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구약성경/에피소드]][[분류:탑]][[분류:없어진 건축물]][[분류:마천루]][[분류: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external/9d362f4a655c7ff7acdf162a28681471edbc9df888dea40a1f1c6da5e561529a.jpg|width=100%]]}}}|| || [[중세]] [[유럽]]의 바벨탑 상상화[* 실제 바벨탑은 저렇게 생기지 않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자세한 건 하단 참조.], 플랑드르 화가 대 [[피터르 브뤼헐]], 1563년 작 || || [[히브리어]] || מגדל בבל[br]Migdal Bavel || || [[영어]] ||Tower of Babel || [목차] == 개요 == 바벨탑은 《[[구약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건축물이다. == 문헌 기록 == >또 사람들은 의논하였다. "어서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야훼께서 땅에 내려오시어 사람들이 이렇게 세운 도시와 탑을 보시고 생각하셨다. >"사람들이 한 종족이라 말이 같아서 안 되겠구나. 이것은 사람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에 지나지 않겠지. 앞으로 하려고만 하면 못 할 일이 없겠구나. 당장 땅에 내려가서 사람들이 쓰는 말을 뒤섞어놓아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해야겠다." >야훼께서는 사람들을 거기에서 온 땅으로 흩으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도시를 세우던 일을 그만두었다. 야훼께서 온 세상의 말을 거기에서 뒤섞어놓아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고 해서 그 도시의 이름을 바벨이라고 불렀다. >---- >'''〈[[창세기]]〉11장 4~9절(공동번역)''' 〈[[창세기]]〉11장에 등장하는 건축물. [[인간]]들이 하늘에 닿으려고 계속 쌓았는데, 이것을 본 [[야훼]]가 인류의 문명 발전을 우려하며 모든 인간의 말을 제각각으로 만들고, 사람들을 온 땅으로 흩어 버리는 바람에 공사가 중단되어 버렸다고 한다. 이로 인해 이 지역에는 '뒤섞다'라는 의미로 '바벨'(Babe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창세기 저자/편집자가 의도한 1차적인 문필적인 의도에서 보자면, 이는 히브리어 '발랄'{{{-2 (뒤섞다, 어지럽히다, 혼란하게 하다)}}}로 역사상의 '바빌론'을 연상시키려는 장치이다. [[모세오경]]의 완성 연대는 [[바빌론 유수]] 이후이기 때문에, 모세오경의 최종 편집자들은 당연히 [[바빌론]]이라는 도시의 존재를 잘 알고 있었다. 〈창세기〉기사에 [[니므롯]]의 영역이 시날 땅 [[바벨]]에서 시작되었다고 기록되어 니므롯이 바벨탑을 세웠다고 추정한다. 희년서(Book of Jubilees)에서는 니므롯(8:7)을 셈의 자손 에벨의 아내 아주랏(Azurad)의 부친으로 기록하며, 바벨탑(10:21)에 대해서는 니므롯이 활동하던 시절보다 100년은 더 뒤에야 세워진 것이라 기록한다. [[신학]]적으로는《[[신약성경]]》의〈[[사도행전]]〉초반부에 나오는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이 인간들의 오만으로 받은 바벨탑으로 인해 흩어진 인간들이[* [[인류조어|하나의 언어]]에서 여러 언어로 말이 나누임]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되어 다시 한 가족으로 모이게 된 것[* 여러 언어를 쓰는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자란 이들이 [[방언(기독교)|하나의 언어]]를 다 같이 알아들음]이라고 교부들은 해석해왔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이라크가 꼽힌다. [[인도유럽어족]]이 인도유럽어족의 공통조상 언어다. 결국 사람들이 퍼지면서 다른 언어가 생겨났다. == 모티프 == [[파일:에테멘앙키.jpg]] 여러 후보지가 존재하지만 [[바빌론]]의 [[마르두크]]에게 바쳐진 [[지구라트]]인 [[에테멘앙키]]가 가장 유력하게 여겨지는 곳이다. [[에테멘앙키]] 문서 참조. === 그 외 여러 후보 === [[중세]]시대까지만 해도 바벨탑의 모델이 된 지구라트가 어디에 있었는지 의견이 분분했었다. 그 후보지들은 다음과 같았다. * '''말위야 탑'''(The Malwiya Minaret) || [[파일:external/2.bp.blogspot.com/135.jpg|height=400]] || [[파일:external/482661ec235c88035999b82778e94904a7e4454437318393cb5279df8ea104c4.jpg|height=400]] || 851년에 건설된 높이 52m인 [[이슬람]] 첨탑(미나렛). [[이라크]] 북부 [[사마라(이라크)|사마라]]에 위치한 이 이슬람 [[석탑]]의 기묘한 형태와 높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바벨탑이라고 추정했고, 그 때문에 중세시대와 [[르네상스]] 때 제작된 바빌론 그림들은 원형의 [[달팽이]] 모양의 탑으로 그려진 작품들이 많다. * '''아칼쿠프 지구라트'''(Aqar Quf Ziggurat, Dur-Kurigalzu) [[파일:external/c1.staticflickr.com/8527397958_6196c2f9ca_b.jpg|height=400]] [[바그다드]] 외곽에 위치한 [[카시트 왕조]] 시대의 지구라트로 기원전 1500년대에 건설되었다.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상당히 훼손되었지만 높이가 57m를 넘는 초거대 지구라트였다. 과거 독일 학자들이 바벨탑일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한 적이 있다. 이후 독일동방학회가 이 설을 반박했다. * '''보르시파 지구라트'''(Ziggurat of Borsippa) [[파일:보르시파 이라크.jpg|width=700]] [[엘힐라]] 부근에 위치하며 현지 [[아랍인]]들의 전승에 의하면 이곳이 바벨탑이라 한다. 다만 실제로는 [[마르두크]]의 아들인 [[나부]] 신을 모시는 신전이었다. * '''[[우르의 지구라트]]'''(Ziggurat of Ur) [[파일:external/www.teqnofobico.it/Ur-Ziggurat.jpg|height=300]] [[나시리야]] 근처의 [[우르]] 유적에 위치하며 가장 유명한 지구라트로 기원전 21세기 [[우르 제3왕조]] 시대에 건설되었다. 이후 독일동방학회가 이 설을 반박했다. * '''에리두 지구라트''' (Eridu temple) [[파일:eridu_mound1.png|width=300]] [[에리두]]와 [[바빌론]]을 표기하는 고대 [[설형 문자]]가 동일하며, 기원전 21세기에 만들어진 [[수메르 신화]]인 "엔메르카르[* 기원전 3400-3100년대 또는 기원전 2900-2700년대의 인물로 추정되며, 구약 속 니므롯([[님로드]])로 추정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Pournelle, Jennifer R. (2003). Marshland of Cities: Deltaic Landscapes and the Evolution of Civilization. S.N. p. 267.]와 아라타의 군주"에서 에리두에서 지구라트/신전 공사가 시행되었다는 것과 에리두의 주신이 언어를 흩어버렸다는 내용이 등장한다는 것[* 이는 새뮤얼 노아 크레이머의 번역에 기초한 것이며, 학계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번역본에 의하면, 엔키가 민족들의 언어를 하나로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그래도 지구라트 공사와 언어와 민족의 통합은 바벨탑 이야기를 연상케 한다.]을 근거로 에리두에 지어진 지구라트[* 기원전 3200년대에 세워진 Temple I]를 바벨탑으로 보는 견해 또한 존재한다. 엔메르카르 자체가 워낙 신화적인 색이 짙은 인물이며, 그가 실존했더라도 기원전 3400-3100년대 뿐 아니라 기원전 2900-2700년대의 인물이었을 가능성도 있기에 에리두의 Temple I을 그의 건축물이라고 확언하기는 어렵다. 에리두 역시 기원전 3300-3100년대에 완전히 버려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점유되어 주요 도시로서 기능하였기에 에리두가 버려졌다고 이야기 할 수도 없다[* 정확히는 기원전 3500년대에서 3000년대까지 500년에 걸쳐 서서히 버려졌으며, 초기 왕조 시대(기원전 2900-2350년대) 동안에 다시 점유되었다. 그렇기에 버려지기는 하였었으나, 얼마 안 가 다시 점유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원전 3200년대에 있었던 에리두의 Temple I의 건축 공사 사업이 배경이 되었을 가능성은 어느 정도 존재하며, 이는 엔메르카르의 추정 활동 시기인 기원전 3400-3100년대 사이에 부합한다. 또한, 초기 왕조 시대(기원전 2900-2350년대) 동안 에리두가 점유되었고 도시로서 기능하였다는 것은 기원전 32세기에 건축되었던 지구라트 신전(Temple I)이 재건되고 다시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암시하며, 엔메르카르 서사시가 이 시기에 있었을 신전의 회복이나 재건 또는 증축 공사를 배경으로 하고 있을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듯 하다. 물론, 엔메르카르와 아라타의 군주 서사시가 작성되었을 시기인 신-수메르 시대(Neo-Sumerian period: 기원전 21세기)인 우르 제3왕조의 우르-남무와 아마르-신 왕이 작업했던 에리두의 지구라트[* Temple I 위에 세워진 지구라트이다.]가 바벨탑 이야기의 배경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참고: Joshua Mark, "Eridu" World History Encyclopedia(2010). [[https://www.worldhistory.org/eridu/|https://www.worldhistory.org/eridu/]].]. == 비유적 표현 == 현재는 기술적으로 또는 재정적으로 실현하기 어렵거나 지나치게 야심적이어서 성공할 수 없는, 비현실적이고 공상적인 계획을 뜻하는 단어이기도 한다. 과학이나 문명 등이 발전하여 금기시되는 영역까지 닿으려 할 때도 은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된다. 이런 것은 몇 가지로 나뉜다. 1. 이론적으론 가능하지만 규모가 거대해서 또는 자원이 너무 많이 필요해서 실현하기 어려운 경우. 예를 들어 [[다이슨 스피어|다이슨 구체]] 라든가 [[궤도 엘리베이터|우주 엘리베이터]] 같은 것이다. 바벨탑은 바로 고대의 우주 엘리베이터. 1. 규모는 가능하지만 너무 복잡하고 수많은 사람과 기관이 긴밀하게 계획하고 협력해야 하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관리하기 어려워 실현되기 어려운 계획. 예를 들어 1980년의 [[SDI|스타워즈 계획]] 같은 것이다. 바벨탑의 실질적 실패 요인이 바로 언어의 혼란 때문이었다. 1. 현재의 기술과 자원으로 잘하면 성공시킬 수 있지만 신에 도전하는 종교적 금기나 도덕적 터부나 파국적 위험 때문에 이루어 지기 어려운 계획. 예를 들어 [[복제인간|인간 복제 기술]]이나 인류 진화 계획, [[그레이 구|그레이구 나노 머신]] 등. 바벨탑의 경우도 신의 분노를 사서 실패를 했다. 바벨탑은 이 세 가지 요인을 모두 갖춘 프로젝트였다. 오늘날 [[초고층 빌딩]]을 만들면 경제가 불황을 겪는다는 이론으로 [[마천루의 저주]] 혹은 현대판 바벨탑의 저주라고 한다.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은 임차인을 채우는 데만 5~10년이 걸릴 정도로 엄청난 공급 물량을 자랑한다. 보통 [[부동산]] 활성기 때 초고층 빌딩이 건설되는 걸 감안하면 빌딩이 완성될 쯤엔 이미 부동산 거품이 한계에 이르거나 거품이 꺼져가는 시점이 된다. 그런데 빌딩이 완공되고 그 빌딩에 포함된 수많은 공실 물량이 한 순간에 부동산 시장에 풀려 버리면 대량의 공급 과잉이 발생하게 되고 그로 인한 수요 부족으로 시장 균형 가격의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그 밖에 언어 번역과 관련된 것에 이름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는 [[바벨피쉬]]라는 자동 통역 물고기가 등장하며, 여기에서 이름을 가져온 [[알타비스타]]의 번역 서비스 이름이 바벨피쉬이다. 또한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나 타입스크립트 등의 언어를 순수 자바스크립트로 번역하는 Babel이라는 컴파일러도 있고, 여러 가지 언어로 번역하는 프로젝트를 '바벨 프로젝트'라고 이름붙이는 경우가 많다. == 창작물 속의 바벨탑 == === [[프리츠 랑]] 감독의 [[1927년]]작 [[무성영화]] [[메트로폴리스(영화)|메트로폴리스]]에 등장하는 가상의 건축물 === [[파일:아버지께로.jpg]] [[파일:신바벨탑1.jpg]] [[파일:신바벨탑2.webp]] 남자 주인공 프레더의 아버지인 요 프레더센이 소유한 거대 [[마천루]]이다. 신 바벨탑으로 불리며 상층부에 있는 다섯 가지 뿔이 특징인 건물이다. === [[바벨 2세]]가 사는 곳 ===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이 지구인의 노동력을 빌려 건설한 탑. 모행성에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외계의 테크놀러지를 총동원했으나,[* 자신이 타고 왔던 우주선의 부품도 사용했다고 한다.] 미개인이 시스템을 잘못 건드려서 대폭발을 일으켰다. 결국 외계인은 [[혹성탈출]]을 단념하고 지구에 머물며 바벨 1세가 된다. 이후 바벨탑 내부의 장비와 외계의 지식은 자신의 피를 이어받은 후계자 바벨 2세에게 전했다. 탑 내부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컴퓨터가 있고 바벨 2세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면서[* 다만 몇몇 질문에는 침묵해서 바벨 2세가 자력으로 알아낸 적도 있다.] 세계의 여러 정보나 상황 등을 조사하고 바벨 2세가 부상을 입었을 때 치료 장비로 바벨 2세를 치료한다. 평상시 인공적으로 모래 폭풍을 일으켜 위치를 감추고 있다. 때문에 침입이나 탐사가 불가능하고, 설령 모래 폭풍을 뚫고 들어와도 곳곳에 배치한 방어 장치로 교란 또는 요격한다. 탑 내부에도 다양한 함정이 있어 방어장치를 뚫고 들어온 침입자를 막는다. 여러 가지 함정 중 가장 독특한 것은 특수한 빛을 내는 장치로, 침입자가 이 빛을 보면 최면 상태에 빠진다. 기억을 잃어버리거나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는 행동을 하게 되며, 심지어 직접 보지 않고 영상 장치를 통해 봐도 동일한 효과를 보인다. [[요미(바벨 2세)|요미]]의 부하가 겨우 바벨탑에 침투해서 내부 영상을 전송하다가 멀리 요미의 기지에 있는 부하들이 맛이 가서 난동을 부렸을 정도. 그 외에 자기 수리 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처음 세워진 이후 현대까지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수 있었다. 동력원이나 수리에 쓰이는 재료는 어디서 조달하는지는 불명. 최고라 해도 부족함이 없는 요새로 [[요미(바벨 2세)|요미]]는 이 바벨탑의 주인이 되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 여담으로 바벨탑 침투 요원 2명의 캐릭터 디자인이 OVA [[자이언트 로보]]에서 '현혹의 세르반테스', 쿠사마 박사다. ===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등장하는 기둥 형태의 거대병기 === [[파일:attachment/babel_tower(nadia).jpg|width=600]] 고대 [[아틀란티스]]인들의 초과학의 산물들 중 하나. 전력을 이용, 입자 에너지를 가속시켜 탑 꼭대기로부터 상공으로 강력한 빔을 발사한 후 중계 위성을 통해 원하는 목표 지점에 명중시킨다. 그 위력은 섬 하나를 완전히 소멸시켜 버릴 정도. 일찍이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킨 것도 바로 이 바벨탑의 힘이라 한다. 이를 제어하게 위해선 [[블루워터]]가 필요하다. 사실 원래는 광선을 통해 본 고향인 [[M78 성운]]과 통신하기 위한 장치였다. 그러나 충직의 별이라 불리는 중계 위성들[* 작중에서는 2기만이 언급된다. [[미카엘]]과 [[루시퍼]]. 서로 고도가 꽤나 차이나는 궤도를 돌고 있는 듯, [[뉴 노틸러스호]]에 의해 한 위성이 파괴당하자 다른 위성을 이용하기 위해 [[레드노아]]가 고도를 상승했고 뉴 노틸러스 호도 추격하는 바람에 전장이 우주로 바뀌었다.]을 이용해 [[반사위성포|바벨의 빛의 궤도를 자유자재로 수정해]] 지구상 어디든 공격할 수 있게 되면서 파괴 병기로 용도가 바뀌었던 것이다.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그린노아]]에 그 원본이 있으며, [[블루노아]]에도 원본이 존재하고 있었다. 둘 다 수정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기둥으로 블루노아의 바벨탑은 그 위에 자리잡고 있는 [[타르테소스#s-2]]에서 봉인되어 있었으나, [[가고일(신비한 바다의 나디아)|가고일]]이 [[쿠데타]]를 일으킨 후 가동시킨다. 발사를 막기 위해 [[네모(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네모]]가 제어 장치인 블루워터를 뽑아내지만 그 때문에 바벨탑은 폭주, 1주일 동안이나 주변 지역을 불태워서 타르테소스는 멸망했다. 이후 가고일이 12년의 세월에 걸쳐 어느 비밀 기지에서 바벨탑을 복제해냈는데 이쪽은 위의 두 원본들과 달리 기계 장치로 이루어진 탑이며 인조 [[오리하르콘]]을 블루워터 대용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1차 발사 직후 인조 오리하르콘에 금이 가버렸기 때문에 2차 발사 직전 폭발, 비밀 기지까지 전멸해버렸다. 그후 [[공중전함(신비한 바다의 나디아)|공중전함]]으로 [[노틸러스호(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노틸러스호]]를 격침시키는 작전을 실행하기 이전 새로운 바벨탑 건설이 시작되었다고 가고일에게 보고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후 소식은 최종화까지 없었다.오마케 극장에서 그 2호의 모습이 드러나긴 하는데, [[마리]]가 멋대로 자폭 스위치를 눌러 증발했다. [[레드노아]]에도 바벨탑과 비슷한 것이 존재하고 있긴 한데, 그린노아와 블루노아에 있던 것들과는 달리 바벨의 빛 발사 시 레드노아 위로 3개의 안테나가 솟아나 서로 합쳐지는 형태이며 그 아래엔 가고일이 만든 인조 바벨탑처럼 기계 장치로 이루어진 기둥이 존재하고 있다. 단 그 위력은 이전 그린노아를 한 방에 불태워버렸던 원본 바벨탑과는 달리 기능도 다 못 살아난 데다 전투 중 손상까지 입은 [[뉴 노틸러스호]]도 제대로 파괴하지 못한 수준이라 아무래도 원본보다는 위력이 떨어지는 듯.[* 다르게 생각해보면 뉴 노틸러스 호의 배리어가 그 만큼 강력하다고 볼 수도 있다. 레드노아와 같은 위력의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지만 위력은 절대적인 듯 뉴 노틸러스 호도 이 일격을 받고 다음 것은 못 버틴다고 할 정도로 배리어가 부서지고 본체에 피해를 입었을 정도였다.] 망작인 극장판에서 [[네오 아틀란티스]] 잔존 세력을 이끄는 기가가 비슷한 걸 만든다. 하지만, 겨우 잠수함 1척에 부하들도 20명도 채 안될 정도만 남은 처지이니 아무리 이것만으로는 지구를 지배하는 건 불가능. 그래서 기가는 이걸 무기가 아닌 다른 것으로 개조해버렸다. 인조인간을 통해 인류가 세계 대전을 일으켜 파멸시킨 뒤에 구세주로 지배하겠다는 거였지만, 팀킬이나 벌인 끝에 자폭한 것만으로 모든 게 물거품이 되어버리고, 기가 본인도 바로 이 비슷한 장치가 폭발해 떨어진 파편에 잠수함과 같이 깔려 죽고 만다. === [[유희왕]]에 등장하는 카드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바벨탑(유희왕))] === [[세인트 세이야 오메가]]의 건축물 === [[마르스]]가 성역 12궁을 파괴하고 세운 건축물로 [[아리아]]와 유적들을 이용해 지상으로부터 갖가지 속성의 코스모를 끌어모으고 있었다. === [[왕가의 문장]]의 건축물 === 바빌로니아 편에서 등장. 바벨탑이라는 어원 자체가 본래 탑의 이름이 아니니만큼 작중에서 바벨탑을 바벨탑이라고 부르는 건 히로인 [[캐롤 리드]]뿐이고,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하늘에 닿는 탑"이라고 부른다. 알려진 바벨탑의 [[고증]]을 충실하게 재현하여 엄청난 높이를 자랑하는 [[마르두크]] 신을 모시는 [[지구라트]]로 건설되는 중이었다. [[캐롤 리드]]의 능력을 탐낸 바빌로니아의 왕 라가슈는 이 바벨탑 지하에 감금실을 만들어 캐롤을 감금하지만 캐롤은 [[원유(연료)|원유]]를 이용해 탑에 불을 질러 탑을 파괴 탈출했다. 오리엔트인들의 환상은 더 커져 버렸다. === 신[[근육맨]]의 건축물 === 근육맨 세계관에서는 모든 유명 건축물이 초인과 연관되어 있는데 이것만은 '''인간'''이 만들었다고 [[더 맨]]이 언급했다. 그리고 신에게 가는 길이라고 인증. 인간이 신에게 찍혔던 때가 있다는 걸 보여준다. 이게 실제라면 [[노아의 방주]]도 근육맨 세계관에서는 진짜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 기타 === * [[더글러스 애덤스]]의 SF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등장하는 언어 통역 물고기 [[바벨피쉬]]는 이 바벨탑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에서 [[시노하라 아스마]]가 [[HOS]]의 마스터 카피판의 프로텍트를 풀려고 자신이 추측한 패스워드를 입력하자 바벨탑의 구약성서 구절이 화면에 떠오른 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의 말을 뒤섞어 놓아, 서로 남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자."(구약성서 창세기 11장 7절)] 공장의 모든 컴퓨터가 먹통이 되면서 모니터에 붉은 색의 'BABEL'이라는 단어가 무한정으로 퍼져나간다. 한편 [[고토 키이치]]는 호바가 바벨탑을 징벌한 야훼처럼 바빌론 프로젝트를 목표로 삼았을 것이라고 [[호바 에이이치]]를 프로파일링하면서 [[야훼]]가 바빌론의 신상을 단죄한 구약성서 [[예레미야]]서 제50장-51장의 내용을 언급한다. * 라이트 노벨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에서도 신탑 바벨이 등장한다. 여기서도 신들에 의해 한 번 파괴됐다가 신들이 사죄의 의미로 인간들에게【팔나】- 은혜를 내려줘서 바벨을 재건했다. * 영화 [[지구를 지켜라!]]에서는 유전 공학으로 창조자(외계인)보다 더 강해지려는 인간의 욕망을 나타내는 은유로 나온다. * 애니메이션 [[신풍괴도 잔느]]에선 최종 결전이 벌어지는 장소이다. * [[테드 창]]의 단편 [[바빌론의 탑]]에서는 정말로 하늘의 끝까지 닿는다. * 개그 애니메이션인 [[은혼]]에서는 남장여자인 [[야규 큐베]]가 성 전환 수술을 하려 한다고 오해했을 때 거시기를 뜻하는 은어로 사용했다. * [[팝픈뮤직 19 TUNE STREET]]의 해금 곡인 [[BabeL 시리즈]]도 이 바벨탑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담당 캐릭터도. * [[달빛조각사]]에선 신의 힘을 얻기 위해 건설되던 하늘로 오르는 탑이 등장한다. 정상이 1000층인데 300층에서 추락한 [[이현(달빛조각사)|위드]]가 4천 미터 상공을 날아다녔으니 어지간히 높았을 듯. * [[에스페란토]]를 창안한 [[루도비코 라자로 자멘호프|자멘호프]] 박사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 있는데 제목이 "바벨탑에 도전한 사나이"다. * [[수퍼내추럴]]의 등장인물 카스티엘의 증언으로는 인분으로 만든 탑이라고 한다. * [[타로 카드]] 중 하나인 '탑'이 이 바벨탑을 뜻한다는 설이 있다. 그 근거는 탑이 상징하는 것은 '오만'과 '허영심'이기 때문이다. * 게임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3]]의 월드 5에 지상에서 천상으로 이동하는 스테이지로 나온다. * NDS 게임 [[심시티: 나만의 도시]]에서는 바벨탑이 고대의 시대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 게임 [[둠]]의 에피소드2의 마지막 스테이지로 등장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으로, 에피소드 2를 진행하면서 바벨탑의 높이가 점점 높아지며, 바벨탑에 도착한 둠가이가 그곳에서 상대하는 것은 [[사이버데몬]]이다. *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던전 지역인 [[하늘성]] 디자인의 모티브가 되었다. * 한국의 [[기독교]] 소설가인 김성일 작가는 '홍수 이후'라는 소설에서 이 바벨탑 사건과 [[단군 신화]]를 연결지어 반쯤 [[무협지]]처럼 풀어냈다. 야훼를 제대로 섬긴 두 부족이 서로 동과 서를 향해 길을 떠나기로 하는데, 서쪽으로 간 부족은 [[아브라함]]의 부족이 되고, 동쪽으로 간 부족이 [[환웅]] 부족이 되어 [[한반도]]에 자리잡고 [[단군]]이 태어난다는 내용. 부족의 첫 지도자였던 '하난'의 이름이 변해 [[환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 [[바벨의 도서관]]은 바벨이 탑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 [[Fate/Grand Order]]의 [[여름]] 이벤트 [[Fate/Grand Order/이벤트/여름이다! 바다다! 개척이다! FGO 2016 Summer 칼데아 서머 메모리 ~치유의 화이트 비치~]][* [[대한민국]]에서는 2018년에 개최되었다.]의 퀘스트 중 [[Fate/Grand Order/이벤트/여름이다! 바다다! 개척이다! FGO 2016 Summer 칼데아 서머 메모리 ~치유의 화이트 비치~/개척목록#s-14|전망대]]를 만드는 이벤트에서 [[모드레드(Fate 시리즈)|모드레드]]가 '''무너진 바벨탑'''을 세운 후 감동해서 '왕만이 아니라 예술가의 자질도 있는 나 쩔어...' 하고 부들부들 떨며 감동한다. 그리고 모드레드에게 협력한 후 자신이 만든 결과물에 만족해서 속으로 자뻑하는 [[스카사하(Fate 시리즈)#s-3.2|스카사하]]도. 마르타는 불경하다고 생각하다가 '부서진' 바벨탑이라 신의 위대함도 보여주는 건가 하고 헷갈려하는 건 덤... 바벨탑 자체는 성경 구약에서 신의 권위에 도전하려는 우매하고 오만한 인간들의 상징이지만 '''무너진''' 바벨탑은 그런 인간들에게 신이 여러모로 천벌을 내리며 신의 압도적인 권능을 보여주는 부분이기 때문. 즉 마르타는 자뻑 중인 스카사하나 못드와는 달리 '''이게 완전 쫄딱 망한 건축물'''인건 알고 있지만 오히려 망했기 때문에 종교적 의미를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딱히 반론하지 않았다. * [[Warhammer 40,000]]에서도 존재했다고 한다. '창조의 언어(Language of Creation)'로 만들어졌으며 황제가 공격하여 함락했다고 한다. 정확히는 황제가 그 언어를 탐냈지만 하필이면 그때 [[올라니우스 피우스#s-4|워마스터]]가 이 언어가 악용될 여지를 남기지 않으려고 직접 그 언어를 숨겼다. * 드라마 [[빈센조]]에 나오는 바벨그룹과 바벨타워의 모티브다. * [[썬더포스 시리즈]]에도 있다. [[Babel(썬더포스Ⅴ)]] 문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