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장미목]][[분류:섬유]][[분류:옷감]][[분류:식물]] ||<-2> '''{{{+1 삼}}}(대마)[br]麻 | Hemp''' || ||<-2>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50px-Marijuana.jpg|width=100%]]}}} || || '''학명''' || ''' ''Cannabis sativa'' '''[br]L. || ||<-2> '''분류''' || || [[생물 분류 단계#계|{{{#000 '''계'''}}}]] ||[[식물|식물계]](Plantae) || || [[생물 분류 단계#문|{{{#000 '''문'''}}}]] ||피자식물문(Magnoliophyta) || || [[생물 분류 단계#강|{{{#000 '''강'''}}}]] ||목련강(Magnoliopsida) || || [[생물 분류 단계#강|{{{#000 '''아강'''}}}]] ||조록나무아강(Hamamelidae) || || [[생물 분류 단계#목|{{{#000 '''목'''}}}]] ||쐐기풀목(Urticales) || || [[생물 분류 단계#과|{{{#000 '''과'''}}}]] ||삼과(Cannabaceae) || || [[생물 분류 단계#속|{{{#000 '''속'''}}}]] ||삼속(Cannabis) || || [[생물 분류 단계#종|{{{#000 '''종'''}}}]] ||삼(''C. sativa'') || [목차] [clearfix] == 개요 == ''Cannabis sativa'', 삼과 삼속에 속하는 식물의 일종. 혼동하는 사람이 있는데 순우리말은 삼이며 한자어로는 마([[麻]])다. [[마(식물)|참'''마''']]와 동음이의어이다. == 종류 == * [[대마초]] / Cannabis sativa var. indica * 산업용 대마 / 삼베 / Hemp / Cannabis sativa var. sativa * 저마 / [[모시]] / 라미(Ramie) * [[아마]] / 리넨(Linen) / flax: 참고로 리넨으로 만든 자켓을 마마이라고 부르며, '마'는 삼베 재질을 의미하는 한자어이고, '마이'는 겉옷을 뜻하는 일본어 축약어 마에(前)의 변형이다. 흔히 학교에서 교복마이라 부르는 그것이 맞다. * [[황마]] / 주트(Jute). * 양마 / 케나프(Kenaf) / Hibiscus __cannabinus__: 이쪽은 삼과 매우 닮아서 과거에는 삼의 일종으로 분류되었으나 무궁화속으로 밝혀졌다. == 용도 == === 의류 === * [[패션 관련 정보]] [include(틀:섬유)] [[중앙아시아]] 지방이 원산지로, [[구석기 시대]]부터 섬유를 이용하기 위해 재배해왔다. 한반도에서는 [[삼한]]시대부터 이 삼을 재배했으며, 주로 [[강원도]]에서 많이 재배한다. [[남북국시대]]에는 저마포(모시)와 대마포(삼베)를 구별해서 생산하였다.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인 [[마의태자]]의 마의(麻衣)도 삼베로 짠 옷을 뜻한다. 촉감이 까슬까슬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므로, [[습도]]가 높은 [[한국]]의 [[여름]] 옷감으로 [[인견]] 등과 함께 많이 애용되지만 겨울 옷감으로는 부적절하다. [[수의]](壽衣)와 [[상복]]의 소재로도 삼베옷이 애용된다. 삼베가 널리 쓰이지 못하는 이유는 손세탁을 해야 하고, 구겨져 종종 다리거나 풀을 먹여야 하는 등 실생활에서 다른 섬유보다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과 비싸다는 것이다. 재배는 어렵지 않지만 천연 원료이고 가공에 시간이 많이 들며 삼으로 짠 천도 가공성이 나빠서 옷이 비싸질 수 밖에 없다. 실제 남성 한복을 삼베로 해서 두루마기까지 제대로 갖춰 입으면 백만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 원료가 마약성 식물이라는 점도 크다. 한편, 아마(리넨)의 경우 그정도는 아니라 [[SPA(패션)|SPA]] 등 의류 매장에서 특히 봄, 여름, 가을용 셔츠류 중심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시중에 파는 삼베 의류는 이런 면이나 리넨과 섞어 짜는 방법으로 질감과 느낌만 내는 경우가 많은 편.[* 이런 혼방도 결코 싸다고 볼 순 없기 때문에, 일단 마가 들어가는 원단 옷이면 여름 의류 중 저가는 아니라고 보면 된다.] 한국에서 보통 리넨 바지라 하면, 양복 바지 스타일의 리넨 재질의 바지를 의미한다. [[https://www.google.com/search?q=linen&rlz=1C1GKLB_enKR676KR677&espv=2&biw=1366&bih=659&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jWyOztrffKAhUkJKYKHWHzBy0Q_AUIBigB#tbm=isch&q=linen+pants&imgrc=50ZnuNifEi5LTM%3A|구글 검색 이미지]]. 일반 면바지 소재인 [[치노]]보다 얇고 헐렁한 편이다. 고가의 여름 면바지는 대개 리넨-합성소재 혼방이다. 삼은 마약인 [[대마초]]의 원료이기도 하기에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삼을 재배하려는 사람은 기초자치단체장([[시장(공무원)|시장]], [[군수]],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재배 및 취급을 제한하고 있다.[* 2000년을 기해 과거에 대마류의 재배, 취급 등을 제한하던 법률인 대마관리법이 폐지되고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로 통합되었다.] 대마를 수확할 때는 [[식약처]] 직원의 감독 하에 삼베의 원료가 되는 줄기 부분을 모두 수확한 이후 대마초의 원료가 될 수 있는 잎 부분을 전부 소각한다. 대마초의 주 재료는 꽃인데, 꽃대로 영양이 몰려 줄기의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기르는 삼은 꽃이 피기 전에 꽃대를 잘라버린다. === 식품 === [[대마]]와 [[아마]]의 씨앗은 영양이 풍부하기로 유명하며 [[한약재]]로도 쓰인다. 대마씨는 한방에서는 마자인이라 부르고 [[견과류]] 중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식품으로 비타민, 무기질 및 필수 아미노산([[발린]])이 풍부하다. 지방도 많지만 거의 불포화지방이며, 특히 [[아마인유]]는 식물성 유지 가운데 오메가-3 지방산의 함량이 가장 높으므로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편. 다만 [[대마초]] 때문에 이미지가 나빠 대중적인 인기는 없는 편이다. 때문에 하술한 햄프시드처럼 이름을 다르게 부르며 유통하거나 아는 사람만 찾는 식품이다. 볶거나 쪄서 발아가 안되게 만든 대마 씨앗은 국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씨를 압착해서 나온 [[식용유]]인 대마유지의 경우는 더욱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 외 대마씨 중 환각성분을 없애서 가공한 [[햄프씨드]](Hemp Seed)가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기도 하는데, 이 햄프씨드를 압착하여 [[햄프씨드 오일]]을 생산하기도 한다. === 활줄 === 중세시대에는 삼의 줄기를 끈으로 만든 뒤 썩지 않게 접착제에 적셔 [[활]]의 활줄로 사용했다. 다만 힘줄이나 아마로 만들수도 있는 등 탄성이 있고 질기기만 하면 뭐든 활줄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삼만 사용한 것은 아니다. 삼의 끈을 사용했다고 해서 특별히 강하다거나 약했다는 언급은 없으므로 가격의 차이만 제외하면 다른 끈과 차별점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 기타 == [[http://www.playxp.com/community/funny/view.php?article_id=3458881|길가에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특히 삼을 많이 재배하는 강원도에선 야생에 자생하는 삼도 흔히 볼 수 있다. 함부로 채취해서는 안된다. 고려 말 [[문익점]]이 [[목화]]를 들여와 대중화되기 전까지는[* 알려진 것과 달리 문익점이 목화를 최초로 한반도에 들여온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조상들이 겨울철에 삼베옷을 입고 견디느라 고생했지 않겠냐는 상상도 할 수 있으나, 실제론 집에선 [[온돌]]로 난방했고 [[삼국사기]] 색복지를 보면 귀족은 [[순록]]가죽, 그 이하는 소가죽 같은 [[모피]], [[가죽]]옷을 방한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조선 이전에는 인구밀도가 높지 않아서 사냥이나 목축으로 가죽을 조달하기 쉬웠다. 또 고대 중국 기록에서 포(袍)라고 써 있는 것은 사실 북방 유목민들이 중국으로 전래해준 [[패딩|누비옷]]을 가르키는 말인데[* 중국 고대(古代) 카프탄(Caftan)형 의복에 관한 연구], 삼국지 동이전 기록에서 부여인들이 포를 입었다고 하는걸 보면 누비옷도 입은 모양이다. ~~고대부터 이어진 한민족의 전통의상 패딩~~ 엄연히 [[냉대 기후]]에 속하는 만주와 한반도에서 겨울에 삼베옷에만 의지하면 그냥 얼어죽는다. 서민이 쓴 모피는 고급스러운게 아니라 가공이 덜 된 생가죽(hide)을 [[무두질]]한 것이었고,[* 무두질을 하지 않은 생가죽은 얼마가지 않아 썩어버린다.] 견직물도 비단을 만들다 남은 찌꺼기에 가까운 비단솜이었지만 아무튼 겉보기는 별로 화려하지 않아도 방한대비는 목화 이전에도 다 하고 있었다. 그 외에 새의 깃털까지 이용해서 방한을 했다. 특히 과거 [[닭]]의 경우 [[닭고기]]와 [[계란]]뿐만 아니라 닭털 또한 사고팔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었다. 일본 전통 무늬 중에는 삼잎의 모양에서 따온 아사노하(麻の葉)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사용 예시는 [[카마도 네즈코]]의 기모노 문양. 영국 식민지 시절 [[미국]]도 산업용(밧줄, 옷감 등)으로 재배했다고 한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보성 삼베가 등록되어 있다.[* 안동 포도 등록되어 있었으나 취소되었다.] '[[이솝 우화]]' 에선 '''제비와 삼씨'''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 삼씨 때문에 제비는 사람이 사는 집 처마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 농약이 없이 빠르게 자라며, 탄소 흡수량이 나무의 두 배이고 활욕폭도 굉장히 넓어서 기후 위기 해결책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