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게임 시리즈]][[분류:1982년 아타리 2600 게임]][[분류:1983년 아타리 2600 게임]][[분류:미완성 작품/게임]] ||[[파일:external/www.atariage.com/b_SwordquestFireworld_Silver_front.jpg|width=100%]] || [[파일:external/gamesdbase.com/SwordQuest-_EarthWorld_-_1982_-_Atari.jpg|width=100%]] || [[파일:external/www.atarimania.com/swordquest_waterworld_silver_cart_2.jpg|width=100%]] || [[파일:external/www.atariprotos.com/airworldlabel.jpg|width=100%]] || || 파이어 월드 || 어스 월드 || 워터 월드 || 에어 월드(미발매) || [목차] == 개요 == {{{+4 Swordquest}}} 1982년 [[아타리]]에서 개발한 게임, 그리고 그와 동시에 주최한 프로젝트. 총 4편의 게임이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초대작과 그 후속작인 어스 월드(Earthworld), 파이어 월드(Fireworld)만 온전하게 발매되었고, 3편인 워터 월드(Waterworld)는 극소량만이 발매되었으나 대회도 열리지 못하고 프로젝트는 취소, 마지막편인 에어 월드(Airworld)는 [[환상의 에피소드|발매되지 못했다.]] 그래도 아타리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했던 시리즈였기에, 당시 아타리 게임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우주]]의 고대 4원소를 기초로 한 4개의 어드벤처 게임으로 이루어진 '소드 퀘스트 시리즈'의 특정 문제를 클리어하고, 그 답을 적어서 아타리에 보내면 정답을 맞춘 유저들을 모아 대회를 개최한 이후에 1위 수상자에게 각 파트별 우승 상품을 줬다. 그리고 각 파트별 우승자는 차후에 다시 모여 최종 결승을 하게 되고, 여기에서 우승한 유저는 최종 마법의 검을 얻게 되는 이벤트. == 진정한 모험 == [[파일:external/th08.deviantart.net/Swordquest_Treasures_Lineart_by_Chrisstiger.png]] 왼쪽 라인부터 진실의 부적, 생명의 왕관, 최종 마법의 검, 빛의 성배, 현자의 돌. [[파일:external/www.digitpress.com/sword2.jpg]] 그런데 이 상품이라는 것이 싸구려 플라스틱이나 프린팅 셔츠 같은 것도 아닌, 온갖 귀금속으로 치장되고 [[금]]으로 제작된 실질적으로도 엄청난 가치가 있는 '''진짜 보물'''들이었다! 소드 퀘스트 시리즈는 어드벤처 형식이긴 하지만 사실상으로는 [[퍼즐]]에 좀 더 가까운데, 게임을 진행하며 단서를 보고 그 단서를 통해 추리하여 답을 내는 식이었다. 패키지 구성은 롬 팩, 매뉴얼, [[DC 코믹스]]에서 발간된 만화책, 포스터로 꽤나 쏠쏠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만화책도 게임의 추리에 이용되었다. 장르만 '퍼즐'이지, 실상은 진짜 보물을 찾아가는 진짜 모험이었던 것이다. [[파일:external/4.bp.blogspot.com/talisman.png]] 어스 월드에는 [[황도 12궁]]를 단서로 한 퍼즐들이 있었고, 마지막 현장 대회 우승자에게는 진실의 부적(Talisman of Penultimate Truth)이라는 아이템을 상품으로 주었다. 이 목걸이는 18K 금으로 제작되었으며 [[다이아몬드]] 12개와 12개의 [[탄생석]]이 박혀있고 황도 12궁의 문장이 새겨져 있었으며 백금으로 만들어진 검 모양의 장식이 가운데에 박혀 있었다. || [[파일:external/media.zenfs.com/the-chalice-of-light.jpg|width=150]] || [[파일:external/www.atarimania.com/swordquest_fireworld_silver_cart_12.jpg|width=150]] || 파이어 월드에는 위에도 적혀있다시피 [[생명의 나무]]를 베이스로 한 퍼즐이 들어있었는데, 이 현장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진 두번째 상품 빛의 성배(Chalice of Light)에는 금과 백금으로 된 본체에, 장식으로 벽옥·다이아몬드·황수정·진주·루비·사파이어가 박혀 있었다. 이후 3번째 작품인 워터 월드는 차크라 구조를 베이스로 한 퍼즐이 들어있었고, 승자는 다이아몬드·루비·사파이어·아쿠아마린으로 장식된 왕관을 받을 예정이었다. 마지막으로 4번째 작품 에어 월드의 승자에게 주어질 예정이었던 현자의 돌은 18K 금과 에메랄드·루비·다이아몬드로 된 케이스에, 그 안에는 큰 백옥까지 들어있었다. 이 4가지 상품은 각 '''25,000 달러''' 상당의 가치를 지녔다고 한다. 게다가 이 네 명의 우승자는 다시 모여서 최종 결선을 치르고, 이 결선의 우승자는 마법의 검을 받을 예정이었는데, 이 검의 가치는 무려 '''50,000 달러'''였다고 한다. 그러니까 종합하면 '''총 상금 150,000 달러'''의 초대형 이벤트. 게다가 1980년 당시의 15만 달러였으니, 당시 [[아타리 2600]]의 가격을 감안하면 2021년 기준으로 '''못해도 50만 달러'''나 되는 초호화 이벤트였다. 게다가 당시 이 정도로 거대하게 열린 게임 이벤트는 없었다는 상징성까지 감안하면, 실질적인 가치는 그보다도 더 했을 것으로 보인다. == 장대한 시작, 그러나 [[아타리 쇼크|비운의 결말]] == 이렇게 원대한 계획은 파이어 월드와 어스 월드까진 제대로 진행되었다. 컨테스트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되었고, 상품 역시 정상적으로 지급되었다. 하지만 1982년 이후 사정은 급격하게 나빠졌다. 3번째 작품인 워터 월드는 극소량만 발매되었고, 설상가상으로 [[아타리 쇼크]]가 터지면서 컨테스트가 중간에 취소되고 말았다. 그 대신 추첨을 통해 2,000$의 상금을 주었고, 에어 월드의 발매는 취소되었다. 프로토 타입이 존재한다곤 하지만 정식 발매가 된 적이 없다.[* 최상단 이미지는 공개된 화보집을 통해서 구현된 것이다.] [[파일:external/www.digitpress.com/sword67.jpg]] 참고로 이 상품들은 '''이미 기획 단계 에서부터 모든 상품이 완성'''되어 있다는 것이 결승 대회를 통해 공개 되었는데, 프로젝트가 중간에 중단되는 바람에 나머지 상품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파일:external/19a15b88d353e384332f6b079761cd8aaa01252118e6718402ddfad98d7e2b87.jpg]] 남아있던 워터 월드 상품인 생명의 왕관(Crown of Life), 에어 월드 상품인 [[현자의 돌]](Philosopher's Stone), 그리고 4명의 우승자에게 증정될 예정이었던 최종 마법의 검(Sword of Ultimate Sorcery)은 아타리 CEO인 잭 트러멜[* 폴란드계 미국인으로, 아타리에 오기 전, 코모도어 인터내셔널이라는 회사를 창립하여, 그 유명한 [[코모도어 64]]라는 컴퓨터로 퍼스널 컴퓨터 대중화에 큰 공을 세웠다. 자세한 것은 [[코모도어 인터내셔널]] 문서를 참고하자.]의 집에 전시되어 있다는 괴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진위 여부는 확실치 않다. Facebook 공개그룹인 아타리 뮤지엄에서 아타리 역사가인 커트 벤델은, 해당 보물들은 프랭클린 민트[* 세계 각국의 한정판 메달, 동전, 도자기 등을 수집해 판매하는 회사이다.]의 소유로 아타리에 대여 되어 있던 물건들 이었기 때문에 아타리의 매각 당시 매각물품에 포함되지 않았고, 원 소유주 측에서 후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녹여버렸다고 밝혔다. [[https://www.facebook.com/groups/105586892805903/permalink/1022951551069428/?comment_id=1023115711053012&reply_comment_id=1023596304338286&total_comments=2&comment_tracking={%22tn%22%3A%22R6%22}|"해당 페이지"]] == [[The Angry Video Game Nerd|AVGN]]의 리뷰, 그 이후 == [youtube(LWltQ9UN5vE)] 공식 유튜브 영상(한국어 자막 포함) [[The Angry Video Game Nerd|AVGN]]에서 칭찬한 몇 개 안 되는 게임이다. 여태까지의 리뷰들과는 다르게 즐거워하면서 게임 진행과 대회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였고 정말로 참신한 발상이라면서 입이 닳고 마르도록 칭찬했다. 프로젝트가 미완성이라는 점에서는 안타깝다며 "아타리는 지금이라도 이 프로젝트를 완수해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드퀘스트가 다시금 세상에 빛을 보게 된 것도, 이렇게 문서가 작성된 것도 다 AVGN 덕택이다. 그런데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되고 발매되는 동시에 게임을 뜯어볼 사람이 많은 지라 다시 이러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는 힘들 듯. 하지만 그 당시의 진행방식을 그대로 계승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반론도 있다. 무엇보다도 게임을 먼저 끝냈다면 바로 인터넷에 공개하기 보다는 오히려 [[MON|충분한 검증과 시간을 둔 뒤에야 이를 대중에 공개]]할 게 뻔하고, 팀을 짜서 하거나 치트를 써서 하거나 어떻게든 변칙적으로 클리어해도 최종전에서는 '''혼자만의 실력으로 처음부터 다시 깨야''' 하기 때문. 실제로 소드 퀘스트의 방식은 아니지만 [[코나미 아케이드 챔피언쉽]] 등이 비슷한 예에 속하며, [[e스포츠]] 역시 이러한 궤를 같이 한다. 이후 2017년에는 Atari Classic이라는 이름 하에 다이너마이트 코믹스에서 [[https://www.dynamite.com/htmlfiles/pressrelshow.html?display=PR02081704055|코믹스판을 내놓았다.]] 2022년 11월 11일에 발매된 [[https://store.steampowered.com/app/1919470/Atari_50_The_Anniversary_Celebration/|아타리 50: 애니버서리 셀러브레이션(Atari 50: Anniversary Celebration)]]에서 환상의 게임인 《소드퀘스트: 에어 월드》가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