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Ασπίδα του Αχιλλέα / Shield of Achilles''' == 개요 ==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가 [[아킬레우스]]의 어머니인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부탁을 받아 만들었다는 [[방패]]. == 상세 == 헤파이스토스는 친어머니 [[헤라]]에게 버려져 렘노스 섬에 떨어졌는데, 테티스와 에우뤼노메가 헤파이스토스를 양자로 받아 그를 키웠다. 테티스가 [[파트로클로스]]의 원수를 갚기 위해 다시 전장에 나서는 아킬레우스를 위해 헤파이스토스에게 아들의 새 갑옷과 무구를 부탁한다. 헤파이스토스는 자신을 거두어 길러준 양어머니 테티스의 부탁에 정말 정성을 다해 갑옷과 검, 그리고 이 방패를 만들었다. [[일리아스]]에서는 이 방패의 묘사에만 한 권을 할애하다시피 한다. 은판 두 겹, 청동판 두 겹, 금판 한 겹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기술에 따라서는 소가죽 다섯 장을 겹치고 가운데에 금속판을 끼웠다는 이야기도 있다.] 투구, 가슴 받이, 정강이 덧대와 함께 하룻밤 만에 만든 것으로 이날 밤에 만들어진 무구 중 가장 화려한 걸작이라고. 방패의 위에는 강 한가운데를 끼고 나뉘어진 도시 두 개가 그려져 있으며, 도시마다 인간의 행복과 문명, 추구를 나타내는 풍경과 모습들이 그려져 있다. 묘사된 내용만 그려졌다 치더라도 어지간히 작고 세밀하게 그리지 않고서는 방패 하나에 들어갈 만한 양이 아니다. [[https://theshieldofachilles.net/appearance/kathleen-vail-copyright-achilles-shield-4216x4166-200dpi-w-title/|작중 묘사대로 현대에 CG를 이용해 재현한 모습]] == 성능 == 대장장이 신이 작정하고 만든 물건인 만큼, 방패의 성능은 정말 엄청나다. 이전 방패는 종종 겹쳐진 열장의 소가죽 중 아홉장까지 뚫렸다는 묘사가 있지만, 이 방패는 [[헥토르]]같은 최강의 적을 상대로도 겉을 장식한 금 부스러기가 조금 떨어졌다라는 정도밖에는 파손이나 훼손된 일에 대한 표현이 극단적으로 적다. == 아킬레우스 사후 == 아킬레우스 사후에는 흠집 하나 나지 않았다고 전해질 정도.[* 이 방패를 헤파이스토스에게서 받기 전에 가지고 있었던, 쇠가죽 열 장을 겹쳐 만든 방패는 흡집이 무지하게 많이 났다.] [[오디세우스]]와 대(大) [[아이아스]]가 이 물건의 소유권을 놓고 대립하게 되나 결국 말빨을 앞세운 오디세우스의 소유로 돌아갔고 이후 아킬레우스의 아들 [[네오프톨레모스]]에게 이 무구들을 양도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무구를 물려받은 네오프톨레모스는 아킬레우스에 비견되는 전투력을 보였으며, 당시 그리스 군을 위협하던 [[텔레포스]] 왕의 아들을 쓰러뜨렸다. == 유사품 == 로마 시대에 쓰여진 [[아이네이스]]에서 주인공 [[아이네이아스]]에게 [[불카누스]]가 아킬레우스의 방패와 버금가는 방패를 만들어준다고 묘사된다. 이 방패에는 아이네이아스부터 [[아우구스투스]]까지 앞으로 그의 후손들이 이룰 [[로마 제국]]의 영광스런 장면들이 조각되어 있다고 나온다. == 여담 ==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생전에 소유한 적이 있다고 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그리스]]를 떠나 [[에게 해]]를 건너면서, 황소를 잡아 바다의 신 [[포세이돈]]에게 제사를 지내고, [[트로이]]에서는 아킬레우스의 무덤에 화환을 바친 후 [[아테나]] 신전에 자신의 갑옷을 바치고 대신 아킬레우스의 방패를 가졌는데, 이 방패가 [[인도]] 전투 때 그의 생명을 구했다는 일화가 있다. [[Fate 시리즈]]에는 [[아킬레우스 코스모스]]라는 보구로 등장한다.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의 [[아티팩트(유희왕)|아티팩트]] 덱에도 등장한다. [[분류:그리스 로마 신화]][[분류:방패]][[분류:전설의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