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수권 - 강)] ||<-2> {{{+2 '''센강'''}}} [br] '''Seine'''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www.travelroman.com/38acb94481350ed5c2cd298962d23c56.jpg|width=100%]]}}}|| || 센강의 야경. 멀리 에펠 탑이 보인다. || [목차] [clearfix] == 개요 == ||<#ffffff>
[[파일:external/www.vacationstogo.com/1047.gif|width=100%]] || || {{{#fff La Seine, Seine River}}} || [[프랑스]] 중북부를 흐르는 776km의 [[강]]이다. 발원지는 랑그레 고지이며, [[트루아]], [[파리(프랑스)|파리]], [[루앙]] 등의 [[도시]]를 가로질러 하류에서 [[영국 해협|영불 해협]]을 통해 [[대서양]]으로 흐른다. [[철도]]가 건설되기 전부터 프랑스 내의 도시들을 연결하는 주요 수로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유럽]]의 경제대국인 프랑스를 대표하는 강이지만,[* 그 외에 큰 강으로는 [[루아르 강]], [[론 강]], [[가론 강]] 등이 있다. 물론 규모로는 [[라인강]]이 압도적이지만, 지류를 제외하면 [[독일]]과의 [[국경]] 사이로 흐르는지라, 사람들은 프랑스의 강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의외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를 가진 강이다. 길이는 [[한강]]보다 다소 길지만, 강폭은 매우 좁은 편이어서, [[서울]]을 지나는 시점의 한강은 폭이 1km에 육박하지만, 파리를 지나는 센 강은 강폭이 1~200m대에 불과하다. 평균 유량 역시 한강에 비해 다소 적은 편. === [[발음]]과 [[한글]] 표기 === Seine의 발음 기호는 [sεn\]으로 표기된다. 프랑스어에서 자음 뒤의 e가 '으'와 유사하게 발음되기는 하지만 n이나 m 뒤의 e는 비모음으로 발음하는 것을 막는 장치라서 묵음이다. 따라서 실제 발음으로든 [[외래어 표기법/프랑스어|국립국어원의 권고]]로든 '''센'''으로 발음, 표기하는 게 옳다. 그러나 [[프랑스인]]들은 어말자음이 [[비음]]이라도 여운을 남겨 발음하는 경향이 있는데[* Zsuzsanna Fagyal, Douglas Kibbee, Frederic Jenkins(2006) 《French: A Linguistic Introduction》, p61] 이게 마치 '으'를 붙인 것처럼 들리다 보니 '세느', '센느'같은 표기가 생겨나기도 했다. [[잔(동음이의어)|Jeanne]]이나 Femme과 같은 다른 단어들도 마찬가지다. == 시테 섬 == 프랑스의 주요 도시들 대부분은 강을 끼고 발전하였는데, 수도 [[파리(프랑스)|파리]] 역시 센 강 유역에서 발전했다. 파리를 남북으로 가르는 센 강 한가운데엔 서울의 [[여의도]] 같은 하중도인 '''시테 섬(Île de la Cité)'''이 있는데, 기원전에는 [[켈트]]족의 한 분파였던 파리시(Parisii) 족이 이 시테 섬에 [[요새]]를 짓고 [[마을]]을 꾸리며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이끄는 [[로마군]]이 한참 [[갈리아]]를 정복할 때, 이 시테 섬에 세워진 성 역시 정복하였다. 이후 그곳을 '''루테티아 파리시오룸(Lutetia Parisiorum)'''으로 명명하고 갈리아 북부의 주요 도시로 발전시켰다. 훗날 [[로마 제국]]이 서방 영토를 상실하자 [[프랑크 왕국]]이 이곳을 수도로 세워졌는데, 그 수도가 파리시(Parisii) 족의 이름에서 따온 현재의 [[파리(프랑스)|파리]]인 것이다. 시테(Cité) 섬은 파리의 중심으로 기능하였으며, 시테는 곧 [[프랑스어]]에서 [[도시]]를 의미하게 되었다. [[영어]] 시티(City)의 어원이기도 하다. 현재는 파리 1구와 4구에 속해있고, [[노트르담 대성당]]과 [[메로빙거 왕조]]의 궁전 부지 위에 세워진 프랑스 [[카페 왕조]]의 중세 [[왕궁]]이었던 콩시에르주리(Conciergerie), 왕실 예배당인 [[생 샤펠 성당]], [[고등법원]]인 팔레 드 쥐스티스(Palais de Justice) 등 중요한 시설들이 위치한 곳으로 유명하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분명 센 강이 파리를 남북으로 가르고 있지만 정작 프랑스 사람들은 파리가 좌우로 나누어져 있다고 하는 것. 이는 센 강이 흘러가는 [[대서양]]을 북쪽으로 놓고 보았을 때, 파리가 센 강 기준으로 오른쪽(센 강 북부)과 왼쪽(센 강 남부)으로 나뉘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왼쪽(Rive Gauche)은 문인들이 많이 살고 [[대학생]]도 많은 [[교육도시]]로, 오른쪽(Rive Droite)은 상인들이 많이 사는 상인도시로 불렸고 현재까지도 대학건물들은 대부분 왼쪽에, 회사 건물들은 대부분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프랑스 영화]]를 대표하는 [[누벨바그]]의 분파인 센 강 좌안파도 여기서 유래되었다. [[교육도시]]인 좌안답게 지적이고 실험적인 영화 세계로 유명하다. == 센 강 범람 == [[2016년]] [[6월 1일]]부터 센 강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여 현재([[6월 3일]] BST 13:25) [[BBC]] 인터넷 뉴스판에 의하면 센 강의 수위는 6m 이고, 110년 이래 홍수위에 도달했던 적은 [[1910년]]의 8.62m [[1955년]]의 7.12m [[1982년]]의 6.18m 이다.[[http://www.bbc.com/news/world-europe-36441322|관련 링크]] [[파일:external/ichef-1.bbci.co.uk/_89873365_paris_bridge_flood_levels_624.jpg]] 센 강에 위치한 알마다리의 [[주아브]] 석상인데 예전부터 센 강의 홍수수위의 척도로 쓰였다.[* 여담으로, 센강의 [[하상계수]]가 10배이지만, 서울의 [[한강]]은 [[하상계수]]가 무려 380배라고 한다.] 이 석상이 놓인 다리의 진입 터널은 [[다이애나 스펜서]]가 죽은 장소로 유명하다. 범람위험에 따라 [[루브르 박물관]] 지하 수장고에 있던 유물들은 안전한 장소에 옮기고 있다. [[2018년]] 2월경에도 약 6m까지 수위가 올라 [[지하철역]]이 폐쇄되고 루브르 지하의 미술품들이 또다시 피난을 가는 일이 있었다. 다행히도 [[2월]] 중순들어 비가 점점 그쳐 추가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이 6미터라는게 위의 석상 기준으로는 별로 높아보이지 않는 수위지만, 강둑의 높이가 비교적 낮은 [[루브르]]~오르세~[[에펠탑]] 구간은 정말 찰랑찰랑한 정도이다. 사실 센 강이 범람하였을 때의 가장 큰 문제는 [[지하철]]이다. 오르세 역을 비롯한 강변의 지하철역이 거의 전부 폐쇄되고, 강변을 따라 뻗은 [[RER C선]]과 같은 노선은 사실상 운행이 불가능해진다. [[RER C선]]은 파리 중심을 관통하는데다가 파리 [[시내]]에서 지하철로 [[베르사유 궁전]]에 갈 유일한 수단이므로 베르사유 궁전에 가기도 매우 어려워진다. --사실상 불가능하다-- == 예술작품에서 == 센 강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그랑드자트섬의 일요일 오후.jpg|width=100%]]}}} || [[조르주 쇠라]]의 그랑드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센 강의 어느 [[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 매체에서 == * [[리듬괴도 R-황제 나폴레옹의 유산]]에서 주요 장소중 하나로 나온다. 작중에 랄프가 악당 무리에게 포위된 마리아를 악당 무리를 격퇴하면서 [[공주님 안기]]로 구출하고 센강에 다니는 유람선을 발판을 삼으며 점프하면서 악당들을 따돌린다. *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애니메이션 1기)|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1기에서 [[엘 콘도르 파사(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엘 콘도르 파사]]가 [[파리(프랑스)|파리]]로 [[개선문상]] 원정을 가서 숙소에서 [[스페셜 위크(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스페셜 위크]]와 통화하는 장면에서 배경으로 나온다. == 여담 == * 열애설이 났던 [[제니(BLACKPINK)]]와 [[뷔]]가 센강에서 손잡고 데이트하는 영상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https://www.news1.kr/articles/?5053370|#]] *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여기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림픽 스타디움이 아닌 강에서 개막식 치르는 것은 올림픽 사상 최초 처음이다. == 세계유산 == 파리 시내의 센 강 중간에는 생루이 섬과 시테 섬이 있는데 이 사이에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에펠 탑]] 등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건축물들이 즐비하게 있다. 이런 건축물과 어우러지는 센 강의 경관이 [[파리의 센 강변]]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됐다. == 관련 [[문서]] == * [[파리(프랑스)|파리]] * [[세느강의 별]] * [[센 강의 미지의 여인]] [[분류:유럽의 강]][[분류:프랑스의 강]][[분류:프랑스의 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