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엔진]] [목차] == 개요 == [[왕복엔진]]의 [[실린더 블록]] 위에 조립되어 압축압력 및 연소가스를 단속하는 부품. ~~엔진의 머리통~~ == 상세 == 연소실을 이루는 3가지 구성부품([[피스톤]], [[실린더]], 그리고 이것) 중 하나이며, 피스톤의 실린더 내 왕복운동에 따른 압축행정과 연소(폭발)행정에서 발생하는 압력을 단속한다. 압력 누설을 막고 기밀 유지를 위해 실린더 블록과 실린더 헤드 사이에 [[헤드 가스켓]]이 들어간다. 압축비와 매우 연관이 깊은 부품이다. NA 튜닝을 하는 경우 헤드 면을 깎아내서 압축비를 높이거나 흡배기 포트의 면을 가공시켜 효율을 높이고, 터보 등 [[과급기]] 튜닝을 하는 경우 헤드 가스켓을 두꺼운것을 넣어 압축비를 낮추는 것이 정석이다. 20세기 초까지 [[주철]] 재질이 주류였으나, 20세기 중반 이후로 거의 대부분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다. [[2행정 기관]]의 경우는 단순히 연소실 최상단의 뚜껑 역할만을 하며, 오로지 [[점화플러그]] 만이 설치되어 있다.[* 단, 2행정 디젤 기관은 배기밸브가 설치된다.] [[4행정 기관]]의 경우 실린더 헤드에 있는 공기유로(포트-Port)를 통해 혼합기와 배기가스의 교환이 이뤄지고, 가스 단속을 위한 포핏[[밸브]]가 설치된다.[* 단 19세기의 사이드밸브 형식의 엔진은 실린더 헤드가 2행정 엔진처럼 뚜껑 역할만 했다. 사이드밸브 엔진은 압축비가 낮아 효율이 떨어져 20세기 초반에 이미 싹 사라졌다.] [[OHV]] 엔진은 밸브와 라커암만이 설치되어 헤드가 작으며[* 그래서 미국제 대배기량 OHV V8 엔진들이 부피가 작아서 엔진 스왑용으로 인기가 좋다.] [[OHC]](DOHC/SOHC)엔진은 [[캠샤프트]]가 설치된다. 예전의 4행정 디젤 엔진의 경우 착화불량률을 줄이고 운전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예연소실을 실린더 헤드에 따로 두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CRDi|커먼레일]]이 대중화된 이후 예연소실이 불필요해지면서 4행정 가솔린 DOHC 엔진과 유사한 형태로 변하였다. 자동차의 연비 출력 등 성능이 높아지면서 실린더 헤드에 붙는 장치가 많아지고 그만큼 제작 난이도가 올라갔다. 기본적으로 요즘은 DOHC 4밸브가 대부분이고,[* 한때 [[폭스바겐 그룹]]에서 기통당 5밸브 사양도 판매한 바 있다.] 밸브들을 피해서 점화플러그 혹은 커먼레일 인젝터를 설치해야 하며, 캠샤프트와 [[가변 밸브 타이밍]]/[[가변 밸브 리프트]]기구를 설치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브레이크 부압 생성용 진공펌프, 고압연료펌프, 오일세퍼레이터, 흡/배기 다기관([[매니폴드]]), 등등... 많은 장치들이 설치되면서도 고열과 연소압력, 진동을 견뎌야 한다. 그래서 일반적인 중력주조가 아닌 가압주조 내지 다이캐스팅으로 제작하여 강도를 높인다. ---- '''통합 배기 매니폴드''' 2010년대 중반 전후로, 배기 포트를 실린더별로 설계하지 않고 하나 또는 둘로 줄인 설계를 채택한 헤드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를 통합 배기 매니폴드(Integrated Exhaust Manifold)라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