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秘湯雪闇振袖事件 == 개요 == 명탐정 코난의 2부작 오리지널 에피소드. [[일본]] [[기모노]]의 일종인 [[후리소데]][* 미혼 여성의 예복. 소매 아래가 바닥까지 길게 늘어지며, 무늬가 매우 화려하다. 기혼 여성의 예복은 [[도메소데]]이며, 후리소데에 비해 소매 아래가 짧고 무늬도 덜 화려하다. 자세한 것은 [[후리소데]], [[도메소데]] 참조.]와 관련 있기 때문에, [[한국]]에선 방송되지 못했다. ||전편||379||2004년 11월 22일(MON)|| ||후편||380||2004년 11월 29일(MON)|| > 어깨 결림으로 고생하는 코고로를 위해 [[야마가타]] 현의 한 [[온천]]을 찾은 코난 일행. 거기서 우연히 방영 예정 드라마 기획팀을 만나게 된다. [[일본]]의 한 TV 채널과 대학 출판사의 공동작품이라고 하며, 무려 원작자가 유명한 소설가라고. 내용은 3명의 여성이 각자의 꿈을 이뤄가는 것. 그래서 그 세 여성도 함께 이 온천에 왔다. 여관 방에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기모노]]들이 걸려 있었다.[* 이 지역에서는 [[후리소데]]를 신격화해서 섬기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세 여성 사이에서는 불편한 기류가 흐르는 것 같고, 이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무서운 전설까지 얽혀서 사건이 일어나는데....! == OP/ED == {{{#FF0000 OP : 14. START (아이우치 리나)[br]ED : 20. 잊고 피어 (나카무라 유리 of GARNET CROW)}}} == 관련 배경 == === [[후리소데]] [[한냐|반야]] 전설 === 옛날 이 지역 한 마을에 '오하나'라는 이름의 여성이 살고 있었다. 오하나는 어느 날 미끄러져서 다리를 다친 한 [[사무라이]]를 보살펴 주고, 그 보답으로 아름다운 [[기모노]]와 [[오비]][* [[기모노]]의 허리띠]를 많이 받았다. 그런데 이를 질투한 관가의 딸 자매가 오하나에게 누명을 씌워 죽이고 자기들이 그것들을 차지해 버렸다. 그러나 오하나가 처형된 날 밤, 오하나에게서 빼앗은 것들을 보며 기쁨에 취해 있던 자매의 방의 불이 갑자기 꺼지더니 오하나의 혼령이 그들 앞에 나타났다. 두 사람의 비명소리에 놀라 집안 사람들이 달려가보니, 여동생은 바닥에 펼쳐진 [[후리소데]] 위에 엎드러져 죽어 있고, 언니는 정원의 연못에서 [[오비]]들에 휘감긴 채로 익사해 있었다. 이에 오하나의 저주를 두려워한 마을 사람들은, 그녀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그녀를 신격화해 한 [[벚나무]] 옆에다 사당도 세웠다. 그 신은 복수신의 성격이라, 한밤중에 [[후리소데]]를 입고 참배하면 도저히 풀 수 없는 원한을 풀어준다고도 한다. == 용의자 == || '''야스다 요리코(保田 頼子)''' (37) 출판사 편집원 || [[호리코시 마미]][* 한자가 '''堀越 真己'''라서 r27 버전에서는 '''호리코시 마키'''라고 표기됐는데 마미가 맞다. 비슷한 예로 [[일본]]의 정치인 [[이시카와 마사미]](石川 雅己)가 있다. 한편 호리코시 마미는 1960년 6월 9일 [[후쿠시마]] 출신의 여성 성우로, [[아오니 프로덕션]]에 있다.] || || '''반도 쿄이치(坂東 京一)''' (48) TV 방송국 PD || [[니시무라 토모미치]] || || '''아케치 에리(明智 恵理)''' (34) 연애소설가 || [[이토 미키]] || || '''시바사키 아스카(柴崎 明日香)''' (26) 패션 모델, 국회의원의 딸 || [[코우다 카호]] || || '''안자이 에마(安西 絵麻)''' (26) 신인 유화 작가, 안자이 글로벌 사장의 딸 || [[이케자와 하루나]][* 실제로 성우 본인도 부잣집 딸이다.] || || '''후카츠 하루미(深津 はるみ)''' (25) 싱어송라이터 || [[시라토리 유리]] || == 경찰 == * 마사키 미노루(59) : 야마가타 현경 경부보. 성우는 [[나카 히로시]] * 타무라 형사 : 야마가타 현경 형사. 성우는 [[치바 잇신]] * 오구라 순경 : 마을 주재 순경. 성우는 [[아오모리 신]] == 사건 전개 == [include(틀:스포일러)] === 사건 전에 죽은 인물 === ||이름||스즈카 사쿠라코[* 맨 처음에 오우도 대학 건물에서 뛰어내려 죽은 사람이다.]|| ||사인||자살|| === 범인에게 죽은 인물 === ||1||시바사키 아스카|| ||사인||척살[* [[후리소데]] 한냐 전설의 언니처럼 연못에서 [[기모노]] [[오비]]들에 휘감겨 발견됨]|| ||2||안자이 에마|| ||사인||척살[* 후리소데 한냐 전설의 여동생처럼 사당에서 [[후리소데]] 더미 위에서 발견됨]|| ===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 ||||''' "마음이 여린 사쿠라코가.... 약물 밀매 누명을 쓰고 있을 때.... 왜 하나뿐인 피붙이인 언니에게 알리지 않았을까.... 분하고.... 가여워서...." '''|| ||이름||아케치 에리(明智 恵理)|| ||본명||아케 치에리(明 智恵理)|| ||나이||34세|| ||신분||소설가|| ||가족관계||부모님(고인), 스즈카 사쿠라코(동생, 고인)[* 본명은 아케 사쿠라코]|| ||살해 인원수||2명|| ||동기||복수|| ||별칭||후리소데 반야|| ||혐의||살인, 무고|| 사실 그녀의 이름을 정확히 읽는 법은 아케치 에리(明智 恵理)가 아니라 '''아케 치에리(明 智恵理)'''였다. 일본에서 아케(明)는 매우매우 찾아보기 힘든 희귀 성씨라서--[[사나(TWICE)|미나토자키(溱崎)]], [[미나(TWICE)|묘이(名井)]] 쯤 될려나?-- 그녀의 성을 아케치라고 읽는 사람이 많으니까 예명으로 채택한 것. 또한 에리는 하루미가 사건 전 모리 코고로에게 의뢰한 5년 전 약물 밀매혐의 누명을 받다가 자살한 대학생 스즈카 사쿠라코의 친언니[* 참고로 이 둘의 성이 다른 이유는 어렸을 때 화재로 부모님을 잃고, 사쿠라코만 작은 아버지 집에 입양됐기 때문이다. 이후 코난이 다카기 형사에게 이 둘의 관계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해 알게 됨.]였다. 원래 스즈카 사쿠라코는 정의감이 강했고 하루미를 포함한 여러 후배들을 아끼는 다정한 성격으로 아스카와 에마와 부딪힐 일이 많았다. 그러다 5년전 약물 밀매 사건이 터지고 사쿠라코는 원래 주모자가 이 둘이라는 걸 알았지만 국회의원과 대기업 사장의 딸인 이들은 역으로 사쿠라코에게 누명을 씌웠던 것이다. 어렸을 때 헤어지긴 했어도 치에리와 사쿠라코 자매는 연락을 자주 해왔는데, 안타깝게도 사쿠라코가 자살할 때는 치에리는 미국 보스턴에 유학 중이라서 여동생을 도와주지 못했고 결국 동생이 죽은 소식을 뒤늦게 듣게 된다. 그뒤 모든 진실을 안 그녀는 쓸쓸하고 비참한 감정 속에 죽었을 사쿠라코에 대한 원통함과 여동생을 죽음으로 몰아간 두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자신의 소설을 드라마화 하는 기획을 이용해 [[후리소데]] 한냐 전설을 본따 그들을 죽였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사쿠라코와 가장 친한 후배였던 하루미가 거기 있었고 실제로 살인 발생전 하루미가 아스카와 에마를 폭로하며 코고로에게 의뢰를 했던 상황. 만약 이를 알았다면 하루미도 잘 나가는 연예인이고 치에리 본인도 유명한 소설가에 유명세는 물론 공신력도 있는 모리 코고로의 도움이 더해졌기에 폭로가 충분히 됐을 것 --잠깐, 상대는 [[국회의원]]과 대기업 사장 딸인데? 잘 나가는 연예인+유명한 소설가면 애매해도 거기에 전국구급 명탐정까지 가세하면?--이기에 치에리도 범행을 저지를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다. == 범행 트릭 == 상술했듯 범인은 [[후리소데]] 한냐 전설을 본따 범행을 저질렀다. 그런데 놀랍게도 '''두 사건 다 밀실 살인이다.'''[* 다만 이중 밀실과는 다른 개념이다. 밀실 속에 또 밀실이 있는 이중 밀실과 달리, 이건 그냥 밀실이 2개 있는 것.] === 안자이 에마 살해 트릭 === 범인은 아스카와 엇갈려서 노천 온천에서 방으로 돌아와 미리 준비한 큼지막한 널빤지 2개를 이용해 발자국을 남기지 않고[* 우선 한 널빤지를 놓고 그 위에 올라간다. 그리고 다른 널빤지를 앞에 놓고 그 널빤지 위에 올라간 뒤 뒤의 널빤지를 들어 앞에 놓는 방식으로. 그 날은 유독 눈이 15cm나 와서 발자국이 깊어야 하는데 그 발자국만은 이상하게 반이나 얕은 건 이 때문이었다.] 사당으로 가서 에마를 죽였이고 [[후리소데]][* 이 여관에 자주 와서 보안 상태에 익숙한 범인은 [[기모노]]들을 넣어두는 찬장 문을 잠가두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미리 훔쳐놨다.]들을 깔아서 전설처럼 해놓았다. 그리고 돌아 올때는 이 역순으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고로 시체가 발견된 순서와는 다르게 에마가 나중에 죽은 것이다. === 시바사키 아스카 살해 트릭 === 온천에서 나갈때 교대로 들어온 아스카를 스턴건으로 기절시킨 후 칼로 찔러 죽인 뒤 옷을 벗겨 온천에 갈때 가져온 미리 훔쳐놨던 [[후리소데]]들로 감싸 노천 온천에 빠뜨렸다. 그리고 에마의 살해 후 방으로 돌아가 널빤지에 감싸 영하의 날씨인 실외에 하룻밤 동안 놔둬 꽁꽁 얼은 [[후리소데]] 위에 흉기인 신도(神刀)와 에미의 반다나를 눈으로 고정시키고 눈 덮인 지붕으로 미끄러뜨렸다. 그러면 노천 온천탕에 그것들이 떨어지고[* 그것들이 온천에 떨어지느라 첨벙첨벙대는 소리를 코난과 코고로가 들었다.], 온천의 열기에 언 기모노 띠가 녹아서 쫙 펴지면 전설 속의 그 현장 완성. 이렇게 흉기를 온천으로 옮겨서 아스카가 에마보다 나중에 죽었다고 오인시켰다. === 이 사람이 범인인 이유 === 상술한 트릭에서 봤듯 범인은 이 여관의 구조를 잘 아는 사람이다. 범인은 이 사건이 [[후리소데]] 한냐 전설을 본딴 것임을 알리기 위해서 저주 인형을 사당 위 천장의 틈 사이에 끼워 넣고 [[드라이아이스]]에 고정시켰다. 시간이 지나며 드라이아이스가 녹아서 인형은 사당 바닥에 떨어질 것이기 때문. 자꾸 여관으로 [[케이크]]를 배달해달라고 했던 이유도, 드라이아이스를 모으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에마를 죽일 때 에마의 명품 [[귀걸이]] 한 쪽이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이걸 범인이 밟았다. 그래서 발바닥에 상처가 났고, 발을 자주 디뎌야 해 아픈 입석 자리 대신 좌석 자리가 있는 곳으로 갑자기 바꿔달라고 했다.[* 그리고 코난이 이걸로 추궁할 때 하루미의 펜던트를 에마의 [[귀걸이]]로 속여서 범인의 자백을 이끌어냈다.] == 여담 == * [[피아노 소나타『월광』살인사건]], [[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톳토리 거미 저택의 괴이]] 같이 [[소년탐정 김전일]]을 연상시키는 사건이다. 그리고 범행하다가 발을 다쳤고 이게 범인의 발목을 잡았다는 점에서 이전에 방영된 [[설야의 공포 전설]]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분류:명탐정 코난(애니메이션)/회차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