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space.skyrocket.de/venera-7__1.jpg]] 베네라 7호 (Venera 7) [목차] == 개요 == [[베네라]]라는 [[탐사선]]의 이름은 [[금성]]의 [[러시아어]] 이름에서 나온 것으로, 베네라 7호는 [[소련]]의 금성 탐사 계획인 베네라 계획의 일부이며 [[1970년]] [[8월 17일]]에 발사되어 [[12월 15일]] 금성 표면에 착륙하였다. 인류가 다른 '''행성'''에 착륙시키고 교신에 성공한 최초의 탐사선이며[* 최초로 다른 행성 표면에 도달한 인공 물체는 [[베네라 3호]]지만, 베네라 3호는 금성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통신 두절 상태였을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연착륙하도록 설계되지도 않았다. [[https://nssdc.gsfc.nasa.gov/nmc/spacecraft/display.action?id=1965-092A|#]] 이후의 4, 5, 6호 역시 금성 표면에 도달하였으나 모두 하강 중에 통신이 두절되었으며, 연착륙 능력도 없었다. [[https://nssdc.gsfc.nasa.gov/nmc/spacecraft/display.action?id=1967-058A|4호]] [[https://nssdc.gsfc.nasa.gov/nmc/spacecraft/display.action?id=1969-001A|5호]] [[https://nssdc.gsfc.nasa.gov/nmc/spacecraft/display.action?id=1969-002A|6호]]], 금성 탐사선 처음으로 연착륙을 하게 설계 되었다. 당시 문제가 발생해 금성 표면에 시속 60km의 속도로 쳐박혔으나 고장나지는 않았다고 한다. == 금성 착륙 == [[금성]]에 도착하였을 때, 착륙선은 뒤늦게 [[낙하산]]을 펼치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앞서 언급했듯이 하강 속도가 너무 빨랐다. 그나마 다행히 하강하면서도 실험 장치는 가동되었으며 금성 대기의 97%가 [[이산화 탄소]]로 이루어져 있음을 발견하였다. 착륙 후에 탐사선이 몇 번 구르는 바람에, [[안테나]]가 제대로 [[지구]] 방향으로 향하지 못하였는데, 이로 인해 통신 신호가 매우 미약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금성 표면을 찍은 사진을 [[지구]]로 전송하지는 못하였고 대신 금성이 얼마나 '''흉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고하였다. 베네라 7호의 보고에 따라 금성의 환경은 '''기온은 465°C, 대기압은 90기압의 지옥'''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때까지 사람들이 품어온 금성에 대한 환상은 '''산산조각''' 나버리고 말았다.[* 금성은 예로부터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지닐것으로 예상되어 [[낙원]] 내지는 [[외계인]]이 존재할 것으로 생각했었던 곳이다.] 당연히 베네라 7호도 이러한 환경에 오래 버티지 못했고, [[착륙]]한 지 겨우 35분 만에 금성의 무지막지한 환경에 고철이 되면서 통신이 두절되었다. [[분류:금성 탐사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