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기후]] [include(틀:관련 문서, top1=쾨펜의 기후 구분)] [include(틀:쾨펜의 기후 구분)] [include(틀:열대기후)]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몬순.png|width=100%]]}}} || [목차] [clearfix] == 개요 == '''Tropical Monsoon Climate''' [[열대기후]]의 기후 중 하나. 열대 계절풍 기후라고 하기도 한다. == 특징 == 열대 우림 기후와 열대 사바나 기후의 사이에 있는 기후로, [[건기]]가 존재하기는 하나 열대 사바나 기후처럼 비가 아예 안 내리는 것은 아니고 조금씩 내리기는 한다. 우기도 사바나보다 길고 비의 양도 엄청나다. 사바나 우기가 3~4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비해 이쪽은 대략 5~9개월 정도 지속된다. 이해가 안 간다면 4월부터 10월까지 [[장마]]철이라고 생각해 보자. 일례로 [[방글라데시]]의 치타공(Chittagong)은 4월부터 우기가 시작되며, 몬순 기간 내내 비 안오는 날씨를 보는 게 아예 불가능하다. 그리고 10월 말에야 제대로 비가 그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벼]][[농사]] 짓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동남아엔 [[사바나 기후]]나 [[열대 우림 기후]]가 더 흔하다--[* 도서부 동남아는 대부분 열대우림이나 대륙부 동남아는 대부분 열대우림이 아니다.] 1년에 무려 3번을 수확한다. 그런데도 [[인도]]는 인구 증가로 인해 쌀이 부족했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서 'Am'에 속하는데, 여기서 A는 '열대'기후를 의미하고 m은 'monsoon([[계절풍]])'을 의미한다. 즉 열대 몬순 기후는 계절풍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조금 더 지리학적으로 접근하자면, 바다 앞에 높은 산이 있다고 하자. 여름에는 육지와 바다 간 비열 차이 때문에 바다에서 육지로 해풍이 불고, 겨울에는 육지에서 바다로 육풍이 분다. 그런데 해풍은 많은 습기를 가지고 있고 육풍은 건조하다. 여름에 해풍이 육지로 불어가 높은 산을 타고 넘어가게 되면, 바다와 산 사이에서는 [[푄 현상|지형성 강우]]가 내리게 된다. 하지만 겨울에는 바람의 방향이 반대가 되면서 이런 현상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오게 된다. 사바나 기후에서는 이런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지만 몬순 기후에서는 앞에서도 말했다시피 겨울에도 조금은 비가 내린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m ChittagongKOR.png|width=100%]]}}}||{{{#!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m DalatKOR.png|width=100%]]}}}||{{{#!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m JakartaKOR.png|width=100%]]}}}||{{{#!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m SalvadorKOR.png|width=100%]]}}} || || [[방글라데시]] [[치타공]]의 기후 그래프 || [[베트남]] [[달랏]]의 기후 그래프[* 달랏은 몇 년 전 통계까지만 해도 아열대 고산기후 (Cwb)이었으나, 최근 최한월 평균기온이 18.6°C로 올라가는 바람에 이곳으로 편입되었다.]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기후 그래프 ||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기후 그래프 || == 식생 == [[열대우림]]이 나타난다. 열대 우림은 [[열대 우림 기후]]에서만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열대 우림은 열대 우림 기후와 열대 몬순 기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자세한 것은 [[쾨펜의 기후 구분]] 참고.] 열대 우림 기후와 열대 몬순 기후의 열대 우림은 거의 동일하나 열대 몬순 기후의 나무들은 그나마 건기 때 강한 햇빛을 받기 때문에 열대 우림 기후의 나무들보다 더 튼튼하다.[* 그래서 가구를 만들 때 쓰이는 목재는 열대 우림 기후보다는 열대 몬순 기후에서 자주 가져온다.] 단지, 열대몬순기후에 속한 국가들의 인구가 많다보니 열대우림을 밀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덜 눈에 띌뿐이다. == 인구 == 사람이 살기에 그렇게 적합한 기후가 아닌 열대 기후임에도 [[지구]]상에서 [[인간]]이 가장 밀집한 기후이다. 대표적으로 인도의 갠지스 강 하류 지역. 비하르랑 서벵골, 그리고 옆나라 [[방글라데시]]를 합치면 '''한반도 두 배도 안 되는 넓이에 인구만 3억 5천만 명이다.''' [[방글라데시]]만 따져도 땅덩이가 '''110배 더 넓은''' [[러시아]]를 인구수로 눌러버린다. 이 지역 모두 토양이 비옥한 [[삼각주]] 일대에 위치해있고 평야가 많아서 농사를 짓기 유리한 환경이라서 생긴 현상이다. 같은 기후에 속하지만 토양이 척박한 [[브라질]]의 북부 지역은 인구 밀도가 처참한 수준으로 낮다. 비슷한 케이스로는 농사가 거의 불가능한 [[건조 기후]]에 속해있지만 [[이집트 문명]]이 발원한 [[나일강]] 삼각주가 있다. == 토질 == 다만 토지 질은 열대 기후 특성상 별로 좋지않다. 많은 비 때문에 대부분의 무기질이 흙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흙에는 철분 같은 무기질만이 남아있는데, 그래서 붉은 흙인 라테라이트로 토양이 이루어져 있다.] [[플랜테이션]]이 많이 퍼졌다. [[베트남]]에도 [[커피]]가 생각보다 많다. 인도 남부나 [[스리랑카]]에선 [[차]] 등을 재배하기도 한다. 이 기후대에서도 [[화전(농업)|화전]]이 자주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