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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fff,#fafafa '''{{{+1 비단의 살인}}}'''[br]정명섭 단편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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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fffff,#2d2f34 장르}}}''' ||역사소설||
|| '''{{{#ffffff,#2d2f34 저자}}}''' ||정명섭||
|| '''{{{#ffffff,#2d2f34 출판사}}}''' ||[[우주라이크소설]]||
|| '''{{{#ffffff,#2d2f34 출간 정보}}}''' ||2021.07.14 전자책 출간||
|| '''{{{#ffffff,#2d2f34 분량}}}''' ||약 2.3만 자||
|| '''{{{#ffffff,#2d2f34 독점 감상}}}''' ||[[리디]] [[https://ridibooks.com/books/4584000002]]||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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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작가 정명섭이 2021년 7월 리디에서 발표한 단편소설.
<[[벽화의 살인]]>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고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다.
> “이런 식으로 얘기를 빙빙 돌려놓고서 나보고 뭘 찾아내란 말이냐!
>어차피 그 비단을 찾지 못하면 나와 내 친구는 죽어. 그러니까 사실대로 털어놔!”
>
>
> 문달의 윽박지름에 사혁곤이 입을 열었다.
>
>
> “사흘 후에 동맹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
>
> 머뭇거리던 사혁곤의 대답을 들은 문달의 얼굴이 찌푸려졌다.
>
>
> “사라진 비단과 동맹제가 무슨 관계가 있다고, 설마”
>
>
> “맞습니다. 욕살의 부인, 정확하게는 애첩이겠군요.
>오색 주름치마를 만들려고 했던 그 신라산 비단은 부여신의 목상에 덮여있던 비단이었습니다.”
>
>
>“뭐라고?”
>
>
> 어이가 없어진 문달이 코웃음을 쳤다.
>
>
> “정녕 진실이냐?”
>
>
> 문달의 눈빛을 본 사혁곤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
> “그렇습니다.”
>
>
> “왜 그런 어처구니없는 짓을 저지른 거지?
>잘못했다가는 욕살까지 위태로워지고도 남은 일인데.”
>
>
> 부여신은 고등신과 더불어서 고구려 사람들이 숭배하는 신이었다.
>고등신은 고구려를 건국한 주몽이었고, 부여신은 주몽의 어머니인 유화부인이었다.
>도읍인 평양성에 두 신을 모신 거대한 목상이 있는 사당이 있다.
>그곳에는 두 신을 모시는 신녀들은 물론 관리들이 배치되어 있을 정도였다.
>두 신을 모시는 사당은 평양성뿐만 아니라 지방 곳곳에 세워졌는데 한성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런 신성한 목상에 걸려있던 비단을 개인적인 욕심으로 챙긴 것이다.
>어이가 없어진 문달이 물었다.
>
>
> “대체 왜 그런 짓을 저질렀단 말인가?”
>
>
> “용하다는 점쟁이한테 점괘를 그렇게 받았답니다.”
>
>
> “무슨 점괘?”
>
>
> “그걸로 치마를 만들어 입으면 욕살의 총애를 듬뿍 받을 거라고 말입니다.”
>
>----
> <비단의 살인> 본문 중에서
[[분류:단편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