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외국에서 출판된 책을 번역한 글이 한국에 들여올 때 맨 뒷장에 붙이는 번역자의 번역 소감 같은 것. 교과서나 기술서[* 이런 종류의 책은 후기 대신 '역자 서문'이 붙는 경우가 '''훨씬''' 많다.] 보다는 소설 같은 종류에 약방에 감초처럼 따라붙는다. 많은 역자 후기 내용은 책 표지 껍데기에 적혀 있는 추천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별 알맹이가 없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후술할 예와 같이 책 내용의 이해를 돕게 만드는 좋은 역자 후기도 있으니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하겠다. 대부분의 역자 후기는 책 가장 마지막 란에 적혀 있기 때문에 책을 읽었다는 가정 하에서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 소설 류의 후기가 대표적으로, [[라노벨]] 번역 후기는 [[스포일러]] 덩어리던가 아니면 번역하면서 고생한 내용에 책감상이 섞인 종류가 많으니 먼저 후기부터 읽다가 스포일러 당하지는 말자. [[아멜리 노통브]]의 작품 대다수를 번역한 역자 이상해는 한 작품의 역자 후기에 작가의 '''다른 작품'''의 중대한 결말을 [[스포일러]]하는 만행을 저지른 적이 있다. 한편 외국 소설이나 유명 서적의 번역서에 첨부된 역자 후기의 경우에는 대개 원 작가에 대한 간단한 소개나 역자 자신이 이 일을 맡게 된 경위나 소감이 흔히 들어간다. 그러나 이 소감 파트가 지나치게 커지면 독후감 비슷한 분위기의 글이 되는 경우가 많고 역자의 풍부한 배경지식을 은근히 깨알같이 자랑하는 장이 되기도 한다.[* 예시를 들자면 [[기어와라 냐루코양]]의 [[곽형준]].] 역자가 책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경우 책의 내용만으로는 알 수 없는 책에서 나온 요소들에 대한 설명이나 작가의 생애등에 대한 설명으로 책의 이해에 도움을 주기도 하며 특히 시리즈 물의 경우 각 권마다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경우라면[* 예를 들어 [[셜록 홈즈]] 시리즈.] 이러한 면의 해설이 이해에 크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가끔 [[일본]] [[만화]]나 [[동인지]]를 번역해 웹에 올리면서 역자후기를 끼워넣는 할 일 없는 사람들도 있다. [[세계문학전집(민음사)|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를 읽는다면 역자 후기는 꼭 읽어보자. 번역자들이 해당 국가의 문학 혹은 해당 작가의 작품들을 2~30년 동안 연구해온 전문가들이기 때문. 가령 민음사에서 나온 <[[위대한 개츠비]]>의 경우 작가 피츠제럴드가 소설에서 묘사한 가게에 주석으로 '이 가게는 1920년대 미국에 존재한 가게 ○○○를 모티브로 했다'라고 달아놓을 정도이다. 번역자가 1920년대의 미국을 깊게 공부하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주석인 셈.[* 다만 그 '주석' 자체도 해외 자료를 번역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영어가 조금 된다면 구글링을 해보자.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관련 문서 == * [[번역가]] * [[후기]] [[분류: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