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조지훈]][[분류:한국 시]] [목차] [clearfix] == 개요 == {{{#!wiki style="font:30pt 바탕" [[思|{{{#000,#fff 思}}}]][[慕|{{{#000,#fff 慕}}}]]}}} [[조지훈]]의 시. 시인 생전 그 어느 시집에도 실리지 않던 것이 사후 육필 원고집에서 발견되어 잡지에 실리며 알려졌다. 시인이 이 시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창작 시점은 불명이다. == 본문 == ||'''{{{+2 }}}'''{{{#!wiki style="text-align:center" {{{+3 '''사모'''}}} {{{-2 조지훈}}} }}} ----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서 여자란 기쁨 아니면 슬픔 다섯 손가락 끝을 잘라 핏물 오선을 그려 혼자라도 외롭지 않을 밤에 울어보리라 울어서 멍든 눈흘김으로 미워서 미워지도록 사랑하리라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또 한 잔은 너와의 영원한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 기타 == * [[KBS2]] [[다큐멘터리 3일]]에서 한 어부가 이형기의 [[낙화#s-1.1.1.1|낙화]]와 함께 [[왜 또 아픈 상처에 소금을 뿌리십니까|이 시를 외는 장면]]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사모, version=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