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인도유럽어족)] || [youtube(NuBJOnZNSg0)] || [목차] == 개요 == '''소그드어'''는 고대 말부터 중세 초까지 동서 교역을 장악했던 [[트란스옥시아나]] 지역의 [[소그드인]]들이 사용했던 언어였다. [[중앙아시아]][* 소그드인의 본거지인 오늘날의 [[투르키스탄]]의 [[타지키스탄]]과 트란스옥시아나 일대를 비롯하여 [[시르다리야 강]] 유역까지 [[소그디아나]](소그디스탄).]에서 사용되었으나, 중세에 소그드인들이 [[이슬람]]화되고 [[페르시아어]]나 중세 [[튀르크어]] 등 다른 언어들이 대체하면서 소멸했다. == 상세 == 소그드어는 [[인도유럽어족]] [[인도이란어파]] [[이란어군]]에 속한 언어로 고대 [[페르시아어]], [[아베스타어]] 등 여러 인도이란어파의 언어들과 매우 가까웠다. 소그드어는 소그드인의 활발한 무역 활동과 더불에 고대에 여러 지역에 영향을 많이 주었다. 소그드인들은 여러 지역을 기행하고 교역하면서 학식이 풍부했으며, [[돌궐]] [[제국]] 및 [[위구르 제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는데 이로서 많은 소그드어 어휘가 중세 튀르크어 및 중세 [[위구르어]]에 유입되었다. 소그드어 자체는 페르시아어와 매우 가까운 관계였기 때문에 [[아랍]]계인 [[이슬람 제국]]의 [[이슬람/정복|중동 정복]] 이후 [[페르시아]]계 [[사만 왕조]]가 팽창하고 페르시아-[[순니파]] 이슬람 문화가 보급되면서, 소그드어는 페르시아 계통의 [[타지크어]] 화자들과 동화되기 시작했다. 오늘날에는 일부 [[야그노비어]] 사용 지역 외에는 사어가 된 상태이다. == [[소그드 문자]] == || [[파일:1024px-Sogdian_Christian_Text_Written_in_Estrangelo.jpg|width=90%]] || ||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투르판시|투르판]]에서 발견된 서기 9세기~11세기 무렵 소그드어에 아람 문자(Estrangelo)로 쓰여진 [[기독교]] 문헌. || 소그드어는 [[아람 문자]]에 영향을 받은 [[소그드 문자]]로 표기되었다. 소그드인 중 [[마니교]] 신자도 많았던 이유로 마니교 문자도 폭 넓게 사용되었다. 고대와 중세 중앙아시아의 기독교와 마니교 문헌들은 1차적으로 [[아람어]]에서 소그드어로 번역된 이후 중앙아시아, [[동아시아]] 내 다른 언어들로 번역되었다. == 기타 == 고대 페르시아를 정복한 [[알렉산드로스 3세]]의 아내 중 하나였던 [[록사나]]와 중세 [[당나라]]의 [[역적]] [[안록산]]이 소그드어를 이름과 모어로 사용했다. raoxšna는 고대 아베스타어와 중세 소그드어로 광명을 의미한다. [[야그노비어]]는 소그드어의 후손 언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야그노비어는 소그드어의 특징을 많이 보존하고 있어서 신소그드어(Neo-Sogdian)로 불리며 소그드어 연구에 자주 사용되고 있다. [[불교학]] 연구와 관련된 언어 중 하나이기도 하다. 특히 중앙아시아 지역의 이른바 '[[실크로드]] 불교'를 연구할 경우 [[산스크리트어]]나 [[팔리어]] 못지 않게 중요한 언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불교학과에서 소그드어를 가르치는 수업은 아직 개설된 적이 없다. [[분류:이란어군]][[분류:개별 언어]][[분류:사어]][[분류:아시아의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