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성과 제도)] [목차] == 개요 == '''{{{+1 [[一]][[妻]][[多]][[夫]][[制]], polyandry }}}''' [[일부다처제]]의 반댓말로 한 여성이 여러 명의 남성을 남편으로 두는 [[결혼]] 형태. 대부분의 현대 국가에서 보편적인 [[일부일처제]], 많은 국가에서 전근대에 시행되었던 [[일부다처제]]에 비해 생소한 제도로 훨씬 드물게 발견된다. == 양상 == [[일부다처제]]가 대부분 남성우위 사회에서 채택되기에 일처다부제도 마찬가지로 여성우위 [[모계사회]]에서 채택할 것이라고 추측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 여성인구가 부족한 사회에서 일처다부제가 남성의 기득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런 결혼 형태가 나타나는데에는 환경적 요인을 거론해 볼 수 있는데, 땅이 척박하거나 한 곳에 정착이 불가능한 경우가 그러하다. 특히 [[중국]]의 모수오 족이나 [[인도 공화국]] 남부의 나야 족의 경우가 대표적 사례. 이런 부족들은 남성 여럿이 여성을 간간이 만났다 가는 식으로 일처다부제를 유지하여, 그 뜻을 담아서 '''"Visiting Husband"''' 문화라고도 한다. 또 이하에 다시 서술하겠지만 척박한 환경으로 꼽히는 [[티베트]] 같은 경우는 [[형제덮밥|형제가 한 여성과 결혼]]하기도 한다. 일처다부제를 취하는 [[인도 공화국]]의 "토다" 족이나 [[티베트]][* 이는 亮出你的舌苔或空空荡荡라는 중편 문학에서도 묘사되었다. 마젠 작가가 티베트를 유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열 일곱의 나이에 출산의 출혈로 죽은 소녀 등 그 비극을 풀어낸다.[[https://m.99csw.com/article/4526.html|전문]]]의 하층민들의 경우, [[남아 선호 사상]]의 부작용 및 [[지참금]] 풍습 등으로 여아의 생존성이 희박하기에 남녀성비가 개판이라 여러 명의 형제가 한 아내를 맞이해 공유하도록 만드는 시스템이었으며, 남편이 죽더라도 남편에게 할당되었던 가문의 재산과 여성이 밖으로 유출되지 못하도록[* 쉽게 말해 여성이 재가하지 못하도록. 여성이 재가하면 남편의 집안에서는 남편 몫으로 할당되었던 재산에 지분을 갖고 있던 여성이 그 재산을 가진 채 재혼함으로써 재산이 유출될 수 있고, 설령 몸만 가지고 나가서 재혼한다 해도 그 여성의 몸 자체가 남자의 집안으로서는 잃기 아까운 훌륭한 노동력이다.] 막아보려는 처사였다. [[형사취수]]가 생전에 실시되는 것과 똑같은 시스템. 더불어 일처다부제로 인해서 형제들이 분가하지 못하기에, 가문의 재산이 유출되지 못하도록 강제로 막는 구실을 하였다. 일처다부제이든 일부다처제이든 핵심이 되는건 전적으로는 재산의 문제이다. 물론 스테레오타입 그대로 여성우위 사회에서 기득권을 가진 여성이 여러 남편을 거느리는 사례도 있다. 모계사회로 유명한 [[모쒀족]][[http://www.yes24.com/24/goods/2751063|#]]처럼, 특별히 결혼하지 않고 한 여자가 원하는 남자와 같이 지내다보니 일종의 일처다부제가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아마존의 눈물]]에 나온 부족에선 일처다부제를 가진 부족이 있는데, 아내가 집안의 주도권을 가진 채 여러 명의 남편들을 거느리고 역할을 분담시킨다. 한 남편은 사냥을 하고, 한 남편은 가사를 하는 식으로. 말하자면 정말로 일부다처제의 정확히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여성우위 사회가 아니더라도 전근대에 군주 등 고위 여성이 잘생긴 남자 여럿을 남첩으로 두고 성생활을 즐기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는 [[남총]]이라고 한다. 하지만 남총의 경우 일처다부제처럼 결혼 제도로서 해당 사회에서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겨지지 않았으며, 권력을 가진 여성이 사회 통념을 거스르며 행한 것으로 권력 때문에 거스르지만 못할 뿐 당대에도 비난의 대상이었다. == 안정과 이혼 == 당연히 남성들 사이에 갈등이 생길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이것은 [[일부다처제]]에서도 반대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문제. 그렇기 때문에 일처다부제를 시행하는 문화권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안정을 도모하고자 한다. 다음은 그 중 일부를 열거한 것이다. * '''[[형제덮밥|형제끼리 한 여성과 결혼]]'''하게 해서 웬만해서는 서로 싸우지 않게 한다. 다만 그 수가 많으면 이것도 별반 소용이 없다고 한다. * 위에서 서술했듯이 [[아마조니아]] 같은 일부 문화권에서는 남편들이 각각 '''역할을 분배'''하고 각자의 할 일만을 전담하기도 한다. 보통 일처다부제 하에서 가정이 깨질 경우, 상당수는 그 중 '''가장 어린 남편'''이 가정을 깬다고 한다. 즉 기존의 가정에서 혼자 이탈하여 새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찾아다니게 되는 것. 그런데 이것도 남편 수가 3명 정도까지, 잘 쳐 봐야 4명까지라면 별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남편 수가 5명이 넘어가면서부터 비로소 드러나는 문제라고 한다. 그렇게 떨어져 나가서 새 삶을 찾으려는 남편들은 정작 자신의 유전자를 남길 기회가 더 줄어든다고 한다.[* 이혼하지 않을 경우 연간 0.1명 출산, 이혼할 경우 연간 0.04명 출산. 출처 Levine & Silk, 1997.]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남편 수가 많을수록 한 남성이 가질 수 있는 가정 내 재산 지분은 적어질 수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일처다부제 사회에서 남성에게 요구하는 거액의 지참금을 충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참금을 충당할 수 없으니 당연히 결혼도 못한다. == 대중매체에서 == * [[다같살 엔딩]], [[역하렘]] 문서 참고. * [[손예진]]과 [[김주혁]]이 주연을 맡은 영화의 원작 소설인 박현욱의 [[아내가 결혼했다]]도 일처다부제가 핵심 소재.[* 그런데 이 영화는 일처다부제를 이야기하지만 동시에 [[폴리아모리]] 즉 다자간연애에 대한 시각도 존재한다.] [[로버트 하인라인]]이 히피 문화 매니아였던 시절 이걸 정말 좋아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달은 무자비한 밤의 여왕]]이 있다. * [[선덕여왕(드라마)|선덕여왕]]에서 [[미실]]이 일처다부제 캐릭터를 가장 잘 묘사했는데, [[진지왕]]의 후궁이면서, [[설원]]의 정부이자, [[세종(선덕여왕)|세종]]의 아내로 각기 다른 이부형제들을 컨트롤 하는 권력의 한축으로 묘사된다. * [[막장 드라마]]를 여성향 노멀 게임으로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 [[은의 관 푸른 눈물]]에서도 나온다. *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에서도 개그성 배드엔딩으로 잠깐 나온다. * [[쥬라기 공원 3]]에서는 [[이슬라 소르나]]에 서식하는 [[벨로시랩터(쥬라기 공원 시리즈)|벨로시랩터]] 무리의 여러 암컷들중 한 마리의 암컷이 무리의 우두머리로써 모든 수컷들을 거느린다. * [[롯테의 장난감]]에서는 메르첼리다 위그바르가 남자를 좋아해 [[후궁]]을 여럿 두었다고 나온다. * [[리갈 하이]] 2기에는 한명의 여성과 세명의 남성이 동등한 애정 관계를 이루며 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 [[붉은 여우(웹툰)|붉은 여우]]에서는 외전에서 나온다. [[이바나]]의 여군주로 즉위한 유리아가 세 명의 남편을 뒀는데 남편들은 물론 남자들과 전혀 동침하지 않았다. 그 외에도 왕실 분가에 해당하는 정업원에서는 ‘붉은 눈’을 생산할 수 있는 여성에게 여러 남편이 붙는다고 한다. * [[용왕님의 셰프가 되었습니다]]에서는 인어 여왕이 무려 '''70명'''의 남편을 두고 있다. 여왕이 낳은 알에 수컷 인어들이 숨결을 불어넣는 방식이라 버림받는 남편이 한 명도 없다. * [[원피스(만화)|원피스]]에서도 아주 잠시 지나가듯이 묘사되었는데, [[사이(원피스)|사이]]의 전 약혼녀 우홀리시아가 이미 남편을 25명이나 둔 상태라는 것이 밝혀진다. * [[하렘의 남자들]]의 주인공 [[라트라실 발레르타인 타리움]]이 황제가 되자마자 여러 이유들을 근거로 후궁을 5명 먼저 두는 하렘을 선포하였다. == 기타 == 중국에서 일처다부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중국이 인구 조절을 위해 강력한 산아 제한 정책을 펴고, 거기에 남아 선호 사상이 겹치며 심각한 남초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http://media.daum.net/foreign/all/newsview?newsid=20151022121343256|기사]] 일처다부제에서 출산한 아이는 남편들 사이의 인종이 판이하게 다른 경우가 아닌 이상 유전자 검사 없이는 친부를 알 수 없다. [[분류: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