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다른 뜻1,other1=경남 함안군의 '산인면',rd1=함안군/행정)] [include(틀:주고쿠 지방)] [목차] == 개요 == 일본의 지역 구분 중 하나. 유래는 [[일본]]의 [[고키시치도|옛 지명]] 산인도(山陰道)이다. [[한자]]를 한국식으로 읽으면 산음. 일본의 [[주고쿠]] 지방 중에서도 [[동해]]에 접한 [[도도부현|현]]들을 말한다. 주로 [[돗토리현]]과 [[시마네현]]을 가리키며, 고키시치도에서 산인도에 속한 [[효고현]] 북쪽[* 다지마국과 단바국. 효고현은 대략 하리마+다지마+단바 서부+셋쓰 서부+아와지에 해당한다.]과, [[교토부]]의 북쪽 해안가 일부[* 단고국과 단바국. 교토부는 대략 단고+단바 동부+야마시로에 해당한다.] 경우에 따라 여기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그리고 서쪽의 [[야마구치]] 현은 동해와 세토내해 양쪽에 다 접하지만 보통 산요 지방으로 구분하는 편이다.[* 야마구치현은 인구도 백만명이 넘고 아래 설명할 다른 산인지방보다 훨씬 발전한 지역이다.] 산인 지방과 상대하여 주고쿠 지방 안에서 건너편 남쪽의 [[세토내해]]와 접한 부분은 [[산요]](山陽)라고 부른다. 산인(山陰), 산요(山陽)라는 지명은 주고쿠산맥을 기준으로 북쪽과 남쪽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는데,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 지명을 지을 때, [[주역]]의 음양오행을 기준으로 ([[북반구]]에서) 산의 북쪽은 그늘이 지므로 음(陰)이라 하고, 산의 남쪽은 해가 잘들기 때문에 양(陽)이라 하였기 때문이다.[* 반대로 [[강]](江)의 경우에는 북쪽이 양(陽), 남쪽을 음(陰)으로 칭했는데, 이는 여름 장마로 강이 자주 범람하는 중국 [[황하]] 지역의 특성상 강가에 높은 제방을 쌓았기 때문에 북쪽 제방에는 햇볓이 잘 들고, 남쪽 제방에는 그늘이 지기 때문이다. 중국의 고도 [[낙양]](洛陽)도 낙수(洛水)의 북쪽이라는 뜻이며, [[서울]]의 옛 지명 [[한양]](漢陽)의 유래도 [[한강]]의 북쪽이라는 뜻이다.] 면적은 10,215.39km²이다. == 낙후성 == [[오모테니혼-우라니혼]] 구분에서 낙후된 우라니혼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도호쿠]]나 [[시코쿠]]와 같은 지역도 분명히 개발이 그리 잘된 것은 아니고, 하다못해 [[군마현|군마]]나 [[도치기현|도치기]] 같은 곳도 일본의 수도권 사람들은 [[미개의 땅 군마|놀림거리]]로 삼을 만큼 시골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산인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 만약 [[한국인]]이 이곳을 방문하면 주민들이 몹시 놀라면서 "아니 이런 시골까지 외국인이 오다니..." 하는 반응을 볼 수 있다. [[돗토리현]]과 [[시마네현]]은 인구수부터 일본 내 47개 도도부현 중 최하위 1,2위를 나란히 기록하고 있고, 1만km²의 면적에도 120만 가량밖에 살지 않으며, 그마저도 흩어져 있어 최대 도시인 [[마츠에시]]의 인구가 20만에 불과해 무게감 있는 중심 도시도 없다. 한편 보통 [[간사이]] 지방으로 분류되는 [[효고현]]도 동해안의 북부 다지마국 일대는 산인 지방으로도 분류하는데, 남북으로 길어서 혼슈의 두 해안을 모두 끼고 있고 북부가 심하게 낙후되어 있어 지역 구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느 하나 뒤쳐지는 것 없이 융성한 남부와 달리, 북부는 '''돗토리현조차 뛰어넘는''' 수준의 지역 발전도 및 인구수를 자랑한다. 범위를 넓게 쳐줘서 [[히메지시]] 북부 및 그와 비슷한 라인대의 지역들까지 북부에 포함시키지 않으면 '''북부 지역 전체 인구가 [[돗토리시]] 하나와 견주며''', 심지어 다 포함시켜도 돗토리현보다 면적은 큰데 인구는 적다. 효고현 전체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행정구역을 분리시킬 수도 없는 수준이라 그대로 놔두고 있다. 그나마 지역 경제를 유지시키는 게 기노사키 온천으로 이마저 없었다면 효고 북부까지 특급열차가 들어가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교토부]] 북부의 [[교탄고시]], [[이네초]], [[미야즈시]] 등도 전반적으로 상황이 비슷하나, 여기는 아마노하시다테가 있고 [[마이즈루시]]에 [[해상자위대]]가 주둔하는 등 상황이 조금 낫다. 산인 지방이 낙후된 이유는 간단하다. 제대로 된 산업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큰 기업도 없으며, 하다못해 생산공장 같은 것도 그리 많지 않다. 건설이나 철강업이 조금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농업에도 특별히 뛰어난 여건도 아니기에 어업과 약간의 제조, 건설업에 두 현의 경제가 돌아가는 셈이다. 적은 인구와 낙후된 산업 탓에 현내총생산은 돗토리현이 최하위, 시마네현이 아래에서 2, 3위를 고치현과 다투는 중이다. 얼마나 적은지 두 현을 합친 값도 오키나와현보다 못한 47개현 중 34위이다. == 교통 == [[산요 신칸센]] 등 주요 교통로는 산요 쪽을 지나는 등 다소 소외된 지방이다. 다만 [[한국]], [[러시아]]와는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촌동네임에도 불구하고 교류가 꽤 있는 편이다.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와 [[강원도]] [[동해시]] 사이에 정기적으로 여객선이 다니고 있으며 지자체간 상호 자매결연도 활발하다. [[산인 본선]]이 산인 지방 전체를 지나간다. == 기타 == 산인 지방을 넓게 본 범위인 돗토리현, 효고현, 교토부 북부 해안가 지역이 [[산인 해안 국립공원]] 및 산인 지오파크로 지정되어 있다. 야구는 주로 [[한신 타이거스]]나 [[히로시마 도요 카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응원한다. [[분류:지명]][[분류:일본의 옛 행정구역]][[분류:일본의 지역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