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동음이의어, rd1=장연(동음이의어))] [include(틀:위서)] 張燕 생몰년도 미상 [목차] [clearfix] == 개요 == [[후한]] 말의 군벌로 [[흑산적|흑산]](黑山)이라 불리는 산적과 죄수들을 이끈 집단의 수장이다. [[기주]] 상산군(常山郡) 진정현(眞定縣)[* 現 [[중화인민공화국]] [[허베이성]] [[스자좡시]] 정딩현(正定縣)이다.] 사람으로 본래 성씨는 저(褚)씨다. 그러니 '상산의 [[조운|조자룡]]'과 동향이다. == 생애 == 천민 출신으로 도적이 되었다가 난세에서 세력을 키워 이를 두려워한 중앙 정부가 벼슬을 주고 회유한 [[후한]] 말의 군벌 중에서도 색다른 케이스지만, 그런 만큼 사대부와는 거리가 먼 데다 [[조조]]가 아닌 [[원소(삼국지)|원소]]에게 발린 군벌이라 그런지 강성한 세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기록이 없다. 일단 개인 열전은 있지만 언제 죽었는지조차 전혀 언급이 없을 정도로 본전의 처지는 비참하고 달린 주석도 거의 없다. 다른 인물의 열전에 인용되는 주석에 가끔 언급되는 정도다.[* 그래도 적게나마 일단은 남아있는 원소 진영의 문서에서는 자주 언급된다. 더군다나 [[조조]], [[유비]] 같은 유명 인물들과도 엮이지 않기 때문에 2차 컨텐츠의 정사 재평가 열풍에서도 소외된다. 아주 잘해야 [[여포]]의 경험치용 몹으로나 잠깐 언급되는 수준이다.] 마지막에 조조에게 투항해서 열후의 반열에 올랐지만 출신이 비천하기 때문에 [[자(이름)|자]]가 없다. 연(燕)이라는 이름은 몸이 [[제비]]보다도 민첩하고 빠르다고 해서 붙여 별명이 그대로 이름이 된 것이다. === [[군웅할거]] 이전 === [[황건적의 난]]이 일어날 무렵 후한의 혼란을 틈타 마을의 [[건달]]들을 모아 자그마한 [[도적]]단을 결성해 산지와 호숫가를 근거지로 활동했는데,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무렵에는 2만 명의 부하를 거느린 군벌로 세력이 커져 있었다. 용맹하고 몸놀림이 엄청나게 재빨랐기 때문에 군중에서는 저연을 일컬어 비연(飛燕), 혹은 후에 바꾼 성씨를 붙여 장비연(張飛燕)으로 불렸다. [[장우각]]과 연합해 그를 추대했지만 관군과의 싸움에서 장우각이 화살에 맞아 부상을 입고 사망하자 우두머리가 되어 성을 장씨로 바꿨으며, 장연이 두목이 된 후로 흑산적의 세력이 급속도로 성장해 기주의 상산군, 조군(趙郡), 중산(中山)군, 병주 상당(上黨)군, 사례주 하내(河內)군 등 산맥을 중심으로 기주의 북쪽에서부터 병주를 가로질러 사예주 북부에까지에 이르는 광대한 세력을 형성한다. 인근의 다른 도적떼들과도 연합하고 촘촘히 조직을 형성해 모두 장연을 맹주로 받들었고 그 군세는 무려 100만(!)에 이르러 황하 이북의 모든 군현에서 [[흑산적]]의 피해를 입지 않은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고 한다. 후한 조정은 흑산적을 진압할 방법이 없었으나 장연 또한 조정에 귀순 의사를 밝혔으므로 조정은 장연에게 평난중랑장의 벼슬을 내렸고 관리를 천거할 수 있는 권한을 주어 사실상 흑산의 세력권 내에서 장연의 자치를 승인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벼슬을 받은 이후에도 한차례 [[뤄양|낙양]]으로 진군하다가 하내에서 [[주준]]에게 격퇴당했다는 기록도 보이지만 그 이후로는 병주에서 비교적 조용히 지낸 것으로 보인다. === 군웅할거 이후 === [[동탁]]이 집권하면서 중앙정부가 개판이 되자 장연은 부하들을 이끌고 동탁에게 반발해 일어난 군벌들과 연합하며 다시 활개를 치기 시작했다. 기주목 [[한복(삼국지)#s-1|한복]]이 [[공손찬]]에게 참패했을 때는 한복의 힘이 약해진 틈을 타 부하들을 기주로 보내 세력 확장을 시도하지만 이들이 역으로 [[원소(삼국지)|원소]]에게 털려버려서 원소의 명망만 높게 해줬다. 애초에 공손찬을 움직이게 해 한복의 힘을 약화시켰던 배후 조정자는 원소였으니, 한복의 힘이 약해진 틈을 타 기주를 약탈하던 장연 같은 세력들을 격파하면서 기주민들에게 얻은 신망과 위세를 바탕으로 한복을 협박해 기주목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게 모두 원소의 계획 안에 있었다. 장연은 철저하게 장기말로 이용당한 셈이 된다. 이때부터 원소와는 적대 플래그가 섰다. [[계교 전투]]에선 부하 장수를 보내 공손찬을 지원했으며 원소가 공손찬과의 싸움으로 정신없던 193년에는 위군의 불만세력들과 연합해 시원하게 뒤통수를 후려갈기며 잠시동안 원소군의 본거지인 [[업성|업]]을 함락시키고 원소의 가솔들을 포로로 잡는 위엄을 보인다. 공손찬과는 계교전투 무렵부터 동맹을 맺어 원소가 공손찬과 싸우면 장연이 뒤를 찌르고 또 장연과 붙으면 다시 공손찬이 뒤를 찌르는 등 집요하게 원소를 괴롭히는 형세였지만 공손찬이 [[유우(삼국지)|유우]]를 죽이는 병크를 저지르면서 내상을 심하게 입어 호흡이 맞지 않았고 그 사이에 원소에게 집중적으로 털렸다. 또 오환, 흉노의 일부 부족들과도 연합하고 있었지만 원소는 유우의 명망을 이용하고 있었고 또 장연이 신나게 털리면서 죄다 원소에게 붙어버렸다. 하지만 세력의 구성자체가 잡다한 도적떼들의 연합체였으므로 비록 숫자는 많아도 오합지졸에 지휘 체계도 제각각이라 내부 분열이 심했다. 결국 업으로 돌아온 원소에게 각개격파로 전투마다 수만 단위의 전사자를 내며 역관광 테크를 타게 된다. 193년 6월에는 장연이 직접 출진해 상산에서 원소와 격돌했다. 이 전투에서 장연과 똑같이 '[[비장#s-2]](飛將)'이란 별칭으로 불린 [[여포]]가 원소군의 부장으로 참전해 비장매치(?)가 이루어졌으나 선봉에 선 여포에게 연달아 전선이 숭숭 뚫리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여포가 연의에서처럼 맹장이기도 했지만 병주에서 복무하다가 중앙 조정에까지 진출해 관직을 얻은 정규군 출신인만큼 체계적인 군사 훈련을 받은 인물이기에 개인의 용맹과 머릿수만 믿은 장연보다 잘 싸우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비록 연전연승의 기세를 달리던 원소에 여포의 맹활약까지 더해져 장연은 많은 군사를 잃었지만 결정타를 주지는 못하고 10일간의 회전 끝에 서로 군을 거두어 물러난다. 장연이 많은 군사를 잃고 퇴각했으나 이전부터 연이어 계속된 전투로 원소군의 피로가 극에 달해 사기가 바닥을 쳤으므로 장연에게 결정타를 가하지 못하고 군사를 물렸다고 한다. 이때 장연은 심심하면 십만대군을 내보내던 여느 때와는 달리 정병 수만에 기병 수천 기라는 비교적 겸손한(?) 규모의 병력을 동원했는데, 오히려 흑산의 최정예 전력으로 장연 직속의 정예병이었던 모양이다. 상산전투 이후로는 별 다른 기록이 보이지 않는다. [[진수(역사가)|진수]]는 장연전에서 계교전투 때 공손찬을 지원했다고 적은 바로 그 다음 구절에 '원소에게 패하여 무리가 흩어졌다.'고 적었고, 여포전에서는 상산에서 장연을 격파해 인중여포 마중적토라 불렸다고 적어서 왠지 상산전투에서 장연 세력이 망한 뉘앙스가 풍긴다. 하지만 원소전 주석에 따르면 상산전투에서 장연이 병력을 많이 잃긴 했지만 결정적인 치명타까지는 아니었고 이후로도 세력을 그럭저럭 유지했던 것으로 보인다. 허나 194년 무렵부터 동맹관계에 있던 흉노, 오환 등이 슬슬 원소에게 붙기 시작하는 걸 보면 이후로도 원소에게 군사적으로나 외교적으로나 집요한 공격을 받으며 몰락하기 시작한 듯 싶다. 대외적으로는 확연히 찌그러들었고 수비에 급급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듯. [[장홍(삼국지)#s-1|장홍]](臧洪)(195년)이나 [[국의]]의 잔당들(197년?)과 연합하는 등 원소군 내부의 불만세력들과도 연계했던 것으로 보이나 한번 털린 이후로는 원소도 이들을 신속하게 제거해버렸기에 잘 된 것이 없다. 199년, 원소가 역경에서 공손찬을 칠 때 공손찬을 돕기 위해 10만의 대군을 이끌고 출병했다는 후한서 공손찬전의 기록을 보면 이때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건재하긴 했던 듯.. 하지만 연락을 주고받던 사자가 붙잡혀 제대로 구원할 수 없었으며 오히려 이를 역이용한 원소의 계략에 수많은 군사를 잃고 도망쳤다고 한다. 세력이 줄이어 하향세를 타고 있던 상황에서 있는데로 모조리 긁어모아 결판을 내려다 참패한 것이니 엄청난 치명타였을 것이다. 또 진수는 이 무렵 원소가 하북 4주를 모두 평정했다고 적고 있기에 장연전에서 언급되는 무리가 와해됐다는 기록은 이 무렵의 상황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후 또 다시 한참 동안 기록이 없으나 원소가 병사한 뒤 하북의 혼란을 틈타 다시 세력을 키운 듯 하다. 조조가 원소의 아들들을 격파하고 기주를 평정하자 10만의 군세를 이끌고 조조에게 투항해 평북장군에 임명되었고 열후에 봉해졌다고 한다. 무섭게 상승세를 타고 있던 [[조조]]와 자웅을 겨루기에는 이미 패기가 식은 듯. [[리즈시절]]엔 군세가 백만에 달해 아예 한왕조가 포기하고 세력 내의 자치권을 인정해줄 할 정도로 강성한 군벌이었고 본격적인 군벌시대가 시작되자 하북은 물론 황하 이남 지역까지 세력 확장을 시도할 정도로 위세를 떨쳤으며 조조에게 투항할 당시에도 군사 10만을 갖다바칠 정도였으나, [[장로(삼국지)|장로]], [[장수(삼국지)#s-1|장수]]가 조조에게 투항하면서 온갖 우대를 받았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조조는 장연에게 겨우 식읍 5백 호를 내렸을 뿐이었는데, 장연은 별 불평도 없이 그냥 조용히 살다가 죽었다. 외교적으로는 기주를 침공할 때 장안에서 임명한 관리를 내세웠던 것으로 보아 [[헌제]]와 황실을 대놓고 괴뢰로 규정하던 원소를 명분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이각]], [[곽사]]와도 연합한 듯 보인다. 그 외에도 강을 건너 하북의 흑산적과 합류하려다 다른 군벌들에게 털리는 [[황건적]]의 기록이 종종 보이는데 농민반란군이라는 태생 때문인지 황건 무리와는 대체로 우호적인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뒤는 아들 장방과 손자 장융이 뒤를 이었다. 증손자 장림은 [[서진]]을 섬겨 위장군을 지냈으나, 조왕 [[사마륜]]에게 삼족이 멸족되어 대가 끊겼다.[* 장림은 사마륜에게 동참했으나 1년이 되지 않아 사마륜에게 죽었다고 한다. 그러니 일종의 [[토사구팽]]인 셈이다.] == 가족 관계 == * 아들 [[장방]](張方) * 손자 장융(張融) * 증손자 장림(張林) == 미디어 믹스 == ===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 [[장연(삼국지 시리즈)]] 문서 참조. === [[토탈 워: 삼국]] === [[파일:삼탈워장연소개.jpg]] 2018년 11월 25일 스킬이 공개되었다. 타입은 용장(Champion). 메이저 팩션으로 등장하는 11개 팩션 중 10개 팩션은 대부분의 유저들이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나,[* 조조, 손견, 유비, 마등, 유표, 원술, 원소, 동탁, 공손찬. 나머지 한명은 유언으로 꼽히고 있었으나 12월 1일 공개된 외교 영상에서 마지막 자리가 공융으로 확정되었다. 그리고 모두가 동탁이라 예상했던 그 자리엔 정강이 들어갔으나, 이 후 동탁은 클리어 특전으로 공개되는 팩션이 되면서 사실상 유언을 제외한 모두가 생각하는 형태로는 갖춰진 셈이 되었다. 그리고 추후 갈라진 운명 DLC가 추가되어 유언/유장 세력이 추가되며 유언 역시도 모두 구현되었다.] 남은 하나의 팩션은 다들 의견이 엇갈리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장연이 메이저 팩션중 하나로, 그리고 유니크 무장으로서 참전하게 되었다. 외모가 묘하게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이전과 닮았다.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토탈 워: 삼국/세력/장연)] === [[삼국전투기]] === WWE 프로레슬러들이 제법 많이 출연했던 삼국전투기에선 마초맨 랜디 새비지로 패러디되어 출연. 팽성 전투 (2)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다. 처음 등장 시기에 비하면 상당히 늦은 편. 몸이 날렵하여 '날으는 제비'라는 별명도 있다고 나온다. 낙양 전투 (1)편부터 본격적으로 얼굴을 비춘다. 장연은 일반적인 도적과 달리 머리가 비상하여 교섭에 능했다고 언급되고 병주와 기주 전역에 세력을 뻗고 있었기에 원소 입장에서도 공손찬을 놔두고 주력군을 장연 측으로 돌리기도 뭣하기에 껄끄러운 상대였다고 언급된다. 그러나 장합이 토벌을 나서고 반년만에 2만에 가까운 병력을 잃게 되자 살기 위해 상산으로 도망쳤는데,[* 이 때 깨알같이 조운이 자기네 동네라고 아는 척 하는 장면이 끼어 있다.] 원소가 당시 떠돌이 생활을 하던 여포를 영입해 상산을 치게 하는 바람에 또 털리게 되고 목숨만 간신히 부지하여 그 뒤로 숨어지내게 되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중간정리 편에서는 상산 부근에서 숨죽이며 숨어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역경 전투 편에서는 다시 세력을 키웠고, 안 그래도 원소에게 쌓인 게 많았던지라 원소에게 포위당해 있던 공손찬에게 10만에 달하는 원군을 보내지만 망도의 계곡을 지나던 중 원소와 손을 잡은 선비족 연합군의 매복에 당하게 된다. 장연은 그 와중에도 침착하게 풀스피드로 계곡을 빠져나갈 것을 명하고 성공하는 듯 싶었으나, 출구에서 대기하고 있던 원희, 장합, 고람에게 가로막히게 되었고, 결국 선비족과 원소군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둘러싸여 앞뒤로도 빠져나가지 못한 채 다시 궤멸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묘사된다. 팽성 전투 편에서는 공손찬의 죽음 이후 조조의 편에 들어갔다고 나온다. 거기에 해당 편의 타이틀 컷까지 차지했지만 이후에는 등장이 없다. 삼국전투기 단행본에 외전이 실려있다. [각주] [[분류:후한의 군벌]][[분류:몰년 미상]][[분류:스자좡시 출신 인물]] [include(틀:포크됨2, title=장연, d=2023-01-18 01: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