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 other1=삼성빠를 일컫는 멸칭, rd1=삼엽충(삼성))] [include(틀:절지동물)] ||<-2> '''{{{#fff {{{+1 삼엽충}}}[* 아래는 [[모로코]]에서 발견된 현재까지 가장 보존이 잘 된 캐스트 형태의 [[데본기]] 삼엽충인 ''Koneprusia dahmani''의 [[화석]].][br]三葉蟲 | [[트릴로바이트|Trilobite]]}}}''' ||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삼엽충/trilobites1.jpg|width=100%]]}}} || || [[학명|{{{#000 '''학명'''}}}]] || '''Trilobita'''[br]Walch, 1771 || ||<-2> {{{#000 '''분류'''}}} || || [[생물 분류 단계#계|{{{#000 '''계'''}}}]] ||[[동물|동물계]] ^^Animalia^^|| || [[생물 분류 단계#문|{{{#000 '''문'''}}}]] ||[[절지동물|절지동물문]] ^^Arthropoda^^|| || [[생물 분류 단계#계통군|{{{#000 '''계통군'''}}}]] ||†[[우지류]] ^^Artiopoda^^|| || [[생물 분류 단계#문|{{{#000 '''아문'''}}}]] ||†삼엽충아문 ^^Trilobitomorpha^^|| || [[생물 분류 단계#강|{{{#000 '''강'''}}}]] ||'''†삼엽충강 ^^Trilobita^^'''|| ||<-2> {{{#000 '''하위 분류'''}}} || ||<-2> [[절지동물문 생물 목록#삼엽충강(Trilobita)|문서 참조]] || [목차] [clearfix] == 개요 == 삼엽충([[三]][[葉]][[蟲]])은 [[캄브리아기]]를 거쳐 [[오르도비스기]], [[실루리아기]], [[데본기]], 그리고 [[석탄기]]와 [[페름기]]에 살았던, 즉, 고생대가 시작할때 나타나 고생대가 끝날때 사라진, 오직 [[고생대]]만을 위한 생물로[* 사실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극초반에 아주 잠깐은 살아있었을지도 모른다. 아예 이들을 멸종시킨 [[페름기 대멸종]]의 원인인 [[시베리아 트랩]]이 터진 그 순간부터를 중생대의 시작이라 보는 이들도 있기 때문.], [[해양]] [[절지동물]]의 일종이다. == 특징 == 몸이 좌엽, 우엽, 중간엽의 세(tri) 엽(lobe)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른 lobe[[절지동물]]들과 확연히 구분된다. 이름인 삼엽충(tri-lobe-ite, trilobite)이 바로 “세 개의 엽”이란 뜻이다. 삼엽충은 수많은 종류의 삼엽 생물들로 구성된 강(class)이다. [[곤충강]]을 구성하는 곤충종들이 엄청나게 많은 것처럼(대략 천만 종), 삼엽충강에는 한때 2만 종(species)이 넘는 삼엽충종들이 우글거렸다. 곤충강만큼은 아니지만 삼엽충강 역시 다양성이 풍부해, 눈이 기둥처럼 툭 튀어나온 것들, [[사슴벌레]] 같은 뿔이 있는 것들, 온몸에 가시가 돋아난 것들 등등 여러 가지 삼엽충들이 있었다. 삼엽충강은 [[고생대]]를 상징하는 대표 [[생물]]로 [[캄브리아기]]의 [[최후의 승자]]이다. 그 수가 매우 많았기에 학자들은 '한때 [[바다]]를 지배했던 생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덕분에 다른 [[고생대]] [[절지동물]]류에 비해서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월등히 높은 편이다.[* [[절지류]] 같은 [[무척추동물]]의 진화사는 보통 [[생물]]의 역사에서 배제되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다른 무척추동물이자 최초의 육상 동물 중 하나인 [[프네우모데스무스]]나 역시 무척추동물이고 [[절지동물]] 중에서 가장 컸던 [[아르트로플레우라]]도 [[척추동물]]들인 [[이크티오스테가]]나 [[틱타알릭]]보다 인지도가 훨씬 낮다.] 간혹 이 동물이 최초의 [[절지동물]]이자 현생 절지동물의 조상이라는 얘기가 떠돌지만 잘못된 이야기이다. 삼엽충이 처음 나타났을 때 그 당시에는 이미 초기 형태의 [[협각류]]와 [[갑각류]]가 있었으며 현생 그룹에 포함되지 않는 [[멸종]]된 그룹의 [[절지동물]]들도 있었다. 사실 삼엽충 자체가 이들보다는 매우 원시적인 형태의 [[절지류]]이기는 하다. [[협각류]]와 [[갑각류]]보다 더 초기에 나타났음에도 직계조상은 전혀 아닌 측계통이다. == 번성과 멸종 == [[수명]]이 긴 장수종이다. 흔히 [[해저]]에서 기어다녔다고만 생각하지만 종 다양성이 굉장히 커서 오늘날 해양 절지류에게서 볼 수 있는 생활양식은 삼엽충에게서 거의 다 볼 수 있었다고 봐도 된다. 일부 종은 저서성 생활을 하며 [[포식자]]나 분해자, 여과섭식자로 살아갔고 다른 종은 [[바다]]를 유영하며 [[플랑크톤]]을 포식하는가 하면 [[황(원소)|황]]을 먹이로 삼는 [[박테리아]]와 공생관계를 맺었다고 여겨지는 종도 있고 육상으로 올라간 종도 있었다. 없는 생활방식이라면 [[기생]] 정도.[* 이건 학자들간에 의견이 분분하다.] 또한 워낙에 긴 기간 존재한 생물이라[* 이에 따른 크기의 차이도 [[진화]] 과정에 의해 점점 크기가 변화한 것이다.] 베리에이션이 엄청나게 많다. 이아페투스 해에서 가장 많이 번성했다고 한다. 이아페투스 해는 6억 년 전~4억 년 전까지 존재했던 고대 해양으로, 고대륙인 [[로렌시아]], [[발티카]], 아발로니아 [[대륙]] 사이에 있었다. 5억 2천만 년 전인 [[캄브리아기]] 초기에 처음으로 [[화석]]으로 등장하며, 이후 캄브리아기 내내 다양성을 뽐내며 번성했으나 말기에 들어 로렌시아 육괴[* 현재의 [[북아메리카]], [[그린란드]]를 포함하는 대륙괴]의 이동으로 인해 서식지인 [[대륙붕]]이 줄어들자 이에 타격을 받아 여러 목(目)이 [[멸종]]되었다. 그 다음 시기인 [[오르도비스기]]에 다양한 목들이 다시 출현하면서 두 번째 번성기를 누렸으나[* 그래도 삼엽충의 다양성은 [[캄브리아기]] 때가 최고조였다고 본다.] 오르도비스기 말기에 발생한 [[대멸종]]으로 인해 2차 타격을 받고 쇠퇴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오르도비스기 후기에 등장한 목들은 [[실루리아기]]와 [[데본기]]까지 생존했으나 [[데본기]] 후기에 발생한 데본기 [[대멸종]]으로 3차 타격을 입고 말았다. 결국 프로에투스(Proetida)목을 제외한 모든 목이 [[멸종]]하여 다양성을 뽐내던 삼엽충은 끝내 하나의 목만 남게 된다. 비록 이렇게 초라한 신세가 되긴 했지만 그 뒤에도 [[석탄기]]를 거쳐 고생대의 마지막 시기인 [[페름기]]까지 꾸역꾸역 생존했었다. 멀고 먼 옛날 고생대 중후반 당시 시점으로도 [[살아있는 화석]]이었던 셈. 하지만 멸종 중의 멸종인 [[페름기 대멸종]]이 닥치자 결국 버티지 못하고 마지막 하나 남았던 프로에투스목마저 [[멸종]]하며 고생대의 종막과 동시에 삼엽충은 약 3억 년의 기나긴 역사를 끝마치고 [[지구의 역사]]에서 완전히 그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이 시기 근처의 [[화석]]을 보면 옛모습으로 회귀하는 듯한 [[화석]]이 발굴되는데 왜 그런지에 대해 정확한 이유는 미스터리라고.[* 몇몇 학자의 주장에 따르면 특이한 모양은 특수한 환경에 [[적응]]한 모습이지만 그 환경이 바뀌면 [[생존]]이 힘들어지며, 옛 모습이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기 가장 최적의 모습이기에 그렇다고 한다.][*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에서는 삼엽충의 원시적인 탈피 과정으로는 특이한 모양보다는 옛 모습이 탈피가 더 쉽기에 그리 변했다는 주장을 했다.] 앞서 말했듯이 현재 살아남은 종은 없지만, [[투구게]]나 [[거미]]와 같은 [[협각아문|협각류]]가 삼엽충과 그나마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애초에 삼엽충류는 협각류의 자매 분류군이다.] == 생체 정보 == 크기는 무진장 다양해서 '''1 mm'''부터 '''72 cm'''까지[* 평균으로 따지면 3~10 cm.] 다양한 종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종종 투구껍질에 [[가시]]가 달린 종의 [[화석]]도 발견되고[* 예컨대 4억 년 전 디크라누루스.] [[뿔]]이 솟아나 있는 것도 발견된다. 학계에선 그 가시가 이아페투스해가 [[대륙이동설|대륙이동]] 때문에 줄어드는 과정에서 갈수록 늘어나는 [[천적]]의 위협을 [[방어]]하고자 생겨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external/f6ed90cafc1315938915b570da808b8badd46d2049b19e086ea6dba673ae924e.jpg|width=100%]]}}} || || [[삼지창]] 모양의 [[뿔]]로 무장한 [[왈리세롭스]](walliserops)의 모습. || 이름답게 [[몸]] 가운데를 기준으로 중심축엽, 좌흉엽, 우흉엽으로 나뉜다. 또, 전체적으로 [[머리]], [[가슴]], [[꼬리]]로 나눌 수 있다. [[머리]]는 '두개'와 '자유볼' 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뉘는 부위에 따라 세 가지 형태가 있다. 마디 하나하나마다 한 쌍씩 [[다리(신체)|다리]]가 존재하였다. 따라서 [[지네]]마냥 매우 많은 [[다리(신체)|다리]]를 갖고 있는 종도 존재했다. 이러한 다리는 두 갈래로 나뉘어 있었는데, 한 가닥은 보행 다리였고 나머지 가닥은 무갑목 동물에게서 보이는 [[아가미]] 다리였다. 성장할수록 등판의 마디가 하나씩 늘어나며 유생상태일 때는 마디가 하나뿐이다. 이 사실은 삼엽충 군집체 [[화석]]을 발견하고 알려진 사실이다. 현생 [[가재]] 같은 방식으로 성장할 때마다 [[껍데기]]를 벗으면서 생장하였다고 추정된다. 하지만 [[탈피]]에 실패한 [[화석]]들이 많이 출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현생 [[절지동물]]들만큼 [[허물]]을 쉽게 벗을 수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른 [[절지류]]와 달리 탈피봉합선도 존재하지 않았고, 허물 밑에 [[큐티클]] 층이 생기지도 않았다고. 그래서 [[캄브리아기]] 이후 삼엽충 수가 많이 줄어든 이유 중 하나도 이후에 나타난 발달된 [[턱]]을 가진 여러 [[포식자]]들에 의한 것이라는 설도 있다.[* 곤충 연대기 참고] 참고로 캄브리아기 이후 나타난 일부 종들의 경우 [[천적]]을 만났을 때 [[쥐며느리]][* 정확히는 [[공벌레]]에 해당하는 종] 같은 방식으로 몸을 말아서 천적에 대비해 방어했으며, 실제 그런 화석도 많이 발굴되고 있다. 현생 동물들처럼 [[모래]] 속에 들어가서 [[위장]]했거나 온 몸에 [[가시]]가 돋아난 종들도 꽤 있다.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external/cdn-assets.answersingenesis.org/trilobite-eyes.jpg|width=100%]]}}}|| [[안구]]가 현생 동물 중에는 거의 찾을 수 없는 독특한 구조였는데, [[수정체]]의 재질이 [[방해석]] 결정이었다.[* [[거미불가사리]] 중 한 종류의 눈이 방해석 재질이란 사실이 [[2009년]]에 새롭게 발견되었다. 이 발견으로 삼엽충이 어떻게 보았는지를 더욱 더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는데, 성능은 삼엽충이 더 뛰어났다고 한다.][* 만약 “어떻게 생물이 광물질로 신체를 구성할까!”라는 의문이 든다면, 멀리 갈 것 없이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들도 광물질로 된 신체를 가지고 있다. 바로 법랑질로 된 [[치아]]와 칼슘+@ 로 이루어진 [[뼈]]다.] 죽어서 [[화석]]이 되면서 [[눈(신체)|눈]]이 방해석 재질로 변한 것이 아니라 살았을 때부터 방해석이었다고 한다. [[신경]]은 이미 썩어 없어진 지 오래지만 [[곤충]]의 [[겹눈]]과 비슷하게 대상을 보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종류에 따라 [[수정체]]가 한 개에서 수천 개로 다양한데 수정체가 많을수록 [[해상도]]가 높아진다. 예외도 있었다. [[파콥스]]라는 좀 흔한 삼엽충은 [[수정체]]가 상대적으로 적은 100개 남짓이었는데, 접합복안이라는 형식으로 눈을 덮었다.[* 일반 삼엽충은 완전복안으로 현 [[곤충]]과 비슷하고, 대부분 1000개 이하이나 간혹 1만 5000개 이상인 것도 있다. 각막 한 겹이 모든 [[렌즈]]를 덮은 형태.] [[파콥스목]]에 속하는 일부 삼엽충들만 이런 [[겹눈]]을 하였는데 [[렌즈]]가 크고 서로 떨어져 있다. 렌즈 100~700개가 있었는데 렌즈마다 [[각막]]이 덮여 있었고 렌즈 사이에는 높은 골격이 있다. [[1972년]]에 [[스미소니언]] 협회에서 이러한 삼엽충의 눈을 재현한 렌즈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었더니 상이 선명했다고 한다. 눈의 구조가 이와 같은 [[생물체]]가 현대에는 일부 해양 갑각류를 제외하고선 거의 없으며[* 일부 해양 [[갑각류]] 중 일부는 [[안구]]에 방해석 결정이 있다. 보통 [[태양]]의 방향을 알아보는 데 쓰인다.], [[스티븐 제이 굴드]] 박사는 눈의 성능에서 삼엽충은 후대의 [[절지동물]]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확하다고 평했다. 이후 연구결과에서 삼엽충의 [[아가미]]는 다리의 윗부분에 붙었는데 형태가 현생 [[절지동물]] 가운데 [[게]]나 [[랍스터]]와 비슷하다고 나왔다.[[https://phys.org/news/2021-03-million-year-old-sea-creatures-leg.html|#]] == 천적 == [[캄브리아기]]의 [[천적]]으로는 [[아노말로카리스]]가 유명하며 아노말로카리스가 뜯어먹다 버린 삼엽충이 [[화석]]으로 발견되며, 삼엽충의 외피 조각들이 있는 똥 화석까지 발견될 정도이다. 다만 2010년대 부터 아노말로카리스는 삼엽충의 주된 천적은 아니였을 가능성이 높은 연구가 여럿등장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아노말로카리스]]는 [[입]]이 크게 벌어지지 않고 마모 흔적이 없어 삼엽충을 물어 부수지 못했다고 추정된다. 크기가 매우 작거나 탈피하여 유들거리는 몸을 가지고있는 개체를 공격했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그보다 더 많은 유들거리는 몸을 가진 다른 [[동물]]을 잡아먹었을 거라고 보인다고 한다.[* 다만 아노말로카리스가 최상위 포식자라는건 변함이 없다. 당시 삼엽충 중에서 가장 큰 삼엽충인 레틀리키아 렉스 화석에 경우 단단한 외피는 뚫지 못했지만 부드러운 부위에 상처입은 개체도 있었는데 연구진은 이 상처가 아노말로카리스에 의한것으로 추정했다.[[https://www.sci.news/paleontology/redlichia-rex-07290.html|#]]] 실제 [[캄브리아기]]에는 삼엽충의 외피는 매우 견고한 [[갑옷]]이며 같은 삼엽충이 아닌 이상에야 쉽게 부수지 못했을 거라고 보이이는데, 캄브리아기 삼엽충 중에는 레들리키아 렉스 같은 몸 크기는 아노말로카리스 만하고 다리의 밑마디가 굵고 강해져 [[펜치]]처럼 변한 종들이 있었고, 이 밑마디를 [[턱]]처럼 이용해 다른 삼엽충의 [[외골격]]을 부수고 잡아먹은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삼엽충이 삼엽충의 천적이었던 것. 따라서 천적이 크게 없던 캄브리아기가 삼엽충이 가장 번성한 시기였다.[* 캄브리아기 이후에도 삼엽충이 번성한 시기가 많았지만 아래 서술되듯 이후에 삼엽충 껍질을 뚫는 천적이 많아져서 그런지 캄브리아기 전성기 만큼 번성하진 못한다.] [[오르도비스기]]와 [[실루리아기]]의 천적으로는 삼엽충에 비해 거대한 몸집과 협각 같은 단단한 부속지를 가진 [[바다전갈]]과 억센 [[촉수]]와 단단한 [[부리]]를 가진 [[두족류]]인 [[오소콘]] 등이 유명하다. [[데본기]]에 들어서는 [[턱]]을 가진 [[척추동물]]인 [[어류]]가 삼엽충의 큰 천적이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 여담 == * 아주 예전에 '트리옵스'라는 이름으로 팔렸던 [[애완동물]]은 [[투구새우]]인데, 삼엽충과 [[진화]]상으로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갑각강 배갑류에 속하는 갑각류다.[* 아문 수준에서 다르다. 쉽게 말해 [[멍게]]와 척추동물 정도의 차이 정도] 유명한 종으로는 감소 추세에 있는 [[투구새우|긴꼬리투구새우]] 정도가 있다. 한때 이것이 '[[러시아]] 괴물고기'라면서 [[기사]]화 된 적이 있었다. * [[화석]]이 너무 많아 흔해 빠졌다고들 하는데, 파편화된 것이 대부분이며 보통 [[모로코]]나 [[미국]], [[중국]] 등에서 수입된 개체가 거래된다. 일부가 파손된 개체[* 삼엽충은 죽으면 몸이 마디별로 [[분해]]된다.]는 5천 원에서 1만 원가량, 완전히 보존된 것은 저렴한 개체의 경우 3만 원 내지 4만 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예외는 있는데 TV쇼 진품명품에서 삼엽충 무리화석이 감정이 들어온적이 있었고 국내 감정프로그램 사상 최고인 오래된 시기인 실루라아기 말에서 데본기 초기인데다가 2,800만원이 나온적이 있었다.] 특히 [[가시]]가 달린 종류는 고가에 팔리며 [[뿔]]이 온전히 있는 [[화석]]은 수백~ 억 단위으로 오갈 정도로 비싸서 [[모조품]]도 많다.[* 가격 자체는 화석 상태, 보관 상태 및 물가상슬률 감안한 것도 있지만 [[화석]]을 파괴하지 않고서는 전문가들도 감별이 어려운 정교한 [[모조품]]들도 있으므로 수백만 원 이상을 [[껌값]]으로 여길 만큼 돈이 남아도는 사람이 아닌 이상 함부로 눈독 들이지 않기를 추천한다. 비파괴로 감별할 수 있는 [[장비]]가 있긴 하나 가격이 억 단위.] [[한국]]에선 [[강원도]] [[영월]]이나 [[삼척]] 일대에서 많이 나온다.[[https://ko.wikipedia.org/wiki/%EC%82%BC%EC%97%BD%EC%B6%A9#%ED%95%9C%EA%B5%AD%EC%9D%98_%EC%82%BC%EC%97%BD%EC%B6%A9|#]][[https://ko.wikipedia.org/wiki/%EC%98%81%EC%9B%94%EA%B5%B0#%ED%99%94%EC%84%9D|#]] 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로는 [[서울대학교]] 출신의 이승배 박사, 홍발 박사, 최덕근 서울대 명예교수가 있다. * [[바티노무스]]와는 [[진화]]상으로 무관하다. 또 [[마렐라]]라는 멸종된 [[절지동물]]과도 매우 닮았고 같은 아문(subphylum)에 속하지만 강이 다른 데다가 화석으로 출토되는 시점 또한 다르다.[* 바티노무스 계열이 최초로 출토된 시대는 신생대 중신세 시절이고 삼엽충은 경북 문경군 마성면 구락리와 하내리 일대에서 발견된 5억 4천만 년 전 레드리키아 노비리스이라는 삼엽충과가 있기 때문이다.[*근거: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020923/7865124/1]]]] * 처음 삼엽충이 발견되었을 때 그 [[화석]]을 발굴한 학자는 친구에게 이런 [[편지]]를 써서 보냈다. ''[[넙치]]의 뼈대가 분명한 듯하다네!" == 대중 매체 == * [[도라에몽]]의 [[만우절]] 에피소드에서도 살아있는 삼엽충이 등장한다. [[비실이]]의 말에 속아서 올라간 산에서 [[고생물학자]]를 만났는데 [[진구(도라에몽)|진구]]와 [[도라에몽(도라에몽)|도라에몽]]이 땅을 막 파서 고생물학자가 야단치며 내쫓자 그 고생물학자를 골려주기 위해 타임보자기로 [[후지무라 신이치|가짜 화석을 만들어서 묻어 놓고 그걸 다시 파 내게 했는데]] 우연히 가짜 화석들을 묻은 곳에 진짜 삼엽충 화석이 있었고, 가짜 화석 무더기 속에 진짜 삼엽충 화석이 섞여 있는 줄도 모르고 가짜 화석들의 시간을 머나먼 과거로 돌리자 삼엽충이 살아서 움직인 것. * [[포켓몬스터]]의 [[투구푸스]]가 삼엽충을 모티브로 삼았다. 그런데 [[진화(포켓몬스터)|진화]] 전인 [[투구(포켓몬스터)|투구]]는 모티브가 [[투구게]]다. * [[스타크래프트2]]의 [[프로토스]] 유닛 [[파수기]]는 한때 날아다니는 삼엽충 형상이었다. * [[현대 쏘나타/6세대|쏘나타 YF]]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모양으로 인해 삼엽충이란 별명이 붙었다. * [[세완삼첩기]]라는 삼엽충을 중심으로 한 단권 [[옴니버스]] [[만화]]가 있다. * 만화 퍼펙트 Zoo에서는 삼엽충이 [[요리]]가 되기도 했다. [[요리사]]의 실력이 좋았던 덕인지는 몰라도 맛있다고 묘사되었다. * [[한국 만화]] [[달이 내린 산기슭]]에서는 [[아미노산]]이 (다양하게) 발달하기 전이라 별맛이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H2EEJdA.jpg|width=100%]]}}}|| 하지만 [[고생대]]의 생물이라 "[[아미노산]]이 발달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아미노산의 발달이라는 [[명제]] 자체가 모호하고, 만에 하나 아미노산이 발달하지 않았다고 해도 [[맛]]을 내는 요소는 아미노산만이 아니기 때문에 맛이 안 나는 것도 아닐 것이다. 과학적으로는 무의미한 그냥 만화 속 우스개 소리로 보자. 이후 ebook으로 출판된 판본에서는 해당 대사가 "그 시대 생물 구성 성분이면 지금 우리한테 별 맛은 안 날 거 같은데요." 라고 수정되었다. 하지만 현생 동물 중 그나마 삼엽충과 가까운 [[투구게]]가 더럽게 맛이 없으므로 삼엽충도 인간의 입맛에는 맛이 없을 가능성이 높긴 하다. *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에서는 커다란 삼엽충의 속을 파먹는 장면이 나온다. * [[록맨 X8]]에 등장하는 8보스 중 하나인 [[어스록 트릴로비치]]의 모티브가 바로 이 생물이다. * [[OG 시리즈]]에 등장한 [[섀도우 미러]]의 기함 트릴로바이트도 이 생물을 모티브로 했다. * [[BBC]]의 [[다큐멘터리]] [[Walking with Monsters]] [[캄브리아기]]편에서 등장하며 같은 제작사에서 만든 [[Sea Monsters]] 챕터1에서는 수중카메라로 이용한다. * [[타임보칸 24]]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밟히는 걸로 잠깐 등장. * [[일본 만화]] [[삼자삼엽]]이 이 별명을 가지고 있다.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연재된 [[4컷 만화]]로, 한때 [[망가타임 키라라]] 최장기 연재 작품이기도 했던[* 현재는 [[히다마리 스케치]]에게 넘어갔다. 이쪽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연재 중.] 장수 작품이다. 이 삼자삽엽이 [[애니화]] 된 것이 [[2016년]]에 들어서니 이 16년이란 기간 상당기간을 애니화 버프도 없이 버틴 것인데, 보통 대다수의 [[모에]]계 4컷 만화가 애니화 버프 없이는 3년을 버티지 못하는 것과 비교해 보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 [[가면라이더 시리즈]]에서는 [[신 가면라이더]]의 잔유쥬와 [[가면라이더 블레이드]]의 [[트릴로바이트 언데드]]가 삼엽충 괴인이며 [[전투원(특촬물)|전투원]]으로는 [[가면라이더 제로원]]의 [[트릴로바이트 마기어]]가 있다. * 슈팅 게임 [[드래곤 블레이즈]]의 하라드 사막의 보스가 이 삼엽충의 형태를 띄고 있다. 이름도 고대생물 '''오르도비스'''. [각주] [[분류:†삼엽충아문]][[분류:고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