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국가, rd1=미국)] [include(틀:현대전/미국 함선)] [include(틀:해상병기/미국 항공모함의 계보)] [목차] == 개요 == [[미국 해군]]의 핵공격 전용 플랫폼 항공모함 설계안 '''CVA-58 유나이티드 스테이츠(United States)'''. == 배경 == [[제2차 세계 대전]]과 [[태평양 전쟁]]을 거치며 전장의 변화를 경험한 해군은 거함거포주의의 몰락을 경험하였으며 해군 항공대의 중요성과 [[핵 만능주의]]의 줄타기 아래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항공모함 설계를 반영하되 신흥 강자 공군 앞 중요성을 과시할 수 있는 새로운 항공모함을 제시하였다.[* 사실 몬태나 이후의 전함으로 유나이티드 스테이츠급 어떻냐는 이야기도 있긴 했지만 순식간에 쏙 들어가고 초항모의 이름이 됐다.] 이러한 복잡한 상황이다 보니 설계과정에서 크게 두 가지 방안이 대립하는 많은 논쟁이 있었다. 하나는 소련의 해군기지 타격을 위한 핵공격 전용 플랫폼으로서 소수의 핵무기 및 투하수단으로서의 대형폭격기를 탑재하여 운용하는 방안이었고, 다른 하나는 기존의 항공모함처럼 다수의 재래식 공격전력을 지니되 압도적인 크기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비행대 운용 및 그에 걸맞는 군수능력을 보유하게 하는 방안이었다. 경합 끝에 채택된 방안은 핵공격 플랫폼 방안으로, 45톤급의 [[함재기]]를 운용하고 5톤 중량의 핵무기를 함재기의 주무장으로 할 것을 전제로 하였다.[* [[F-14]]의 최대이륙중량이 33,720 kg이다. 1940년대의 기술로 45톤급의 함재기를 운용하겠다는 생각은 무모하다고 할 정도로 시대를 앞선 것이었다.] == 건조 시작 == 1948년 7월 29일 [[해리 트루먼]] 대통령은 초대형 항공모함 5척 건조안 및 제작사인 뉴포트 뉴스 조선소(현재의 [[노스롭 그루먼]] 조선사업부)에 자금지원을 승인하였다. 그리고 1번함인 CVA-58의 함명에 미국 군함으로서는 3번째로 유나이티드 스테이츠(USS United States)라는 이름이 부여되어 1949년 4월 18일에 기공이 시작되었다. 유나이티드 스테이츠급은 비행갑판 길이 332 m, 폭58 m, 표준배수량은 68,000톤, 만재배수량은 83,350톤으로, 1955년에 등장한 포레스탈급 항공모함은 물론이고 1961년에 등장하는 미 해군의 마지막 재래식 추진 항공모함인 [[키티호크급 항공모함]]보다도 만재배수량이 더욱 컸다.[* 이후 키티호크급이 개수를 거치며 일부 함선은 배수량이 8만 4천 톤을 넘어서 유나이티드 스테이츠보다 배수량이 더욱 커지게 된다.] 또한 28만 마력의 증기터빈, 현측에 장비한 4대의 엘리베이터 및 [[캐터펄트]], 함미로부터 착함하고 함수에서 캐터펄트로 이함하는 함재기 운용방식 등의 선진적인 설계사상이 반영되었다. 그러나 항공기의 관제 및 재래식 추진에 없어서는 안될 굴뚝의 설치공간 기능을 수행할 함교는 없었다.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USS_United_States.jpg|width=100%]]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USS_United_States_keel_laid.jpg|width=100%]] || || 초기 설계안을 바탕으로 한 상상도 || 건조 주문 닷새만에 계획 취소된 상태를 촬영한 사진[* 조립되다 만 중앙부분 용골을 확인할 수 있다.] || == 건조 중단 == 그런데 해군에 예산을 몰아준다고 육군과 육군에서 갓 독립한 공군이 끊임없이 불평을 제기했기에 이 프로젝트는 정치적으로 흔들리기 시작했고, 제2대 국방부 장관인 루이스 존슨(Louis A. Johnson)은 1949년 4월 23일 건조중단을 천명하였다. 즉, 기공 5일만에 항공모함의 건조가 통째로 날아가는 공중분해 사건이 발생한 것이었다. 표면적인 이유는 국방장관 포레스탈이 공화당 대선 후보와의 밀착을 이유로 트루먼에 의해 해임되었던 사실이었으며, 이 때문에 미국 해군 사상 최대의 항명사태인 [[제독들의 반란]]이 일어나 루이스 덴펠드(Louis E. Denfeld) 제독이 사임하는 사태까지 속출했다. 그리고 1개월 뒤인 5월 22일에는 초대 국방부 장관이었던 [[제임스 포레스탈]](James V. Forrestal)이 심한 우울증이 발병해 해군병원에서 투신자살하면서 이 프로젝트의 결말은 비극적인 사태로 점철되고 말았다. 당시 항공모함 유나이티드 스테이츠는 겨우 함저기판 하나만 만들어 둔 상태였기에 그대로 스크랩 절차를 따르게 되었다. 이후 미국의 각 육해공 3군의 대립은 항공기의 제식명 부여에서부터 전략무기의 개발까지 각각 독자노선을 걷는 것으로 이어지고, 1957년 소련이 세계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에 성공한 이른바 [[스푸트니크 쇼크]] 때까지 지속되었다. == 평가 및 한계 == 기존 미국 해군의 정규 항공모함 설계는 통상적인 타격작전용으로 설계되었으나 유나이티드 스테이츠는 전술 핵공격 전용으로 설계되어 통상적인 전투를 위한 기능이 없다는 [[https://gall.dcinside.com/wows/998781|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이로 인해 조기경보를 해줄 수 있는 타 항공모함 또는 지휘함과 기동하여야만 정상적인 작전이 가능한 단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현 시점에서 바라볼 때 가장 선진적이고 효율적인 설계를 가진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에서 나타나듯 항공모함 유나이티드 스테이츠가 취역하였다면 실험적인 전술핵 투발용 항공모함이라는 개념 대신 정규 항공모함의 개념이 반영되어 다시 [[아일랜드(군함)|아일랜드]]가 세워지는 등 익숙한 항공모함 외형으로 완성 또는 개장되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 대중매체에서의 등장 == * [[월드 오브 워쉽]] [[파일:ussunitedstates.jpg]] * [[미국 해군]]의 유나이티드 스테이츠급 항공모함 1번함 유나이티드 스테이츠가 초군함 '[[월드 오브 워쉽/초군함#s-2.3|유나이티드 스테이츠(United States)]]'로 출시되었다. [[포레스탈급 항공모함]]의 설계 사상을 반영하여 실질적 항공모함 작전 수행이 가능한 개장 모델이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포레스탈급 항공모함, version=142, paragraph=3)] [[분류:항공모함]][[분류:해상 병기/현대전]][[분류:미군/군함]][[분류:페이퍼 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