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youtube(fmKnl2ZK_PA)] [[1924년]] [[윤극영]]이 작사, 작곡한 [[동요]]. '''한국어 최초의 근대적 창작 동요'''로 인정받고 있다. 반달을 은하수에 떠 있는 하얀 쪽배에 비유했으며, 달에 토끼가 있다는 [[옥토끼]] 설화를 차용해 토끼 한 마리가 가사에 등장했으며, 마지막 구절은 달이 서쪽으로 지는 것을 표현했고, 조성은 E♭, 6/8박자 곡. 시대가 시대인 만큼 7/5조 운율이 잘 드러난다. 노래의 분위기가 왠지 처연한데, 이는 윤극영이 이 노래를 작곡할 당시가 누이를 잃은지 얼마 되지 않았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이 있다. 윤극영이 어린 시절 시집 갔던 큰 누나가 고생만 하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썼다는 이야기가 있다. 낮 하늘에 걸린 반달이 바다를 떠다니는 조각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작곡했다고 한다. 가사 속 '계수나무'는 현재 한국에서 불리는 계수나무가 아닌 또 다른 나무인 [[목서]]를 지칭한다. 상세한 사항은 [[계수나무]] 및 [[목서]] 문서 참조. == 가사 == >1절: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돛대도 아니 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 나라로[* 쎄쎄쎄의 영향+비슷한 발음 때문인지 꽤 많은 사람들은 '아기도 잘도 잔다'로 잘못 알고 있는데, ''''가기도 잘도 간다''''가 맞다. 쟁반노래방에서 이효리, 이유진도 실제로 이렇게 알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전자의 가사는 "기찻길옆 오막살이"라는 동요다.] > >2절: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 나라로 >구름 나라 지나선 어디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치이는 건 >샛별이 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아래는 북한의 한국어 교재에서 소개하는 가사이다. [[https://archive.org/details/north_korean_language_textbooks/%EC%A1%B0%EC%84%A0%EC%96%B4%EB%B0%B0%EC%9A%B0%EA%B8%B0%203%20%28%D0%9A%D0%9E%D0%A0%D0%95%D0%99%D0%A1%D0%9A%D0%98%D0%99%20%D0%AF%D0%97%D0%AB%D0%9A%203%29/page/157/mode/2up|출처]]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한마리 >돛대도 아니달고 삿대도 없이 >가기도 잘도 간다 서쪽나라로 > >은하수를 건너서 구름나라로 >구름나라 지나선 어'''데'''로 가나 >멀리서 반짝반짝 비'''추'''이는건 >'''새별'''등대란다 길을 찾아라 원본 가사는 다음과 같다. >푸른한울 은하물 하얀ᄶᅩᆨ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톡긔한머리 >돗대도 아니달고 삿대도업시 >가기도 잘도간다 西ᄶᅩᆨ나라로 > >은하물을 건너서 구름나라로 >구름나라 지나선 어대로가나 >멀니서 반ᄶᅡᆨ반ᄶᅡᆨ 빗초이는것 >샛-별 燈臺란다 길을차저라 > > - 『어린이』제2권 제 11호, 개벽사, 1924년 == 우표 == [[1986년]] [[6월 25일]], 음악 시리즈 2집 [[우표]]로 '달따러 가자'와 같이 발행되었다. '반달' 우표 도안은 달과 별을 보고 있는 토끼. 액면가는 70원. 1986년이 [[핼리 혜성]]이 76년만에 오는 해라 그런지 [[우주]] 컨셉으로 발행되었다. 음악 시리즈 1집은 1985년 9월 10일 발행되었고, [[고향의 봄]]과 '나뭇잎 배'. 1993년까지 18종이 발행되었다. == [[토끼고기#s-3.1]] == 아이들 특히 학교에서 전해지는 구전 동요. 동심파괴다 구전 동요 특성상 지역이나 학교마다 가사가 조금씩 다르다 가장 기본이 되는 가사는 아래와 같다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세 마리 >한마리는 구워먹고 한마리는 >삶아먹고 한마리는 도망간다 서쪽 >나라로 튀겨 먹는다던지 세 마리 다 먹는다던지 토끼가 백 마리라던지 등의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다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세마리 한마리는 튀겨먹고 한마리는 구워먹고 >한마리는 도망갔네 서쪽나라로 >(가다죽었네)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족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한 마리 한 마리 냇가가서 돌로 쳐서 죽여 >먹네 돌판구이 좋다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족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세마리 한마리 구워먹고 한마리 튀겨먹네 >한마리 도망갔네 랄랄랄랄랄라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족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백마리 오십 마리 삶아먹고 사십구마리 >튀겨먹네 한마리는 도망갔네 아이고 아까워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족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세마리 한마리는 튀겨먹고 한마리는 구 >워먹네 한마리는 삶아먹네 아이고 맛있다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족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한마리 머리는 구워먹고 몸통은 삶아먹네 >다리는 구워먹네 겁나게 맛있다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족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다섯마리 세마리 구워먹고 두 마리 튀겨먹네 >맛난 토끼 고기 >푸른하늘 은하수 하얀 족배에 계수나무 한나무 >토끼 세마리 한마리는 구워먹고 한마리는 삶아먹고 >한마리는 도망가서 하늘 나라로 == 그 외 == [[쟁반노래방]] [[2003년]] [[1월 2일]] 방영분(61회 - 게스트 [[이혁재]], [[이유진(1977)|이유진]], [[김정훈(UN)|UN 김정훈]]) 도전곡이었다. 2절 가사가 매우 어려웠지만(특히 7, 8소절) 첫 찬스부터 '전곡 다시 듣기'를 뽑고, 이후에도 2번의 찬스가 모두 좋게 나온 덕에 7번째 시도에서 타이 기록으로 성공했다. 이 노래의 제목을 대다수의 사람들이 첫 소절의 가사이기도 한 "푸른하늘 은하수"나 "은하수"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원제목은 '반달'이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뇌리에 첫 소절이 강하게 남아 있는데다, '''가사에 반달은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제목을 다르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러한 요소 덕분에 퀴즈 게임에서도 종종 보이는데, [[1대 100]]의 335회 전반전 방송분에서는 [[1대 100/적립금 문제#s-3.3|관련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 93명 중 1인 포함 {{{#red '''55명 대거 탈락'''}}}이 나왔다. 그나마, 가장 많이 고를 듯한 은하수를 보기에 넣지 않은 최후의 양심(?)을 선보였다. [[신서유기 8]]에서 문제로 출제되었을 때 동요 자체만 들었을 땐 답이 안 나왔고, 미리 제시한 힌트였던 '지리산'과 조합해서야 답을 알았을 정도였다. 힌트가 지리산인 이유는 지리산에 '반달'곰이 많이 살기 때문. 2004년 12월 [[스타 골든벨]]에 출연한 [[정재용]]은 아예 노래 제목이 <쎄쎄쎄> 아니냐고 말했다. 영화 [[말모이]]에서 배경 음악으로 나온 후로 다시 회자가 되었던 노래다. [[쎄쎄쎄]]의 [[노래]]로도 자주 활용되며, 서로 여러가지의 손동작으로 손바닥을 이리 치고 저리 치는데, 상당히 헷갈리고 기억하기 어렵다. 쟁반노래방 7번째 시도에서 이유진과 [[이효리]]가 쎄쎄쎄 동작을 하다가 틀릴 뻔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OqiH4IlSXY|26분 30초부터]]. [[중국]]의 어느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 노래를 '[[조선족]] 하얀쪽배'라는 제목인 [[노래]]라고 소개해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5&aid=0001374479|논란이 되었다]]. 1950년 중국 인민예술극원의 김철남이 반달을 가져가 번역을 했는데, 문제는 제목을 하얀 쪽배라고 붙이고 작자 미상이라고 표기해 놨다는 거다. 또다른 문제는 이 노래가 중국 [[교과서]]에 실리자 어느새 현재의 [[중국인]]들이 이 동요는 중국 전통 동요라고 우기게 된 것. 중국판 크라임씬인 [[명성대정탐]] 시즌 6 [[명성대정탐6/5화|망우잡화점]]이라는 에피소드에서도 이 노래의 중국어 버전이 에피소드의 중심 소재로 나온다. 하지만 여기서는 등장인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역할[* 해당 에피소드에선 [[내가 죽으려고 생각한 것은]]이라는 노래가 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보다는 '''악인의 뒤틀린 사고방식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상징적인 역할로 쓰인다. 그래서 노래의 분위기 또한 원곡과는 달리 '''굉장히 음산하고 소름끼치게 편곡되었다.''' [[북한]]에서는 이 동요를 '''반월가(半月歌)'''라고도 한다. 다만 '반달'이라고도 한다. 2003년 평양노래자랑 당시 한 어린이가 이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노래 가사와는 달리 실제로 반달과 은하수를 동시에 관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달의 밝은 빛에 의해 은하수 빛이 묻히기 때문.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반달, version=527)] [[분류:1924년 작품]][[분류:한국 노래]][[분류:동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