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일본 관련 문서)] [목차] == 개요 == '''오모테나시'''(お[ruby(持,ruby=も)]て[ruby(成,ruby=な)]し)란 [[일본]] 특유의 [[접대의 관습|손님을 환대하는 관습]](서비스 정신)을 말한다. 본래 '[[대접]]하다', '대우하다', '환대하다'라는 뜻의 '모테나스(持て成す)'가 명사화된 단어로, '겉'을 뜻하는 '表'(오모테)와는 관계가 없으나 일본인 사이에서도 'おもてなし、うらはある(오모테나시 우라와아루, 겉으로는 없어 보이지만 속에 꿍꿍이가 있다)'라는 [[언어유희]]가 있다. 오모테나시 문화는 오늘날 [[메이와쿠]] 문화와 함께 해외, 특히 서양권에서 [[일본인]]에 대하여 '친절하고 착한 민족'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일조했다. === 기타 === [youtube(6hggygKWwhg)][* 영상은 [[2013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당시 [[타키가와 크리스텔]]이 [[2020 도쿄 올림픽]] 유치를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오모테나시'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이다.] [youtube(Hz8BhyEKhOQ)][* 위 연설을 한국어로 번역한 영상이다.] * 2013년 도쿄 올림픽 유치를 위한 IOC 총회 연설에서 [[타키가와 크리스텔]](나중에 결혼하는 남자가 그 [[고이즈미 신지로]]다.)의 스피치에 등장하여, 일본 내에서 유행어가 되었다. 이 오모테 나시라는 말이 2013년의 "신조어·유행어 대상"의 연간 대상을 수상하였는데, 일각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관제적으로 [[억지 밈]]을 만들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013년은 이례적으로 4개가 공동수상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 대상 중 나머지 3개가 [[NHK]] 연속TV소설 [[아마짱]]에서 유명해진 ''''제제제\'''', TBS 주말극장 [[한자와 나오키]]의 명대사 ''''당하면 배로 갚아준다!(やられたらやり返す、倍返しだ!)\'''', 그리고 일개 입시학원 강사를 연예인으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대히트를 친 ''''지금이죠\''''였다. 이처럼 쟁쟁한 경쟁상대에 비해 '오모테나시'는 매스컴에서만 집중할 뿐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유행하지 않았고, 농담으로라도 다른 3개보다 유행했다고 할 수는 없었던 상황인지라, 어떻게라도 '오모테나시'를 선정하기 위한 방안으로 4개를 한꺼번에 선정해 버렸다는 것이 일반적 통설이다. 코로나19와 긴급사태선언으로 인해 무관중 개최가 확정되자 오모테나시가 아니라 お客なし(오캬쿠나시; 손님 없음)라는 말이 나왔다. 무관중 개최보다 더 심각한 문제점은 개최 이후에 속속 드러났는데, 올림픽 선수촌의 일본어만 적혀있는 에어컨 리모컨, 내구도가 형편 없는 골판지 침대, 키 큰 선수들을 배려하지 못한 낮은 층고, 후쿠시마산 식재료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생각하면 おもてなし(오모테나시; 대접, 환대)보다는 思ってない(오못떼나이; 생각하지 않음)가 적합해보인다. 일본은 외국 선수들은 불편한 선수촌에 머무르게 하고,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는 자국의 탁구, 유도, 레슬링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아지노모토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에서 투숙하게 한다.[* [[https://www.mk.co.kr/tokyo2021/view/2021/701693/|日탁구·유도·레슬링 선수는 골판지 침대 안 쓴다]], [[https://www.joc.or.jp/english/ntc/village.html|올림픽 선수촌 대신 일본 선수단이 쓸 숙소(아지노모토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와 사진들]]] * 이와 별도로 드라마 [[리갈 하이]] 시즌 2 1화에서는 [[코미카도 켄스케]]가 '키미자 나이'로 패러디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 드라마는 같은 화에서 "배로 갚아주마"도 셀프 패러디했다. 코미카도 켄스케와 [[한자와 나오키]] 역 배우가 같은 사람([[사카이 마사토]])임을 이용한 [[배우 개그]]. [[리갈 하이#s-7.4]]를 참조.] * 한자와 나오키 시즌 2의 등장인물 중에서 시라이 아키코라는 인물을 통해 'O.O.O.O.O'[* 작중에서는 5음절 단어 중에서 자유롭게 응용되었다.]로 오마주하기도 했다. == [[JAXA]]의 [[달착륙선]] == OMOTENASHI [[https://www.isas.jaxa.jp/home/omotenashi/index.html|설명]] 일본의 [[우주기구]]인 일본우주항공기구([[JAXA]])에서 2022년 미국 [[NASA]]의 [[아르테미스 계획]]에 연계해서 발사한 소형 무인 [[달착륙선]]. [[NASA]]의 [[SLS 로켓]]에 탑재해서 발사한 CubeSat이다. 질량은 12.6kg, 6U 사이즈로 발표되었는데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달에 간 [[우주선]] 중 가장 소형의 자력 우주선으로 기록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2년 11월 22일 새벽, JAXA에서 달착륙선 오모테나시의 달 착륙 실패를 최종 선언하였다. [[https://news.yahoo.co.jp/pickup/6445415|#마이니치 신문 보도]] JAXA에 의하면 오모테나시는 로켓에서 분리는 되었지만 태양전지판이 태양과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었고 착륙선 자체도 고속으로 회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충분한 전압을 확보할 수 없었고 JAXA와의 통신도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보이저]]처럼 리프로그래밍 등으로 회생시킬 수 없었다. 오모테나시가 달에 최접근하는 22일 자정이 마지막 기회였다고 하는데 결국 회생에 실패하고 임무 실패를 선언한 것, 오모테나시는 앞으로 달 궤도를 이탈하여 행성간 궤도를 떠돌며 달에는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또 모르지 하야부사처럼 기적이 일어날지...~~ [[분류:일본의 문화]][[분류:일본어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