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도시전설]][[분류:괴담]] [목차] == 개요 == [[비행기]] 관련 [[괴담]]. 한국에선 1993년에 출간된 [[공포특급]]에 스튜어디스의 손짓이라는 제목으로 실리며 유명해졌다. 그 이전인 90년 초반에 나온 공포 만화에서도 나온 바 있었으며, 2001년에 출간된 <으악! 너무너무 무섭다>라는 공포 만화에서도 수록되었을 정도로 꾸준하게 인지도를 유지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1편의 모티브가 된 듯하다. == 내용 == >업무차 [[비행기]]를 타야하는 한 남성이 전날 밤 꾼 꿈에 처형대로 오르는 꿈을 꿨는데, 계단 수를 세는 버릇이 있던 그가 무심코 하나하나 세어보니 딱 13개였고 처형인이 걸어주는 밧줄을 목에 맨 뒤 자기가 처형당하는 것을 느끼며 악몽에서 벗어난다. > >그리고 출발 당일에 트랙을 천천히 오르는데 우연히도 계단 수가 13개였고 거기다 자신을 기내로 안내하는 [[스튜어디스]]의 얼굴이 그 처형인의 얼굴과 일치한 것. > >기분이 나빠진 그 남성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돌아왔는데 잠시 뒤 뉴스에서 그 비행기가 불의의 사고로 추락한 것을 알게 된다. 바리에이션으로 비행기가 추락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한 술 더 떠서 일정을 제대로 취소한 게 아니라 그냥 무서워서 돌아갔다가 중요한 거래를 물먹였다고 회사에서 잘리는 황당한 결말도 존재한다. 반대로 비행기와 상관 없이 다른 이유로 [[끔살]]당하는 경우도 있다. == 원형 == [youtube(a49Zgs6RraE)] 1961년에 방송된 [[환상특급]] 2기의 17번째 에피소드인 22(Twenty Two)와 기본 설정이 매우 유사하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과로로 입원한 여성이 반복적으로 시체 안치실로 이동하는 꿈을 꿨다. 22호실인 안치실에 도착하면 젊은 간호사가 딱딱하고 섬뜩한 표정으로 "자리 하나 남았습니다 손님(Room for one more, honey)"[* 여기서 honey는 "자기야"보다는 서비스 종사자들이 손님들에게 좀 더 친근하고 다정하게 부르는 호칭으로 해석해야 옳다.]이라는 발언을 한다. 그렇게 퇴원을 한 여성은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갔다. 탑승 수속을 마친 후 항공권을 받았는데 공교롭게도 탑승할 기체의 번호가 22였다. 찝찝한 마음으로 탑승하기 위해 트랙을 오른 여성을 맞이한 [[스튜어디스]]는 바로 꿈에선 본 간호사였다. 스튜어디스가 "자리 하나 남았습니다 손님"이라는 말을 하자 기겁한 여성은 공항 카운터로 줄행랑을 친다. 그리고 이륙한 비행기는 얼마 안 되어 공중에서 폭발한다. 이 에피소드는 미국 작가인 베닛 서프(Bennett Cerf, 1898~1971)가 자신이 1944년에 펴낸 유명한 유령 이야기(Famous Ghost Stories)에서 언급한 괴담(351쪽~353쪽)을 [[환상특급]]의 책임 프로듀서이자 각본가였던 [[로드 설링]]이 참고하여 제작했다. 서프의 글에선 말이 끄는 영구차를 모는 남성이 엘리베이터 안내원으로 재등장한다. 서프에 따르면 예전부터 전해 내려 온 괴담으로 명확한 기원을 찾기 힘들다고 한다.[* 출처: [[환상특급]] 22(Twenty Two)의 예고편] 다만 이 괴담을 출판물로써 가장 먼저 발표한 사람은 영국 작가인 E. F. 벤슨(E. F. Benson, 1867~1940)이다. 그가 1906년에 발표한 버스 차장(The Bus-Conductor)도 기본 설정은 동일하나 영구차를 모는 남성이 버스 차장으로 재등장한다.([[http://gutenberg.net.au/ebooks06/0605171h.html#ch07|원본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