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지팡이'''(生命の杖)는 [[소설]] 《[[로도스도 전기]]》에 나오는 [[태수의 비보]] 중 하나다. 모든 상처를 치유하는 지팡이로, 《로도스도 전기》 말미(6-7권), [[영혼의 수정구]]와 함께 [[사신전쟁]] 시기에 [[사신]](邪神)을 불러내는 키 아이템이었다. [목차] == 개요 == 생명의 지팡이는 오색의 마룡 중 [[금비늘 용왕]]이 모스 공국의 알보라 산맥의 어느 동굴에서 지키고 있던 태수의 비보로 당시 [[하이랜드]] 국왕 [[마이센]]이 황야의 현자 [[워트]], 마파의 성녀 [[대 니스|니스]]와 함께 금비늘 용왕의 주박을 해방함으로써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원래는 마법왕국 [[카스툴]]의 로도스 태수, [[사르반]]이 지니고 있던 보물이지만 사실 이 생명의 지팡이는 카스툴의 [[마술사]]가 만든 것이 아니라 사교의 고사제[* 카라의 발언에 의하면 파괴의 여신 카디스 교단의 최고사제인 망자의 여왕 나닐이 만들었다고 한다. 《로도스 섬 월드가이드》에서 영혼의 수정구는 최고사제, 생명의 지팡이는 고사제가 만들었다고 되어있는데, 이를 감안하면 이 두 개의 제기는 각각 다른 자가 만들었을지도 모른다.]가 만든 제기(祭器)로 고대어 마법이 아니라 [[신]]의 힘에 의한 산물이다. 경위는 알 수 없지만 카스툴 왕국이 사교를 토벌하고 얻은 전리품이라고 여겨진다. == 능력 == [[TRPG]] 《[[소드 월드 RPG]]》 규칙상의 데이터[* 《로도스 섬 월드가이드》에 수록.]에는 단순히 『상처를 모조리 전쾌시킨다』고만 되어있고 자세한 예시는 들고 있지 않다. 소설 본편상에서는 어찌된 영문인지 밸리스 왕국의 파리스 대신전에 있어서, 그릇된 태도와 도덕 때문에 신성마법을 쓸 수 있는 신관이 적어진 파리스 교단에서 '기적'을 보여주기 위한 한 가지 수단이 되어있었다. 사제왕 [[에토(로도스도 전기)|에토]] 또한 이 같은 세태를 한탄하고 있었다.[* 빛의 신 파리스의 교단이, 파괴신 카디스가 만든 제기의 힘을 빌려야만 한다니 아이러니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만화]] 《로도스도 전기 영웅기사전》[* 본편 6-7권의 만화화. 원작과는 달리 오리지널 [[다크 엘프]] 등장인물이 등장한다.]에선 죽은 사람을 되살려내는 능력을 보였으나, 이는 만화판만의 적용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 본래의 용도 == 원래 이것은 단순히 상처의 치유를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 파손된 신의 육체를 수복하기 위한 제기다. 신의 육체를 재생시키는 생명의 지팡이, 신의 영혼을 끌어모으는 영혼의 수정구. 이들 사신 부활을 위한 두 가지 "열쇠"와 "문"이라 불리는 산제물이 모인다면 온전한 신을[* 카디스 교단에서 만들어진 물건인 만큼 카디스 이외의 신은 적용되지 않을 확률이 높지만] 현세에 다시 불러내는 위업이 가능하다. 마모 제국 평의회 의원인 검은 도사 [[바그나드]]는 이를 이용해 [[파괴신]] 카디스를 불러내려 획책하고 있었고, 이에 위협을 느낀 플레임 국왕 [[카슈 알나그]]는 부득이하게 전쟁을 급하게 치를 수밖에 없었다. == 소유권의 행방 == 마지막 로도스 태수 사르반이 금비늘 용왕에게 생명의 지팡이를 위탁한 이후, 후의 모스 공왕 마이센이 용왕을 해방하고 이 지팡이는 하이랜드 왕국의 소유가 되었다. 그런데 이후 어찌된 경위인지 이 생명의 지팡이는 밸리스 왕국에게 양도된 듯하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마신전쟁]] 전후 피폐해진 모스 공국에 대한 밸리스 왕국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보답 차원이 아닐까 짐작된다.] 밸리스 왕국의 파리스 대신전에서 온갖 비리와 부정으로 타락하여 [[신성 마법]]을 쓸 수 없는 무능력 신관·사제들 대신 요긴하게 쓰이고 있던 생명의 지팡이였지만, 사신전쟁 발발 직전 마모의 의원 바그나드의 밀명을 받은 첩자들에 의해 도난 당한다. 사신전쟁 종결 뒤에 생명의 지팡이는 다시 파리스 대신전에 반납되었다고 생각된다. [[분류:로도스도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