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풍종호 무협소설의 등장인물, rd1=시왕(풍종호), other2=부여의 왕, rd2=시왕(부여))] [목차] == 개요 == 시왕([[十]][[王]])[* 본래 십왕이나 [[활음조 현상]]에 의하여 시왕이 되었다.]은 [[불교]] 경전에서 등장하는 [[지옥(불교)|지옥]]의 신들이다. 《시왕경(十王經)》에서 언급되는, 명계(冥界)에서 사자(死者)에 대한 죄의 경중(輕重)을 다루는 10명의 [[왕]]들을 말한다. == 설명 == 사람이 죽으면 그날로부터 49일 되는 날까지 7일째마다 차례로 7번 시왕 앞에 나아가 생전에 지은 죄업의 경중과 선행 ·악행을 심판 받는다고 한다. 불가에서 49재(四十九齋)를 지내는 것도 여기에서 연유한다. 《시왕경》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위경(僞經)[* 척 봐도 불교와 고대 인도라기보다는, 중국 관료제의 특성이 두드러진다.]이지만, 세속적인 권선징악의 요소가 짙기 때문에 선찰에서도 시왕을 모시는 경우가 있다. [[한국]] 사찰에서는 보통 명부전 또는 지장전에 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일이 많다. 또 욕계(欲界)의 6천(六天)과 4선천왕들을 일컫기도 한다. 저승에서도 [[지옥(불교)|지옥]]의 판관이기 때문에 흔히 생각하는 나라를 다스리는 [[군주]]가 아니며, 임기직이다. 이 때문에 한중일 할것없이 망자가 후임 염라대왕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내려온다. 각자 판결하는 죄과와 지옥이 있으며, 죄인들은 한 죄목으로 지옥에 떨어져 당분간 거기서 벌을 받은 뒤 다음 판관에게로 가서 다른 죄목을 심판받는다고 한다.노가단풍아가씨와 범을왕이 각각 등장하는 <초공본풀이>와 <차사본풀이>는 모두 제주도에만 존재하는 신화인데, <바리공주>는 제주도에서 전승되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한 말이다. 제주도 무속에서는 시왕이라고 부르는 저승왕이 사실 열다섯 명이다. 첫번째 열명은 불교 시왕과 같지만 다섯 명이 더 있다. 이 다섯 시왕은 기본적인 열 명의 수하로 그 직능을 보좌하여 판결을 돕는다고 한다.[* 지장대왕(地藏大王), 생불대왕(生佛大王), 좌두대왕(左頭大王), 우두대왕(右頭大王), 동자판관(童子判官).] 마지막 왕은 '동자판관'이라고 부르는데, 어린 아이로서 망자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린다. 제주도 시왕맞이 굿에서 사람으로서 환생은 없다. 악인은 지네 같은 벌레나 말 같은 동물로 환생하고, 착한 사람은 저승에 있는 마을에서 평화롭게 영생을 누리거나 나비나 새로 환생한다. === 시왕과 담당하는 지옥 === *제1 지옥 진광대왕([[秦]][[廣]][[大]][[王]]) - 도산지옥([[刀]][[山]][[地]][[獄]]) : 사후 1×7일 - 칼선다리 혹은 칼산 *제2 지옥 초강대왕([[初]][[江]][[大]][[王]]) - 화탕지옥([[火]][[湯]][[地]][[獄]]) : 사후 2×7일 - 똥물, 용암 혹은 염산탕 *제3 지옥 송제대왕([[宋]][[帝]][[大]][[王]]) - 한빙지옥([[寒]][[氷]][[地]][[獄]]) : 사후 3×7일 - 매서운 추위와 얼음 계곡 *제4 지옥 오관대왕([[五]][[官]][[大]][[王]]) - 검수지옥([[劍]][[樹]][[地]][[獄]]) : 사후 4×7일 - 칼날 숲 *제5 지옥 [[염라대왕]]([[閻]][[羅]][[大]][[王]]) - 발설지옥([[拔]][[舌]][[地]][[獄]]) : 사후 5×7일 - 혀 뽑기 *제6 지옥 변성대왕([[變]][[成]][[大]][[王]]) - 독사지옥([[毒]][[蛇]][[地]][[獄]]) : 사후 6×7일 - 싸움박질[* 독사지옥에 떨어지는 인간들은 중죄인들이라 성품이 사악하여 독사에 물리는 상처보다도 서로 쌈박질해서 더 피해를 입는다고 한다.] + 독사 구덩이 *제7 지옥 태산대왕([[泰]][[山]][[大]][[王]]) - 거해지옥([[鋸]][[骸]][[地]][[獄]]) : 사후 7×7일 - 산 채로 톱질 *제8 지옥 평등대왕([[平]][[等]][[大]][[王]]) - 철상지옥([[鐵]][[床]][[地]][[獄]]) : 사후 100일 - 못 침상 + 못 관통 *제9 지옥 도시대왕([[都]][[市]][[大]][[王]]) - 풍도지옥([[風]][[途]][[地]][[獄]]) : 사후 1주기 - 칼바람 *제10 지옥 오도전륜대왕([[五]][[道]][[轉]][[輪]][[大]][[王]]) - 흑암지옥([[黑]][[闇]][[地]][[獄]]) : 사후 3주기 - 밑도 끝도 없는 영원한 어둠행 일반 사람들은 태산대왕까지 들르고 어디로 갈지 정해지는데 죄가 매우 중하거나 특별히 더 검증이 필요한 사람은 열 명을 다 봐야 한다고 한다. 특히 마지막 오도전륜대왕이 10대 지옥왕 중에 끝판왕인데 3년동안 1~9의 지옥왕들에게 각종 지옥 벌을 차례로 다 받은 후에 오도전륜대왕이 마지막으로 최종판결을 내려 이제 어디로 보낼 지를 결정한다고. 윤회를 끝내는 천상계를 제외한 인간계, 아수라계, 축생계, 아귀계, 지옥계의 5계중에 어디로 환생할 지를 결정해서 5도전륜대왕. 죄인을 다섯갈래의 윤회의 길 중에서 갈 데를 정해 보내는 최종심 확정판결이다. 오도전륜대왕이 특별히 담당해 보는 죄목은 부모나 스승의 물건을 훔친 죄와 인간세상에서 남녀구별을 못하고 자식을 낳지 않은 죄다. 오도전륜대왕이 다스리는 흑암지옥의 지옥 벌은 바로 감각박탈. 즉 아무것도 볼 수도 들을 수도 느낄 수도 없고 아무런 고통도 느낌도 없는 영원한 무감각의 상태에 갇히는 것이다. 여담으로 오도전륜대왕은 사람이 은혜를 입고 그 은혜를 꼭 갚는 것을 중시해서 큰 가산점을 준다고 한다. == 대중문화 속의 시왕 == * [[신과함께]] 만화판에서는 재판과정에 따라 평등대왕, 도시대왕, 오도전륜대왕을 제외한 모든 시왕이 등장. 영화판에서도 마찬가지로 3명의 시왕이 생략되어있다. 공통적으로 염라대왕이 대표자로 묘사된다. * [[생사무휴, 저승우체국]] 에피소드 1, 2, 3에서 차례대로 오도전륜대왕, 초강대왕, 염라대왕이 등장한다.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심판자 역할보단 우체국에 대한 훈계와 조언을 맡는 편. 일률적이지는 않으나 오도전륜대왕이 채찍, 초강대왕이 당근, 염라대왕이 적당한 중간을 도맡는다. * [[호오즈키의 냉철/등장인물]] 저승시왕 지옥을 배경으로 하는 일본 만화, 애니매이션. 염라대왕의 보좌관인 호오즈키를 중심으로 여러 시왕들이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로 소개된다. -1기 10화 시왕들과 보좌관들의 공물 식사 장면 -2기 25화 초강대왕 * [[나와 호랑이님]] 만화판에서는 성훈이 성의의 옷을 빨 때 염라대왕을 상상하는 장면에서 조그맣게 술병을 들고 등장하고 소설판에선 18권의 표지모델로 등장한다. 당연히 여러 지옥 중 발설지옥의 재판을 담당하고 있으며 백발의 어린 여자아이로 묘사된다.[* 여담으로 허리춤에 업경을 달고 다닌다.]참고로 진심모드[* 강세희의 재판 때]나 심각하게 빡쳤을 땐[* 강성훈이 노처녀 드립을 쳤을 때] 새빨간 머리로 변하며 평소와는 다르게 엄청난 위압감을 보여준다. * [[고인의 명복]] 만화판 6화에서 시왕들이 등장한다. * [[그녀들의 보금자리]] 아직 직접 등장한건 진광대왕뿐이고 오도전륜대왕이 언급된 적이 있다. [[분류:불교의 신]][[분류: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