감짓을 했는데 이보다 더한 욕을 들어먹을 캐릭터가 생기거나….), 또는 처음부터 그럴 생각은 없는데 주변에서 그거에 대한 긍정적인 재평가가 일어나자 ~~따 당할까 봐 ~~은근슬쩍 편승하는 경우에 저런 식으로 하는데(일명 [[다시보니 선녀 같다]]), 이는 재평가도 뭐도 아닌 [[이중잣대]] 및 태세전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당연히 처음부터 순수하게 좋아했던 사람 및 긍정적인 재평가를 하는 사람 입장에선 민폐 그 자체이다. 아무리 타인의 의견도 중요하다지만 이런 건 받아들일수 없다. 반대로 한참 미화하다가 상황이 바뀌니 갑자기 "상남자인 줄 알았는데 실망이네" 같은 식으로 자기 과거는 반성하지 않고 그 대상만 욕하는 것도 추하기는 마찬가지. [[푸틴]]이 대표적인 예. 또한 [[수정주의]] 문서에 나오듯이 어느 한 쪽을 재평가하면서 다른 쪽을 맹목적으로 비하하거나, 자극적인 효과를 노리고 극과극으로 재평가하는 경우가 생기고 이 때문에 [[반동]]을 정당화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https://dcnewsj.joins.com/dcarticle/28601#%EC%83%88%EB%81%BC|해당 조롱에 대한 예시]][* 이 기사에서 특히 [[알고보면 XX한 새끼]]라는 유행어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크게 유행했다고 알려졌다.] == [[재평가/목록|목록]]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재평가/목록)] == 관련 문서 == * [[새옹지마]] * [[전화위복]] * [[꽃이 진 뒤에야 봄이었음을 압니다]] * [[다시 보니 선녀 같다]] * [[밑바닥에도 바닥이란 게 있다는 걸!]] * [[재평가/목록]] - [[거꾸로 재평가 받은 것들]] * [[수정주의]] * [[시간이 약이다]] * [[독자와 작품 속 세계의 평판이 다른 경우]] *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 [[이중잣대]] * [[우디르#s-12.1|우디르급 태세전환]] * [[위인전]] * ~~[[원균옹호론]]~~ 평택시와 원균 후손 측에선 [[애니메이션은 좋아하지만 오타쿠는 아니라구요|재평가를 해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하지만]] 주장에 많은 허점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각주] [[분류:재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