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심연의 메아리]]
[include(틀:영원한 7일의 도시/전개, 루트명=심연의 메아리, 저번날=심연의 메아리/사죄/1일차)]
[[파일:영칠 사건8.jpg|width=100%]]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하얀색의 거대한 물체가 도시 곳곳을 헤집고 다녔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울음소리 같은 포효가 하늘에서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접경 도시에서, 지금껏 없던 대재앙이었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에뮤사 아이콘.png|width=50]]||'''{{{+1 「에뮤사」}}}'''[br]{{{-1 상황이 좋지 않아.}}}||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에뮤사 아이콘.png|width=50]]||'''{{{+1 「에뮤사」}}}'''[br]{{{-1 중앙청 외부의 다른 신기사들한테도 연락해서 유해 누르는 어떻게든 막을 수 있었지만, 오래 버티지는 못할 거야. 다른 방법도 생각해 내야 해.}}}||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안화 앙투아네트도 없고, 히로의 수하들도 전부 행방불명 상태야. 우리한텐 이미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 없어, 내 실험실도 완전히 박살났고......}}}||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잠깐만, 실험실 말이 나와서 그러는데, 오늘 계획은 ''지휘사'' (이)가 세라핌을 깨우는 거 아니었어?}}}||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만약 세라핌이 모래화 능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면, 유해 누르 같은 몬스터는 손쉽게 해치울 수 있을 거 아냐. 군 부대 쪽의 킬러는 말할 것도 없고.}}}||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에뮤사 아이콘.png|width=50]]||'''{{{+1 「에뮤사」}}}'''[br]{{{-1 세라핌은 아직 깨어나지 않았어. 정신 상태가 너무 불안정해서, 리스크가 너무 높아. 도박에서는 이런 행동을 보통 올인이라고 하지.}}}||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실은 말야, 나도 그간 세라핌을 깨울 방법을 연구해 봤거든.}}}||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근데 결국은 누가 세라핌의 마음의 세계로 가서 그녀를 깨워야 한다는 결론이 나와서 말이지. 음...... 뭐, 대충 잠자는 숲 속의 공주라고 치자. 물론 훨씬 더 위험하지만.}}}||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지금 그녀의 상태로 볼 때, 그녀의 정신세계는 폭풍 그 자체일 거야. 자칫 잘못하면 그대로 조각조각 찢겨나갈 걸.}}}||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내가 할게.}}}||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난 세라핌의 모든 결심을 직접 봐 왔어. 세라핌이 죄인이라면, 난 그녀의 공범이야. 그녀를 끝까지 챙겨 줄 책임이 있어.}}}||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레이첼 아이콘.png|width=50]]||'''{{{+1 「레이첼」}}}'''[br]{{{-1 그럼...... 우물쭈물할 필요는 없겠지. 나의 새로운 보물을 특별히 공개하지, "슈퍼 마음 전송 장치 2호"!}}}||

||<bgcolor=#191919,#000><table width=100%>{{{#!wiki style="text-align:center"
{{{+5 '''{{{#!html <span style="color: #fff; background-color: #ff0000">——보스——</span>}}}'''}}}
　
{{{#white '''세라핌 추적'''}}}
　}}}||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여기는...... 전에 봤던, 새하얀 방이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그렇지만 기억과는 다르게, 암흑이 방 안에 퍼져나가고 있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다시 자세히 보니, 등에 식은 땀이 흥건했다——저건 평범한 암흑이 아니라, 사람들의 그림자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그림자9 아이콘.png|width=50]]||'''{{{+1 「? ? ?」}}}'''[br]{{{-1 흑문도 내 돈을 다발로 먹여줄 문이지, 세계가 계속 평화로워서야 어떻게 많은 돈을 벌겠어——}}}||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그림자11 아이콘.png|width=50]]||'''{{{+1 「? ? ?」}}}'''[br]{{{-1 이봐, 당신 돈이 많잖아. 왜 이 사람의 돈을 대신 갚아주지 않는 거야? 아니면 아리따운 아가씨의 얼굴에 흉터가 생기길 바라는 거냐?}}}||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그림자8 아이콘.png|width=50]]||'''{{{+1 「? ? ?」}}}'''[br]{{{-1 죽고 싶어, 죽으면 돼, 다들 죽으면 된다고...... 희망? 이제 희망과 내일이 뭐였는지도 생각나지 않아......}}}||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그림자14 아이콘.png|width=50]]||'''{{{+1 「? ? ?」}}}'''[br]{{{-1 가여운 아이네, 아빠는 너무 무섭게 굴고, 엄마는 온 가족을 데리고 자살하려 하다니, 저런......}}}||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그림자18 아이콘.png|width=50]]||'''{{{+1 「? ? ?」}}}'''[br]{{{-1 모든 사람이 행복한 세상이 어떻게 존재하겠어.}}}||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 틀렸어, 고쳐야 돼, 어둠은 사라져야 돼......}}}||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사방의 어두운 그림자가 괴물의 모습으로 변했다.||
'''{{{그림자 처치}}}'''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맞아...... 없애버리기만 하면...... 돼...... 다시 하면, 분명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야.}}}||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다시.}}}||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다시.}}}||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다시.}}}||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 마치 녹음된 소리처럼, 세라핌의 혼잣말이 공허함 속에서 반복됐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기다려, 내가 반드시 너를 찾아줄게!}}}||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사방의 벽에는 "문"처럼 생긴 것이 반짝이고 있다. 그곳이 어디로 통하든 간에, 움직여야만 한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문을 통과해서 그녀를 찾자!||
'''{{{다음 공간}}}'''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유해 누르 아이콘.png|width=50]]||'''{{{+1 「유해 누르」}}}'''[br]{{{-1 왜 이런 시시한 세상에서 발버둥 치는 거야? 이런 불량품 따위, 힘도 안 들이고 제거할 수 있을 텐데.}}}||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유해 누르 아이콘.png|width=50]]||'''{{{+1 「유해 누르」}}}'''[br]{{{-1 세계를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려 놔, 나의 귀여운 핌아.}}}||
'''{{{유해 누르 처치}}}'''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고쳐진 유해화 누르는, 미소를 머금은 채 모래처럼 사라졌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 이 문을 통해, 그 어떤 몬스터를 만나게 되더라도, 계속해서 세라핌의 흔적을 찾아야 한다!||
'''{{{다음 공간}}}'''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tablealign=right>'''전투 패배'''
'''{{{+2 [[심연의 메아리/사죄/최종/종말|[math(\hookrightarrow)]]]}}}'''||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여기서 멈추자.}}}||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앞으로 더 나아가면, 더 이상 돌아올 수 없어.}}}||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너까지 끌어들일 수는 없어......}}}||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세라핌의 말이 귓가에서 맴돌았지만, 내 몸은 점점 더 빨리 달려갔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너까지 끌어들일 수는 없어"라니, 네가 잘못한 건 내가 막지 못한 탓도 있어, 나도 죄는 같아. 네가 스스로를 이곳에 가두려 한다면 나도 같이 있을게, 어디에도 가지 않을 거야.}}}||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 후회할 거야.}}}||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나랑 같이 돌아가자.}}}||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이곳에 현실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장소가 다시 바뀌자 다시 놀라 버렸다. 마치 누군가의 꿈 속을 들여다 보는 것 같은 기이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파일:영7 CG 197.jpg|width=100%]]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창가의 앞에 선 세라핌은, 눈앞에 놓인 모래성을 쌓는 데 몰두하고 있었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창문을 타고 들어온 밤하늘 같은 달빛과 별빛이 새장 같은 방 안을 비추고 있었고, 빛을 등진 세라핌의 기색이 흐릿하게 보였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계속 완벽하게 돌아간다면 좋을 텐데.}}}||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왜 안 되는 걸까...... 또...... 하지 못했어......}}}||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대체 왜, 왜 안 되는 거냐고!}}}||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나 혼자서는...... 정말 방법이 없는 걸까......}}}||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약속이든, 소원이든 전부 거짓말이야, 아무도 오지 않아! 아무도 오지 않는다고!}}}||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눈앞의 모래성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세라핌이 어떻게든 막아내려 했지만 계속해서 무너져 내렸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제발, 제발 부탁이야...... 무너지지 마...... 사라지지 마......}}}||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금방 무너져 내릴 거야...... 모형정원도 나도 금방 무너져 내릴 거야...... 아무나......}}}||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지휘사'' ...... 너만은 날 믿어줬어, 그래서 나도...... 너만은 믿을 수 있는 거야......}}}||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한 걸음. 한 걸음. 그곳으로 걸어 들어가 두 팔을 벌린 채, 가녀린 소녀의 몸을 감싸 안았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뼛속까지 파고드는 차가운 느낌에 마치 신경까지 얼어버릴 것만 같았다. 그녀의 옆에서 숨을 쉬면, 내뱉은 숨의 열기마저 하얗게 얼어붙는 것 같았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안심해. 언제 어디서든, 내가 너를 구하러 올게.}}}||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 이제 다 안 거야?}}}||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알든 모르든, 너를 구하러 올 거야.}}}||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 비록 듣고 싶었던 말은 아니지만......}}}||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그래도, 이곳에 와 줘서 고마워......}}}||
'''{{{전투 종료}}}'''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머리가 너무 아프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마지막에 그 장면은 뭐였을까? 세라핌의 기억인가?||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어째서...... 눈물이...... 멈추지 않는 거지? 정말 이상하다. 우리가 만난 적이 있었나? 이러한 약속을 한 적이 있었나?||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분명 기억이 나지 않는데도, 그 느낌은 아직도 마음 속에 머물러 있었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다행이야. 드디어 깨어났구나......}}}||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응? 유해 누르? ...... 괜찮아. 이제 사라졌어.}}}||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너 정말 이상해. 날 구하러 왔으면서, 나보다 늦게 깨어나면 어떡해.}}}||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나는 또, 또...... 날 혼자 내버려 두려는 건 줄 알았잖아......}}}||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 걱정하지 마.}}}||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그게 언제라도. 그게 어디라도. 내가 꼭 구하러 갈게.}}}||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그리고. 네 소원은 내가 함께 이루어 줄게.}}}||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바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1 「지휘사」}}}'''[br]{{{-1 찾으면 되지. 몇 번이 걸리든,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거야. 내가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널 찾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야.}}}||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으——}}}||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소녀의 눈빛에는 형용할 수 없는 슬픔이 담겨 있었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다음에는 나를 좀 더 일찍 찾아줘. 좀 더 일찍 그런 말을 해줘. 좀 더 일찍 약속을 지켜줘.}}}||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세라핌 아이콘.png|width=50]]||'''{{{+1 「세라핌」}}}'''[br]{{{-1 그렇지 않으면, 늦어버릴 테니까......}}}||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세라핌은 말을 마저 잇지 않았다.||

||<table bordercolor=#fff,#1f2023><rowbgcolor=#fff,#1f2023>[[파일:1px 투명.svg|width=50]]||창 밖으로 모래비가 주륵주륵 내리기 시작했다.||
[[파일:영7 CG 199.jpg|width=100%]]
{{{#!wiki style="margin:-5px -10px -10px"
}}}
||<#000><table width=100%><(>'''{{{#white 「부적합한 존재」는 모두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br][br]"이런 나랑 함께 보낸 7일, 후회 되니?"[br][br]... ...[br][br]모래가 가득 깔린 이 세상에 남은 건 오직 두 사람, 그리고 끝이 없는 길고 긴 시간 뿐.[br][br]오랜 고독함 끝에, 소녀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래를 향해 사죄했다.[br][br]아무도 그녀를 심판할 수 없고, 아무도 그녀를 용서할 수 없다.[br][br]오직 나와 그녀만이 함께 어깨를 맞대고, 흩날리는 자갈 소리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