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Bésame mucho 1940년 멕시코의 여성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콘수엘로 벨라스케스]](Consuelo Velázquez; 1916-2005)가 그녀의 16세 생일을 앞두고[* 대부분의 음악 문헌에는 그녀가 1924년생인 것으로 돼 있다.] 작곡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Kiss me much' 라는 의미의 이 곡은 다양한 언어와 음악 형식으로 해석되어 세계의 많은 가수들에 의해 불리는 명곡이다. 또한 [[재즈]] 연주곡으로도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던 터라,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연주되고 있었고, 지금도 연주된다. == 작곡 동기 == 곡을 쓸 당시 벨라스케스는 15세의 어린 소녀로 ‘베사메 무초’의 가사를 쓰기에는 이른 나이였으나, 후에 인터뷰를 통하여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영향을 받은 작곡 동기를 밝히며 이 곡의 작사 작곡 당시까지 자신은 아직 어느 누구와도 키스를 해 본 경험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스페인의 작곡가 엔리케 그라나도스가 1911년에 피아노 모음곡으로 발표한 뒤 1916년에 오페라로 제작한 ‘고예스카스(Goyescas)’[* 안타깝게도 그라나도스는 이 오페라를 뉴욕에서 초연한 후 여객선을 타고 돌아오던 중 1916년 3월 24일 영국 해협에서 독일 잠수함 [[U보트]]가 발사한 [[어뢰]]에 맞아 여객선이 침몰하여 익사하였다.] 에 등장하는 아리아 ‘탄식, 마하와 나이팅게일(Quejas, o La Maja y el ruiseñor)’에서 원곡의 모티브를 얻고 주제를 인용하여 ‘베사메 무초’의 선율과 가사를 완성하였다고 밝힌다. 그라나도스의 오페라 ‘고예스카스’에서 네 번째에 등장하는 아리아 ‘탄식, 마하와 나이팅게일’은 ‘마하’라는 여성이 사랑하는 남편을 향한 안타까운 연정을 노래하는 곡이다. ‘오늘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 당신을 잃게 될 지 모르니 / 당신은 내일 아주 먼 곳으로 떠나며 / 우리는 이별을 한다’ 라는 가사의 곡은 임종을 앞둔 남편을 간호하는 아내의 안타깝고 애처로운 마음을 노래한다. 이 작품은 15세의 어린 소녀 벨라스케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생의 끝에서 이별을 앞둔 남녀의 뜨거운 사랑을 표현하는 가사로 새롭게 해석되어 전세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노래로 탄생했다. [[https://vlfehfdl.tistory.com/317|출처]] == 가사 == ||<:><#ffffff>[youtube(LLsg_Lk819s)]노래는 [[세자리아 에보라]]판.|| |||| Bésame mucho[[http://blog.daum.net/econs11/1447|한국어 번역 출처]] || ||<(>Bésame, bésame mucho,[br]como si fuera esta noche[br]la última vez.[br][br]Bésame, bésame mucho,[br]que tengo miedo perderte,[br]perderte después.[br][br]Quiero tenerte muy cerca,[br]mirarme en tus ojos,[br]y estar junto a ti.[br]Piensa que tal vez mañana[br]estaré muy lejos,[br]muy lejos de tí.[br][br]Bésame, bésame mucho,[br]como si fuera esta noche[br]la última vez.||<(>키스해 주세요, 많이 해주세요.[br]오늘 밤이[br]마지막인 것처럼.[br][br]키스해 주세요, 많이 해주세요.[br]그대를 잃을까 두려워요,[br]지금 이후로 그대를 잃을까봐.[br][br]그대를 매우 가까이 하고 싶어요,[br]그대 눈 속에서 나를 보고,[br]당신 곁에 있고 싶어요.[br]생각해 보세요 아마도 내일[br]나는 이미 멀리 있을 거라고,[br]당신에게서 아주 멀리.[br][br]키스해 주세요, 많이 해주세요.[br]오늘 밤이[br]마지막인 것처럼.|| == 현인의 번안곡 == 국내에서는 해방 직후에 [[현인]]의 번안곡으로 발매되어 알려졌다. ||<:>
<#ffffff>[youtube(YG12DVjehR8)]현인의 번안곡|| ||<:>베사메 무쵸[* 한글 가사의 작사자는 현동주며 현인의 본명이다.]|| || 1절 || ||<(>베사메 베사메 무쵸[br]고요한 그날 밤 리라꽃 지던 밤에[br]베사메 베사메 무쵸[br]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br][br]베사메 무쵸야 리라꽃 같이 귀여운 아가씨[br]베사메 무쵸야 그대는 외로운 [[성모 마리아|산타 마리아]][br]베사메 베사메 무쵸[br]고요한 그날 밤 리라꽃 지던 밤에[br]베사메 베사메 무쵸[br]리라꽃 향기를 나에게 전해다오|| || 2절 || ||<(>베사메 베사메 무쵸 [br]십자성 빛나는 남국의 그날 밤에[br]베사메 베사메 무쵸[br]둘이서 속삭인 사랑을 잊었나요[br][br]베사메 무쵸야 십자성 같이 어여쁜 아가씨[br]베사메 무쵸야 그대는 정열에 불타는 [[세뇨리따|시뇨리타]][br]베사메 베사메 무쵸[br]십자성 빛나는 남국의 그날 밤에[br]베사메 베사메 무쵸[br]둘이서 속삭인 사랑을 잊었나요|| == 여담 == * 현인의 번안곡 가사에서는 베사메 무초가 마치 사람 이름인 것처럼 번안되었다 베사메 무초의 실제 뜻은 위에 서술되었듯 키스 많이 해 달라는 뜻이다.[br]현인이 나중에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원어 의미 그대로 가사를 썼다가는 검열에서 철퇴를 맞고 발매금지가 될 게 뻔해서 일부러 사람 이름인 것처럼 적었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 주한 미대사 이름이 [[https://ko.wikipedia.org/wiki/%EC%A1%B4_%EB%AC%B4%EC%B4%88|무초(존 조지프 무초)]]여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고 한다. * 발표 이후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비틀즈]]의 커버 버전도 있다. ||<:>
<#ffffff>[youtube(y0VwQXnkDqU)]비틀즈 커버 버전|| *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애창곡이었다. 실제로 노래를 부른 음반이 있는데, 꽤 잘 불렀다.[* 이 노래가 수록된 음반은 노태우 전 대통령 퇴임 직전은 제작해 일부에게 선물했다고 했다.] ||<:>
<#ffffff>[youtube(YlMnG1qS8ZY)]|| 당시 어용 언론들이 노태우의 쿠데타 2인자 이미지를 탈색시켰을 때 애용했던 레파토리가 '베사메 무쵸를 즐겨 부르는 보통사람'이었고, 대통령 당선 후 [[멕시코]]를 방문했을 당시 만찬 장소에서 [[BGM]]으로 베사메 무쵸를 준비해 틀어줬다고 했다.[* 어느 신문만평은 이를 풍자하여 "볏섬에~ 볏섬에~ 묻혀~"라고 패러디한 바 있다.] * [[총알탄 사나이]] 2에서는 [[마리아치]]로 변장하여 무대로 몰래 빠져나가려던 [[레슬리 닐슨]]이 하필 사회자가 때마침 관객들 앞에서 "신사숙녀 여러분, 미합중국 대통령이십니다"라고 소개하는 바람에 난처하게 되자 느닷없이 베사메 무초를 구성지게 불러 위기를 모면하는 코믹한 장면이 나온다. ||<:>
<#ffffff>[youtube(FjursdqfUhM)]|| * [[무서운집]]에 자주 등장하는 음악이다. 주인공도 춤을 추고, 나중에는 귀신까지 같이 춘다. * 이후 노래가 좋아 특별판인 트로트가 좋아 우승해서 가수로 데뷔한 [[조명섭]]이 이 노래를 다시 불렀다. ||<:>
<#ffffff>[youtube(94DgmdrwetQ)]|| * 2012년에 개봉한 페르난도 트루에바(Fernando Trueba) 감독 작품인 애니메이션 영화 [[치코와 리타]] 에서도 잠시 나온다. ||<:>
<#ffffff>[youtube(dtUY30YcZEE)]|| *2007년 [[빙그레(기업)|빙그레]] 메타콘 마케팅에 [[https://m.blog.naver.com/paranzui/50015977106|노래를 패러디해서 활용한 바가 있다.]] * 2022년 4월 [[오뚜기]] [[진비빔면]] [[마케팅]]에 [[언어유희|'''배''', '''사'''과, '''매'''실, '''무''', 태양'''초''']]의 약자를 \''''배사매무초''''라는 단어로 패러디하는 식으로 활용한 바가 있다. ||<:>
<#ffffff>[youtube(BNjajG7aXJ4)]|| [[분류:1940년 노래]][[분류:멕시코 노래]][[분류: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