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중국 관련 문서)] [목차] == 개요 == {{{+3 [[仙]][[俠]][[物]]/Xianxia}}} [[도교]]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협의(俠義)를 행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장르. 원류가 원류이니만큼 도교뿐 아닌 [[불교]], [[음양]], 각종 상고 신화나 민담과도 자주 융합된다. [[동양 판타지]] 중에서도 [[신선]] 요소가 포함될 때 선협 장르로 분류할 수 있다. == 역사 == 선협의 기원은 [[서유기]] 또는 [[봉신연의]]와 같은 신마(神魔)소설, 단순하게 말해 [[동양 판타지]]물로 각종 신화적 또는 [[삼교]] 요소를 차용한 거대한 [[유니버스(서브컬처)|세계관]]과 다양한 종족, 법보 등의 신기의 등장이 핵심이다. 국내에서는 인지도 탓에 [[무협물|무협]]의 하위로 분류되나, 현대의 무협 체계는 20세기에나 시작된 것으로 고전 호협(영웅)소설은 상술한 소재들을 폭넓게 수용하고 있다. 즉 이러한 작품군의 핵심 텍스트인 '협의'는 무협만이 공유하는 게 아니고, 오히려 무협이 현실적 경지를 다룬 하위 분류가 된다. 현대 장르군 측면에서는, 본디 한국과 마찬가지로 [[서양 판타지]] 소설이 대세였던 중국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2천년대에 들어 <표묘지려>(2004)가 경지의 승천이라는 틀을 추가함으로써 장르소설로서의 선협을 제시하고, 이후 수많은 포스트 표묘지려 중에서도 <[[범인수선전]]>(2007)이 큰 인기를 끌면서 현재는 중국에서 인기가 [[원탑]]인 장르가 되었다. == 소설 == 기본적으로 주인공이 수행을 쌓아 신선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피카레스크]] 예찬과 [[게임 판타지]]의 요소를 차용한 무한 레벨 업, 그에 따른 보상 구조의 반복 등 한국과 마찬가지로 현대 [[웹소설]] [[클리셰]]에 충실한데, 무협과 맥락을 공유하는 장르 특성상 [[노루표 무협지]]로 변질되기 쉽기도 하다. 한편 여성향 선협[* 이쪽의 열풍은 BL소설 <도화채>(2007)가 시초로, 드라마 덕분에 국내에도 잘 알려진 중국의 인기 로맨스 소설 [[삼생삼세 십리도화]]가 이 작품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의 경우 보다 원류에 가까운 [[동양 판타지]] 협의소설의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사이다(클리셰)#웹소설|사이다패스]] 맞춤형 레벨 업 시나리오가 주류인 남성향 선협과 달리 주인공의 신분이나 목표에 따른 배경과 전개가 다양한 편. 중국 위키백과에서는 '''기점중문망(남성향)의 선협은 '협'과는 무관하게 장생불로, 이기제일을 원칙으로 하는 '수진'류로 무협과의 상속 관계를 상실했으며, 진강문학성(여성향)의 선협은 '선'과 '협'의 결합 정의에 가까운 보다 명확한 장르적 계승자로서 의협 정신에 중점을 둔다'''고 설명하고 있다.[* 물론 서양 판타지 배경이라고 전부 [[양판소]]가 아니듯, 남성향 선협 역시 수진문명, 환상수선, 현대수진, 신화수진, 고전선협 등 다양한 하위 카테고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하술할 양산형 포맷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 번역된 작품으로는 <[[난가기연]]>이 있다.] === 특징과 클리셰 === 커뮤니티 등지에서 웹소설 특유의 [[사이다(클리셰)|사이다패스]], [[피카레스크]] 속성이 극대화된 선협물 일부만 보고 선협물 전체의 특징 및 국가간 정서의 차이로까지 규정하곤 하는데, '''그냥 [[확대해석]]이다.''' 상술한 문단과 [[선인#기타|선인]] 문서 참조. 즉, 국내 커뮤니티에서 호들갑 떠는 극악무도한 선협의 세계는 그냥 선협판 [[양판소]]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선협소설/클리셰)] 본 문서에서는 범인수선전의 유행 이후 안착한 수진선협 계열을 중심으로 다룬다. === 한국의 선협 소설 === 2018년에 범인수선전이 <[[학사신공]]>이란 제목으로 번역되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영향으로 선협소설들이 번역되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한국에서도 <[[낭선기환담]]>이라는 국산 선협소설이 연재되기 시작했다. 조선시대 테이스트를 넣은 [[책빙의물]] [[라이트 노벨]]이다. 이후로는 토착화에 실패해 색다른 무협쯤으로 취급되다가, 2023년 <[[회귀수선전]]>이 흥행하며 국내표 선협소설이 늘기 시작했다. 선협소설을 이야기하는 커뮤니티로는 [[디시인사이드]] '무협, 선협 소설 마이너 갤러리'가 있다. [[학사신공]]이 연재되던 때 무협 갤러리에서 학사신공 이야기만 하던 시절이 있었으나 무협갤에 분탕이 들끓으면서 무협, 선협 소설 마이너 갤러리로 무협 갤러리 유저들이 대피하였다. 참고로 회귀수선전 연재 이전 시절 형성된 [[학사신공]]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중국]] 선협소설 팬덤은 [[무협소설/한국|한국 무협 소설]]과 한국 선협 소설에 대해서 불호를 넘어 비난을 퍼부으며 극렬히 적대하는 성향이 있다. 극단적으로는 한국 웹소설보다 중국 웹소설이 우월하다는 [[중뽕]] 성향까지 보일 정도. 이 때문에 한국 웹소설 팬덤에서는 이들을 [[조선족]]이라며 비난하기도 한다. === 작품 목록 === ==== 중국 ==== * [[난가기연]] * [[대사형이 실력을 숨김]] * [[마도조사]] * [[백사전]] * [[봉신연의]] * [[삼생삼세 십리도화]] * [[삼생삼세 침상서]] * [[선역(소설)]] * [[인사반파자구계통]] * [[영검산]] * [[이합화타적백묘사존: 바보 허스키와 그의 흰 고양이 사존]] * [[일념영원]] * [[장월신명]] * [[절대타경]] * [[중생지마교교주]] * [[창란결]] * [[천관사복]] * [[천녀유혼]] * [[학사신공]] * [[현계지문]] ==== 한국 ==== * --[[21세기 반로환동전]]--[* 본격적인 선협물은 아니나 21세기 무림을 배경으로 도사를 자처하는 주인공이 신선이 되기 위해 겪는 고난과 고뇌를 다루고 있다.] * [[낭선기환담]] * 마법수선전(魔法修仙傳) * [[언어의 주인이란]] * [[약빨이 신선함]] * 천년방사 * [[회귀수선전(回歸修仙傳)]] == 영화 및 드라마 == 2015년 드라마 <[[화천골]]>이 히트하면서 웹소설 원작 선협극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삼생삼세십리도화]]>, <[[향밀침침신여상]]> 등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세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에는 드라마 <[[진정령]]>이 대박을 치면서 대탐개극[* 耽改剧: BL 원작을 '가족애' 또는 '형제애'로 각색해서 만든 브로맨스 드라마를 일컫는다. [[중국공산당]]에서 동성애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 어차피 검색하면 다 나오는데 통과되는 게 의문이다. --돈이 되잖아-- 아무튼 공식적으로는 BL이 아닌데다, 아예 '''미남 전문''' 대중 장르로 발돋움하는 중이라 유명 배우들도 출연하고 있다.] 시대가 열릴 '''뻔했으나''' [[2021년 중국 연예계 정풍운동]]의 영향으로 이후 제작된 작품들은 방영이 지연되고 있다. 2020년대 들어 양산화 문제와 더불어 스케일 큰 '정'을 표현하는 것만 중시하고 국가, 천하, 강호의 '협'을 해석하는 것을 소홀히 한다고 하여 '''선정(情)극'''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 --한국이랑 똑같다-- === 작품 목록 === ==== 중국 ==== * [[군자맹]] * [[길성고조]] * [[백사전]] * [[범인수선전]] * [[삼생삼세 십리도화(드라마)]] * [[삼생삼세 침상서(드라마)]] * [[유리미인살]] * [[장월신명]] * [[진정령]] * [[창란결]] * [[천녀유혼]] * [[향밀침침신여상]] * [[호의행]] ==== 한국 ==== * '''[[전우치(영화)]]'''[* 신선과 도사, 정괴(초랭이)와 법보(만파식적)가 등장한다는 점에서 선협 그 자체다.] == 게임 == === 작품 목록 === * [[귀곡팔황]] == 여담 == * 중국에서는 한참 전에 무협을 제치고 주류 장르로 자리잡았는데,[* 2017년에 이미 중국의 웹소설 플랫폼 중 하나인 치디엔의 선협 카테고리에 속하는 작품 수가 무협의 '''7배'''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선협을 컨셉으로 한 시리즈 스킨이 따로 출시될 정도다.[* 한국어 번역으로 '불멸의 영웅' 시리즈 스킨이며, [[마스터 이/스킨#s-1.9|마스터 이]]/[[잔나/스킨#s-1.9|잔나]]/[[피오라(리그 오브 레전드)/스킨#s-1.7|피오라]] 3명에게 1차로 배정된 다음 [[이렐리아/스킨#s-1.7|이렐리아]]/[[탈론(리그 오브 레전드)/스킨#s-1.7|탈론]] 2명과 [[나미(리그 오브 레전드)/스킨#s-1.8|나미]]/[[리븐(리그 오브 레전드)/스킨#s-1.10|리븐]]/[[모르가나(리그 오브 레전드)/스킨#s-1.10|모르가나]] 3명으로 이어져 시리즈화되었다.] 1차 3명의 스킨 컨셉을 보는 것만으로도 선협소설의 기본적인 주인공 일행 캐릭터 메이킹은 다 봤다고 생각하면 되며, 2차 2명의 스킨으로 선협 속 기연 컨셉 또한 다 봤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이다. * 현지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국외에서는 [[서브컬처]] 향유자 중에서도 아는 사람만 아는 내수용 장르였으나, 2019년 소설 <[[마도조사]]>가 [[진정령|드라마]], [[마도조사/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미디어믹스의 경우 [[중국공산당]]의 검열에 의해 [[동성애]] 소재가 우정으로 각색되었는데, 이와 더불어 기본적으로 잘 쓴 협의물인지라 남성 팬도 많다. 작가는 [[김용(1924)|김용]]의 광팬으로 그의 사후 장문의 추모글을 남기기도 했다. [[https://weibo.com/5907302111/H450OAWLc|#]]] 3연타로 공전의 히트를 치며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는 물론 서양권[*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 9위를 기록했다.]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 원류 중 하나가 무협 스타일 [[야설]]이다 보니 남녀간의 무분별한 육체적 정분이 주요 소재로 활용[* 물론 직접적인 성애 묘사는 검열에 걸리니 제대로 하기 어렵지만, 주인공이 악당급의 방탕한 삶을 살며 여자관계가 복잡하다거나 하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우려먹히는 경우가 상당하다.]될 때가 많다. [[분류:선협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