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술 문화]]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사브라주.png|width=100%]]}}}|| [목차] [clearfix] == 개요 == '''사브라주'''(sabrage)는 칼을 사용하여 [[샴페인]] 등의 병을 개봉하는 것을 말한다. == 역사 == 기병용 검인 [[세이버]](sabre, 사브르)에서 유래하였으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유럽 정복 당시 연이은 승리를 축하할 때 그의 [[후사르]] 부대가 사용하던 세이버 칼을 이용해 샴페인을 열었던 것이 시초라고 전해진다. 후기에는 사브라주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칼인 '샴페인 검(Champagne sword)' 또는 '샴페인 세이버(Champagne sabre)'도 등장하였다.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샴페인 칼.jpg|width=100%]]}}}|| ||<:>{{{-1 사브라주를 위해 제작되는 샴페인 칼의 모습.}}} || == 하는 법 == 아무렇게나 쳐내는 게 아니라 포장을 제거하고 병을 충분히 냉각시킨 다음, 병 측면의 접합부에 날을 댄 채로 입구의 튀어나온 부분을 쳐내는 것이다. 잘못 따라할 경우 [[https://www.youtube.com/watch?v=Osa_kK7msSY|대참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또한 사브라주로 병을 개봉할 경우에는 잘려나간 곳에서 작은 유리 가루들이 떨어지며, 유럽의 와인 아카데미 등에서는 이를 위해 사브라주를 할 때는 최대한 주둥이를 밖으로 내밀어서 바깥을 향해 자르도록 가르친다. 가루가 신경쓰인다면 뿜어져 나오는 첫 거품은 그대로 흘려서 버리는 게 좋다. 이렇게 하면 남은 유리 가루들은 샴페인의 거품에 밀려서 떨어지기 때문에 마실 때는 문제가 없다. 다만, 발포주가 아니라면 이미 들어간 유리 가루를 거품으로 없애기는 어렵다. == 여담 == *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세인트 레지스에서는 전 세계의 호텔 지점에서 매주 토요일 저녁 6시에 샴페인을 사브라주로 개봉하는 저녁 의식(Evening Ritual)을 선보인다. 이 때 개봉한 샴페인은 관람객들에게 소량씩 무료로 제공하기도 하니, 세인트 레지스에 묵고 일정이 맞는다면 구경해 볼 만하다. 다만 호텔에 따라 샴페인이 아닌 다른 스파클링 와인을 쓰기도 한다. * [[2022년]]을 전후해서 [[TikTok]]을 중심으로 '칼로 병 따기(open a bottle with a knife)' 밈이 유행한 바 있다. 샴페인 병 말고도 맥주 병이나 음료수 병 등 각종 병의 주둥이를 칼로 개봉하는 것이 일종의 챌린지가 되었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샴페인, version=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