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소개 == '''신성 마법'''(Divine magic)은 [[신]]에 대한 신앙심을 기반으로 사용하는 [[마법]]이다. [[사제(성직자)|사제]], [[성기사]]를 비롯한 [[성직자]]들이 사용하며, 흔히 [[마법사]]들이 사용하는 [[비전 마법]]과는 대척점에 있는 것으로 설정된다. 간간이 신의 힘을 빌리는데 '마(魔)법'이라는 호칭은 맞지 않다며 '''[[신성력]]'''이나 '''[[기적]]''' 따위로 구분하는 예도 있고, 또는 '''주문'''이라는 개념에 통합한 후 비전 주문은 '''마법''', 신성 주문은 '''기적'''으로 구분하는 예도 있다. == 역사 속의 신성 마법 == 고대에서 말하는 신성 마법은 판타지의 신성 마법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역사 속의 신성 마법은 신의 힘을 빌리는 것이 아닌 신과 동일한 선상에 서기 위해 인간이 다룰 수 있는 초자연적힘을 신성 마법이라 불렀다. 그런 초자연적인힘을 다루기 위해 시작된 게 [[마법]]의 기원이라는 설도 있다. 당시 신들의 힘이라 하면 불, 번개, 바람 등 자연적 현상이었던 만큼 현재 판타지의 신성 마법과는 아예 다르다 볼 수 있으며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강대한 힘을 바라는 욕망의 일환이라 해석하는게 일반적이다. == [[TRPG]]의 신성 마법 == 신성 마법과 비전 마법의 양대 마법 체계의 역사는 대단히 오래 되었는데 그 시초는 말할 것도 없이 [[TRPG]]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다.[* 다만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는 비전/신성 이외에도 다른 인위적인 초자연 현상 체계가 소수 존재한다. 비전/신성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를 가진 것이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초능력|초능력]](Psionic Power).] == 보편적인 신성 마법의 특징 == * 지식보다는 신앙심으로 사용한다. * 강력한 치료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 주로 아군에 대한 보조나 회복과 관계지어지며[* 소설이나 게임에서 묘사되는 걸 보면 화상을 입어 흉해진 얼굴을 치료한다던가 부러진 뼈를 붙이는 일도 가능해보인다. 다만, 등장인물들의 언급을 보면 그 과정에서 나름의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네버윈터 나이츠2 웨스트게이트의 신비에서 도시 경비대원 하나가 부러진 발뼈를 치료받기 위해 라센더 프리스트에게 부탁했는데, 이때 신성 마법의 힘으로 치료를 받을 때 뼈가 뒤틀리는 듯한 고통을 느꼈고 이게 무서워서 치료를 중단했다고 한다.], 공격적인 경우에도 직접적인 파괴력을 행사하기보다는 저주에 가까운 경우가 많다. * 섬기는 신에 따라 독자적인 주문, 능력이 주어진다. == 신이 없는 신성 마법? == 신성 마법을 사용하려면 특정 신에 대한 신앙심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석적인 설정이지만, 간간이 신앙심 없이도 신성 마법을 사용한다는 부류의 설정도 존재한다. * '''사용하는 본인이 신이거나 신의 혈통인 경우''' * '''신에게서 신의 힘을 빼앗는 경우'''[* 필멸자가 아무 대가없이 불멸자의 힘을 사용하려한 만큼, 이 경우에 속하는 캐릭터가 [[사망 플래그|최후에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상위직]] 우르-프리스트는 신을 숭배하고 그 신앙의 대가로 신의 힘을 내려받는 [[클레릭]]과 달리 신의 힘을 제멋대로 훔쳐다쓰는 존재들이다. 신성력을 빼앗기는 불멸자도 어지간히 [[대인배]]가 아니고서야 자신을 믿지도 않는 주제에 신성력만 멋대로 훔쳐쓰는 우르-프리스트를 좋게 볼 리가 없고, 자기들이 신성시하는 대상을 우롱하려드는 우르-프리스트를 해당 신의 추종자들이 가만히 놔둘 리가 없으므로 다른 신성 마법 시전자들과는 사이가 안 좋다. * [[포가튼 렐름]] 세계관의 마법사 [[카서스(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카서스]]가 제작한 12레벨 아카니스트 주문 [[카서스의 아바타]]는 특정한 신의 신성 에센스를 강제로 뽑아내어 시전자 자신을 그 신의 화신으로 만드는 주문인데, 정작 카서스는 그 힘으로 [[마법의 신]] [[미스트릴]]의 화신이 되었다가 신성을 제어하지못해 그대로 멸망하는 네서릴 제국과 함께 파멸해버렸기에 신의 힘을 빼앗아 신성 마법을 행했다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사술사 진도]]는 영혼파괴자 [[학카르]]의 영혼을 속박하고 그 힘을 착취해 신파괴자 진도가 된다. 하지만 플레이어들로 인해 구속에서 해방된 학카르에 의해 '''패배자 진도'''가 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 '''애초에 신성 마법 자체의 원천이 신이 아니라 '믿음' 그 자체인 경우''' * 세계관에 따라 다른 사항이지만, 대체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드루이드(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드루이드]]와 [[레인저(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레인저]]는 따로 신을 섬길 필요없이 자연에 대한 믿음으로써 초자연 현상을 행한다. [[D&D 3판]]의 《''Deities & Demigods''》의 [[그리스]] [[만신전]] 항목에선 아카데미, 즉 [[철학]] 자체가 신성 마법의 원천으로서 제시되기도 했고, [[D&D 4판]]에서는 심지어 철학처럼 널리 퍼진 믿음조차 아닌 '''자기자신의 신념'''을 원천으로 신성 마법을 구사하는 예시도 등장했다. *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인간, 드워프 사이에서 주류 신앙인 [[성스러운 빛(워크래프트 시리즈)|성스러운 빛]]은 절대자인 신이 있는 신앙이 아니라 일종의 도덕철학이며 이 힘으로 치유 등의 마법을 사용한다. [[성기사(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성기사]]가 대표적인 성스러운 빛 사용자. 흔히 신성 마법의 대가는 사제로 묘사되지만 [[사제(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곳의 사제]]들도 특이한데, 게임에서는 종족별 차이가 없지만 설정상으로는 이름만 다같이 사제일 뿐 힘의 원천이 다양하다. 트롤과 나이트 엘프가 [[야생신|로아]]나 [[엘룬]]의 힘를 빌리듯 정말로 초월자의 힘을 빌리는 것도 있고, 인간이나 드워프, 드레나이, '''[[포세이큰(워크래프트 시리즈)|포세이큰]]'''등은 성스러운 빛의 힘[* 결국 자신의 정신력을 말한다. 성스러운 빛은 정신의 수양이나 헌신 등을 통해 발휘되는 힘이며, 포세이큰은 성스러운 빛 신앙을 직접 따르지 않지만 내면에서 끌어온 의지의 힘을 사용하기 때문에 힘을 발휘하는 구조는 같다.]을 빌리며, 워크래프트 RTS 상의 설정으로 [[블러드 엘프]] 사제의 힘은 [[비전 마법]]이었으며 설정이 개정된 지금에도 성스러운 빛을 사용하긴 하지만 사용법은 비전 마법에 가깝고, 심지어 [[고블린(워크래프트 시리즈)|고블린]] 사제는 '''[[금전교|반짝이는 돈의 권능]]'''을 믿어 힘을 발휘한다! 고블린도 마찬가지로 의지력 계열의 힘. [[분류:신성 마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