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독소전쟁]] [include(틀:뱌체슬라프 몰로토프)] [[파일:Molotov Line.jpg]] [[http://visit.przemysl.pl/en/487-przemysl-the-molotov-line-przemysl-fortified-region|출처]] [목차] [clearfix] == 개요 == 몰로토프 선은 [[폴란드 침공]]으로 폴란드를 독일과 동서로 분할 점령한 소련이 독일과의 경계선에 건설하던 방어선이다. 1940년 ~ 1941년에 지어졌다. == 배경 == '몰로토프 선'이라는 명칭은 당대에 사용하던 것이 아니라, 1980년대에나 가서야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용어다. [[몰로토프-리벤트로프 조약]]을 체결한 당시 소련 외무장관 [[뱌체슬라프 몰로토프]]에서 따왔다. 몰로토프 선이라는 용어를 퍼뜨린 사람은 빅토르 수보로프로, 소련 정보총국 소속이었으나 이후 영국으로 망명한 작가이다. 기존 소련은 폴란드 분할 점령 이전에 몰로토프 선보다 동쪽에 구축해 놓은 방어선인 [[스탈린 선]]이 있었다. 수보로프는 스탈린이 스탈린 선 대신 몰로토프 선을 신축한 이유를 1941년 독일 침공을 위한 준비라고 주장했으며, [[바르바로사 작전|나치 독일의 소련 침략]]은 독일의 예방전쟁이었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수보로프의 주장에는 정황 근거를 바탕으로한 추정밖에 없지 이렇다 할 유의미한 근거가 없다는 점, 소련이 독일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현대인의 시각으로서는 미련해보일만한 신중론과 유화책을 편 점, 독소전 초기 소련군의 졸전은 전혀 전쟁 대비가 안 되어있었다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는 점, 독일군의 기록에서도 소련군은 방어적 태세로 일관했다는 내용이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전혀 성립할 수 없는 논리라는 반박을 받고 있다. 소련이 2차대전을 유발했다는 주장으로 정치권에서나 가끔 나오는 논리. 그렇기에 몰로토프 선은 폴란드에게서 탈환한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벨라루스 서부]]와 [[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우크라이나 서부]], 그리고 새로 복속된 [[리투아니아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리투아니아]] 영토를 지키기 위한 방어선이라고 보는 것이 학계의 정론이다. 스탈린 선과 몰로토프 선을 둘 다 유지하는 안은 독소전쟁 이전 소련군의 교리와 충돌하기에 스탈린 선의 물자를 몰로토프 선을 신축하는 데 사용한 것. 그러나 몰로토프 선은 빛을 보지 못했고, 소련은 1941년 6월 22일 미완 상태로 독일의 침공을 맞는다.